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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MBC, SBS 등 각 방송사가 17대 총선 출구조사결과를 토대로 15일 오후 6시 정각 “열린우리당이 과반을확보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하자 각 정당은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열린우리당은 “대통령을 살려냈다”며 온통 축제분위기였으며, 민주노동당도 원내 3당에 대한 기대와 함께 역시 축제분위기였다. 반면 한나라당은 당혹감에 휩싸였고, 원내교섭단체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민주당은 망연자실했으며, 3-4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보도된 자민련도 충격에 휩싸였다. 영등포 당사 1층 주차장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방송사의 ...
정치
(연합)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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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총선에서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이 처음으로 원내 진입에 성공함으로써 향후 노동계의 노동운동이나 투쟁전략 등에 상당한변화가 예상된다. 이는 그동안 노동현장을 중심으로 전개됐던 노동자의 목소리와 힘이 ‘제도권’으로 진입한 민노당 의원들의 입과 몸을 빌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5일 총선 지역구 개표 결과 전체 243개 지역구 가운데 123곳에 후보를 낸 민노당이 얻은 의석 수는 권영길(경남 창원을) 대표와 조승수(울산 북) 후보 등 2석·민노당은 그러나 각 방송사의 출구조사 결과, 정당투표수에 따라 당락을 ...
정치
(연합)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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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결과 대구 경북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이 3~ 4석의 당선을 노렸으나 단 1석도 건지지 못하고 참패했다. 탄핵열풍이 고조 됐을때는 지역 27개 선거구중 많은 선거구에서 당선될 가능성도 점쳐졌으나 ‘박풍’과 ‘노풍’을 거치면서 전 선거구에서 열세로 반전됐다. 선거 막바지 한나라당의 ‘거여견제론’에 ‘싹쓸이 견제론’으로 맞서 3~ 5개 지역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되살아난 한나라당 바람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열린우리당은 여당임에도 불구하고 대구. 경북지역에서 국회의원을 1명도 배출하지 못해 당분간 심각한 내홍을 겪을 것으로...
정치
양승복기자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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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은 여야 정치인들이 연예인 못지 않게 표정이 시시각각으로 바뀌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한 달여 전인 3월 12일.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탄핵가결에 만세까지 부르며 좋아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눈물을 삼켰다. 그러나 이들의 표정은 완전히 뒤바꼈다. 대통령 탄핵 직후 언론사들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나라당은 전국 243개 지역구 가운데 거의 모든 지역구에서 열린우리당에 뒤지는 믿어지지 않는 결과가 나타났다. 대구 경북에서도 한나라당이 대부분 열린우리당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까지 두 야당의 지지도는 땅...
정치
류상현기자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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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 투표율이 대도시 유권자들의 투표참여증가로 16대 총선에 비해 다소 높아진 59.9%(잠정치)를 기록했다.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15일 오후 6시 투표 마감 결과, 투표율은 59.9%로 지난 16대 총선 투표율 57.2% 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1980년대 이래 치러진 6번의 총선투표율이 12대(1985년)의 84.6%를 정점으로 13대 75.8%, 14대 71.9%, 15대 63.9%, 16대 57.2% 등 16대 까지 5~10% 포인트 계속 하락한 것에 비춰보면 하락세가 반전된 것이다. 투표율이 지난 ...
정치
(연합)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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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박근혜 신드롬’을 일으키며 선거전 최고 스타로 떠오른 박근혜 대표는 향후 입지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일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가기 적전의 한나라당은 불법 대선 자금 ‘차떼기’이미지,‘탄핵 역풍’으로 50∼60석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120석을 바라볼 정도의 대성공을 이뤄냈다. 당 내분과 탄핵 역풍으로 ‘창당 이후 최대 위기’의 한나라당을 위기에서 구해낸 1등 공신이 바로 박 대표이기 때문이다. 윤여준 선거대책위 상임 부 본부장은 “박근혜 대표가 아닌 어떤 누구도 이렇게 해내지 못했을 것”이란...
정치
김좌열기자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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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사실상 싹쓸이가 재현됐다. 전체 27개 선거구 가운데 문경·예천 한곳만 무소속 신국환 후보에게 내줬을 뿐 나머지 선거구를 휩쓸었다. 선거기간 내내 한나라당과 양당 구도를 보였던 열린우리당은 끝내 지역 교두보 확보에 실패했다. 이 같은 총선결과가 나오자 또 다시 일당 독점체제의 폐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역경제의 추락은 물론 정치발전도 물 건너 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 주요 골자로 등장하면서 지역주의 논란도 되살아나고 있다. 이에대해 지역민들은 지난 2000년 16대 총선이후 또 다시 나타난 한나라당 압승 결과가 ...
정치
장경식기자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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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의 각 당 의석 수와 분포는 ‘새 정치’에 대한 국민 열망의 반영돼 한국 정치사에 새로운 장이 열렸다는 분석이다. ■17대 총선 결과의 의미 이번 총선은 수 십년 간 구조화돼온 한국정치 지형을 근본적으로 바꾸어놓았다. 그동안 돈 선거가 사라지고 지역주의 해소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나라당의 전통적 우세지역인 영남에서 싹쓸이가 사라지고 무소속과 열린 우리당, 통합21 후보가 고루 당선됐고, 유권자들이 열린 우리당에 상당한 표를 줌으로써 많은 의석을 확보해주는데는 부족했지만, 의미있는 변화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정치 주...
정치
김좌열기자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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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15일 “그동안 한나라당이 여러 가지 실망을 보여드렸는데 이런 사랑을 보여줘서 감사하다”며 “어떤 결과든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TV를 통해 개표상황을 지켜보던 중 소감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번 선거에서 국민이 정치권에 많은 교훈을 주셨고, 국민이 무엇을 바라는지 느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한나라당의 부족한 점을 고쳐서 정말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정당, 행동하고 실천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여태껏 약속한 것을 꼭 지키고 초...
정치
김좌열기자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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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론’과 ‘거여견제론’이 치열하게 맞붙은17대 총선에서 사실상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과반 의석을 획득하며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사실상 ‘정치적 재신임’을 받게 됐으며 지난 13대 총선 이후 16년만에 처음으로 ‘여대야소(與大野小)’ 정국이 열리게 됐다. 한나라당도 당초 목표로 내세웠던 개헌저지 의석(100석)을 초과하는 의석을 얻어 열린우리당과 양강구도를 형성하면서 원내 ‘견제세력’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게됐다. 총선 지역구 개표가 대부분 완료된 15일 저녁 10시 현재 전국...
정치
경북일보
200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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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4.15 총선전이 막을 내렸다. 이제 정치권과 여론의 관심의 초점은 총선 이후 정국으로 쏠리고 있다. 선거로 인해 뒤로 미뤄졌던 주요 국가현안이 산적해 있고, 초유의 현직대통령탄핵사태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론이 어떻게 나느냐에 따라 정국은 또 한차례 엄청난 회오리에 휘말릴 수도 있다. 헌재 결정과는 별개로, 선거결과에 따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재신임해석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도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정정 혼란이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이라크에 추가파병문제에대해서도 여야간 또는 각 정파 내...
정치
경북일보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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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선대본부장이 지난 13일 자정께 친노성향 사이트인 '서프라이즈'에서 한 채팅 토론회의 발언 일부가 대필논란에 휩싸였다. 신 의원은 당시 "누가 한 말인데 박정희씨에게 손녀가 없는 게 참으로 다행이다" "이번 선거때 중앙당을 지키고 있으면서 사실 어느 신문 인터뷰 거절하는 일이 아주 큰 일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고, 이 발언은 15일 일부 신문에 소개됐다. 채팅에는 같은 당 유시민(柳時敏) 의원과 문성근(文盛槿) 전국민참여운동본부장 등이 함께 했다. 그러나 신 ...
정치
경북일보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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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는 15일 17대 총선 개표와 관련, 개표진행 도중 또는 종료후 후보자나 정당측에서 재검표 요청이 있을 경우 가급적 수용할 것을 각급 선관위에 긴급 지시했다. 선관위는 이날 시ㆍ군ㆍ구선관위에 보낸 공문에서 "이번 총선에서는 그 어느 선거보다도 근소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선거구가 많을 것으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면서 "재검표 요청을 가급적 수용해 선거 종료후 개표결과에 승복하지 않거나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시ㆍ군ㆍ구선관...
정치
경북일보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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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권한대행인 고 건(高 建) 총리는 제17대 총선 선거일인 15일 오전 삼청동사무소에 마련된 삼청동 제1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정장 차림의 고 대행은 오전 8시20분께 부인 조현숙(趙賢淑) 여사와 함께 총리공관을 나서 150m 가량 떨어진 투표소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투표소에 들어선 고 대행은 투표관리위원들에게 "아침에 투표는 많이했느냐","이 지역의 유권자수는 얼마나 되느냐" 등의 질문을 던진데 이어 2장의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한 표'를 행사했다. 고 대행은 투표를 마친 뒤 소감...
정치
경북일보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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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15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3천167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시민들은 지역에서 일할 243명과 정당 비례대표 56명 등 모두 299명의 대표를 뽑기 위한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일찌감치 집 가까운 곳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줄을 섰다. 투표소 마다 시민들이 가벼운 나들이 복장이나 운동복 차림으로 투표시작시간전부터 줄을 선 모습이 쉽게 눈에 띄었고, 지역구를 돌아다니며 표밭을 다진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은 일찍부터 지구당 사무실 등에서 초조하게 유권자의 심판을 기다렸다. 새벽부...
정치
경북일보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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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5일은 제17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지역구 국회의원 예비후보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면밀히 살펴온 유권자들이 희망의 정치를 기대하면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날이기도 하다. 이번 선거의 특징은 지역구 후보자에 1표, 정당(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에 1표를 찍는 1인 2표제이다. 또한 후보에게는 백색 용지, 정당에게는 연두색 용지를 사용해야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잘 아시다시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6시까지 실시되는데, 투표자들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경로우대증...
정치
경북일보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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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거리에 가장 먼저 나서는 사람은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이다. 세상에서 가장 부지런하게 일하면서도, 사회정치 문화에 소외당해 왔던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 바로 이들에 의해 허허벌판에 도시가 건설되고, 고속철도가 달리지만 4·15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총선거에서도 어느 정당의 후보도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재래시장을 돌고, 서민의 아픔을 함께 하겠다고 목청을 돋구는 후보들 중에서 건설 현장을 돌면서 자신을 찍어달라고 하는 후보는 없었다. 그 이유는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이 실질적인 참정권(투표권...
정치
경북일보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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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기 전까지 정치와는 담을 쌓고 살아 왔고 앞으로도 무관할 것이라 생각했다. 보수적인 TK지역에서 태어나 살게됐고 결혼 후에도 육아 문제로 일을 가질 수 없었기 때문에 정치라는 것은 한평생 아무 상관이 없을 거라 여겨왔다. 그러나 살림을 하면 할수록 우리 사회에서 주부들이 법과 정치라는 것에 얼마 만큼 밀접하게 살아가고 있는지 깨달았다. 유치원에 다니던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해 더 넓은 사회로 들어가게 되면서 교육 문제에 관심 갖게 되었고 남편이 직장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는 나라 경제를 고민하게 됐다. 나이 드신 부모님...
정치
경북일보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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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선을 앞두고 투표권을 가진 젊은이들에게 묻는다. 당신에게 선거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저마다의 생각은 다를 수 있으나 관념적 측면에서 선거란 분명 변화와 발전의 씨앗을 잉태하는 것이리라. 그러한 시대의 변화와 발전의 중심에는 항상 청년들이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해마다 20대 유권자의 투표율은 그 어느 연령층보다 저조하다. 지난 대선에서도 알 수 있듯이 최근 들어 젊은 대한민국을 책임질 20대 유권자들의 투표율은 국민들의 정치의식과 반비례하고 있다. 졸업을 앞 둔 대학생의 고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토익 점수가 ...
정치
경북일보
200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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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일이다. 앞으로 4년간 국가발전과 민의를 대변할 심부름꾼을 뽑는 선거인 만큼 깨끗한 한표를 행사하여야 하겠다. 내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잘못되어 국민을 얕보고, 거드름을 피우고, 군림하는 님들을 그동안 많이 보아왔지 않는가? 내 한표에 입법과 나라살림살이가 결정 되어지고, 국운이 좌우되는 것이다. 신이 모든 인간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것은 하루 24시간과 부자도 한표 저소득층도 한표, 이쁜이도 한표, 못난이도 한표, 이토록 한표의 주권은 고귀하고 신성한 것이다. 이...
정치
경북일보
200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