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여름 휴가 기간 외부로 나가는 대신 청와대 관저에서 휴식을 취하며 차분하게 국정을 가다듬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휴가 때에도 평소와 비슷한 생활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저녁에는 밀린 보고서와 정책 자료를 읽고, 인터넷을 통해 여론 동향을 살피며 궁금한 점이 있으면 관련 수석비서관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한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여름 휴가 중에도 수석들에게 수시로 전화를 걸어 정책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고 필요한 경우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휴가의 경우 박...
지방자치단체의 내년 업무추진비가 동결된다. 행정자치부는 지방의회와 공무원 관련 기본경비를 동결하는 내용으로 '2016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기준'(행자부 훈령)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예산편성기준에 따르면 집행기관 업무추진비, 지방의회 관련 경비, 기타 기준경비가 올해 수준으로 동결된다. 기타 기준경비는 공무원이 전국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복지포인트와 일·숙직비 등이다. 또 자치단체가 사회보장제도를 신설·변경할 때 보건복지부 장관과 사전협의를 해야 하는 법령이 내년 예산편성기준에 반영됐다. 행자부·시도...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4대 구조개혁(노동·공공·금융·교육) 과제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정부는 과거 오랜 기간 지속되어 온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고 우리 경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강화시키기 위해 4대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그냥 편안하게 지나가는 길을 택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국민들이 준 권한으로 국민들과 다음 세대에 좀 더 나은 미래를 남겨야 한다는 것이 저의 의지"라며 집권 후반기 4대 구조개혁 과제에 집중할 것임을 예고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이 불거지면서 국회 정보위원회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김천시)과 자타공인 IT 전문가 새정치연합 안철수 의원(서울 노원구)간의 정치현안 논박 솜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년간 국정원에서 근무한 국장 출신의 이 의원과 국내 최초 컴퓨터 백신프로그램 'V3 시리즈'를 만든 안 의원과의 전문성을 건 자존심 대결이어서 긴장감이 팽팽하다. 중등 교사, 국정원 간부, 경상북도 부지사 등 다양한 이력을 경험한 뒤 등원한 후 꼼꼼한 의정생활로 호평을 받고 있는 이 의원과 한 때 대권후보 1순위로 국민의 기대를 ...
박근혜 대통령은 당정청이 하나가 돼서 개혁과제들을 실천하고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 중심의 정치를 하자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16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김정훈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회동을 갖고 새 원내지도부 출범을 계기로 더욱 더 국민 중심으로 나가자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당청 회동은 지난 2월에 이어 다섯달 만으로 새 원내지도부 구성을 축하하고 국회법 거부권과 유승민 원내대표 사퇴 등으로 불편했던 당청 관계를 복원하는 의미의 자리이다. 김 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성공...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조선해양플랜트에 친환경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를 융합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서 울산을 '차세대 조선산업'의 세계 거점도시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 울산대학교에서 열린 울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서 축사를 통해 "최근 울산은 후발국의 추격과 치열한 국제경쟁 속에서 도약과 정체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이제 울산의 기적을 일군 창의와 혁신, 도전정신을 되살려 대한민국 조선해양 플랜트 및 의료자동화 산업의 요람으로 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
대구 산격동 경북도청 이전 부지를 대구시가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새누리당 권은희 국회의원(대구 북구갑)은 도청 이전 부지를 국가에서 매입한 후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무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이하 '도청이전 특별법'개정안)을 13일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도청이전 특별법'개정안의 주요 골자는 국가가 종전의 도 청사 및 부지를 매입한 후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필요한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양여하거나 장기 대부할 수 있도록 하는 ...
박근혜 대통령은 19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공식방문하는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박 대통령은 20일 개최되는 한·온두라스 정상회담에서 정무, 경제·통상, 인프라, 개발, 교육, 과학기술, 국제무대 협력 등 양국 간 실질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중미 정세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의 의미에 대해 "지난 4월 박 대통령의 중남미 4개국 순방 이후 중남미 국가들과의 교류 확대, 지난달 한·중미 자유무역협...
8·15 광복절을 한 달 정도 앞두고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광복 70주년' 기업인 사면 필요성을 언급함에 따라 대통령 특별사면이 정치권 및 재계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광복 70주년 사면의 범위와 대상을 검토하라고 언급했다.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으로 법무부는 대통령 사면권 행사를 보좌하는 역할을 한다. 사면법 제10조의2는 법무부가 대통령에게 특사를 상신하기 전 사면심사위원회를 거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원회의 심사·의결을 거쳐 법무부장관이 대통령에게 상신하면 대...
박근혜 대통령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와 유승민 파동이 일단락되면서 정국 안정 및 경기활성화와 남북관계 개선 조치에 나서고 있다. 우선 박 대통령은 10일 신임 정무수석 비서관에 친박(친박근혜)계인 현기환(56) 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조윤선 전 정무수석이 지난 5월 18일 당시 공무원연금개혁안 처리 무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54일 만이다. 새로운 당청간 협력 관계 복원시도로 보인다. 현 수석의 임명으로 당청관계가 협력적으로 정상화 될지 아니면 도 다른 분란의 불씨가 될지에대해서 정가는 주목하고 있다. 박 대...
박근혜 대통령은 7일 국정과제위원회인 지역발전위원회 제1기 위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제2기 위원을 새로 선임했다. 2기 지역발전위 위원장으로는 1기에 이어 이원종 위원장이 연임됐다. 위원으로는 최병호 부산대교수와 하혜수 경북대교수, 이삼걸 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송미령 농촌경제연구원 부원장 등 18명이 선임됐다. 2기 지역발전위 위원은 지역발전정책과 창조경제의 유기적 연계,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지역발전위는 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19명과 기재부장관 등 당연직 위원 12...
박근혜 대통령은 7일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제2기 민간위원들의 임기(1년)가 만료됨에 따라 3기 위원 18명을 선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3기 위원장에는 1·2기 위원장인 한광옥 위원장이, 민간위원 중에는 김현장 민주화운동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 노승일 부마민주항쟁 부산동지회장 씨 등 14명의 위원은 연임 또는 신규 임명됐다. 청와대는 "종교계와 문화예술계에서 3명을 새로 위촉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데 역점을 뒀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채널을 다양화하고 국민·지역 간 교류...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법 개정안 거부권 행사를 계기로 증폭된 새누리당과 정부와의 협력관계가 순조롭지 못하면서 각종 법안과 국회업무처리가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제1 야당도 당내갈등으로 이를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를 둘러싸고 새누리당에서는 지금까지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간 대립의 파고가 높아져 최고위원회의가 파행하고 원색적인 욕설이 난무하는 추태까지 벌어졌다. 김태호 최고위원이 자신의 발언 순서가 끝난 뒤 주변의 제지를 무릅쓰고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주장하자 김무성 대표가 "회의 끝내"라...
문경 영순과 예천 풍양에 걸터앉아 있던 옛 삼강나루. 대표적인 삼산삼수(三山三水)지역이다. 이 지역은 예천 풍양면 삼강리, 용궁면 향석리,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 일대지만 요즈음 삼강으로 알려져 있다.삼산(三山)은 '동국여지승람'에 "한 지맥은 대구 팔공산, 문경 주흘산, 안동 학가산에서 다한다"는 문헌처럼 세 군데 산이다. 학가산과 주흘산(문경새재), 팔공산지맥이 삼강에서 만난다는 것이다. 삼수(三水)는 '세종실록지리지'에 "하풍진(河豊津, 삼강의 옛 이름)은 그 근원이 셋이다. 금천, 내성천, 태백산 황지에서 나와(낙동강) 삼강에
청와대는 1일 최근 경제와 관련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충격으로 세월호사태 때 보다 더 어렵다면서 불경기 극복을 위해 서민생활 안정 등을 중심으로 추경을 편성, 이달 초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의 조기통과와 조기집행이 관건이라고 밝혔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7월 경제정책 브리핑'을 갖고 "수출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메르스 충격으로 경제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는 상황을 방치하면 우리경제는 정상 성장궤도를 이탈, 저성장 고착화가 우려된다"며 이렇게 국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안 수석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대구 중·남구)의원이 사회적 기업의 경영공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사회적기업 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2일 발의했다. 현재 사회적 기업은 해마다 증가하여 2013년 기준 1천12개에 달하며(2007년 55개), 예산 또한 연간 1천700억여원이 지원되고 있다. 그러나 재정 지원 규모가 커지면서 구멍도 커지고, 이를 악용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3년 말까지 사회적 기업이 보조금 부정수급으로 당국에 적발된 사례는 296건으로,...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한 '6.25 발언'이 정국을 강타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를 겨냥한 듯하기도 하지만 '배신의 정치' '국민심판'은 야당의 발목잡기와 법안 끼워 넣기 등 웃기는(?) 국회를 향한 그의 분노로 해석된다. 여당은 원내대표 진퇴를 놓고 자중지란에 빠지고 야당은 반사이익을 얻는 형국이다. 대구에서 태어나 달성군에서 정계에 진출한 분과 의성이 뿌리이고 대구에서 자란 지역구 의원과의 격돌이기에 지역민의 비상한 관심을 끈다. 항간의 여론도 사퇴와 사퇴불가, 두 가지가 상존하고 있다. 여당 내...
새누리당 친박(박근혜)계 의원들은 29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사퇴만이 당청관계를 회복하고 사태를 수습하는 길"이라며 일제히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친박 서청원 최고위원과 이정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 평택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불참, 유 원내대표의 자진사퇴를 압박했다. 친박계 의원들은 오후 긴급 최고위에서도 유 원내대표가 사퇴할 것을 일관되게 요구했다. 하지만 유 원내대표 거취를 안건으로 한 의원총회 소집은 최고위 결론에 따라 유 원내대표가 스스로 결정을 내릴 시간을 준다는 의미에서 보류키로 했다. 또 '유승민 찍어내기...
최근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소란스럽게 느끼게 하고, 논란의 중심이 되는 국회법 개정안은 대체 무엇일까. 대통령의 거부권의 원인과 향후 파장은 무엇인가에 대해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다. 우선 겉으로 보기에 정국 파행에 중심이 되는 국회법 개정안의 내용이 무엇인가. 현행 국회법 98조2의 3항의 골자다. "상임위원회는 대통령령·총리령 및 부령에 대하여 법률의 취지 또는 내용에 합치되지 아니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소관중앙행정기관의 장에게 그 내용을 통보할 수 있다. 이 경우 중앙행정기관의 장은 통보받은 내용에 대한 처리 계획과 그 ...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 야당의 강력한 반발은 물론 여당 일각의 비판도 노골화되고 있어 국회법 개정안 정국이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기사 2면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안을 의결한 뒤 이날 오후 바로 재가했다. 박 대통령이 임기 중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회법 개정안으로 행정 업무마저 마비시키는 것은 국가의 위기를 자초하는 것이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