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숙객의 몸무게에 따라 숙박료를 정하는 호텔이 독일에 등장했다. 21일 인터넷 매체인 '로컬6닷컴'에 따르면 독일 노르겐에 있는 이 호텔은 비만한 손님이 끊이지 않자 주인 위르겐 헤크로트씨의 아이디어로 체중계에 올라가 숙박료를 정하는 제도를 고안했다. 하룻밤 투숙객에게 적용되는데 숙박비는 몸무게 2.2파운드(약 1kg)당 0.5유로(61센트)이다. 호텔측은 손님들이 다시 찾아오는 것으로 미뤄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면서 손님들이 다음번에 올 때는 좀더 날씬해져 있다고 자랑했다. 호텔측은 또 이 제도를 거부하는 손님에게는 체...
서울 구로경찰서는 22일 사귀던 여자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신모(6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20일 오전 1시15분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 A모텔 객실에서 '성관계를 맺기 싫다'고 말하는 내연녀 백모(52.여)씨의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씨는 경찰에서 "백씨가 '나이도 많은 사람이 무슨 성관계를 하려고 하느냐'며 모욕감을 줘 충동적으로 범행했다"고 말했다.
생선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3 지방산이 암세포의 전이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크리스티 병원 패터슨 연구소의 미크 브라운 박사는 영국 의 '암 저널(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오메가-3 지방산이 초기의 전립선암 세포가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것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브라운 박사는 생선, 카놀라유, 아마씨유 등에 함유되어있는 오메가 3지방산과 견과류, 식물성기름에 많이 들어있는 오메가-6지방산은 모두 건강에 좋은 필...
우리나라의 연구.개발(R&A)센터 유치 활동이 양(量)적으로는 성공적이나 경제 파급효과 등의 질(質)적 측면에서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글로벌 R&D센터 유치와 활용 전략' 보고서에서 "지금까지 한국에 진출한 R&D센터들은 국내 대기업에 공급되는 부품 및 소재와 관련된 것들이 대부분이고 규모도 영세하다"며 "앞으로 집중 유치해야할 대상은 혁신 역량을 보완하고 산업구조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연구소"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8월까지 우리나라가 유치한 R&D센터는 외환위기 ...
KBS 2TV '상상플러스' '스타 골든벨' 등 오락프로그램과 뉴스를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는 노현정 아나운서가 아찔한 교통사고의 위기를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노 아나운서가 운전하던 승용차는 22일 오전 5시께 올림픽대교 잠실방면 성산대교와 양화대교 사이에서 중앙선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진행방향의 반대쪽에 멈춰섰다. 신고 전화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현장으로 출동했고, 일부 부서진 노 아나운서의 NF쏘나타 승용차는 견인됐다. 경찰은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난 것 같다"며 "음주 사실은 없는 것 같았고 옆에 누가 타고 있지도 ...
가짜 차용증을 만들어 남편을 속이고 친정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준 아내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3년전 김모(37.여)씨는 친정 어머니 황모씨로부터 '2천만원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남편 이모씨에게 돈을 꿔주자고 부탁했다가 거절 당했다. 남편 이씨가 대출을 거절한 것은 장모가 이미 수천만원의 돈을 빌렸다 갚지 않은 전력이 있기 때문이었다. 궁리 끝에 김씨는 어머니의 친구 박모(여)씨가 돈을 빌리는 것처럼 하기위해 차용증 작성을 부탁했지만 박씨에게마저 거절당하자 박씨의 주민등록증과 주소를 알아내 가짜 차용증을 만드는 방법을...
캐나다에서 가장 신뢰받는 직업인은 소방대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치인은 가장 불신을 받았다. 21일 캐나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몬트리올의 여론조사 전문기관 '레제 마케팅'이 실시한 22개 직종 신뢰도 조사에서 시민들의 존경을 받는 직업인은 소방대원(96%), 간호사(95%), 농민(92%) 순으로 나타났다. 의사(89%)와 교사(88%)도 상위권에 포함됐는데 이런 순위는 지난 4년 동안 변동이 없었다. 레저 마케팅은 4년 전부터 매년 직종별 신뢰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엔지니어가 처음으로 교사와 같은 신뢰도를 얻어 상...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강도 누명을 쓰고 18년간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미국인 그레고리 월리스씨(47)가 DNA 검사로 무죄를 입증받아 풀려나게 됐다고 A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체포 당시 29세의 창고 노동자였던 월리스씨는 1988년 남의 집에 무단침입해 피해 여성을 성폭행 하려한 혐의로 체포돼 50년 형을 선고받고 18년을 감옥에서 보냈다. 그러나 최종 정밀 검사결과, 사건 현장에서 수거된 증거물의 DNA와 월리스씨의 DNA가 다른 것이 확인돼 무죄가 확정됐다. 경찰에 의해 용의선상에 오른 월리스씨는 피해 여성이...
대학 입학을 앞둔 미국 학생들은 뉴욕대학(NYU)을 가장 가고 싶어하는 반면 부모들은 프린스턴대학을 가장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진학준비 서비스 제공업체인 프린스턴 리뷰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꿈의 학교' 순위에 따르면 미국 대입 수험생들은 세계적인 명문 대학인 하버드와 예일대학보다 뉴욕시 그리니치빌리지에 위치한 뉴욕대학에 입학하길 가장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레온 레비 재단으로부터 2억달러의 기부약속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 뉴욕대학은 지난 1831년에 세워졌으며 지난 1990년 1만여명에 불과했던 지원...
호주에서는 여인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은 한 사나이가 이 여인의 생후 10개월 된 아기에게 질투를 느껴 살해하는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졌다. 21일 호주 퀸즐랜드주 최고법원에서 열린 사차 리 칼튼 데이비스라는 여자 아기 살해 사건에 대한 재판에서 마이클 버언 검사는 브리즈번에 사는 재니스 워멘호벤(28)이 지난 2003년 2월 3일 브리즈번 남부 홀란드 파크에 있는 애인의 집에서 질투 때문에 애인의 아기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버언 검사는 워멘호벤이 6개월 동안 사귀어온 애인인 프리실라 칼튼(21)이 아기와 많은 시간을 보...
2년전 14세이던 제자와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기소돼 미국을 떠들썩하게 한 플로리다주 여교사 데브라 라파브(25)가 피해 당사자인 제자가 증언을 위한 재판 출정을 기피함에 따라 징역형을 면하게 됐다. 21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메리온 카운티 검찰은 피해자인 제자가 언론에 노출되는 것에 극단적인 공포를 호소하고 있는 점을 고려, 라파브에 대한 소추를 포기하기로 했다. 검찰의 이 같은 결정은 담당 재판관인 메리온 카운티 순회법원의 헤일 스탠실 판사가 검찰-변호인간에 진행된 유죄인정 협상이 라파브에게 너무 유리하다는 ...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한 가정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높이 80 피트(약 24 m) 의 나무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비디오에 잡혀 화제다. 21일(현지 시간) ABC 방송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 서머스빌에 거주하는 콜빈 부부는 자신들이 키우던 고양이 파이퍼가 지난 13일 집 앞마당의 높이 80 피트의 나무에 올라간 뒤 8일동안 내려오지 못하자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결국 20일 동물 구조대가 출동해 파이퍼를 구하려 나무에 올랐으나 나무 가지 끝에 있던 파이퍼는 구조되기 전 80피트 아래 지...
지난해 스위스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마르셀 오스펠 UBS 회장으로, 하루 평균 5만900달러(약 5천만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스펠 회장은 지난해 모두 2천397만스위스프랑(약 180억원)의 월급을 받아 2년 연속 스위스 최고 연봉자에 올랐다고 ATS 통신이 21일 전했다. 이는 2004년 연봉보다 12.7% 늘어난 것으로 하루 평균 월급이 5천만원에 이르는 셈이다. 지난해 오스펠 회장의 기본급은 변하지 않았으나 75%나 급증한 UBS 순익과 스톡옵션 등으로 임금이 크게 늘었다. 이...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60대 주민이 끔찍하게 아끼며 관리해오던 자신의 정원을 밟고 지나가던 옆집 소년에게 총을 쏴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3시30분께 오하이오주 유니언 타운십에 사는 래리 머그레이지(15)군이 옆집 찰스 마틴(66)씨의 앞마당을 지나던중 마틴씨가 쏜 엽총에 가슴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현재 보석금 없이 클레어몬트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된 마틴 피의자가 담도 없이 붙어 사는 옆집 소년에게 총격을 가한 것은 잔디밭을 망치기 때문이라고...
여성이 남성보다 장수하는 이유는 남성과 달리 성염색체인 X염색체를 2개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과대학 유전의학연구소의 바바라 미게온 박사는 여성은 성염색체가 XX로 X염색체가 2개이고 남성은 XY로 X염색체가 하나 뿐이기 때문에 X염색체(유전자) 이상으로 질병이 발생했을 때 여성은 여분의 X염색체를 "백업"용으로 쓸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말하고 여성이 남성보다 장수하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미게온 박사의 이 연구논문은 미국의학협회지...
일본에서 아이 한명을 임신해 대학을 졸업시키는데는 약 2천365만엔(2004년 기준)이 드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중 절반은 교육비였다. 임신단계에서부터 유치원까지는 약 415만엔이 들며 역시 교육비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런 사실은 일본 '어린이 미래재단'이 작년 10월 20-44세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인터넷을 이용해 실시한 조사와 정부 및 관련 전문기구 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양육비 추계에서 22일 밝혀졌다. 2천400여명이 조사에 응했다. 임신에서 출산까지는 54만엔이 든다. 0세 어린이 양육에는 50만엔, 1-3세...
도로에 누워 있는 사람을 치어 숨지게 했다면 운전자에게 40%의 과실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민사21부(이동명 부장판사)는 22일 도로에 누워 있다가 주행하던 차에 치여 숨진 정모씨의 유족이 차 운전자와 소유자,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한 원심은 옳다"며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앞 차와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전방을 주시하며 운전할 주의 의무가 있는데도 이를 게을리 한 채 운전하다 도로에 누운 망인을 뒤늦게 발견해 차가 몸을 완전히 넘...
상당수의 구직자가 면접시험에 오라는 통보를 받고도 면접장에 가지 않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포털 사람인(www.saramin.co.kr)이 구직자 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가 '면접통보를 받고도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 이들은 ▲시험준비가 부족해서(20.9%) ▲급여수준이 안 맞아서(18.4%) ▲합격해도 취직할 마음이 없어서(18.1%) 등을 들었다. 당시 포기했던 면접기회가 다시 주어질 경우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이들 중 5.7%만 '또 면접시험을 포기한...
가수 조용필씨의 노래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돌아와요 충무항에’라는 노래를 일부 표절했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 서부지법 민사12부(김재협 부장판사)는 21일 가수 김모(71년 사망)씨의 어머니 강모(79)씨가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작사·작곡가 황모(64)씨를 상대로 제기한 저작권 침해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3천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는 가수 김씨가 작사한 ‘돌아와요 충무항에’라는 노래에 곡을 붙였고 김씨가 숨진 뒤 같은 곡을 그대로 이용, 김씨의 동의 없이...
경북도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경산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시민, 근로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회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물의 날 행사는 ‘물과 문화’란 주제로 영상물 상영, 경산 ‘예 사랑’ 사물놀이, 수자원공사 대학가요제 출신 멤버들로 구성된 ‘에이스’ 공연, 기념식, 물 사랑 실천을 위한 수돗물 시음회, 물 절약 기기 및 상하수도 기기전시회, 수질사진전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수질보전업무추진 종합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경산시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