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셰익스피어 원작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얼개를 따왔음은 잘 알려져 있다. 서로 반목하는 양대 무리들 속에서도 순수한 사랑을 키우는 젊은 남녀. 그러나 죽음으로 끝나는 안타까운 결말이다. 이렇게 아름답고 유명한 뮤지컬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짐은 예술로서는 물론 상업적으로도 타당한 일! 로버트 와이즈(Robert Earl Wise, 1914-2005)는 제롬 로빈스(Jerome Robbins, 1918-1998)와 공동 연출한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제작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듬해
1Q84, 상실의 시대로 한국에서도 큰 인기인 세계적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이브 마이 카(Drive My Car)’를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19일 개봉한다. ‘드라이브 마이 카’는 일본 영화계의 떠오르는 거장으로 불리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각색·연출했으며, 죽은 아내에 대한 상처를 지닌 연출가 겸 배우 가후쿠가 그의 전속 드라이버 미사키와 만나 삶을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를 섬세한 연출로 표현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56회 전미 비평가 협회상, 9회 골든 글로브 외국어영화상, 74회 칸 영화
타이완 출신 Edward Yang 감독의 명화 을 보는 재미와 감동포항문화재단이 2022년 에드워드 양(Edward Yang, 楊德昌, 1947- 2007) 감독의 기획영화전을 진행했다. 탁월한 식견이다. 에드워드 양 감독은 타이베이에서 대학을 마친 뒤 미국 플로리다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영화의 명문 USC 에서도 수학한 적이 있다. 2000년 ‘하나 그리고 둘’로 칸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한 거장이다.또 다른 영화 ‘고령가 소년살인사건, 1991’도 칸 영화제에 초청된 바가 있다. 영화 ‘비정성시’로 베
포항문화재단이 2월 중순까지 중앙아트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대만 영화계의 뉴웨이브(새로운 흐름)를 이끈 에드워드 양 감독의 기획전을 진행한다. 상영작은 ‘해탄적일천’, ‘공포분자’, ‘타이페이 스토리’로 총 세 작품이다. 기획전의 메인 상영작인 ‘해탄적일천’은 판권 문제로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품으로 플래시백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액자 구조의 미스터리 드라마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시대를 앞선 여성이 중심이 돼 서사를 표현한 작품이다. 또한, ‘화양연화’, ‘아비정전’, ‘해피 투게더’ 등 왕가위 감독 대표작과
경북도청 신도시에 영화·드라마 스튜디오가 들어선다. 경북도는 6일 도청에서 프로젝트318(대표 신연주), 노바필름(대표 최원기), 봄내영화촬영소(대표 문루도)와 ‘경북 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영화·드라마 촬영 지원과 도청 신도시 내 영화촬영시설 구축으로 영상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협약은 지역 내 영화·드라마 제작에 따른 행정지원, 지역 로케이션 종합촬영시설 구축에 관한 사항, 영화·드라마 촬영을 통한 지역 홍보 및 관광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포항지부(지부장 이경식)가 잠재력 갖춘 지역 신인 배우를 찾는다. 포항지부는 내년 3월 중 지역 독립영화 제작을 위한 ‘제1회 신인배우 공모전’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인배우 공모전은 지난 7월 포항 단편영화제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을 바탕으로 독립 장편 영화 제작을 위해 이뤄진다. 공모전 참가 자격은 경북도에 적을 두고 있는 사람이면 되며, 공모 및 제작 일정은 내년 1월 20일부터 1개월간 공모신청을 받아 신인배우를 발굴한 뒤 내년 4~5월께 독립 장편 영화 제작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공모방
예천 스마트폰 국제영화제의 인기가 높아지며 명성을 얻고 있다. 올해 예천 스마트폰 국제영화제 폐회식 및 시상식이 지난 20일 오후 4시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올해 영예 대상은 △일반부- 나는 너를 NOT UNDERSTAND △학생부-내일은 하모니 △ 시니어부-물 맑은 예천을 아시나요 △예천온에어부-마법 의자가 영광의 트로피를 안았다. 특히, 대상인 ‘나는너를 NOT UNDERSTAND’는 노루소바 카밀라 카자흐스탄 감독의 야심작으로 국제 부부간 한국 결혼생활과 갈등을 리얼하고 재미있게 묘사한 우수한 작품성을 인정받아 처음으로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오는 10월 6일 오후 7시 30분 직장인을 위한 영화 기획전 ‘일 끝나고 뭐해?’를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 정지영 감독의 장편 영화 ‘은미 ’상영과 더불어 포항 출신 손예원 배우, 정지영 감독, 홍성은 감독이 포항을 찾아 관객들과 영화 관람 후 씨네토크도 진행한다. 지난 8월 열렸던 ‘일 끝나고 뭐해?’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직장인을 위한 기획전은 반복되는 일상에 다시금 활력을 되찾고자 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10월 상영작 ‘은미’는 현대 사회에서 쉽게 겪을 수 있는 번 아웃(Burnout)
‘제3회 예천 국제스마트폰영화제’에서 의성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이 직접 촬영한 5개 작품이 본선에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영화제에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 11개국에서 총 948편이 접수됐으며, 그중 84편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작은 일반부 28편, 학생부 26편, 온에어부 15편, 시니어부 15편으로, 시니어부 15편 중 5편이 의성 노인복지관 작품이다. 이 작품들은 4일부터 8일까지 예천 국제스마트폰영화제 공식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 가능하며, 네티즌 인기투표를 통해 인기상이 결정된다. 참여 어르신 5명은
이혼한 남편 마티아스와 지내다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아들의 전화를 받은 알리세는 무작정 아이들을 보러 떠난다. 휴대전화 번호까지 바꿔가며 아이들과의 접촉을 꺼리는 마티아스를 보면서 양육권 싸움에서 질 거라는 생각이 든 알리세. 몰래 두 아이를 데리고 아름답고 한적한 테네리페 섬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과 달리 현실에는 제약이 너무 많다. 과연 아이들을 잘 보살필 수 있을 지 의문이 들기 시작하는데…. 이혼으로 양육권을 잃은 한쪽 부모의 슬픔을 조명하거나 부모의 싸움에 잔뜩 풀 죽어있는 자식들에 초점을 맞추어 보여
8월 여름방학을 맞아 봉산문화회관에서는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획프로그램으로 ‘2021 스크린 바캉스’를 가온홀에서 진행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웃는남자’, ‘스윙’은 ‘예술의전당 영상화사업 SAC on Screen’ 공모에 선정돼 추진된 것으로 예술의전당에서 공연실황 영상을 지원받아 진행된다. ‘2021 스크린 바캉스’첫 번째로 14일 오후 3시 뮤지컬 ‘웃는남자’가 상영된다. ‘웃는남자’는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을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세태를 비판하고 평
다큐멘터리 영화 ‘노회찬 6411’ 추모상영회가 23일 대구 중구 롯데시네마 프리미엄만경(구 만경관)에서 진행된다. 22일 정의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노회찬 6411’은 올해 3주기를 맞는 고(故) 노회찬 의원의 삶과 정치 인생의 굴곡이 담겼다. 노회찬재단과 명필름이 공동 기획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로, 올해 9월 초 전국 상영관을 통해 대중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노회찬 의원 3주기 추모주간에 전국 19개 상영관에서 추모상영회(시사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추모상영회를 주관하는 노회찬재단 대구모임은 “다큐 영화 ‘노회찬
‘인디플러스 포항 프라이빗 영화관 신청하세요!’‘영화관에서 최애 영화를 볼 수 있다면? 대형 스크린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면? 내가 찍은 영상을 우리 가족들과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면? 친한 사람들끼리만 영화관을 즐기고 싶다면?’ 인디플러스 포항에서는 이 모든 것들이 가능하다. 바로 8월부터 시작하는 ‘공유 영화관 프로젝트’를 통해서다.지난 4월에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공유 영화관은 관람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미처 신청하지 못한 시민들의 요청에 힘입어 하반기 정규 프로그램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기존의 개인 소장 DVD, 콘솔게임은
사)한국 영화인총연합회 포항지부(지부장 이경식)가 20일 중앙아트홀 인디플러스관에서 ‘제1회 시나리오 공모전수상식’을 개최했다. 지역 영화 예술발전을 위해 공모한 이번 행사에는 168편이 응모해 총 8편(최우수작 1편, 우수작 2편, 장려작 5편)이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영화 시나리오 작가로 등단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영화배우 박상민 씨가 영화 이야기를 나누며 영화인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이경식 지회장은 “수상작으로 영화제작에 들어가겠다”며 “포항의 멋진 명소를 배경으로 포항 시민 대상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배우들과
“독립 영화 ‘식물카페, 온정’ GV로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문화휴가 즐겨요!” 포항문화재단이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중앙아트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독립영화 ‘식물카페, 온정’의 최창환 감독, 김우겸 배우 대화(GV)를 진행한다. 인디플러스 포항은 포항문화재단에서 지역 독립·예술영화 증진과 예술 가치 실현을 위해 운영하는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영화 기획전, 공유 영화관 등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부문에 초청된 이 영화는 무공해 힐링 무비로 돌아온 최창환 감독의 신작으로, 도심 속 카페를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이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단단한 영화전’에서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 수상작을 상영한다. 이번 단편전에는 △오토바이와 햄버거 △불모지 △마리아와 비욘세 등 2021년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부문 수상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Film Goes On’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묵묵히 한 발짝 앞으로 움직였다. 팬데믹으로 인해 오프라인 개최 여부가 불확실했지만, 영화산업의 위기 극복과 축제의 일상을 되찾고자 하는 의지가 정상 개최에 힘을 실었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은 기존 상영관을 벗어나 이색공간 속 빈백에 편안히 앉아서 영화를 즐기는 ‘빈백영화제 캠성낭낙’을 오는 26일부터 7월 3일까지 진행한다. 빈백영화제는 2018년부터 영화관람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매년 새로운 콘셉트로 공간연출을 더한 이색 영화제이다. 올해는 캠핑특집으로 펜데믹 시대에 여행의 향수를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하였다. 또한 펜데믹 시대 △의료진 △철강 산업 종사자 △은퇴자 △이주민의 삶의 이야기와 추천 영화를 상영한다. 예약은 14일부터 7월 3일까지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제작해 10년간 140여 회 누적공연 기록, 중국 5개 도시 초청공연, 한국 대형 창작뮤지컬 최초로 동유럽 6개국으로 라이선스 수출 등의 성과로 글로벌 콘텐츠로 성장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무대를 벗어나 스크린으로 진출을 확정하고 오는 6월 18일 제15회 DIMF 개막에 맞춰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적인 오페라를 모티브로 해 중독성 높은 뮤지컬 넘버와 화려한 영상미, 조명을 더해 창작 뮤지컬로 탄생한 ‘투란도트’는 지난 2011년 초연이후 점진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장해왔으며 2020년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이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독립영화전용관 인디플러스 포항에서 독립영화 ‘비밀의 정원’ 박선주 감독을 초청한 감독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독립영화 ‘비밀의 정원’은 박선주 감독 단편 ‘미열’(2017)을 장편으로 확장 시킨 작품으로 10년 전 자신을 성폭행한 범인이 잡혔단 소식을 접하면서 심리적 변화를 겪는 주인공 ‘정원’과 그의 가족들 이야기다. 지난해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제43회 예테보리 국제영화제, 제15회 오사카 아시안 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인정받았다.
포항문화재단 인디플러스 포항이 김종관 감독의 초기 단편영화를 재조명하는 ‘단단한 영화展-김종관 감독 특별전’을 개최한다. 작년 ‘조제’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김종관 감독이 최근 신작 ‘아무도 없는 곳’을 발표하면서, 김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감성적인 시각으로 청춘과 연애에 관한 단편작을 중심으로 한 특별전이다. 이번 특별전은 지금은 접하기 힘든 김종관 감독의 2000년 대 초반 단편작품을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로서, 그의 섬세한 스토리텔링으로 단편영화만의 미학을 느낄 수 있는 김감독 초기 단편영화 11편을 묶은 옴니버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