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는 14일 오전 10시 특별기일을 잡아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심리 결과를 선고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헌재는 또 사안의 중대성과 국민적 관심도를 반영, 선고 당일 법정을 전국민이지켜볼 수 있도록 생방송으로 중계하는 것을 허용키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은 지난 3월12일 사건이 접수된 이후 심리 2개월 여만에 종국결정을 맞게 됐다. 전종익 헌재 공보담당 연구관은 이날 "오전중 재판관 전체회의인 평의를 갖고선고일...
열린우리당 새원내대표에 천정배(千正培ㆍ3선)의원이 선출됐다. 천 의원은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체 당선자 152명 중 150명이 참석한가운데 열린 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78표를 획득, 72표를 얻은 이해찬(李海瓚ㆍ5선)의원을 누르고 새 원내대표에 당선됐다. 이에 따라 새 정책위의장은 천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나선 홍재형(洪在馨ㆍ재선)의원이 선출됐다. 신임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임기는 앞으로 1년이다. 중도진보 개혁노선을 걷고 있는 천 신임 원내대표는 16년만에 여대야소정국으로 재편된 상황에서 당내 의견조율은 물론...
한나라당은 11일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로 '개혁'을 표방한 천정배(千正培) 의원이 선출되자 축하와 함께 "국회 개혁 등 할 일이 많은 만큼 상생의 정치를 구현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전여옥(田麗玉) 대변인은 논평에서 "17대 국회들어서 정치개혁 등 할 일이 많은만큼 이를 잘 처리해 주면서 상생의 정치를 구현해 주기 바란다"며 "특히 개혁일방으로만 흘러 개혁피곤증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국민이 원하는 편안한 정치,책임있는 개혁을 실천해 주기 바란다&q...
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시절 초대재정경제원장관겸 부총리를 지내면서 금융실명제를 도입했고, 외환은행장과 재무부장관 등화려한 경력을 지닌 재선의원.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친근하면서도 선비풍의 깨끗한 매너로 정계안팎에서 '영국신사'로 통한다. 2002년 대선당시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정견이 맞지 않아 한동안 충북도지부장직을 내놓고 겉돌기도 했지만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경선 불복으로 민주당을 탈당하자 노 후보를 적극 도왔다. 16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으면서 예산안 심사과정에서 당론을 철저히배제한 '소신파'로도 유명하다...
정부는 11일 이라크 추가 파병지결정과관련, 조만간 2차 군 협조단을 아르빌주(州)에 보내 추가 협상을 벌인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방침을 발표한 뒤 2차 협조단의 규모와 향후 일정, 절차 등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지로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쿠르드족 자치정부 부총리가 외교경로를 통해 우리 정부에 "환영한다"는 공문을 보내왔지만 당초 기대수준에 미흡한데다 "구체적인 협...
이라크 북부 쿠르드족 자치지역이 한국군 자이툰부대의 파병을 환영한다는 서한을 보내왔음에도 불구하고 공항사용 문제 등 이미 합의돼 파병이 빨라야 8월에나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대연 국방부 공보관은 11일 "쿠르드족 자치지역 정부의 사르키스 아그하잔 부총리가 한국군 파병을 환영한다며 파병을 위한 세부사항과 절차를 토의하자는 서한을 9일 이라크 안보를 총괄하는 합동동맹군사령부(CJTF-7)를 경유해 합참으로 보내왔다"고 밝혔다. 남 공보관은 이어 "지형 및 기상, 공항여건, 재건지원 소요, 전투근...
한나라당은 11일 당내 경선에서 후보자들이 선거인단에게 금품ㆍ향응을 제공하는 등의 각종 불법ㆍ탈법ㆍ타락선거 행위를 막기 위해 현행 선거법을 그대로 적용토록 당헌ㆍ당규에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한나라당은 당내 경선에서도 선거법에서 적용하고 있는 선거범죄신고포상금제를 도입, 선거범죄를 신고하는 당원에 대해선 포상금을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헌ㆍ당규소위원회 소속의 한 당선자는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당내경선을깨끗하고 공정하며 돈안드는 선거로 치르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적극 검토중&qu...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파병이 또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국군이 파병지로 이라크 북부 아르빌을 잠정 결정했지만 현지 쿠르드족 자치정부와의 세부협의 과정이 그리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모술에서 아르빌로 한차례 바뀐 파병지가 다시 한번 변경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정부는 10일 쿠르드족 자치정부 부총리가 한국군 파병에 대한 입장을 담은 서한을 보내왔지만 우리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한국군의 파병을 환영한다"...
"네트워크에 연결되지 않은 침묵하는 다수는 이제 영향력이 없다" 한나라당은 11일 두번의 대선실패와 총선에서 제1당 자리를 내준 실패를 거울삼아 재집권을 위해선 '디지털정당'으로의 탈바꿈이 필수라 보고 당선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 '특훈'에 돌입했다. 서울 디지털대학교 부총장인 황인태씨는 이날 박근혜(朴槿惠) 대표 등 주요당직자 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일방향 커뮤니케이션 매체인 '조중동(조선ㆍ중앙ㆍ동아 등 주요일간지)'은 700만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반면 인터넷상에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하...
김영삼(金泳三ㆍYS) 전 대통령은 11일 "지금 세계는 변하고 있으며 변화 속도는 과거 어느때 보다 빠르고, 과정은 어느때 보다 치열하다"며 "공간적으로 넓히고 시간적으로 멀리 바라보는 개혁만이 이 시대의 시대정신을 대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일본 와세다(早稻田) 대학에서 가진 '일본의 젊은이들과 같이 생각하며'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젊은층은 감성의 시대를 맞아 이미지가 만들어내는 분위기에 쉽게 휩쓸리지 않고, 폭넓게 사고하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q...
대검 중수부(안대희 부장)는 11일 대선자금수사와 관련,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대해 정치적 고려없이 법과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안대희 중수부장은 이날 출근길에 "노 대통령이나 이 전 총재에 대한 처리방향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수사 마무리도 정치적 고려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대선자금 사건의 핵심인물인 안희정씨와 서정우 변호사를 이날 소환, 이들이 대기업 등을 상대로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하는 과정에 노 대통령과 이전 ...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심리중인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 결정문에 소수의견과 소수의견을 낸 재판관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기로 잠정결론을 내린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이에따라 결정문에는 파면, 기각, 각하 등 세 가지 결정중 재판관들의 다수의견만이 주문(主文)으로 드러나고 재판관들의 의견이 어떤 식으로 나뉘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그동안 소수의견 삽입문제를 놓고 재판관들간 격론을 벌였으며,소수의견이 공개될 경우 재판의 신뢰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국론분열 등 후유증이 우려되는 만큼 이 같은 결정을...
김부겸(金富謙) 의원 등 열린우리당의 영남 출신당선자들은 10일 저녁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총선 후 첫 회동을 갖고 원내대표 경선과 6.5 재보선 등 당내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조경태ㆍ김맹곤ㆍ최철국ㆍ강길부ㆍ박찬석ㆍ윤원호 당선자 등 모두 7명의 당선자가 참석한 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11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자유투표를 하고 모임을 정례화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배경에 대해 한 당선자는 "재ㆍ보선도 있는데 현재 당내에서 영남지역은 관심 밖에 있어 우리라도 함께 영남을 챙겨야 되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강창오 포스코사장은 10일 오후 4시께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포항시 공무원등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 특강을 실시해 참가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오전 정장식포항시장의 포스코 강연에도 참석해 박수를 보냈던 강사장은 이날 오후 포항시공무원과 포항해양수산청, 포항교육청, 포항해양경찰서 등 지역 유관기관단체 공무원 대상의 특강에서도 평소 솔직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달변을 유감없이 발휘, 포스코에 대한 이행의 폭을 넓히고 공무원들이 취약하기 쉬운 경영마인드를 제고하는 계기를 마련,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를 유도해 냈...
정장식 포항시장은 10일 오전 10시 포스코 대회의장에서 포스코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 발전속의 포항과 포스코, 나의 인생관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정시장은 강연에 앞서 부존 자원이 거의 없는 우리나라가 오늘날 산업 발전을 이루게 된 것은 69~70년대 포스코 건설부터 출발했다고 전제하고 외화벌이를 위하여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 광부들 대일청구권자금 등 눈물과 피로 얼룩진 역사로 대한민국의 근대화 과정이 이뤄진 것이라며 포스코 임직원을 비롯한 근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진 강의에서 정시장은 무섭게 성장하...
공원식 포항시의회의장이 지방분권운동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패를 수상했다. 지난 6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김형기 상임대표 (경북대 교수)로 부터 2004년 정기총회에서 지방살리기 3대 특별법제정 및 지방민의 염원인 지방분권운동 추진에 기여한 공로로 공의장이 공로패를 수상한 것이다. 그동안 공의장은 전국의장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장을 맡아 지방분권 추진을 위한 지방 4단체와의 활발한 공조를 통해 지방 살리기 3대 특별법 제정에 견인차 역할을 적극 수행에 온 공로를 인정 받은 것이다. 공의장...
헌법재판소가 오는 13일을 전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선고를 내릴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치권이 초읽기에 들어간 탄핵심판 내용과 향후 정국을 가늠하면서 긴장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여당인 열린우리당 핵심인사들은 대통령의 복직을 통해 침체일로에 있는 경제를살리고 국정을 안정시키는 계기가 마련돼야 한다면서도 헌재 결정의 방향에 대해 초조하다는 반응을 보였고,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탄핵을 주도한 야권은 어떤 결과가나오든지간에 승복할 것이며 국정안정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당 = 헌재의 결정 내용이 알...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0일 이라크 파병 논란과 관련, “국회에서 통과된 원칙은 지켜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당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이라크 파병안은 대통령과 정부가 국회에 요청해서 온갖 토론과 어려움 다 거쳐 국회에서 결의해 통과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의 이같은 언급은 최근 미· 영국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파문이 확산되면서 당내에서 이라크 파병 재검토론등 개별적 논란이 확산되는데 대해 제동을 걸기 위한것으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그(국회 통과) 후에 여러 상황이라든가 문제가 생겨 논의해야 할...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5월 중순까지 수사를 매듭짓겠다는 의지를 밝힌 가운데 노무현 대통령과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 대한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검찰은 노무현 대통령을 상대로 한 민주당의 불법 경선자금 고발사건이나 이 전 총재의 불법 대선자금 모금 개입 여부에 대해 최종 결론을 내놔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검찰은 일단 이 전 총재에 대해서는 대선 당시 한나라당이 기업을 상대로 대선자금을 불법 모금한 사실을 사후 인지하고 있었다고 잠정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다만 검찰은 불법모금을 사전 공모한 ...
한나라당 당헌·당규개정분과위는 10일 회의를 열고 앞으로 당 대표와 의원대표(구 원내총무)에 대해 불신임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윤성 분과위원장은 회의후 브리핑에서 “오늘 회의에서 과거 원내총무의 명칭을 의원대표로 변경하고, 의원대표 불신임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다만 남용방지를 위해 발의는 재적의원 과반수, 의결을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의원대표에 대한 불신임제를 도입키로 한 만큼 당 대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불신임제를 도입키로 했다”며 “다만 당 대표의 경우 임기도 다르고 선출방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