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는 한옥과 국민주택이라고 불리 우는 한국식 양옥이 흔한 시절 이였다. 그러다 보니 약간의 여유가 있는 집은 유화나 수채화류의 서양화보다 동양화나 서예 문인화 작품을 몇 점씩 벽에 걸고 감상하는 것이 동양문화의 문사철(文史哲)에 대해 공감하고 과시하는 분위기가 있었다.대구시내에도 표구사나 작은 상업 화랑이 늘어 갈 때이다. 표구사에 가면 ‘지홍’이라고 수결한 수묵화를 볼 수 있었다. 멧돼지를 표현한 그림과 잉어그림을 특장으로 한 것이 많이 보였다. 그래서 그냥 붓의 용필이 능숙하고 고답적인 표현을 하는 작가의 동양화라고 생
Q)탈모약을 먹으면 정력이 약해진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홈쇼핑에서 토마토하고 아연이 전립선에 좋다고 하던데, 진실인가요? 실제로 전립선에 효과가 있으면 병원에 안가도 되나요?A) 자고 일어날 때 또는 머리를 감을 때 평소보다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생각되면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선생님과 면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남성형 탈모에 사용하는 약제로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을 받은 피나스테리드 성분과 두타스테리드라는 성분입니다. 만 18세에서 50세 사이인 남성의 남성형 탈모에 사용하는 약제입니다. 약물의 부작용이 있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자’라는 국민의 생각과 노력이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의 쾌거로 이어지고 있다. 12월 1일 한국은행 발표에 의하면, 올해 3분기 실질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보다 2.1% 늘었다. 분기별로는 2009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로 올랐다. 수출은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 증가로 16% 늘었고, 제조업은 7.9% 성장했다. 제조업이 성장하면서 설비투자도 8.1%로 크게 늘었다. 최종소비지출도 전 분기 대비 0.1% 늘었고, 총저축률도 35.7%로 전 분기보다 1.2% 늘었다. 비록 건설업 생산과
윤석열 총장은 2019년 7월 25일, 추미애 장관은 2020년 1월 2일 취임했다. 검찰 인사와 수사방식에서 이들 2인이 사사건건 부딪치는 바람에 국민의 피로감은 극에 달해 있다. 급기야 2020년 11월 24일 추 장관은 윤 총장에 대한 ‘징계회부’와 ‘직무 정지’를 단행하였다. 검사징계법 제2조 ‘징계 사유’와 제8조 2항 ‘징계혐의자 직무 정지’에 근거한 조치였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의 조치가 위법하다고 하면서, 25일 서울행정법원에 “직무 정지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고 26일 “직무 정지 취소 소송”을 제기
재개발,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조합장, 임원 등 수많은 선거행위가 이루어진다. 선거과정에서 일부 절차의 흠결 등이 있을 경우 당해 총회의 효력에 대한 가처분, 무효확인 등 분쟁 또한 수반하게 마련이다. 필자가 담당하였던 사안으로 조합 선거관리규정 제3조에 따라 조합의 모든 선거는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도록 되어 있고, 임원 보궐선거의 경우 이사회의 임원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도록 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조합의 이사가 이닌 일반 조합원이 선거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되어 임원 모집공고를 하였고, 그에 따라 2차 총회에서 조합장 및 이사
‘가덕도신공항’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쪽박 깨지는 소리가 요란하다. 왜 이 모양일까. 친박·비박 싸움이 조용해진 지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또 집안 내분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이 선거용으로 던진 ‘가덕도신공항’ 미끼를 국익보다 표 계산을 먼저 한 부산출신 의원들이 덥석 물고 요동을 치고 있다. 민주당은 “그럴 줄 알았다, 고맙다”며 국민의힘 내분에 불을 질렀다.하태경, 박수영 의원 등 부산지역 국회의원 15인은 지난 20일 공동발의한 ‘가덕도신공항 특별법’을 민주당에 앞서 국회에 제출했다. 그것도 지도부와 상의 없이 독자적으로
허리 통증은 일생에서 사람들이 빈번하게 겪게 되는 흔한 증상 중의 하나다.이 같은 요통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허리디스크를 의심하는 경우가 많다.우리가 보통 ‘디스크가 있다’라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디스크란 특정 질환이 아닌 우리 몸의 기둥 역할을 하는 척추뼈와 뼈 사이에 위치한 정상적인 해부학적 구조이며 한자어로는 추간판이라고 한다.이는 척추를 움직일 수 있게 해 주는 연골 관절이며, 직립해 있는 신체의 무게를 견디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한다.이 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나 외상에 의해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와 주변 신
치과는 무서운 곳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치과 치료를 하기 전에 두려움을 잊기 위해 음악을 듣는 분도 계시고, 귀마개를 하는 분, 무통 마취나 수면마취를 요구하는 분들도 계시다.하지만 이런 것들을 다 한다고 하더라도 치과 치료 특성상 입안에서 시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입을 크게 벌리고 장시간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치과 치료를 받고 나면 피곤함이 밀려오기 마련이다.좀 더 편안한 치료 치료를 위해 치과계에서는 최대한 간결하면서도 빨리 정확하게 치료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이 노력은 임플란트 식립에서도 마찬가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오래된 사물과 시공간 속에 생활해왔다. 예를 들면 태어난 곳에서 한 동네에 지금도 살고 있다. 거주하는 곳도 삼십여 년이 지난 아파트 13층에 살지만 도심 속에 숲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곳이라 아주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 운전하고 다니는 자동차도 연식이 17년째인 올드카 이지만 성능이 뛰어나고 고장이 별로 없어 잘 버티고 있다.최근까지 운영한 학강미술관도 백년의 역사를 간직한 고택이었다. 멋을 내기 위해 옷을 구입할 때도 고가의 제품보다 중저가를 선호했다. 한번 구입한 옷이나 생활용품은 마르고 닳도록 사용하며
지난 1일 오사카 통합을 위한 주민투표가 근소한 차이로 반대로 결정이 난 이후 뜨거웠던 열기가 식은 듯했으나 여전히 통합을 위한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다. 오사카도구상이라는 제도적 측면의 통합은 주민투표를 넘지 못했으나 원 오사카(One Osaka)를 위한 새로운 제도적 틀을 만들어가려는 노력과 오사카부와 오사카시의 긴밀한 연계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통합노력은 하나씩 하나씩 결실을 맺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오사카도구상 부결 후인 11월 6일, 마츠이 오사카시장과 요시무라 오사카부지사는 내년 2월 의회 제출을 목표로 ‘광역행정일원화조례’
스포츠게임 중 룰(rule)을 변경하지 않는다. 어느 한쪽이 경기협회나 정치권을 배경으로 게임 중에 규칙을 변경하면, 관중이 승부 조작으로 보기 때문이다. 정치과정도 마찬가지다. 정당이 정책을 집행하는 중 법규를 변경하면 당권파의 독주가 된다. 정부가 그렇게 하면 권력자의 독재가 된다. 스포츠에서 참가자 양측이 규칙 변경에 합의하더라도 관중이 어리둥절해 할 것이다. 정치과정에서 관련 당사자가 합의하더라도 국민은 혼란스러워 할 것이다. 다만 정치에서는 당사자가 합의하고 국민이 동의하면 결정에 대한 원점 검토가 용인되기는 한다. 그런데
얼마 전 정세균 국무총리가 기자간담회에서 추미애 법무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의 갈등에 대해 “국정 책임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윤 총장을 향해 “조금 자숙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족이나 측근들이 의혹 수사를 받지 않는가”라고 덧붙였다. 추 장관한테는 “조금 더 젊잖고 냉정하면 좋지 않겠는가. 사용하는 언어도 절제된 언어였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두 사람에게 사실상의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돌다리도 두들겨 건넌다는 정 총리가 요즘 정치권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두 사람 간의 갈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임명권
Q)나이가 많으신 분도 수술로 전립선비대증이 완치가 되나요? 전립선비대증 약을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겨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나요? 전립선약을 계속 복용해도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갈 수 있나요?A) 전립선을 완전히 통째로 제거하는 수술을 하지 않는 이상, 약물치료를 하던 수술치료를 하던 전립선은 계속 자랄 수 있습니다. 남성호르몬 중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HT)의 영향과 여성호르몬의 변화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고령의 환자에서는 전통적인 전립선비대증의 수술방법 이외에 레이져 수술과 전립선 결찰술 (Uro Lift) 등의 수술법
비교적 인지도가 낮았던 감염병인 C형간염에 대해 전세계의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2020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C형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하비 알터 미국 국립보건원 부소장과 마이클 호튼 캐나다 앨버타대 교수, 찰스 라이스 미국 록펠러대 교수가 선정된 영향이다. C형간염은 처음 이들의 발견 이후 심각한 위중성과 감염 위험 등이 밝혀지고, 현재는 혁신적인 치료 발전으로 완치를 통한 질병 퇴치를 서두르는 질환이다. 약 30여년 동안 빠르게 발견과 퇴치의 역사를 쓰는 중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점도 적지 않다. 특히 국내 C형간염 현황은
현재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아트페어라는 미술시장이 많이 열린다. 대구도 2002년부터 대구아트엑스포 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어 본격적인 미술품 페어의 시대가 열렸다. 서울의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부산아트페어와 더불어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대구아트페어는 미술시장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이어왔다.오래 전부터 대구경북은 타 지역에 비하여 미술품을 수장하던 콜렉터들이 많았다. 오죽하면 일제강점기에 일본인 오구라 다케노스케가 한국의 귀중한 유물들을 광복 후 바로 일본 동경으로 가져가 오구라 컬렉션을 만들었다. 무거운 석물들은 운반
건선은 완치가 어려워 환자들의 삶의 질이 매우 떨어지는 질환 중 하나이다. 완화되는 듯하다 다시 재발하는 건선 때문에 좌절을 반복하다 아예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들도 더러 있었다.건선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원인으로 인해 면역시스템에 이상이 생겨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꺼워진 피부 표면에 홍반과 하얀 각질이 쌓이는 것이 특징이며, 팔꿈치, 무릎, 엉덩이, 두피 등 자극을 많이 받는 부위에 발생하지만, 전신 어느 곳에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건선은 감염성이 아닌 면역 이상에 의해 생기지만, 겉으로 드러나는 피부에 증상이 나타
정부의 후원을 받는 지역사업에는 지역기업의 참여와 지역대학 출신 전문 인력의 활용을 필수 조건으로 해야 한다. 사업 과정에서부터 지역기업과 지역 출신 인재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야 지역발전의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새로운 산업은 시민에게 편익을 제공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는 하겠지만, 기존의 종사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어 지역발전의 새로운 저해 요인이 되기도 한다.11월 16일 오후 3시, 대구광역시 수성구 수성못 상공에 드론택시 한 대가 날아올랐다. 말로만 들었던 드론택시가 나는 모습을 바라본
역대 정권을 보면 집권 4년 차부터 레임덕이 시작되었다. 2020년 5월 10일을 기점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4년 차로 들어섰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7월 첫째 주 49.8%로 50% 이하로 떨어졌지만, 10월 넷째 주 여전히 44.9%를 기록하고 있다(리얼미터 참조). 3년 차까지 조국 사태, 유재수 감찰 무마 수사, 울산시장 선거개입 사건 등은 코로나19에 묻혔다. 4년 차에 터진 부동산정책 실패,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대립, 라임과 옵티머스 사건 등도 40%대의 지지율을 끌어내리지 못하고 있다. 무능한 박근혜 정
허리 디스크는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 무리한 운동, 외상 등으로 인해 허리 쪽의 추간판(디스크)이 돌출되어 척추신경을 압박해 허리, 엉덩이, 다리 등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이와 비슷한 증상의 척추관협착증은 후관절 비후, 황색인대 비후 등으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으로 상대적으로 허리디스크와 비교해 고령의 환자에게서 많이 발생한다.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대부분은 약물치료, 물리치료, 재활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쉽게 호전된다.하지만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이
중국과 국교정상화가 이루어지기 전인 1982년에 대구의 미술가와 대만의 대중시 미술가들에 의한 한·중 국제교류전이 대만 현지에서 열렸다. 중국본토와 직접 외교관계가 성립되기 전이라 자유중국의 작가들과 대구의 소수 작가들이 참석하였다. 국제교류전이 흔치 않은 시대이기에 지역의 서예, 한국화, 서양화 등 평면미술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 시절 대만에는 국제적 명성을 가진 장대천(1899~1983)과 사종안(1907~1997)이라는 거장이 활동하고 있었다.20세기 대만 최고의 서법대가 사종안에게 품평을 부탁하였다고 한다. “대구의 많은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