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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 사이에 신뢰심이 형성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 신뢰심의 기본 전제는 정직이다. 정직이 전제되지 않은 인간관계와 사회가 과연 건강할 수 있을까? 우리 사회는 어떤 면으로 볼 때 정직에 병든 사회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때가 있다. 지난 시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현재의 우리네 삶의 상황이 그런 의구심을 한껏 충동질 하고 있다. 정직을 파헤치기 위해 과거사 정리 작업이 시작되었고, 얼마나 정직한 후손인가? 를 가려보자고 큰소리치다가 불현듯이 자신의 자리에서 낙마해 버린 정치인도 있었다. 그 이유는 정...
종교인단상
경북일보
2004-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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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더웠던 여름이 소리 없이 꼬리를 내리고 사라져 버린 자리에 가을이 찾아와 있다. 이미 이른 오전, 늦은 오후는 완연한 가을이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의 색깔이 그렇다. 길거리의 사람들의 옷 색깔이 그렇다. 아침저녁으로 바라보는 강물의 색깔이 그렇다. 하늘의 구름이 그렇고, 서재 창문을 통해 보이는 먼 산의 나무 색깔이 그렇다. 참으로 가을은 색깔의 변화로 찾아오는 계절인가 보다. 그 색깔이란 찬란하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우울하지도 않다. 단지 무엇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의 의미만 깊이 던져줄 뿐이다...
종교인단상
경북일보
2004-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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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주변은 ‘과거’ 라는 말이 담론의 주제가 되어있다. 살아오면서 오늘날처럼 ‘과거’라는 말을 많이 들어 온 기억이 없다. 대중가요의 ‘과거는 흘러갔다’ 가사 내용 외에는 정말로 ‘과거’라는 말을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들어 온 기억이 별로 없다. 혹 들었다고 할지라도 그 과거란 시간적인 의미에서였을 뿐이었다. 그런데 작금에 논의되고 있는 ‘과거’라는 말은 시간적인 의미도 아닌 것 같고, 실패나 실수의 교훈을 찾아보자는 교훈적인 의미도 아닌 것 같다. 무엇인가 모르게 살벌함과 사생결단을 해야 하는 두려움이 내재되어 있는...
종교인단상
경북일보
2004-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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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상가에 볼 일이 있어 잠시 들렀었다. 제품 광고를 하느라 매장 안과 밖에는 현수막으로 혼란스러웠다. 매장 안에는 제품별로 코너가 있는데 그 중에 나의 눈길을 끈 것은 ‘웰빙 제품 코너’라고 쓴 작은 현수막이었다. 웰빙 제품이 무엇일까? 궁금하여 가 보았더니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물과 공기와 관련된 제품이 진열되어 있었다. 웰빙 바람이 만만찮다. 건강하게 살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간절한 열망이 대단하다. 건강을 위해서라면 무엇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다는 것이 현대인들의 생각이다. 건강보다 더 큰 재산은 없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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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4-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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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영화 트로이를 보았다. 약 세 시간 런닝 타임의 영화였다. ‘트로이 목마’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그리스와 트로이 사이에 있었던 전쟁영화이다. 물론 영화는 원작에서 많이 벗어나 있다. 사랑과 전쟁, 그리고 남성들의 정복욕이 가미된 흥미위주의 영화이다. 이 영화에는 그리스의 전사 아킬레스가 등장한다. 그의 어머니는 아킬레스를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스틱스 강에 담궜을 때 손으로 붙잡고 있던 발뒤꿈치에는 강물이 묻지 않아 치명적인 급소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인간 중에는 당할 자가 없을 만큼 초인적인 힘과 무예...
종교인단상
경북일보
200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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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아침에 읽는 신문이나 저녁에 듣는 TV 뉴스는 속이 뒤집혀 먹던 것도 내뱉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한다. 이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뿐이고 도대체 이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아무리 생각을 해도 감이 잡히지 않는 헷갈리는 마음뿐이다. 이러한 생각이 비단 나 하나만은 아닐 것이다. 정치인들에게서 국태민안을 기대하기란 물 건너갔다는 생각에 마음이 천근만근이 된다. 하나 같이 내 잘못은 없고 네 잘못뿐이라는 논리를 당연시하는 정치 지도자들의 의식을 생각해 보면서 이지경이 되도록 교회는 무엇을 했는가 목사로서 자괴지심에 고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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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4-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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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제도 어느 정도 정착 단계에 접어 든 것 같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시대의 대세는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이제는 이틀 동안의 휴일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우리들에게 과제로 던져져 있다. 쉴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막연한 생각에서, 이제는 어떻게 쉬어야 하는가에 관한 ‘쉼에 구체성’을 요구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는 ‘쉼’의 개념도 제대로 배워본 기억이 없다. 오히려 ‘쉼’이라는 자체가 으로 비춰지는 환경 속에서 살아왔다. 그러다 보니 대안 없이 주어지는 이틀 동안의 ‘쉼’의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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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4-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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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충격! 노인들과 여성들을 상대로 살인행각을 벌이던 범인이 잡혔다는 뉴스를 접했을 때, 구태여 몇 명을 죽였느냐? 라는 산술적인 계산은 하고 싶지 않다. 그냥 “사람이 저렇게 하고도 살 수 있구나!” 하는 막연한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어 올 뿐이었다. 어찌되었던 지금 우리 사회는 충격 속에 빠져있는 것은 사실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현실에 이와 같은 사건은 우리 모두를 정신적 공황상태 속으로 몰아넣지 않을까 염려된다. 범행 동기에 대해서 왈가불가할 입장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 사회나 교육현장에서 혹시 더 큰 세상을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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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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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야 미친다’는 말이 있다. 정민 님의 책 제목이기도 하지만, 不狂不及이라는 말이 그 말이다.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다.’는 지극히 평범한 말을 적극적으로 바꾸어 표현하면 ‘미쳐야 미친다.’는 말이 된다. 주변에 소위 자신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아왔노라 고백하는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특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미친 인생을 살아왔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든지, 아니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어떤 장애물도 뛰어 넘으면서 살아왔다든지…. 그래서 성공지침서들이라고 일컫는 책들을 대하면 “하고 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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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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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만나는 사람들에게서 힘들고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듣는 편이다. 지난 IMF 때 보다 더 자주 듣는다. 얼마나 어려우면 어렵다 하고, 얼마나 힘들면 힘들다고 할까? 오히려 어렵고 힘들다는 말에 전적 공감하지 못하는 내 자신이 이상스럽게 여겨질 때가 있다. 어려움과 힘듦이라는 말은 상대적일 수 있고, 또한 자기 기준일 수 있다. 평균적으로 정해진 기준이 없는 말이다. 어렵다고 느끼면 어려운 것이다. 힘들다고 느끼면 힘든 것이다. 그러나 정작 더 안타까운 것은 힘들고 어려운 세월이 계속되면 희망이라는 것이 상실되고 함몰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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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4-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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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리는 떠나왔지만 떠나온 바가 없고 만났기는 하되 만남이 없는 그런 만남을 숱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얼핏보기에 대립으로 이어지는 삶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뭔가를 시작하려고 하면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방해를 하고 험담을 하고 그래서 무척이나 풀리지 않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그 안에서 내 삶의 본질적인 면을 수용하고 내 속에서 소화를 해가지고 온갖 것을 부처님 생명으로 드러내는 것이 우리들 불자의 본분입니다. 새삼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모습들을 들여다 보십시오. 각자 자신이 몰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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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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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부산 발 경주행 버스 안은 소란함으로 가득 찼다. 평소 이 시간 버스는 거의 다섯 명 미만의 승객으로 아주 조용한 귀가길이다. 1시간 정도 잠을 청할 수도 있고, 차창 밖의 밤 풍경을 보면서 여러 가지 상념에 잠기기도 하는 시간이다. 그런데 이 날은 달랐다. 피곤한 몸을 의자에 기대어 앉았을 때부터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다. 문화 탐방을 간다는 대학생 일행 12명이 중간 좌석, 그리고 맨 뒤 좌석을 차지하고 앉아 있었다. 앉아 있었다고 하기 보다는 거의 버스 통로를 운동장 같이 뛰어 다니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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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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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못남으로 생각한다. 완벽한 사람이 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완벽하게 되려고 하면 더욱 더 추락해 가는 것이 사람이다. 실상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자신의 부족함과 단점 또는 약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찾아내고, 그것을 보완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감추거나 아니면 자학하는 경우는 삶의 전혀 유익이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쓴 는 책 프롤로그에 이런 이야기가 소개된다. 핵발전소에 커다란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기능 장애로 말미암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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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일보
2004-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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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는 공한함과 청정성이 결여되고 있다. 지구 어느 곳에도 자연성이 그대로 남아있는 곳이 없다. 지구 도처가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본래의 그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 물론 그 개발이라는 것은 인간생활의 편리를 위한 것이기는 하지만 그 편리라는 배후에 남는 것은 도리어 인간의 근본 고향인 지연의 훼손이라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게 되었다. 비단 인간에게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 속에 깃들여 사는 모든 생명체의 안립까지도 위협하게 되어가는 지금 우리의 개발이라는 것이 어디까지 계속돼야 하는 것일까. ...
종교인단상
경북일보
200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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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걸친 대통령 탄핵 정국이 막을 내린지도 2주일이 지났다. 승자와 패자를 찾는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서로에게 충격과 고통만 안겨 주었던 시간이 지난 셈이다. 정치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이제 탄핵 정국도 끝났으니 상생의 정치를 하자.”고. 필요한 말이고, 또 반드시 그런 세상이 도래하기를 소원해 보면서 문득 “상생의 삶이 가능할 수 있을까?”를 먼저 질문해 본다. 흔히 말하는 상생이라는 말 자체가 ‘너도 살고, 나도 살자’의 의미가 아니던가? ‘너도 살고, 나도 살자’는 논리다. 모두가 더불어 잘 살아보자는 ...
종교인단상
경북일보
2004-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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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7살 먹은 신랑이 15살 먹은 색시를 아내로 삼았다고 합니다. 철부지 신랑은 매일 색시에게 “누룽지 긁어 줘, 업어 줘” 하면서 색시를 피곤하게 했습니다. 그래서 색시가 이러한 남편의 버릇을 고쳐주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마침 어느 날 시어머니가 멀리 외출을 하셨습니다. 색시는 이 기회가 잘된 기회라 생각하고 신랑을 번쩍 들어 지붕위로 던져버렸습니다. 그 때 뜻밖에도 시어머니가 일찍 들어와 지붕 위에 있는 아들을 보고 물었습니다. “얘야 지붕에는 왜 올라갔니?” 시어머니의 질문에 색시는 무척 당황을 했습니다. ...
종교인단상
경북일보
200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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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받는 인생, 복 받는 인생, 자랑스런 인생은 결코 쉽게 되는 것이 아니며 또한 욕심으로 되는 것이 아닌 것입니다. 보다 철저한 정신과 행동으로 자기 자신을 다듬어 나갈 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인생의 평안과 즐거움은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편하게 앉아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땀흘려 가꾸고 열심히 노력하는 가운데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얻어진 인생의 행복과 즐거움은 참으로 소중하고 영원한 것이며 모든 사람들의 삶에 밝은 등불이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늙고 병들어 죽는 ...
종교인단상
경북일보
200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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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살아라’라는 책의 저자 로타르J.자이베르트 가 ‘행복이 가득한 시간’이라는 책을 독자들에게 선을 보였다. 이 책을 번역한 박휘섭 님은 옮긴이의 글에서 이런 글귀로 시작한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요즘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거리는 이른 아침부터 자동차의 물결로 넘치고, 사람들은 마치 게으름은 악행인 양 저마다 어딘가를 향해 바쁜 걸음을 옮깁니다. 그러다가 어깨라도 부딪치게 되면 왕방울 같은 눈을 부라립니다. 금방이라도 싸움이 벌어질 듯 험한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숨 가쁜 하루를 마치고 ...
종교인단상
경북일보
200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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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한 세월을 살아간다는 것은 곧 눈물과 한숨의 연속이라고 할 수 있다.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고, 자주 마주치고 싶지 않음에도 자주 만나지는 것이 바로 삶의 고통이다. 설사 生事病老가 아닐지라도 삶이란 이루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아픔의 연속이다. 때로는 이 아픔을 견디지 못하거나, 스스로 추스르지 못해 세상을 등지거나 또는 도피하는 사람, 아니면 반항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긴 하다. 그렇다고 삶의 주변에 머뭇거리는 아픔과 고통을 피해갈 수는 없는 법이다. 단지 어느 정도 잊을 수는 있겠지만...
종교인단상
경북일보
2004-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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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이란 삶에 있어서 늘 희망으로 남아있는 영역이다. 특히 오늘 아픔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기다림이란 참으로 행복의 영역이기도 하다. 만약에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 기다림이라는 것이 없다면 지금 당장 삶을 포기해야 할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만큼 기다림이란 삶의 활력소가 되고, 또한 오늘을 살아야 할 이유가 되기도 한다. 성경에는 기다리는 아버지가 소개되는 내용이 있다. 아버지가 살아 계심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줄 유산을 미리 달라고 억지를 부려 결국 자기 몫의 재산을 정리하여 집을 떠나버린 아들이 있다. 불효자일 뿐만 아...
종교인단상
경북일보
200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