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 산재해 있는 마린머드(이하 마린펠로이드)가 환동해안의 새로운 신산업으로 육성될 것으로 보여 진다. 마린펠로이드 산업화 용역을 진행 중인 환동해산업연구원은 현재 품질과 안전성 평가, 사업타당성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데 바이오헬스, 테라피, 뷰티, 메디컬, 미생물 상용화 등의 산업화로 연계해 나갈 경우 수십조 원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펠로이드(peloid)는 천연머드를 온천수나 해수와 오랜 시간 반응시켜(숙성 이라 함) 약리적 효능이나 화장품 기능을 갖게 만든 머드소재로 유럽, 남미서는 이미 테라피 산업용
포항시가 지난 1990년대에 악취와 쓰레기 등의 오염을 막기 위해 콘크리트로 덮개를 씌웠던 도심 하천의 본격적인 생태하천 복원을 통해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특별한 수변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학산천 복원을 시작으로 복개된 양학천, 칠성천, 두호천 등 3개 하천을 순차적으로 복원하고, 이를 철길숲을 비롯한 도심 숲과 연결하는 수변문화도시 조성에 나섰다. 특히 학산천 생태하천 복원이 완료돼 도심 물길이 되살아나면 철길숲의 녹지축과 동빈내항의 수변 축이 연결돼 포항의 도시공간은 더욱 쾌적하고 활력있는 공간으로
“500ℓ 생수병 15개면 1장의 티셔츠가 만들어집니다.”2일 ‘2022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Preview In Daegu·PID)가 열린 대구 엑스코에서 만난 건백의 박경택 대표이사는 폐페트(Pet)병을 조각낸 플레이크(Flake)를 가리키며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섬유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올해로 20주년을 맞은 PID는 국내 최대 규모 섬유소재 비즈니스 전시회다. 이번 행사에는 6개국 219개 업체가 483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건백은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국내 리사이클(recycle) 최장수 기업이다. 1975년
야영지 조성 사업목적으로 토목 공사가 진행 중인 상주시 화서면 상곡리 야산에서 계획·신고와 달리 토사가 반출된 것으로 파악돼 논란이 일고 있다.산지전용 허가와 토사 반출 신고는 됐다지만, 비산먼지 방지 계획도 없이 무단으로 반출한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3일 상주시에 따르면 지정·신고된 장소 외로 토사가 반출됐다는 민원이 접수돼 현장 확인 결과 사업계획 변경 신고를 빠뜨린 행위에 대해 행정처분 예고 통지를 했다.이어 소청 기간인 지난달 28일까지 사업주의 이의제기가 없어 1차 과태료 50만 원의 행정처분을 발부할 예정이다.
구미시에 음식물·가축분뇨·하수 찌꺼기·분뇨 등 처리가 힘든 유기성 폐자원을 재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광역(구미·칠곡) 통합 바이오 가스화 시설 설치사업이 추진된다. 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2024년 착공해 일 580t 처리 규모(음식물 170t/일, 가축분뇨 100t/일, 하수 찌꺼기 280t/일, 분뇨 30t/일)의 시설을 구미하수처리장 내에 2027년까지 설치한다 총사업비 1864억 원이 투자된다. 시는 2020년 8월 민간투자사업 최초사업제안을 받아 사업 타당성을 검토해 오던 중, 2022년 환경부 통합 바이오 가스
포스코가 환경부와 협력해 국내 최초로 굴뚝원격감시체계(TMS)에 무선 LTE 통신 방식을 도입, 보다 안전하고 저렴하게 대기오염감시가 가능해졌다. 무선 LTE 통신 방식은 공장 굴뚝에 설치돼 있는 TMS측정 데이터를 무선으로 받아 환경부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기존 유선 통신방식에 비해 투자비용 저감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까지 낮출 수 있다. 그동안 TMS 데이터는 유선으로만 통신하도록 규정돼 있었으나 최근 대기오염물질 총량 규제 시행으로 TMS 설치 대상 사업장이 대폭 확대되면서 무선 통신방식 도입에 대한 산업계의 요구가 커지고 있었
경북도는 올해 37억원을 투입해 바다 쓰레기 치우기 등 해양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육지쓰레기의 바다 유입을 막기 위한 해양쓰레기 정화·수거 사업, 해안쓰레기를 상시 수거·처리하는바다환경지킴이 사업, 해양쓰레기 수거·보관 위한 집하장 설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한 해양쓰레기 수거·정화사업에 8억5000만원, 해양쓰레기 투기감시·수거를 위한 바다환경지킴이 사업에 19억5000만원 등 총 28억원을 투입한다. 각종 쓰레기 수거사업을 통해 수거한 쓰레기의 적정보관과 소규모 항에서 발
독도 옛 주인으로 이름을 알렸던 바다사자 ‘독도 강치’가 일본의 남획으로 인해 멸종됐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이 같은 사실은 국제 학술지(SCI)에도 발표됐다. 2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대학교 이상헌 교수팀은 해수부가 지원하는 ‘환동해지역 해양 포유류(기각류) 서식실태 조사’ 연구를 통해 독도 강치의 적합 개체 수 추정 모델링 방식으로 과거 독도 강치의 개체 수가 어느 정도였는지 추정했다. 모델링은 강치의 자연사망률·출생률·포획사망률 등 매개변수 및 모델방정식을 이용해 시간에 따른 개체 수 변동을 조사했다. 이를 통해
경산시는 가로수 생육환경 개선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3월 중순까지 가로수 가지치기 공사를 시행한다. 이번 공사는 와촌 팔공로 및 금송로, 남천 관방로, 동 시가지 일원 등을 대상으로 2억 원의 예산을 투입, 왕복 23㎞ 구간 1500여 본을 정비 예정이다. 가로수는 쾌적한 도시환경 유지, 대기 정화, 도시 열섬현상 저감, 교통사고에 의한 보행자 피해 완충 등의 순기능이 있지만, 정비가 되지 않은 가로수 가지는 도로의 차량 접촉 및 교통표지판 가림 또는 가로등 빛 가림에 의한 보행자 불편이 발생할 수 있다.
경북지역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점차 확산하고 있어 경북도와 시군의 차단방역에 비상이 걸렸다.민통선과 인접한 북부지역에서 주로 검출됐던 바이러스가 어느덧 경북까지 번져 출하를 앞둔 지역 양돈농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다.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상주 화남면 평온리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감염이 확인된 이후 10일 울진 북면에서도 감염개체가 발견된데 이어 지난 22일에는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에서 또다시 양성개체 1마리가 추가 확인됐다.이에 따라 경북에서는 3개 시군에서 야생멧돼지 26마리(상
국립공원공단 월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허영범)는 봄철 산불대책기간(2월 1일~5월 15일) 중 산불로부터 월악산국립공원 보호를 위해 3월 2일부터 5월 15일까지 탐방로 일부 구간을 출입 통제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통제구간은 백두대간 탐방로인 지릅재~마패봉, 마패봉~부봉~하늘재, 하늘재~포암산~만수봉삼거리 3개 구간(17.7㎞)이 산불 예방을 위해 통제된다. 그 외 월악산 영봉탐방로 등 18개 구간(71.2㎞)은 평소와 같이 개방된다. 탐방로 통제기간 동안 출입통제구역을 무단출입할 경우 자연공원법에 따라 50만
산림청이 올해부터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반대 여론이 거세 쉽지 않을 전망이다. 22일 산림청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을 고려해 식목일을 4월 5일에서 한 달가량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해 왔다.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4월이 기온상승 등의 영향으로 나무 심기에 적합하지 않은 만큼 2~3월로 앞당겨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서다. 하지만 식목일 앞당기기 관련 국민인식 조사를 펼친 결과 찬성률이 1차 56%, 2차 57%로 반대 입장을 압도하지 못한 결과가 나왔다. 특히 임업 단체 등 산림 관련 협회나 단
속보= 대구환경공단이 민간업체에 편법성 장기임대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십억 원의 보상금을 떠안게 된 가운데(경북일보 2월 17일 자 1면 등) 해당 사업이 관련법상 명시된 지방의회 동의 절차도 무시한 것으로 파악됐다.21일 홍인표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이 대구환경공단 북부공공하수처리장에 설치된 태양광시설과 관련한 대구시의회 동의안에 대해 파악한 결과 의회로 제출된 동의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에 따르면 국유재산 또는 공유재산을 임대하는 경우 자진철거 및 철거비용 공탁을 조건으로 영구시설물
속보= 대구환경공단이 관련법을 위반하고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운영하는 민간업체와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경북일보 2월 17일 자 1면 등)한 것으로 확인됐다.민간업체는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사업 추진으로 태양광 발전시설을 철거해야 하는 만큼 수십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요구하고 있다.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대구환경공단과 민간업체의 협약서를 확인한 결과 ‘계약 기간은 운영개시일로부터 17년간 한다’로 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협약서에는 ‘계약 기간 종료 후(2030년)에 기부채납 또는 철거를 환경공단의 결정에 따
환경오염행위를 목격했을 때 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해 신고하는 환경신문고제도가 환경오염 사고 예방은 물론 주민들의 생활환경 보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2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23개 시군과 경북도에 설치된 전화(국번없이 128), 인터넷 등 환경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환경오염 신고는 전년 7497건 대비 12.3%가 줄어든 6570건이다.유형별로는 쓰레기 투기 등 폐기물분야가 2885건(44%)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소음·악취 등 생활민원 분야가 1989건(30%), 공장이나 자동차매연 등 대기오염
경북교육청은 도내 유·초·중·고·특수·대안학교에서 2021학년도 학교급식에 사용한 식 재료를 대상으로 860회의 방사능 오염 여부 검사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학교급식 식 재료 방사능 검사는 지난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 농수산물에 대한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다.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농·축·수산물 등을 식약처 지정 시험검사기관에 의뢰하거나 자체 방사능 검사 기기를 통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판단하는 요오드, 세슘 2개 항목을 검사한
의성군은 소하천 13곳에 대해 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하천정비공사를 추진한다. 20일 의성군 안전건설과 장현수 하천계장에 따르면 ‘다인용산소하천’ 등 13곳은 미정비돼 있어 집중호우 시 하천 폭이 좁아 하천범람, 농경지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하천 폭을 확대하고 구조물을 설치해 홍수조절 능력을 강화함으로 주민들의 재산을 보호하고 영농 편의를 제공하고자 한다. 군은 우수기 전 옥산실업곡소하천 외 4곳을 마무리할 계획이며, 다인용산소하천은 위험 구간에 대해 우선 정비를 시행하고 있다. 의성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아사소하천은
낙동강 물 이용부담금이 내달부터 t당 9.5원 인상된다 포항시 맑은물사업본부는 3월부터 고지되는 낙동강 물 이용부담금을 1t당 9.5원 인상된 117.5원으로 조정 부과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낙동강 수계의 수자원과 오염원 관리, 상수원 상류지역의 수질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낙동강수계 물 관리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정된 금액이다. 낙동강 물 이용부담금은 상류 지역의 상수원 보호를 위한 재산권 행사 제한 및 수질개선사업 추진에 따른 비용과 고통을 하류 지역도 함께 분담해 공영·공생의 유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금액
대구환경공단이 민간업체와 ‘편법성’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보상금을 떠안게 됐다. 해당 발전시설이 설치된 곳이 대구시가 추진하는 서대구 하·폐수처리장 통합 지하화 사업부지와 맞물려 지하화 사업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16일 대구환경공단에 따르면 대구 북부공공하수처리장 부지 내에 민간업체가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 설비용량은 1167㎾ 규모다. 설비면적은 2만5344㎡(7666평)에 달한다. 계약 기간은 2013∼2030년까지 17년간이다. 민간업체는 임대료로 매년 1600만 원을 공단에 지
관광도시 경주시의 인구 밀집지역 한가운데 위치한 속칭 ‘황성동 공동묘지’가 오는 8월까지 모두 이장된다. 경주시는 황성동 484번지 일원 3965㎡부지에 난립한 분묘 159기를 오는 8월까지 모두 이장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분묘가 이장된 자리에는 주차면수 100여 면 규모 공영주차장이 오는 12월까지 조성된다. 이번 사업에는 분묘이전 비용 5억 원, 공사비용 4억 원 등 총 예산 9억 원이 투입된다. 삼국사기 등 문헌에 따르면 이곳은 신라 26대 진평왕이 사냥을 즐겼을 만큼 원시림이었던 곳으로 실제로 1970년대까지만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