16세 이하(U-16) 한국 여자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3-4위전에서 ‘만리장성’ 중국을 넘어 내년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북한은 일본을 완파하고 정상에 올라 아시아 최강의 전력을 다시 입증했다. 김용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청소년대표팀은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탈링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4위전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북한은 이어 열린 대회 결승에서 윤현희와 전명화(2골)의 연속골로 일본...
박주영(22)이 소속팀 프로축구 FC 서울과 3년간 재계약을 했다. FC 서울은 “박주영이 2005년 3년 계약을 해 올해 말까지 기간이 남아 있지만 지난달 터키 전지훈련 당시 올해부터 2009년까지 3년간 더 뛰는 것으로 계약을 다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연봉은 프로 3년 차 최고 수준인 2억원. 첫 해 5천만원으로 시작하는 프로 축구선수 연봉 인상률은 매년 100%가 최고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K-리그에서 3년 더 뛰게 됐지만 해외 진출의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FC 서울 관계자는 “이번 계약에는 박주영이 유럽 ...
이동국(28·미들즈브러)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데뷔 이후 처음 선발 출전했다. 이동국은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홈 경기에서 나이지리아 공격수 아예그베니 야쿠부와 함께 투톱으로 출격했다. 지난 달 25일 레딩FC전에서 데뷔한 뒤 다섯 경기 만에 처음 선발로 부름을 받았다. 이동국은 전반 4분 왼쪽 측면에서 스튜어트 다우닝의 크로스가 날아오자 문전에서 힘껏 솟구쳤으나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실뱅 디스탱이 먼저 헤딩으...
‘신형엔진’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시즌 3, 4호골을 한 번에 터트렸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한국 선수로는 처음 한 경기에서 두 골을 뽑아내는 맹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17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볼턴 원더러스와 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 14분 선제골과 전반 25분 팀의 세 번째 골로 연속 득점포를 쏘아올렸다. 맨유는 박지성과 나란히 두 골을 뽑아낸 웨인 루니의 활약을 앞세워 ...
‘홈 팬들 앞이라 부담스러웠나?’ ‘파리아스식 공격축구’로 무장한 포항 스틸러스가 17일 프로축구 개막 후 2주 만에 포항 스틸야드에서 가진 홈 개막전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플레이로 대전 시티즌과 1-1로 비겨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정규리그 원정 2경기에서 연승을 거둬 기세를 올린 포항은 정작 홈 팬들 앞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해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은 2승1무(승점 7)를 기록하며 3전전승의 1위 FC서울(승점 9)과 울산 현대, 성남 일화(이상 승점 7)에 이어 중간순위 4위를 달렸다. 포항은 대전과의 경기에 대비...
아시아는 물론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해 온 북한 여자축구가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북한 16세 이하 여자청소년대표팀은 17일 오후 9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탈링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릴 2007 아시아여자청소년(U-16)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디펜딩챔피언 일본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북한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20세 이하 세계여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남북한을 통틀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우승한 데 이어 12월 2005 도하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국제 여자 축구 무대의...
대한축구협회가 지난달 28일 200 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2차 예선 예멘전에서 ‘배치기’ 보복행위로 퇴장당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재심을 요청할 계획이다. 축구협회 김주성 국제부장은 16일 “박주영의 행위 자체가 3경기 징계를 받을 정도로 심한 게 아니었다. FIFA에 조만간 재심 요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징계 내용을 번복한 사례가 거의 없는 FIFA가 재심 요청을 받아들이거나, 재심을 하더라도 징계를 경감할 지는 미지수다. 김주성 부장은 “내가 보기에는 한 두...
핌 베어벡 축구대표팀 감독이 안정환(31·수원)의 부활을 직접 확인한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원정경기를 마치고 16일 입국한 베어벡 감독은 17일 오후 5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삼성하우젠 K-리그 수원-부산전을 관전한다. 이 경기에는 지난 14일 대전과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린 안정환이 최전방 투톱으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베어베 감독이 K-리그에서 안정환이 뛰는 모습을 직접 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어벡 감독은 24일 열...
‘첫 출전에 골대 명중→39분 뛰고 승부차기 실축→정규시간 30분에 무소득→맨유 만났지만 고작 4분.’ 이동국(28·미들즈브러·사진)이 지난 달 25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딩FC전에서 데뷔한 뒤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다. 코칭스태프의 표현대로 ‘동화같은 데뷔’를 했지만 그 이후에는 예상했던 것 처럼 쉽지 않았다. 출전시간이 들쭉날쭉한데다 ‘도깨비팀’이란 별명처럼 미들즈브러의 전력도 널뛰기를 했다. 감각이 좋을 때는 시간이 아쉬웠고 좀 길게 뛴다 싶을 때는 팀이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했다. ‘영국 스타...
‘드디어 홈 개막전이다’ 시즌 초반 원정경기 3연속 무패(2승1무)로 산뜻하게 출발한 포항 스틸러스가 17일 홈 개막전에서 파리아스식 공격축구로 연승행진을 노린다. 올 시즌 원정지에서만 3경기를 치른 포항은 뒤늦게 열리는 홈경기에서 화끈한 골 잔치로 프로축구에 목마른 홈 팬들의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다는 각오다. 상대는 개막전부터 3연패의 부진에 빠진 대전 시티즌이어서 포항의 연승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특히 양 팀은 지난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무려 16골(경기당 5.3골)을 쏟아내는 난타전을 펼쳤다. 올해 더욱 ...
포항 스틸러스는 15일 지난 시즌 포항에서 활약했던 아르헨티나 태생의 브라질출신 스트라이커 프론티니(26·사진)와 재계약해 외국인 선수영입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해 브라질 산토스에서 포항으로 임대된 프로티니는 K-리그 29경기에 출전, 8골 4도움을 기록한 장신 공격수. 185cm, 82kg의 좋은 체격조건에다 골 결정력을 갖춰 포항 공격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론티니가 가세하면서 포항은 고기구와 이광재, 최태욱, 황진성, 차철호 등으로 더욱 짜임새 있는 공격진을 가동하게 됐다.
이영표(30·토트넘)가 2007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팀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이영표는 1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UEFA컵 16강 2차전 SC 브라가(포르투갈)와 홈경기에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전·후반 90분을 소화해 냈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스티드 말브랑크의 결승골이 터지며 3-2로 이겼고, 지난 9일 원정 1차전 3-2 승리를 합해 6-4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토트넘은 1985년 UEFA컵 이후 22년 만에 이 대회 준준결승에 진출하는...
중동에서 짜릿한 승전보를 전해온 올림픽축구대표팀이 우울한 소식을 접했다. 상대 선수를 ‘배치기’로 밀어 퇴장당한 박주영(22·FC서울)이 추가로 두 경기를 더 뛰지 못한다는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박주영의 행위를 심의한 결과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 향후 두 경기에 출전할 수 없도록 추가 제재를 확정해 대한축구협회에 통보했다. 박주영은 당초 3-1 완승으로 끝난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원정경기 한 게임만 뛰지 못하는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는 퇴장으로...
한국 축구가 베이징으로 가는 여정에서 한 고비를 넘겼다. 핌 베어벡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 와다 경기장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아시아 2차 예선 F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한동원(2골), 이승현의 연속골로 알마르주키가 한 골을 추격한 UAE를 3-1로 완파했다. 지난 달 28일 예멘전(1-0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앞서 예멘을 1-0으로 따돌린 우즈베키스탄(2승)에 골득실에서 앞서 조 1위로 나섰다. ...
6월 말 캐나다에서 열릴 20세 이하(U-20)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청소년대회에 앞서 수원컵으로 ‘예비고사’를 치를 청소년축구대표팀 명단(23명)이 확정됐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U-20 청소년대표팀은 23일부터 27일까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3회 2007 수원컵 국제청소년대회에서 세계청소년대회 본선 진출국 감비아, 폴란드, 칠레와 맞붙는다. 폴란드는 본선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조 감독이 14일 발표한 명단에는 K-리그 선수들이 모두 포함되진 못했다. 주전급 선수들이 리그 초반부에 한창 활약을 펼...
한국 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지난 달보다 네 계단 떨어진 48위에 머물렀다. FIFA가 14일(한국시간) 홈페이지(www.fifa.com)에 발표한 3월 남자 국가대표팀 랭킹에서 한국은 609점을 획득, 지난 달(618점)보다 9점이 떨어져 44위에서 48위로 내려 앉았다. 북한은 세 계단 떨어진 140위이고 일본은 42위를 차지했다. 가장 눈에 띈 대목은 남미 축구의 강자 아르헨티나가 FIFA 랭킹 도입 이후 처음 1위에 오른 것이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달(1천535점)보다 81점이나 상승한 1천616점으로 두...
‘승리나 다름없다’ 1.5군이 나선 포항 스틸러스가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한 울산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차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항은 14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컵 2007 개막전에서 총력전을 펼친 울산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겨 자신감을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로써 포항은 정규리그 2승에 이어 컵 대회에서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탄탄한 팀 전력을 드러냈다. 또한 포항은 지난 2003년부터 이어온 울산 원정경기 무패기록을 ‘7(4승3무)’로 늘렸다. 리그 초반 3경기 모두 원정지에서 치르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별들의 무대’에서도 빛났다. 박지성은 1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 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유럽연합(EU) 올스타팀 간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 1도움을 올리며 팀의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EU 출범 50주년과 맨유의 유럽클럽대항전 참가 5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4-4-2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서 풀타임을 뛰었다.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마르첼로...
16세 이하 한국 여자청소년축구대표팀이 2007 아시아축구연맹(AF C) 여자청소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호주를 잡고 첫 승을 올렸다. 김용호(오주중)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탈링자야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박희영(위례정보고), 김정인(현대정보고), 이현영(위례정보고)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호주를 3-1로 꺾었다. 전반을 득점 없이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6분 박희영이 페널티 지역 우측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고, 1분 뒤 김정인이 문전에서 헤딩 슈팅으...
이동국(28·미들즈브러)과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맞대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미들즈브러와 맨유는 1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 외곽 리버사이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6-2007 FA(축구협회)컵 8강전에서 리 캐터몰, 조지 보아텡과 웨인 루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두 골씩 주고받아 2-2로 비겼다. 두 팀은 20일 오전 5시 맨유의 홈 올드 트래퍼드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이동국과 박지성은 불발에 그친 맞대결을 다시 기약하게 됐다. 이동국은 후반 44분 마크 비두카 대신 교체 투입돼 지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