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은 서울, 부산시장을 뽑는 재·보궐 선거날이다. 이번 재·보궐선거 원인 제공은 더불어 민주당이 했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 쉽게 야당에게 두 곳을 넘겨 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오죽했으면 더불어민주당은 당헌 96조 2항에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사건 등 중대한 잘못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여 재·보궐 선거를 실시하게 된 경우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하지 아니한다.」 했지만 이상한 논리로 바꾸어 버리고 침 한번 꿀꺽 삼키고 당당하게 후보를 냈다. 당헌·당규 상 전(全) 당원 투표가 성립하기 위해서는 전체 당원 3분의
인류의 역사는 ‘다름’과 ‘같음’에 따른 전쟁과 평화의 반복이었습니다. 인간이 공동체를 구성하여 존재하는 한 개인이든, 민족이든, 국가이든 같음을 매개로 하여 결합하고 평화를 유지하였던 반면에 다름을 이유로 반목하고 전쟁을 일삼아 왔습니다. 다름에서 생존하기 위한 긴장과 경쟁은 발전을 구가하게 한 것이기도 하였지만, 이로 인한 폭력과 전쟁은 인류의 발전을 퇴행시킴과 동시에 인간성의 말살을 획책하였습니다. 인류에게 잔혹한 인간성의 말살을 경험하게 한 지난 세기에 있었던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또한 다름이 그 이유였습니다.
Q) 방광암은 재발을 잘 한다던데, 완치가 가능한가요? 방광암에 결핵균 치료가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사실인가요?A)방광암의 수술치료는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1) 종양이 방광 내 근육층까지 침범하지 않았을 때에는 요도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하여 방광 혹을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2) 방광의 근육층과 그 이상 깊숙이 침범하였을 경우에는 방광과 그 주위 전체를 제거하는 광범위 방광제거술을 시행합니다.3) 방광암이 방광의 일부에만 존재할 때에는 방광 기능을 보존하고 골반의 림프절을 같이 제거하는 방광부분절제술을 시행해 볼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심화되고 있는 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코로나 이익공유제’의 법제화 필요성이 여당 발로 대두되었다. 이익공유제는 문재인 정부가 선거 공약 중의 하나로 내걸었고, 법제화 필요성에 대해 집권당 대표가 언급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꼭 도입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익공유제는 깊어가는 우리 사회의 경제적 양극화를 해소하고, 소멸의 길로 접어들고 있는 지방을 살리는 경제적 활로 마련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우리 사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기업 노동자와 중소기업 노동자, 정규직과 비정규
최근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이라는 사람이 생방송에 나와 지방방송을 대놓고 무시하는 것을 보고 지방방송인의 한사람으로서 많이 놀랐다. 그가 어떤 근거로 그런 말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지방방송을 우습게 여기는 말만큼은 참기 힘들었다.그는 방송 토론 중에 월성원전 삼중수소 유출을 보도한 포항MBC를 두고 “어디 지방방송에서 얘기한 것을 가지고 그러느냐…”며 지역방송사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비하했다. 말이 너무 심하지 않느냐는 다른 출연자의 지적까지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그의 말은 중앙언론이 보도한 것도 아니고 일개 지방방송이 보도한
“윤 총장(윤석열 검찰총장)은 저의 평가를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입니다”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발언이다. 얼마 전까지 만 해도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 총장에 대한 2개월 직무정지 징계안을 재가한 문 대통령이 아니든가. 지난해 1월 기자회견에서도 조국 사태 수사를 지휘한 윤 총장에게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잃을 것”이라고 경고까지 하고 조국 전 법무장관에겐 “마음의 빚이 있다”고 했다. 이런 문 대통령이 왜 갑자기 윤 총장을 문재인 정부의 사람”이라고 마음이 바뀐듯한 말을 했을까. 그것도
한파를 녹이는 훈훈한 감동입니다. 경상북도 사랑의 온도탑이 모금 시작 43일 만에 101.1℃를 돌파하였다고 합니다. 2020년 12월 1일에 모금 캠페인을 시작하여 작년보다 19일이나 빠른 지난 1월 12일 희망 모금액을 넘어선 129억 원을 조기 달성하였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상황에서 이룬 쾌거입니다. 경북도민들이 보여준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실천이고 그 값진 결과입니다,‘고귀하게 태어난 사람은 고귀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노블레스 오블리주. 그 어원은 닭의 사명은 노블레스(벼슬)를 뽐내는 것이 아니라 오블리주(달걀)
거울을 볼 때나 아니면 사진에 찍힌 내 모습을 봤을 때 치아 색이 왜 이렇게 누렇지 하는 생각을 하신 적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홈쇼핑 채널이나 온라인에서 접하는 치아 미백제 광고를 보면서 한 번 사용해 볼까? 그런데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신 적도 있을 겁니다. 치아를 하얗게 만들어 주는 미백, 어렵지 않은 시술이나 몇 가지 주의할 사항들이 있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치아 미백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미백하면 떠올리는 방법으로 약제를 자연치아에 발라주어 하얗게 만드는 ‘생활치 미백.’이고 또 다른
과거의 일이다. 당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고, 한참 자신감이 올라 어떤 환자와 면담을 해도 소기의 결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 자만하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 나는 아이를 잃은 한 여성을 우연히 만났다. 전남편과 이혼 후 아이를 제대로 만날 수 없었지만, 늘 그 아이에 대한 그리움을 간직한 채 열심히 삶을 살아가던 분이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재혼 가정 내에서 발생한 학대와 폭력에 의해 싸늘한 주검이 되었고, 친모의 가슴에는 메울 수 없는 구멍이 뚫렸다. 이 절절한 슬픔 앞에서 나는 그 어떤 말도 쉽게
지역대학이 생존 기로에 서 있다. 지역대학의 위기에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이라는 구조적 원인이 있다. 우선 학령인구 감소와 관련하여 올해는 처음으로 대입정원보다 대입자원이 적은 해이다. 따라서 많은 대학이 입학충원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대학입학 정원은 49만5000명이고 대입가능 인원은 47만9000명이다. 대입가능 인원이 모두 대학진학을 한다고 해도 약 1만6000명 가량이 부족하다. 한편 수도권대학을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해져서 지역거점국립대학인 경북대학교의 최근 5년간 자퇴생이 약 30
말도 작용한 대로 반작용이 일어난다. 작용과 반작용의 법칙은 뉴턴의 3법칙이다. 모든 작용력에 대하여 항상 방향이 반대이고 크기가 같은 반작용의 힘이 따른다는 것이 바로 이 법칙이다. 말도 힘이 되어 상대에게 건네지면 같은 크기와 모양을 한 상대방의 말이 반작용처럼 되돌아온다.그래서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뿌린 대로 거두게 된다’는 말이 있다. 또, ‘말이 고마우면 비지 사러 갔다가 두부 사온다’, ‘고운 일 하면 고운 밥 먹는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말도 있다. 종과득과(種瓜得瓜),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정치이념의 양극화는 국민의 갈등과 대립만 부추기고 있고, 특히 소득의 양극화는 중산층이 설 자리를 잃으면서 빈익빈(貧益貧) 부익부(富益富) 현상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이러한 소득의 양극화는 코로나 대유행도 한몫을 했지만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등 대부분 정책의 실패에 기인하고 있다. 소득주도성장은 당초의 정책목표는 실종되고 되레 저소득층의 일자리를 없애 결과적으로 양극화 촉진정책으로 전락했다. 부동산정책 또한 무주택자와 청년들에게 박탈감과 절망감만, 부자들에
지난 12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가 무산돼 선거가 3자 구도로 치러지더라도 우리당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그 이유로 김 비대위원장은 1995년의 사례를 들었다. 당시 서울시장 후보로 여당인 민주자유당에선 정원식 전 총리, 제1야당인 민주당에선 조순 전 한국은행 총재를 내세웠다. 제3지대에선 무소속 박찬종 변호사가 뛰어들었다. 당시 여론은 박찬종이 무조건 된다고 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민주당의 조순 후보가 당선됐다. 김 위원장은 “나
Q)갑작스럽게 소변에 피가 나와서 방광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방광암은 재발을 잘한다고 들었는데, 완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앞으로 어떻게 조심하면 되죠? 음식은 뭘 먹으면 되나요? A)방광암의 특징을 알면 더 조심할 수 있습니다. 방광암의 유병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세배 정도 많고 60~70대에서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강 수명과 전체 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방광암 환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방광암은 다른 암에 비해 위험요인이 잘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은 방광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2-10배
척추는 우리 몸을 지탱하는 기둥과 같다. 시간이 흘러 한 집의 기둥이 낡고 약해지듯이 나이가 들면 척추가 약해지고 척추 주위의 구조물에 손상이 오기 쉽다.척추관협착증은 여러 원인에 의해 척수(spinal cord)가 지나는 척추뼈 안의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그 안에 신경근 압박이 생겨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척추관협착증에는 관절염의 변화·디스크 돌출·외상 등으로 인한 ‘후천성 척추관협착증’, 수술 후 상당히 심한 경막외섬유화(peridural fibrosis)로 인한 ‘의원성 협착증’ 그리고 척추의 퇴생성 변화로 발생하는 퇴
그 누구라도 희망을 품고 삽니다. 희망의 출발점은 한 개인으로서, 한 가족으로서, 한 국민으로서 입니다. 개인으로서, 가족으로서의, 국민으로서의 희망과 염원은 그 내용에 있어서 다르지 않습니다. 건강과 행복과 부국이 그 내용이기 때문입니다.물의 어김없는 법칙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입니다. 그냥 흐르는 것이 아니라 행여 웅덩이라도 있다면 그곳을 다 채우고서 비로소 아래로 흘러가는 것입니다. 위의 것을 채우지 않은 채 아래로 흐르는 물은 없는 것입니다. 이른바 아래로 흘러내리는 낙수효과입니다. 상선약수(上善若水)라 합니다. 최고의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5월 10일 이날을 ‘진정한 국민 통합이 시작되는 날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다.’라고 제19대 대통령 취임사에서 힘주어 강조했다. 그리고 문 대통령은 ‘제 가슴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뜨겁다.’고 하면서 ‘통합과 공존의 새로운 세상을 열어갈 청사진으로 가득 차 있다.’고 했다. 통합의 날이 시작된 지 4년이 흘렀다.취임 당시 박근혜 전(前) 대통령 탄핵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권은 뺄셈 정치에 갈증을 느낀 국민들이기에 과거 정권과 무언가 확실히 다를 것이라고 믿고 문재인 정부 출범에
5년 전 1월 둘째 주. 필자는 아내가 암 투병 중인 친구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친구야, 힘내라. 금방 죽는 줄 알았던 내 아내, 3년이 지난 아직도 살아있다.” 당시 필자의 아내는 비호지킨 림프종 4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제를 투약한 후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요양병원에 아내를 두고 돌아온 날부터 아내를 먼저 보내야 할지도 모른다는 절망과 혼자라는 공포에 떨었다. 거실에 대낮같이 불을 밝혔지만 캄캄하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10여 분도 자지 못하는 밤이었지만 머릿속에는 아무런 생각도 없었다. 그야말로 ‘눈앞이 캄
예년 같으면 이맘때는 신년교례회나 인사모임 등으로 연회장과 식당들이 사람들로 붐빈다. 이런 자리에서는 어김없이 덕담들이 오간다. 올해는 코로나로 이런 모습들은 볼 수가 없다. 신년 덕담은 비대면에 즉시성을 갖춘 스마트폰 SNS가 대신한다. 여전히 전화를 걸어 덕담을 주고받는 이들도 있지만 SNS에 비교하면 극소수다. 연하장이나 카드는 몇 년 사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새해 덕담은 대부분 건강과 행운을 비는 것들이다. ‘새해 복 많이 받기를 빈다’거나 ‘건강에 더 많은 신경을 쓰라’는 말들이다. 아니면 ‘하는 일마다 잘 되길 빈다’거나
지난해 국민들이 가장 갈망한 말이 ‘상식’이란 단어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만큼 우리사회에 상식과 어긋나는 ‘비상식’의 말과 행동이 차고 넘쳐났다. 그것도 시장 바닥에서가 아닌 자칭 국민의 지도자라는 정치인들의 언행에서 홍수를 이뤘다. 국민이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이렇게 갈망한 때가 있었는가. 그동안 우리는 ‘상식’이란 말을 새삼 이렇게 아쉬워해 보지 않고 살아올 수 있는 사회에서 살아왔다. 지난 연말 교수신문에서 선정한 1위의 사자성어가 ‘아시타비(我是他非)였다. 내가 하는 것은 옳고 남이 하는 것은 틀린다는 뜻이다. 2위는 ‘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