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두 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면서 쇼트트랙 역사를 새로 썼다. 안현수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312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다. 이에 안현수는 남자 계주 5,000m 결승에도 출전해 러시아 대표팀의 2번 주자로 역주하며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해 또 하나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만 2개...
여자 쇼트트랙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 중 유일한 2관왕을 배출했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에서는 사상 첫 메달을 최소 은빛으로 예약했다. 한국은 소치올림픽 폐막을 이틀 앞둔 21일(현지시간) 여자 쇼트트랙 1,000m에서 박승희(화성시청)와 심석희(세화여고)가 나란히 결승에 올라 금·동메달을 나눠 가졌다. 1분30초761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박승희는 3,000m 계주에 이어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번 대회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
"공식 항의가 없었으니 이에 대한 입장도 내놓을 것이 없다" 마크 애덤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대변인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종목에서 일어난 판정 시비를 두고 21일(이하 한국시간)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는 2연패에 도전하던 김연아(24)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에게 역전당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하지만 김연아에 비해 소트니코바의 점수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된 듯 보여 석연찮은 판정이라는 논란이 이어졌고, 이에 항의하는 여론이 들끓었다. ...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24)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가 21일(현지시간) 자신의 연기가 더 수준이 높았다고 주장했다. 현지 스포츠 전문지 '소베트스키 스포르트'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금메달 획득 판정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심판에게 던질 질문"이라며 "내 프로그램이 더 어려운 것이었으며 그것을 잘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는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메달을 딸 것으로 생각했으며 ...
'동계 올림픽' 불모지나 다름없는 브라질의 언론도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의 판정 논란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브라질 유력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가 운영하는 뉴스포털 UOL은 21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7)가 '피겨 여왕' 김연아(24)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것과 관련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UOL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연아의 뛰어난 연기에 박수를 보낸 관중은 김연아가 소트니코바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대표팀이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확보했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한국체대), 김철민(22·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400m 트랙 8바퀴를 돌며 상대를 뒤쫓는 경기에서 3분42초32만에 마지막 주자가 결승선을 통과, 캐나다(3분45초28)를 앞질렀다. 결승에 오름으로써...
2014 소치 올림픽 개최국인 러시아는 홈그라운드 이점 외에도 심판들의 지지까지 등에 업고 있었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의 심판진에게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USA투데이는 "더 나은 경쟁자들보다 어린 러시아 선수에게 점수를 더 많이 준 9명의 심판 중 한 명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때 판정을 조작하려다 1년 자격 정지를 받은 사람"이라며 "또 한 명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협회...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69점과 예술점수(PCS) 74.50점 등 144.19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한 219.11점으로 2위에 올랐다. 김연아는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바짝 따라붙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216.73점)를 제쳤지만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완벽한 연기력을 선보이고도 은메달에 머물자 국내 피겨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이해할 수 없다며 허탈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MBC 해설위원으로 지켜본 정재은 대한빙상경기연맹 심판이사는 "심판진이 소트니코바에게는 수행점수(GOE)를 많이 줬고, 김연아에게는 안 줬다"고 분석했다. 정 이사는 이날 소트니코바가 실수를 저지른 한 차례 연결...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실수 없이 깔끔한 연기를 펼치고도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금메달을 내주자 국내·외에서 판정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김연아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44.19점을 획득, 전날 1위를 차지한 쇼트프로그램 점수(74.92점)를 더해 합계 219.11점으로 은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개최국 러시아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전날 쇼트프...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클린' 연기에 외신의 칭찬 세례가 쏟아졌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0일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의 경기 후 "김연아는 그의 전성기가 지났다는 주장이 완전히 어리석은 말이라는 것을 입증했다"고 칭찬하고 나섰다. 김연아는 이날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한 74.92점을 받아 쇼트프로그램을 선두로 마감했다. 외신은 일제히 김연아가 흠 없는 '명품 ...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로는 역대 세 번째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퀸' 김연아(24)의 시작은 깔끔했다. 김연아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을 나흘 앞둔 19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03점과 예술점수(PCS) 35.89점을 더해 74.92점을 받았다. 고비였던 첫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깨끗하게 소화하더니 이후 특유의 '교과서 점프'와 물 흐르는 ...
"평창 올림픽에 도전하겠다." 육상 남자 100m 세계 신기록 보유자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이 나오게 된 것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자메이카 봅슬레이 대표팀의 기자회견 때문이었다. AP통신은 이날 기자회견이 열리는 장소에 내걸린 대형 포스터에 볼트의 사진과 함께 '평창에 도전할 것'이라는 말이 쓰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것이 마치 볼트가 직접 '평창 동계올림픽에 나가겠다"고 말한 듯이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열대...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선수들이 18일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플라워 세리머니 때 단상 한 가운데 올라 꽃을 들고 기뻐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해리, 김아랑, 공상정, 박승희, 심석희. 관련기사 15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3,000m 계주 정상에 올라 한국 쇼트트랙의 '금메달 갈증'을 시원하게 풀어준 여자 계주 대표팀은 언니·동생 사이의 끈끈한 믿음으로 엮인 최강의 팀워크를 자랑한다. 결승 멤버인 박승희(22·화성시청)-심석희(17·세화여고)-조해리(28·고양시청)-김아랑(19·전주제일고)의 '최강 조합'부터 준결승에서 활약한 공상정(18·유봉여고)까지, 선수들은 최대 10살이 넘는 나이 차이에도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며 완벽한 '신구 조화'를 이뤘다. '맏언니' 조해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오랫동안...
'피겨 여왕' 김연아(24)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첫 무대인 쇼트프로그램의 키워드는 '심장 싸움'이다. 큰 무대, 결정적인 순간에 강해야 진정한 스타 대접을 받는 스포츠계에서 김연아는 특유의 대담함을 유감없이 발휘해 슈퍼스타의 자질을 증명해 왔다. 러시아의 신성 율리야 리프니츠카야(16), 일본의 간판 아사다 마오(24)와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는 소치올림픽에서도 '강심장'을 선보일 때가 왔다. 20일(한국시간) 새벽 시작되는 쇼트프로그램의 조 편성은 세 선수에게 서로 다른 조건을 부여했다. 최근 국제...
감사원이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 귀화 문제로 심각한 후폭풍을 겪고 있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예비 감사에 착수했다. 대한체육회(KOC)는 17일 감사원이 빙상연맹의 일반현황과 지원금 내역 등 각종 자료 제출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체육회가 아닌 산하 경기연맹에 대해 감사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올림픽 기간에 조사에 착수한 것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안현수 문제가 체육계 저변에 깔린 부조리와 구조적 난맥상에 의한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언급한 지적에 따른 움직임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역사상 세 번째 2연패를 노리는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 추첨에서 가장 꺼리는 '마지막 순서'를 피했다. 김연아는 17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 추첨에서 3조 5번째에 해당하는 17번을 뽑았다. 러시아의 신예 율리야 리프니츠카야는 5조 첫 번째로 연기하고, 일본의 간판 아사다 마오는 30번으로 마지막 조의 마지막 순서를 받았다. 김연아와 함께 출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치르는 한국 선수단은 성적 부진에 안팎의 구설까지 겹쳐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심기일전하며 남은 경기를 잘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16일(이하 한국시간)까지 선수단은 금·은·동메달을 1개씩만 따내 종합순위 17위에 머물러 있다. 톱10 진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여기에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부진 속에 러시아로 귀화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연일 메달 행진을 벌이면서 빙상계를 향한 여론이 악화해 심리적인 부담까지 안게 됐다...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2014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소치에서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완전하게 연기하며 본격적인 '실전 연습'에 돌입했다. 김연아는 16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해안 클러스터 내 스케이팅 연습 링크에서 빈틈없는 담금질을 이어갔다. 이날 낮 메인링크인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를 처음으로 밟아 빙질에 적응하고 프리스케이팅 '아디오스 노니노'에 맞춰 연습한 김연아는 약 4시간 만에 다시 연습링크에 올라 25분가량 훈련을 소화했다. 초반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