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저율관세할당(TRQ) 제도를 도입해 마늘과 축산물을 대량 수입한다고 밝히자 도내 마늘·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2일 마늘 TRQ 도입계획으로 피마늘(7916t)과 깐마늘(1700t)에 대해 지난 3일 입찰을 통해 수입업체를 선정하고, 마늘을 연내 수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달 8일 정부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주요 축산물에 대해 할당 관세적용과 물량증량계획을 발표하며 소고기(10만t), 닭고기(8만2500t), 돼지고기(7만t), 분유류(1만t) 등을 우선적으로 지난달 20일부터 무관세
경북도 토속어류산업화센터는 이달부터 버들치, 잉어, 붕어 115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 모두 215만 마리의 어린고기를 생산해 방류하는 자원조성 사업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8일 토속어류산업화센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풍요로운 내수면 어자원 조성으로 도내 주요 댐, 하천 등 생태계 보전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다.지역에서 줄어든 어자원을 보전하기 위해 잉어류 100만마리(붕어 70만, 잉어 30만)와 버들치 15만 마리를 생산해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22개 시군의 낙동강 수계에 방류한다.또 다음달에는 내수면 어업인의
포항시가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주의단계 발령으로 한국수산업경영인 포항시연합회와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8일부터 해파리 구제작업에 나섰다. 조업 중 인양한 해파리를 인근 항포구(양포항, 구룡포항, 대보항, 발산1리항, 영일만항, 이가리항)에서 수매 작업하며, 해양수산부 해파리 피해 방지 매뉴얼에 따라 수매선박에서 해파리를 분쇄해 바다에 흘려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해수 온도가 올라가면서 국지적으로 발생해 어망·어구를 손상시키는 등 어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유해생물이며, 지난해 포항시는 해파리
의성군은 최근 기상 이상으로 인한 지속한 고온과 가뭄으로 고추재배 농가의 근심이 커지는 가운데 노동력 절감과 품질향상을 위한 ‘자동 관수 시스템’을 보급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8일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류춘봉 경제작물계장에 따르면 고추 주산단지인 단촌면에 1.5㏊ 규모의 면적에 자동관수시스템을 보급했으며, 농가는 관수 노동력 30% 절감, 생산성 20%를 증대할 수 있었다. 자동관수시스템은 토양수분 장력 센서와 관수제어 장치를 활용해 고추밭에 자동으로 양·수분을 공급해주는 방식으로 농업용수를 절약하고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수
대구시는 도시농업 저변 확대를 위해 10~11월 기간 중 경로당, 아파트, 작은도서관 등 165개소에서 도시농업관리사가 직접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를 운영한다.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는 미래세대, 직장인, 노년층 등 다양한 도시농업 수요에 대응한 맞춤형 도시농업 교육으로 시민들이 가정에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도시농업 실천 방법에 대한 이론교육과 상추, 쌈배추 모종을 직접 심어보는 베란다텃밭 만들기 체험교육을 병행해 1시간(회당 15명) 정도 진행된다. 도시농업학교 참여를 원할 경우, 9월 20일까지 대경도시농업관리사협회 담당자
올해 생산된 상주 원황배가 첫 수출 길에 올랐다. 8일 상주시에 따르면 농업회사법인(주) 에버굿, 농가 등 관계자가 참여해 상주원예농협 전정에서 지난 5일 인도네시아로의 첫 선적을 기념했다. 이날 수출된 물량은 16.2t, 5200만 원 상당으로 인도네시아 프리미엄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좋은 날씨와 작황 탓에 지난해보다 6일 앞당겨진 올해 첫 수출로 120억 원의 목표가 기대됐다. 상주시 원황배는 지난해 20여 개국에 2727t, 105억 원의 수출액을 올려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고품질 생산에 노력
포항시는 지난 5일 ‘2022년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 상품 경진대회’에서 포항 유기농 부추가 ‘한국농수산식품 유통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서울 코엑스의 ‘제 21회 친환경유기농무역박람회’ 전시장에서 개최됐으며, 경진대회 4개 부문 중 채소부문에서 기계면의 안태영씨가 생산한 유기농 부추가 ‘한국 농수산식품 유통공사 사장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유기농 스타 상품 경진대회’는 농식품부와 한국 유기농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최고권위의 유기농식품 경진대회다. 포항시는 지난 2019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도내 지자체별로 악취 민원이 빗발쳐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등록된 축사(소·돼지·닭)는 올해 6월 기준 총 2만1118호이며 이중 우사(한육우·젖소)는 2만116호, 돈사 687호, 계사 315호가 있다. 우사와 계사에도 가축분뇨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특히 돈사의 경우에는 유독 악취 관련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악취저감을 위해 축산업 허가·등록 요건과 축산업 등록자 준수사항 등을 강화하
경북도내 축사 악취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지자체마다 뾰족한 해결방안을 내세우지 못하고 있어 장기간 농장주와 주민들 간의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포항시 오천읍 세계리의 한 돈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주민들이 수년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2리 마을 곳곳에는 “돼지보다 못한 인생 창문 열고 살아 보자” 등이 적힌 현수막이 걸려 있었고 축사 인근에는 가축 분뇨 등으로 인한 악취가 발생하고 있었다.마을주민들에 따르면 돈사가 30년 전부터 있으나 영업을 중단했다가 4년 전부터 다시 영업을 재개했다. 이후 점차 사육
6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예천군 ‘2022 예천곤충축제장’을 찾아 곤충업 종사들과 곤충산업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예천곤충축제는 올해로 4회째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곤충축제이다. 코로나19로 인해 6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다양한 곤충체험 프로그램과 학술토론회 등을 통해 곤충의 가치를 홍보하고 곤충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판로개척, 제품개발 등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곤충산업 발전 방안을 나누고 참석자들은 곤충자원은 단백질과 기능성이 풍부하고 생산과정이 친환경적이며
의성군은 최근 이상고온과 가뭄 등으로 인해 고추 바이러스 발병률이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해 고추 바이러스 병 예방 및 감소를 위해 농가 현장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7일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류춘봉 경제작물계장에 따르면 고추 바이러스 병은 현재 직접적인 약제 치료 방법이 없어 조기 진단을 통해 감염된 식물체를 제거하고 관련 매개충인 총채벌레, 진딧물을 방제해야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다. 바이러스 현장 진단 서비스는 의성군 농업인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의성군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전문 연구사가 현장에서 직접 바이러
선진 농업기술을 전파하고 농번기 일손도 도울 수 있는 ‘외국인 농업연수생 제도’를 경주시가 지자체 최초로 도입해 주목 받고 있다. 경주시는 국제 NGO와 손잡고 개발도상국 선진 농업기술 전파와 농번기 일손을 돕기 위한 해외 인적자원 교류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농업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구호단체 ‘(사)나눔재단 월드채널’과 함께 외국인 농업연수생 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앞서 정부가 2003년 도입했던 ‘외국인 농업연수생 제도’와는 다른 제도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이 제도를 도입한 것은
봉화군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의 초기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2기 참가자를 오는 12일까지 모집한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을 대상으로 최장 3개월간 농촌 거주 및 영농 체험 등 농촌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귀농·귀촌인들의 조기 적응 및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 신청은 농촌 외 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도시민이면 가능하며 귀농귀촌종합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직급여 수령자, 가족 단위
민선 8기 농정비전으로 ‘디지털 농업 대전환’을 선포한 경북도가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 공모 절차 개시로 농업 대전환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영농조합법인 등으로 구성돼 스마트팜, 수직농장 등의 첨단 농업을 추진해 청년농 유입 촉진에 나선다. 또 기존의 일반농업은 드론 등 4차 산업혁명기술을 이용한 공동영농을 통해 인력난을 해소하는 동시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농업경쟁력을 갖추게 하는 새로운 개념의 농촌마을을 조성한다. 이번 공모는 개소당 총사업비 500억원(국비공모사
경주쌀인 이사금쌀의 지역소비 촉진을 위해 경주시와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을 비롯한 4개 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주시는 지난달 29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경주시농어업회의소, 경주상공회의소, (사)한국외식업중앙회 경주시지부 관계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쌀 지역소비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근 쌀값 폭락으로 어려워진 농업여건 개선을 위해 경주쌀 판로확대를 통한 상생과 동반성장을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경주시와 경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
의성군은 약제 적기 공급 및 방제를 통해 병해충 피해 최소화와 농가 경영비 절감을 위해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시행한다. 31일 의성군 농축산과 이대영 식량 계장에 따르면 올여름 비가 적고 이른 더위로 인해 도열병, 벼멸구,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의 발생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하고, 병해충 발생 우려 지역에 공동방제를 통해 병해충 사전 예방 효과를 높이고자 한다. 이에 따라 올해 사업비 3억 원을 들여서 5487 농가 7900여 ㏊ 면적을 공동방제하고, 농약을 농가가 자율 결정해 적기방제로 사업효과를 극대화한다. 군은 고령화된 농촌의
청도군은 올해 처음으로 농작물 병해충 드론방제사업 공동방제 연시회를 개최했다. 지난 28일 화양읍 진라리에서 열린 연시회는 쌀 전업농·청년 드론·싱그린 방제단이 합동으로, 총 3대의 드론을 활용해 1.7㏊를 벼 도열병 및 혹명나방 등 긴급 방제를 위한 액상 약제를 살포했다. 농협 중앙회·지역농협·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벼·마늘·양파 작물에 한해 드론 병해충 방제비 전액 및 농약대 일부를 지원하한다. 벼는 오는 10일까지 600㏊ 정도를 방제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연시현에는 김하수 청도군수, 김효태 청도군의회 의장, 도의원, 군의원,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지난 22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를 정식 인가하면서 동해안에도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해양방류 인가는 도쿄전력이 지난해 12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방출 시설 설계·운용 관련 실시 계획안’을 제출한 것에 대한 결과다. 도쿄전력의 계획안에는 원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처리한 후 해수로 희석해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의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춰 해저터널을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1㎞가량 떨어진 앞바다에 방류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입국이 다시 시작되면서 인력난에 시달리는 농촌의 부족한 일손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봉화군은 필리핀 딸락주 계절근로자 70명이 입국해 일손 부족을 겪는 농가에 배치한다고 26일 밝혔다. 농촌 인구 감소와 노령화에 따른 농번기 고질적인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봉화군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왔으며 매년 해외근로자가 입국해 3개월간 근로 후 출국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년 동안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이 지연되고 지난해보다 오른 인건비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새벽녘 외국인 근로자가 나오지 않아 숙소로 찾아가 보니 짐도 놔둔 채 사라지고 없었다. 그날은 너무 허탈하고 눈앞이 캄캄해서 작업도 못 했다.”참외 수확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부부를 채용한 성주군 용암면 동락리 김모(64)씨는 지난달 황당한 일을 겪었다.성주군에서 알선해 준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했지만 첫 월급을 받은 뒤 무단이탈했기 때문이다.이들에게 미리 지급한 일부 급여와 식비는 고스란히 손해로 돌아왔다.심각한 농어촌 일손 부족 해소를 위해 투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무단이탈이 올해도 이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