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네 명을 두고 있던 호주의 한 어머니는 교통사고로 18세 된 큰 아들을 잃은 지 8주 만에 다시 교통사고로 막내아들과 셋째 아들을 한꺼번에 잃는 비극을 당했다고 호주 신문들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브리즈번 근교 마운트 그러배트에 사는 노마 보이드의 막내 아들 글렌(8)과 셋째 아들 헤이든(11)은 지난 11일 저녁 6시 40분쯤 캐롤 파크 역 부근에서 사촌형제인 레기 피셔(9)와 함께 놀다 통근 열차에 치여 모두 숨졌다. 이에 앞서 보이드의 큰 아들 조지프(18)는 지난 1월 9일 도난 차량...
새 가운데 가장 작은 벌새는 몸무게가 20g도 채 안 되고 뇌의 크기도 쌀알 정도 밖에 안 되지만 먹이에 관한 정보 축적량은 놀랄 만큼 뛰어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에든버러 대학의 수전 힐리 등 영국-캐나다 합동 연구진은 벌새들이 먹이의 출처를 기억하는 것은 물론 장차 먹이를 어떻게 구할 것인 지를 상당히 정확하게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커런트 바이올러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캐나다 로키 산맥에 사는 갈색 벌새들을 관찰한 결과 이들이 특정 종류의 꽃이 있는 위치와 언제 그 곳에 갔었는지를 모두 기억하는 것으로...
미국 해병대에 복무하다 월남전 참전을 피하기 위해 탈영했던 캐나다인이 38년만에 검거됐다. 13일 C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경에서 100m 정도 떨어진 캐나다 브리티시 콜럼비아주 이스트 쿠트니지역의 킹스게이트에 살고 있는 앨린 애브니(56)씨는 지난 9일 주말을 보내기 위해 미국의 리노로 가다가 국경 검문소 여권확인과정에서 신원이 노출됐다. 미국 태생인 애브니는 19세이던 지난 1968년 월남전 참전을 피하기 위해 해병대에서 탈영, 캐나다에서 살면서 자주 미국을 드나들었으나 아무 탈이 없었다는 것. 애브니의 부인 애드...
싱가포르에 10대 여학생의 섹스 비디오가 유포돼 파문이 일고 있다. 13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태미(Tammy.17)'로만 알려진 싱가포르 난양 종합기술전문학교 여학생이 남자친구와 만든 섹스 비디오가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이를 흉내낸 남녀 커플의 섹스 비디오도 홍수를 이루고 있다. '태미'의 섹스 비디오 파문은 그녀가 남자친구와 만든 섹스 비디오가 저장된 휴대폰을 3주 전 분실한 게 발단이 됐다. 누군가 그녀의 휴대폰을 주워 문제의 섹스 비디오를 인터넷에 올리면서 국내외로 빠르게 유포됐고 '태미'의 섹스...
중국에서 각종 사망사고 피해 배상액이 피해자의 호구(戶口.호적)에 따라 크게 다른 실태를 일컫는 '동명부동가(同命不同價)'현상에 대한 비난여론이 고조되면서 연내에 새로운 배상기준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중국 언론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충칭(重慶)시의 한 도로상에서 중학교 같은반 여학생 3명이 삼륜차를 타고 등교하던 중 트럭에 치여 함께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배상은 이뤄졌지만 도시에 호적을 둔 두 소녀의 유족들이 20만위안(약 2천600만원)이 넘는 돈을 받은데 비해 농촌에 호적을 둔 허모 양...
8일전 14세 소녀가 거리에서 날아온 총탄에 희생됐던 시카고의 잉글우드 지역에서 이번에는 10세 소녀가 생일파티 도중 유탄에 맞아 숨졌다. 시카고 언론들은 12일 사촌, 친구 등 30여명과 함께 전날 밤 생일 축하 파티를 즐기고 있던 서리사 화이트(10)라는 소녀가 창문을 통해 날아온 총탄에 머리를 맞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사고 후 화이트의 집 밖 거리에서 수많은 탄피들이 발견됐다. 이 지역은 지난 3일 집안에 서 있다가 거리에서 날아온 총탄에 맞아 숨진 스타키시아 리드(14)의 집에서 몇블록 떨어지지...
미 중부의 미주리 남부와 일리노이 남부 지역을 토네이도가 강타해 2명이 사망하고 가옥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12일(현지 시간) 시카고 언론들은 이들 지역에서 토네이도로 인해 30여km에 걸쳐 가옥들이 완전히 파손됐으며 2명 사망하고 수십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가장 피해가 심했던 곳은 세인트 루이스에서 남쪽으로 130km 가량 떨어진 페리 카운티의 61번 고속도로 부근으로 주행중이던 픽업 트럭이 프로판 탱크쪽으로 날아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벽돌집이 반쪽으로 갈라지고 10여채의 가옥들이 파손됐으며 수십그...
호주에서 아빠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산길을 가던 다섯살짜리 소년이 자동차 사고로 아빠가 큰 상처를 입고 차 속에 갇히자 맨발로 두 시간이나 산길을 달려 도와줄 사람들을 불러왔으나 안타깝게도 아빠는 숨지고 말았다고 호주 경찰이 13일 밝혔다. 호주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뉴사우스 웨일스주 서부 시골지역 비포장 도로에서 아빠가 운전하던 자동차가 미끄러져 언덕밑으로 굴러 떨어지면서 아빠가 상처를 입고 망가진 차 속에 갇히자 소년은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신발도 없이 큰 길을 향해 시골길을 걷다 다른 운전자에게 발견됐다. ...
혼자 외롭게 달리는 것 보다는 여럿이 함께 뛰는 것이 두뇌에 좋은 효과를 가져다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13일 영국의 BBC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프린스턴대 연구진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운동하는 것이 나홀로 운동보다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운동시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운동이 두뇌 활동에 가져다줄 수 있는 부정적 효과를 상쇄시켜준다고 밝혔다. 달리기를 할 경우 일반적으로 스트레스 물질인 '부신피질호르몬'의 수치를 증가시켜 새로운 뇌세포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국민 10명 중 8명 가량은 사람이 죽으면 매장하는 것보다 화장(火葬)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갤럽은 지난해 9월22일∼10월6일 전국 만 20세 이상 남녀 1천506명을 상대로 한국인의 장례문화에 대해 가구방문을 통한 개별 면접을 벌인 결과 응답자의 77.8%가 화장을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1994년과 2001년 한국 갤럽의 조사에서 화장 선호도가 각각 32.8%와 62.2%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갤럽은 밝혔다. 또 화장한 유골에 대한 장례방법을 물어본 ...
국내 네티즌 10명 중 5명은 가장 사고 싶은 비디오 게임기로 일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3(PS3)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 비교 사이트인 다나와(www.danawa.com)는 지난 2월20일부터 이번 달 8일 사이에 자사 사이트를 찾은 3천325명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52%(1천7백15명)가 PS3를 가장 사고 싶은 게임기로 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X박스360은 응답자 중 24%(804명)의 지지를 얻어 인기도 2위를 차지했다. 플레이스테이션 포터블(PSP)이 17%(563명...
가수 비와 이효리가 화이트데이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연예인으로 첫 손에 꼽혔다. 또 미혼 남녀들은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보다는 키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7일까지 미혼남녀 5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화이트데이를 함께 보내고 싶은 연예인'(복수응답)으로 남성은 이효리(27.3%)를, 여성은 비(23.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고 13일 밝혔다. 남성은 이효리에 이어 문근영(20.6%) ,이보영(18.1%) 순으로 꼽았다. 여성은 드라마와 CF 등을 통해 지적이면서...
상당수 직장인들은 직장 상사가 칭찬이나 격려에 인색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취업사이트 파워잡에 따르면 직장인 385명을 대상으로 좋은 일터를 만드는 커뮤니케이션 요소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37%가 '격려'를 꼽았으며, '칭찬(32.6%)', '배려(11.4%)', '유머(5.7%)'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직속 상사에게 결핍된 커뮤니케이션 요소로는 38.1%와 18.9%가 각각 '칭찬'과 '격려'를 꼽았으며, 이들이 매긴 직상상사의 커뮤니케이션 점수는 평균 42.6%에 그쳤다. 이 밖에 회사에서 ...
서울의 대표적 성매매집결지였던 속칭 '청량리 588' 일대가 가파른 쇠락의 길을 걷게 돼 궁극적으로는 완전히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청량리 균형발전촉진지구(균촉지구)에 포함돼 있는 청량리 성매매집결지 일부 구역의 도로를 확장하는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을 조만간 인가할 예정이다. 이 계획이 시행되면 답십리길∼롯데백화점 구간의 총연장 226m 도로가 현재의 폭 8m에서 32m로 대폭 확장된다. 이달 말 착공하는 청량리 민자역사와의 연계 교통망을 정비하기 위한 조치다. 확장될 도로는 중앙선 철로 바...
지난 10일 오후 10시 20분께 대구시 수성구 모 대학 여자 기숙사 화장실에서 이모씨(여·21·2년)가 줄넘기 줄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친구 배모씨(여·21)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이씨가 학교생활의 어려움과 고민을 적은 유서를 남김에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2일 술에 취해 소음공해를 항의해 앙심을 품고 있던 이웃에게 흉기를 휘두른 K씨(65)에 대해 살인미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45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모아파트 G씨(35)집에서 보름전 자신의 집에서 뛰어 놀던 손녀들 때문에 아래층에 사는 G씨가 올라와 소음공해를 항의한 것에 앙심을 품고 술에 취해 G씨 부인을 폭행, 이를 따지는 G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다.
11일 오후 3시 20분께 대구시 중구 동인3가 김모씨(73)의 한옥에서 전기합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내부를 전소시키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발견한 이웃 안모씨(21)는 “무언가 타는 냄새를 맡고 김씨에게 알렸으나 김씨가 ‘아무 일도 없다’고 해 그냥 돌아왔는데 잠시 후 불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치매를 앓고 있는 김씨가 안씨의 주의촉구를 무시하다 화를 키운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13일 아침 포항의 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이번 꽃샘 추위가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포항기상대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도에서 영하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로 춥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초속 5미터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중부 지방의 체감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꽃샘 추위는 화요일인 14일 아침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도가 3월 한달간을 ‘세계 물의 날’ 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우선 22일 오전 10시에는 경산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4회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를 연다. 올해의 주제는 ‘물과 문화’. 이날 기념식의 식전행사로는 물 사랑 영상물 상영, 문화예술 공연 등이 있다. 기념식은 ‘맑은 물 사랑 선언’, 수질개선 유공자 시상, 물 사랑 노래부르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 상·하수도기기, 절수기 및 환경사진 전시회 등도 열린다. 이와 별도로 도내 시군에서도 지역 내 주요 하천에서 물의 날을 기념해...
포항 유강초등학교와 인접한 도로에 교통안전시설인 횡단보도가 그려져 있지 않아 어린이교통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이 도로는 대형할인마트와 아파트단지를 오고가는 차량들이 빈번한 곳이지만 유강 IC 완공 후 스쿨존 등 어린이보호시설이 완비될 계획에 있어 어린이들은 위험을 감수한 채 학교와 학원으로 통학하고 있다. 이곳뿐만 아니라 유강청구우방아파트와 대림3차 아파트 등 아파트 단지 앞 네거리도 어린 학생들의 이용이 빈번하지만 도로가 정비돼 있지 않고 빈번한 공사차량의 통행으로 신호등이 점멸등으로 돼 있어 사고위험이 높다. 또 일부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