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을 하루 앞둔 8일 대구.경북(TK)에선 막판 부동층을 끌어안기 위한 각 진영의 호소가 이어졌다. 대구.경북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온 한나라당은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 후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선거 막판 `박풍(朴風)' 차단에 나섰고 친박연대와 친박 무소속 연대는 한나라당 복당 의사와 `박근혜 지키기'를 강조하며 맞대응 했다. 한나라당 대구지역 출마 후보자들은 이날 오전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표가 차기 대통령 후보에 가장 가깝게 가 있는 인물이고 한나라당의 큰 자산이라고...
'새 인물'이냐 '3선 시장의 관록'이냐. 경북도 정무부지사를 지낸 한나라당 이철우 후보와 3선 김천시장을 지낸 무소속 박팔용 후보가 맞붙은 경북 김천 선거구는 전통적인 한나라당 강세 지역임에도 무소속 후보의 약진으로 관심을 모으는 지역이다. 선거기간 초.중반만 해도 이 지역은 친박 무소속 연대의 박 후보가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나라당의 이 후보보다 지지율이 훨씬 앞섰다. 그러나 중반을 넘어서면서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에서 양 후보의 격차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지 각계의 이...
한나라당은 4.9 ㅁ총선을 하루 앞둔 8일 초박빙 접전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격전지 위주로 지원 유세를 집중했다. 최종 목표로 설정한 `과반의석+1' 달성을 위해서는 50곳 안팎에 달하는 전국의 `초경합' 지역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현재 한나라당 후보가 앞서고 있는 경합지역은 반드시 승리를 거둔다는 목표 아래 사활을 건 총력전을 이어나갔다.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인 강재섭 대표는 이날 대전과 수도권의 접전지에서, 박희태 공동선대위원장은 경남 남해에서, 김덕룡 공동선대...
고현철 중앙선관위원장은 18대 총선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정치가 바로 서고 나라가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투표해 국민의 진정한 힘을 보여줘야 한다"며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고 위원장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이번 선거의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걱정들이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 한 표 한 표가 우리의 삶과 국가의 장래를 결정하게 된다. 내일 투표보다 더 중요한 일이 어디 있겠느냐"면서 "내일은 국민 여러분의 희망을 선택하는 날인 만큼 아무리 바쁜 일이 있어도 투표부...
통합민주당 손학규 공동대표는 8일 "`강부자', `1%내각' 인사를 강행하면서 불안하고 서툰 국정운영과 친재벌 정책으로 일관했던 지난 3개월에 대한 분명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대통령을 뽑아놓았던 111일전의 선택을 부정하고 새로운 선택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일 것"이라고 전제한뒤 "그러나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민생을 외면한 채 오만과 독선으로 일관한 것에 대해서도 분명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 최소한 레드카드는 아니어도 옐로카드 정도의...
제18대 총선 이틀 앞둔 7일, 경북 최대의 격전지인 안동시 선거구 각 후보들은 안동장날을 맞아 20%를 상위하는 부동층의 표심을 잡기에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펼쳤다. 기호2번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는 신시장에서 김광원 도당위원장, 김선종 선대위원장, 임상근 시의원, 이숙희 시의원 등 한나라당 당원들이 대거 참여해 박근혜 전대표 지지 동영상과 함께 총선 마지막 장날 유세를 펼쳤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분가량의 지원유세 동영상을 통해 "이번 선거에서 우리 허용범 후보를 꼭 선택해 주실 것을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
경주의 오지마을인 산내면민들이 산세가 높고 원거리 지역의 특성상 지역 방송을 접할수 없는데다 지역의 케이블방송 마저 시청이 여의치 않아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서 출마한 후보자들의 TV대담 및 각종 유세 방송을 접하지 못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전체 3천400여가구에 달하는 산내면 주민들은 지형의 여건상 포항을 비롯한 대구지역 정규방송의 수신이 고르지 못해 TV를 이용한 선거 관련 방송은 지역방송의 편성 분량이 비교적 적은 중앙 방송에 의지하고 있는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총선기간동안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선거 ...
4·9총선이 종반을 맞아 경주지역에서 불법 선거사범이 잇따라 적발됐다. 경상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7일 한나라당 소속 경주시의회 김모의원(58·경주시 마선거구)을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경북도선관위에 따르면 김의원은 자신의 지역구내에 한나라당 정종복후보의 선거운동을 위해 공식적인 선거사무소나 선거연락소가 아닌 유사 선거관련 사무실(기관)을 설치, 운영하면서 이 곳을 찾아온 상당수 선거구민에게 32만원 상당의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금...
문경·예천지역 총선 후보자 4명 모두는 예천 장날인 7일 예천읍 상설시장 입구인 천보당 네거리에서 개인연설회를 열고 부동표 흡수에 총력을 다했다. 이날 4명의 후보 중 가장 먼저 연설회를 시작한 무소속 김수철 후보는 "오늘을 계기로 한나라당 후보를 따돌리고 역전의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는 만큼 유권자들이 마지막 힘을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통일가정당 김명한 후보가 같은 자리에서 개인 연설회를 열고 "평화통일 가정당은 이미 수년전 예천군에서 40여명의 농촌총각들을 장가보내기 운동으로 가정을 꾸리게 도와주었다"며 지...
구미을 친박무소속 연대 김태환 후보가 7일 오전 11시 선산장터를 방문해 유권자의 손을 잡고 막바지 유세에 열을 올렸다. 김 후보는 이날 "박근혜 전 대표를 살리고 구미에 모바일 특구조성과 5공단을 조속히 시행하도록 하기위해서는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자신을 연호하는 유권자들에게 큰 절로 답하기도 했다.
문경·예천지역구의 한나라당 이한성 후보는 7일 문경 출신 인기개그맨 김종국씨와 함께 동반유세를 펼치며 막판 부동층들의 관심 끌기에 나섰다(사진). 이날 이한성후보의 유세일정에 찬조연사로 나선 개그맨 김종국씨는 '이한성이 왜 당선돼야 하는가'란 즉흥연설을 통해 특유의 입담과 재치로 유권자들을 즐겁게 했다.
제18대 총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금품살포, 상대 후보 비방, 폭로전 등 선거전이 불탈법으로 얼룩지고 있다.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연설원 신고를 하지 않고 연설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유명 개그맨 서모(52)씨와 탤런트 현모(59)씨 등 2명을 7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이들은 지난 5일 김천역 광장에서 열린 모 후보의 연설 대담장에서 연설원 신분이 아니면서도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연설을 한 혐의다. 문경경찰서는 문경·예천 선거구 무소속 후보의 선거운동비 명목으로 200만원을 받은 변모(48·문경시 흥...
지역 국회의원 후보들은 지방분권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국세의 지방세 이양을 으뜸으로 손꼽았다.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는 최근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후보를 대상으로 지방분권·지역균형발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지방분권실현을 위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과제는 국세의 지방세 이양,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 지방의회의 조례제정권의 확대, 지방세원의 발굴 및 과표의 현실화 순으로 답했다. 정부의 5+2광역경제권 구상에 대해서는 추진방식에 따라 성과가 많이 차이 날 것이라는 대답이 가장 많...
통합민주당 포항남·울릉 허대만 후보는 7일 지역 재래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막판 표심얻기에 나섰다. 허대만 후보는 오전에 송림과 동해시장을 찾은데 이어 오후에는 대해시장과 효자시장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저녁 퇴근시간대에는 대잠네거리에서 인사를 하고 송도·해도·상대동을 돌며 유세활동을 펼쳤다.
제 18대 총선 상주 선거구의 무소속 성윤환 후보는 7일 대구지검 상주지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에서 발행되는 주간지 S신문 7일자 1면 기사가 선거법 위반에 해당된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성 후보측은 이날 "신문 1면에 고딕체로 '한나라당 손승태 후보 유력'이라고 제목을 단 이 기사는 S신문측이 특정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기사"라며"검찰은 당장 수사와 함께 배포된 신문 전량을 회수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그는 평소 몇천부 발행에 그치던 S신문이 이번에 발행한 신문(7일자)은 무려 3만부에 달하고...
구미을의 한나라당 이재순 후보는 7일 선산장을 방문해 "낙후된 선산 발전은 힘있는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만 가능하다"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 이의근 전 경북도지사 부부와 박세직 전 국회의원이 유세에 참석해 이 후보를 응원 했다. 이의근 전 지사는 응원유세에서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야한다"며 이 후보에게 표를 몰아 줄 것을 당부했다.
4·9총선 투표일이 임박한 가운데 한나라당의 이병석 후보가 포항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연결된 굵직한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병석 후보는 7일 오전 9시 30분 흥해로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영일신항만에서 흥해읍의 중심지인 읍사무소까지 연결되는 도로를 만들어 영일신항만과 배후단지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흥해읍 경제권으로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최근 영일신항만과 배후단지 개발에따라 영일만항과 흥해 간 교통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현재 영일신항만의 우목삼거리에서 흥해읍 중성리까지 연결되는 연...
한나라당 임인배 현 의원을 제치고 공천을 따낸 이철우(52) 전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3선 시장을 지낸 무소속 박팔용(60) 후보와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김천은 한나라당 정서가 강하면서도 민선 시장을 3번이나 지낸 박 후보의 인기가 만만찮아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이 후보는 탤런트 현석, 개그맨 서세원, 엄용수씨 등 유명 연예인들이 선거법 위반 논란에도 불구하고 지원에 나서 지명도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선거 초반 벌어졌던 지지도가 좁혀져 현재는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자체 분석이다. 이 후보...
한나라당이 전략 공천한 이재순(53) 후보가 당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등에 업고 현역 국회의원인 김태환(64) 후보를 추격하고 있는 양상이다. 여성장군 2호 출신인 이 후보는 당초 구미갑 지역구에 공천 신청했으나 이 지역에 전략 공천됐다. 선거 초반 공천 지역이 갑자기 바뀌면서 낮은 인지도로 고전했지만 7일 선산장날 유세를 기점으로 김 후보를 바짝 추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이의근 전 경북지사와 소장출신인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이 이 후보 지원에 나서 막판 세몰이에 탄력을 받고 있다. '꼿꼿장수' 김장수 전 국방장관의 지원도 ...
4.9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지역 총선 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명박 대통령의 고향인 포항은 지난 대선 때 80%를 상회하는 지지를 받은 것과 같이 총선에서도 한나라당의 당 및 후보 지지도의 득표율이 '이명박 효과'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포항에는 포항남·울릉 선거구에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국회부의장이 6선에, 포항북 선거구에는 이병석 한나라당 국회의원이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이상득 부의장은 6선에 오르면 한나라당 내 최다선에, 이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