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68) 전 일본 총리가 8일 선거 유세 도중 산탄총에 맞아 쓰러져 심폐 정지 상태에 빠졌다.아베 전 총리는 8일 오전 11시 30분께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가두 유세를 하던 도중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당시 총성과 같은 소리가 두 차례 들렸으며 아베 전 총리가 가슴 부위에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다고 현장에 있던 NHK 기자가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아베 전 총리가 뒤에서 산탄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소방 당국은 그가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신종 변이를 비롯해 장티푸스나 콜레라 등 다른 전염병이 급격히 퍼져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CNN은 6일(현지시간) 전문가를 인용, 북한이 전염병과 관련한 정보를 극도로 통제하는 상황에서 악성 변이를 포함해 다른 전염병이 퍼져나가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 주기적으로 평양을 방문해 의료기술을 전수한 기 B.박 교수는 “북한이 관련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은 스스로에도 나머지 세계에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바이
일제 강점기 조선인이 강제 노역한 군함도(정식 명칭 하시마) 해저 탄광을 운영했던 일본 기업의 돈으로 중국인 강제 연행 피해자를 위한 추도비를 제작해 건립을 완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일본 나가사키현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시민단체 측이 미쓰비시머티리얼이 낸 돈으로 주문 제작한 ‘일중우호 평화부전(不戰)의 비’(이하 우호비)가 나가사키시 변두리에 조성된 작은 공원에 설치돼 있는 것을 연합뉴스가 최근 현장을 방문하고 지역 관계자 등을 취재해 확인했다. ◇ “강제연행” 명시하고 피해자 이름까지 새긴 사죄 비석 우호비는 군함도 등에 강
영국에서 원숭이두창 환자들을 조사한 결과 성기와 항문 주변 병변은 많고 열은 더 나는 등 예전과 증상이 달라서 진단을 못하고 지나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런던의 첼시&웨스트민스터 병원 등 여러 기관들의 연구진은 1일(현지시간) 감염병 분야 학술지인 랜싯 감염병 저널에 발표한 이번 연구에서 원숭이두창 정의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전과는 증상이 다르고 헤르페스나 매독과 같은 일반 성병과 비슷해서 놓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5월 14일부터 25일 사이 런던의 성 건강 관련 병원에 온 환자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해서 54명
미국행 밀입국자를 태운 ‘찜통 지옥’ 트레일러 참사의 희생자가 모두 51명으로 늘었다. 뉴욕타임스(NYT)와 CNN 방송은 28일(현지시간) 조사 당국을 인용해 남성 39명과 여성 21명이 이번 참사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전날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남서부 외곽에서 발견된 대형 트레일러에서는 불법 이민자로 추정되는 시신 46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또 어린이 4명을 포함한 16명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이들 중 5명이 숨졌다. 희생자에는 10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따르면 고열과 탈수 증상을 보인 일부 환자들
일본 국민의 3분의 2가 최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마이니치신문은 18일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전국 18세 이상 일본인 995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66%가 물가가 올라 가계가 힘들어졌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기시다 후미오 내각의 물가 대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62%였고 긍정 평가는 14%에 머물렀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48%로 지난달 같은 여론조사와 비교해 5%포인트 하락했다. 매달 실시되는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서 기시다 내각의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한국인 4명이 숨졌다고 러시아 국방부가 17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러시아 국방부가 이날 발표한 ‘우크라이나 측 외국 용병 현황 자료’를 보면 러시아군은 한국 국적 13명이 우크라이나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가운데 4명이 사망했고, 8명은 우크라이나를 떠났으며 1명은 아직 우크라이나에 남아 있다는 것이 러시아군의 주장이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입·출국자, 사망자, 잔류자 등의 숫자 외에 신원 정보와 같은 상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인 이고르 코나셴코프 소장은 텔레그램 동영상
세계 3대 클래식 음악 콩쿠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한국 첼로 연주자 최하영(24)이 우승을 차지했다.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보자르에서 열린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첼로 부문 결선 마지막 날 연주가 끝난 뒤 5일 새벽 이뤄진 수상자 발표에서 1위로 최하영이 호명됐다. 지난달 30일 시작돼 이날까지 이어진 이번 결선에는 모두 12명이 진출했으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최하영, 윤설, 정우찬, 문태국 등 4명이었다. 다른 3명의 한국 연주자는 1∼6위까지 입상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하영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지원하기 위한 세 번째 유인우주선 선저우(神舟) 14호가 성공적으로 우주에 안착했다. 5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선저우 14호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10시 44분(한국시간 11시 44분) 중국 서북부 간쑤(甘肅)성 주취안(酒泉)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2F 야오(遼)-14호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중국 유인항천공정 판공실은 “발사 577초 뒤 선저우 14호 유인우주선이 로켓과 성공적으로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고, 우주비행사들의 상태가 양호하다”며 “발사가 원만하게 성공했다
북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북한 당국이 매우 낮은 수준의 치명률을 발표한 것을 둘러싸고 불신이 퍼지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27일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4월 말부터 지금까지 327만850여 명의 발열환자가 발생했는데, 사망자는 69명으로 집계돼 치명률은 0.002%에 불과하다.AP통신은 이 치명률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를 포함해 어떤 나라도 달성한 적이 없는 수준이라면서 북한이 코로나19 발병을 인정한 지 2주 만에 광범위한 의구심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실세인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61) 아부다비 왕세제가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됐다고 국영 WAM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AE 연방 최고위원회는 이날 부통령 겸 두바이 지도자인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이 주재한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토후국 군주들의 투표 후 알막툼은 트위터에 “우리는 그(무함마드 왕세제)를 축하하고 충성을 맹세한다”며 “그가 이끌 이 나라가 신의 뜻에 따라 영광의 길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썼다. 무함마드 왕세제는 2014년 아부다비 군주
올가을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 여부가 결정될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앞두고 중국의 사정 바람이 거세다. 올해 들어 벌써 21명째 전·현직 고위 인사가 당국의 조사 대상에 올랐다. 중국 최고 사정기관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기율)·국가감찰위원회(감찰위)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후이펑 전 네이멍구자치구 고급인민법원장과 톈후이위 전 자오상은행장이 심각한 규율 위반 혐의로 기율 심사와 감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구체적인 혐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중국은 고위 인사를 부패 등의 혐의로 조사할 때 일반적으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포격 등 대대적인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 AFP통신과 미 워싱턴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군이 18일(현지시간) 돈바스 등 동부지역 480㎞ 전선을 따라 대규모 지상 공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돈바스, 즉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시작해 루비즈네, 포파스나, 마린카 등지를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러시아군은 동부지역 지상전에 앞서 서부도시 르비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 전역의 주요 도시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6일(현지시간) 북한이 오는 15일 이른바 ‘태양절’(김일성 생일) 등을 계기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나 핵실험 등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에 자제를 촉구했다.김 대표는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다가오는 북한의 태양절 110주년을 계기로 도발할 우려가 있다는 취지의 질문에 “너무 많은 추측을 하고 싶지 않지만, 그것이 또 다른 미사일 발사가 될 수도 있고 핵실험이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지만, 미국 역시 북한이 핵실험을 할 수도 있다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군을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 ‘이슬람국가’(IS)에 비유하며 러시아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퇴출을 요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실시간 화상연설을 하고 최소 300명 이상의 민간인이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부차 학살’ 등에 관해 보고한 뒤 이같이 주장했다. 트레이드마크인 국방색 셔츠 차림에 수염이 덥수룩한 모습으로 안보리 첫 연설을 시작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부차, 이르핀, 디메르카, 마리우폴 등에서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5일 오후 (현지시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 발사한 북한을 규탄하는 언론성명을 내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유엔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안보리 비공개회의에서 언론성명을 내는 방안이 추진됐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무산됐다”고 말했다.앞서 안보리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북한 및 비확산 문제를 다루기 위한 공개회의를 열었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알바니아와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대부분의 이사국은 북한 ICBM 발사가 유엔 대북 제재
유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인구의 약 4분의 1이 살던 곳을 떠났으며 민간인 사망자는 902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는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인구 1천만명이 국내외로 피란했다고 밝혔다고 AFP가 보도했다. 전날까지 국외 피란이 338만9천44명에 달하고 이후 6만352명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피란민의 90%는 여성과 어린이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은 국외 피란민 중 150만명 이상이 아동이고 이들이 인신매매 등을 당할 위험이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엔 등에 따르면 1
[우크라 침공] 터키 드론에서 대전차미사일까지…서방이 지원한 무기 가디언·FT 등 분석…“러시아군 허점 공략하는 데 지원받은 무기 잘 활용” “고공방어 무기 빠진 건 한계…전투기 지원도 고려해야” 우크라이나가 ‘세계 최강급’으로 여겨지던 러시아군의 공격을 3주 이상 놀랄 정도로 잘 막아내고 있는 데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결연한 저항 의지 못지않게 서방이 지원한 최신 무기들이 큰 힘이 됐다고 많은 분석가가 지적한다. 가디언, 파이낸셜타임스(FT), BBC 등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무기들의 면면과 이들 무기가 전쟁
11년 전 ‘3·11 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6일 밤 강진이 발생해 일본 열도가 공포에 떨었다.도쿄 등을 포함한 수도권과 동북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용후연료 수조의 냉각이 정지되는 등 후속 사고도 잇달아 발생했다.◇ 연안 지역 주민 피난 지시…신칸센 탈선했으나 인명피해 없어일본 기상청은 16일 오후 11시 36분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진앙은 오시카반도 동남쪽 60km 부근이며 지진의 깊이는 60㎞다.이번 지진으로 동북 지역인 미야기현
16일 오후 11시 36분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현지 발표에 따르면 진앙의 깊이는 60㎞이며, 이번 지진으로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약∼6강의 흔들림에 관측됐다.이 지진으로 도쿄에서도 2∼3분가량 강한 흔들림이 느껴졌다.일본 기상청은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예상 파도 높이는 1m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