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열흘 남짓 기간 동안 한반도에는 세 개의 태풍이 연이어 상륙해 많은 피해를 낳았다. 북태평양고기압이 일본 쪽으로 밀리면서 생긴 태풍 길을 통해 바비, 마이삭, 하이선과 같은 강력한 태풍이 우리나라로 온 것이다. 이번 태풍은 한반도로 오면서도 힘을 잃지 않고 북상하는 경향이 강해 최대풍속은 바비의 경우 초속 24미터, 마이삭은 35미터, 하이선은 44미터에 달해 나무가 뿌리째 뽑히고 사람과 커다란 돌을 날려버릴 정도의 강력한 위력이었다. 작년에도 7개의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고, 2012년에는 올해와 비슷하게 볼라벤, 덴
8월 25일 국회운영위원회에서 한바탕 소란이 있었다. 운영위원들이 “대통령님이” “대통령께서” 대통령님께서”라는 말로 시작해서, 경남 양산에서 농사를 어떻게 지었는지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통령 비서실장과 수석비서관들은 “대통령님께서 양산에 가셔서 …”라고 대답했다. 이에 김정재 의원이 국민의 대표 앞에서 지나친 존칭을 삼가라고 하면서 ‘대통령’으로 호칭할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에 김태년 운영위원장은 “습관이 돼서 하는 건데 뭐”라고 답변했다. 국민의 대표 앞에서, 대통령에 대한 청와대 구성원들의 극존칭을 어떻게 봐야
‘시무 7조’를 둘러싼 논쟁이 코로나19보다 열기가 더 뜨겁다. 이 시대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조선시대 문체를 최근 언론을 통해 접하니 100여 년 전으로 되돌아 간듯하다. 유려한 한자 문체에 상대에게 최고의 존칭어를 쓰면서도 폐부를 찌르는 무서운 글들을 보니 500년 왕조시대 당파 싸움을 본듯하다. ‘시무 7조’를 쓴 조은산이란 젊은이의 충정을 이 글에서 보았다. 그의 ‘시무 7조’에는 본인의 말대로 진보도 보수도 없었다. 오로지 국기가 흔들리는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바로 잡아 달라고 대통령에게 간언한 것뿐이다.문재인 정부
충치의 원인균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TV광고 등의 미디어를 통해 많이 익히 들어온 뮤탄스(s.Mutans)균입니다. 이렇듯 충치는 세균에 의해서 생기는 것으로 이 세균이 탄수화물을 분해하면서 만들어내는 산(acid)성분에 의해서 치아가 탈회되는 현상입니다. 초기에는 하얀 반점의 형태로 나타나다가 진행이 되면 구멍이 생기게 되고 그 크기가 커지고 깊어지면서 통증도 유발하게 됩니다.어린이들의 경우 특히 과자, 캐러멜, 초콜릿 등의 간식을 좋아하는데 관리가 충분하지 못할 경우 충치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됩니다.그렇다면 충치를 예방할 수
Q)여자가 기침을 할 때 소변이 새면 수술만이 정답인가요? 수술이 간단하다고 하던데, 정말 그런가요? 자연분만을 하면 요실금이 생길 수 있나요?A) 환자분이 느끼는 불편함의 정도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결정됩니다. 환자분의 증상에 맞춰서 우선적으로 골반근육강화와 식습관을 교정하는 행동치료 및 약물치료를 시행해 봅니다. 증상의 호전이 없을 때는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방광기능을 확인하는 검사를 통해 수술방법을 결정하면 됩니다. 수술방법은 복압성 요실금의 종류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복압성 요실금은 갑작스럽게 복압이 증가하였을
2013년 봄, 관광차 대마도에 갔다가 낭패를 당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이즈하라 항구에 도착하니 음식점이나 상점에 ‘한국인 출입금지’라고 되어있었다. 함께 간 일행들은 그 이유를 잘 몰랐지만 필자는 무엇 때문에 이런지 이곳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몇 달 전인 2012년 10월 초 새벽에 한국인 고미술품 절도범들이 대마도에 있는 3곳의 사찰과 신사에서 불상 2점과 대장경 1점을 훔쳤다. 대장경은 현지에서 버렸고 불상 2점만 후쿠오카로 가져갔다가 다시 부산항으로 들여와 부산·대구·서울에서 팔려고 모색하던 중 검거된 사건이 있었다. 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의하면 9월 1일 0시 기준, 2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여 지금까지 총 2만 명을 넘었고, 현재 중증환자가 104명에 이른다. 그러나 다행히도 확진자 수가 5일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지금의 사태를 ‘국난’으로 규정하고, 이의 극복을 위하여 모든 국민이 동참하여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지켜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시는 8월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천만 시민 멈춤 주간’으로 설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하였다. 대다수 국민은 정부와 서울시의 방역에 적극적으로 동참하
코로나19 확산 상태가 심상치 않다. 8월 15일 ‘광화문 집회’ 이후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8월 23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고, 2단계 강화 혹은 3단계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3단계가 시행되면 사실상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이 중지되고, 서민경제부터 기업경제까지 단계적으로 엄청난 타격을 받게 된다. 정부는 ‘광화문 집회’를 방역체계의 붕괴원인으로 지목하면서, 이를 허용한 재판부와 집회 참가자에게 책임을 돌린다. 정부는 탈탈 털면서, 계속 위험 경고만 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도시정비법상의 재개발사업에 있어 당초 분양신청을 하였다가 종전자산 감정평가금액이 낮게 책정되었다는 등의 이유로 분양신청을 철회하고 현금청산을 하겠다고 하면서 조합의 인도요청을 거부하는 사례들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물론 조합의 입장에서는 조합원과 현금청산자들로부터 조속히 해당 부동산을 인도받아야만 일반분양 및 착공절차에 돌입할 수 있으므로 그 긴급성이 인정될 수 있는 반면, 반대적인 입장의 조합원 및 현금청산자들은 그 인도를 저지함으로써 자신의 부동산에 관한 상승된 금액으로 합의를 이루는 것이 당연한 목표일 것이다.재개발조
부동산 대책을 23번이나 하고서도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을 잡지 못하고 있는 문재인 정부와 여권은 부동산 정책 실패를 ‘전 정권 탓’으로 돌렸다. 최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3법이 아파트 폭등의 원인”이라고 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부동산 급등은 투기 세력 때문”이라며 “일반 주부에 이어 젊은 층마저 투기 대열에 뛰어들었다”고 했다. 지난 3년여간 23번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 반성은 없고 ‘전 정권 탓’에다 ‘주부, 젊은이 탓’까지 하고 나선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초기에 발생한 문제는 모두 ‘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위작 시비는 있어 왔다. 미술작품에 있어서도 예부터 심심찮게 있었다. 기록에 의하면 조선시대에도 글씨나 그림에서 대필이나 모작이 있었다. 조선말기 유명한 서화가들도 자신들 보다 앞선 시대의 대가인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 고송유수관 이인문 등을 흉내 내어 가짜를 만들어 사대부에게 팔아서 며칠 동안 유흥을 즐겼다는 기록이 전한다. 근대에 와서도 가르치는 선생의 필치나 색채를 흉내 내어 방품의 서예나 회화작품이 많이 유통된 일이 있다.우리는 추사 김정희의 서예작품이 지금도 버젓이 메이저경매에 나오는 것을 보면 일
허리와 다리를 아프게 하고 저리게 만드는 허리 디스크 탈출증은 바쁜 현대인을 괴롭히는 질환이다.물론 많은 허리 디스크 탈출증의 증상들은 약물치료·신경통증주사·경막외 신경 성형술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를 통해 치료할 수 있다.하지만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호전되지 않는 심한 다리 통증·저림의 경우 수술을 받아야만 증상이 낫는다.현실은 많은 환자가 수술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공포 때문에 수술을 받지 않으려고 하고 수술 이외 다른 치료를 받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통증 속에 괴로워하고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수술 시 조직손상을 최소화하고 수술
정부는 최근 한국판 뉴딜 후속조치로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활용 중소ㆍ벤처기업 디지털 전환 추진계획’을 발표하였다. 2021년까지 16만개 중소ㆍ벤처기업에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를 지원해 원격근무를 확산한다는 것이 그 주요 내용이다.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화상회의, 재택근무 등의 비대면 서비스와 비대면 제도 도입을 위한 인사ㆍ노무ㆍ보안 컨설팅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우처로 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7월 발표한
19일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의 유엔 SDGs(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발표한 ‘2020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기업·브랜드 100 리스트’에 구광모 회장이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팀 쿡 애플 CEO(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등 글로벌 기업 대표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또한 한국의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등과 함께 글로벌지속가능 기업 리더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국내에서는 혁신기업 리더 부문에서는 이영덕 한솥 회장과 김동우 부강테크 사장이 선정
이달 초 역대급 폭우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컸던 상황에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구례 등 호남지역을 맨 먼저 찾은 정당은 미래통합당이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지역을 싹쓸이한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지도부가 섬진강 방류로 읍 전체가 물속에 잠기는 지역 역사 이래 최대의 피해를 입은 구례읍 주민들을 찾아 위로했다. 이튿날에도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와 소속 의원들이 구례읍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한 데 이어 다음날엔 남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폈다.19일에는 김종인 위원장이 5·18 민주묘지를 찾아 무릎을 꿇고 “부끄럽고 죄
필자는 근현대 정치가 중 몽양 여운형의 행적에 특별한 관심을 가졌다.항일운동을 적극 펼치고 민족의 미래와 한민족의 평화공존을 위하여 일생을 바친 그였기에 해방 후 그가 남긴 미완의 족적에 아련한 아쉬움이 남았다. 10년 전 대구 남구의 고물경매장에서 뜻밖의 묵적으로 인연을 가졌다. 고물을 취급하는 지방의 상인이 가져온 오래된 파지에 초서체 ‘용(龍)’자가 쓰여 있었다. 옆에는 아주 희미하게 빛바랜 인주의 전서체와 예서체로 ‘여운형’ 성명인과 ‘몽양’ 아호인이 찍혀있었다. 기운생동 하는 필체가 범상치 않아 매입하게 되었다. 그때 아무
Q)여자도 소변줄기가 약하면 전립선 때문인가요? 급하게 화장실 가는 것이 제 성격 탓일까요? 평소에도 소변을 자주 보는 편인데, 시험 당일이 걱정입니다.A)전립선은 남자만 가지고 있는 우리 몸의 장기입니다. 전립선의 기능은 남성 사정액의 20-30%를 구성하는 액체를 저장하였다가 분비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액을 알칼리로 유지하여 정자가 질 안에서 생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따라서 전립선은 여성에서는 존재 할 수 없는 장기입니다. 하지만 여성도 배뇨가 힘들거나 소변줄기가 약하고 심한 경우에는 소변이 막히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
우리 아이 입안에 충치는 없을까? 혼자 열심히 닦는다고는 하는데 잘 닦았을까?칫솔만 들이밀면 아이가 싫어하는 데 좋은 방법이 없을까?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시는 화제에 대해 어느 정도 해법이 될만한 이야기를 드리고자 합니다. 영,유아에서도 양치질의 중요성을 두말이 필요 없을 정도로 중요합니다.아이가 양치질을 잘하기 위해선 먼저 입안을 닦는 행위에 친해질 필요성이 있으며, 아주 어린 시기부터 아이에게 하나의 습관, 놀이로서 다가가는 것이 중요합니다.신생아 시기 (생후 6개월 전까지)에는 멸균거즈나 구강용 티슈 등을 살짝 물이나 식염수에
방송 보도에 의하면,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54일간 최장기간의 장마(중부 지역)와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의 70%에 이르는 900mm 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다. 여의도 면적의 약 100배에 가까운 농경지와 약 5천여 채의 주택 침수가 있었고 35명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되는 인명 피해를 남겼다. 피해액은 1조원을 넘기는 것 같다. 하루빨리 피해 복구가 이루어지길 기원한다.필자는 어린 시절 집이 무너지는 물난리를 겪었고, 마을이 집단이주하는 경험을 하였다. 당시 살고 있던 마을은 서에서 동으로 금호강 지천이 관통하고 있었고
2020년 8월 12일 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국회의원 3회 제한법’을 발의했다. 국회의원은 지역과 비례대표를 합해 3연임까지만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미래통합당도 ‘4연임 금지’를 정강정책에 포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같은 지역구에서 4번 연속으로 출마할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이다. 두 당 모두 ‘기득권 포기’와 ‘신뢰회복’를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윤건영 의원은 추락하는 민주당의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통합당은 민주당보다 우위에 서려는 인기영합적 정치행태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국회의원의 직업화는 이미 제한되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