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7일 “노무현 대통령이 사회변화에 가장 강력히 저항하는 세력으로 학교 선생님을 꼽은 것은 교원들을 폄하하고 모독하는 것으로 유감”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성명서를 통해 “대통령이 굳이 아프리카 순방도중 ‘학교 선생님’만을 지목,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적절치 못한 표현으로 교원을 모독한 발언을 한 것은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교총은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깊은 고민과 신중한 자세로 교육적 불신을 확산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정...
지난달부터 시행에 들어간 지방의원 유급제와 관련, 기초의회 의원들의 보수를 해당 자치단체의 재정력에 따라 차등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주희 지방혁신인력개발원 교수는 7일 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최,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한국지방자치학회 후원으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방의원의 보수액 책정에 관한 공청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재정수요 충족도가 높은 구의 의원은 높게, 낮은 구에는 낮은 연봉을 주는 식으로 차등화하자는 의미다. 이 교수는 이에 따라 재정수요 충족도가 ▲75% 이상인 종로·영등포·서초·강남·송파구는 연봉...
내년 수능제도 개편을 앞두고 재수생들이 대거 학원가로 몰리며 일부 학원의 모집경쟁률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재수 열풍’이 불고 있다. 2008학년도 입시부터 수능이 점수제에서 등급제로 바뀌면서 비중이 크게 줄고 내신이 강화되는 것에 부담을 느낀 학생들이 올해를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보고 앞다퉈 재수에 나서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학원가에 따르면 이달 초 개강한 주요 재수학원의 모집 경쟁률은 작년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900명을 모집하는 종로학원 본원의 경쟁률은 지난해 2...
국가인권위원회는 7일 서울구치소 교도관 성추행 사건의 피해여성이 심각한 수준의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구치소로부터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교도관 이모씨가 손만 잡았다는 주장과 달리 피해자 K씨를 껴안고 옷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인권위 조사결과 이 교도관은 성추행을 하면서 “가석방으로 내보내주겠다”, “좋은 심사급수를 받도록 해주겠다”는 식으로 직무를 이용해 회유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권위는 “K씨가 성추행 충격으로 급성 스트...
같은 유형의 범죄임에도 법관에 따라 들쭉날쭉했던 재판 형량에 대한 일정한 기준이 생기고 피고인의 성격·경력·환경 등을 조사해 적정 양형 산정을 돕는 양형조사제가 도입된다. 법무부는 7일 “양형기준제와 양형조사제 도입을 골자로 한 법원조직법·형사소송법·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들 법률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형기준제는 범죄의 경중과 범인의 전과 등을 기준으로 미리 정한 형의 범위 내에서 형을 선고하는 제도로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시행 중이다.
경북도가 베트남 타이응우엔성에서 벌이고 있는 새마을 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해 2월 도와 자매 결연한 타이응우엔성 다이떠군 라방면 룽반마을에 새마을운동 보급의 하나로 올 해 1억원을 들여 초등학교 교사를 개축할 계획이다. 또 룽반마을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지난 해 착공한 건평 330㎡규모의 보건진료소도 공사를 거의 끝내고 오는 4월초에 준공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의사회의 도움을 받아 주민 진료에 필요한 심전도기 등 의료장비 29종(550만원상당)을 룽반마을로 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
산성비가 내리고 오존층을 파괴하는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내항을 운항하는 선박에 사용되는 디젤기관도 오는 6월부터 질소산화물 배출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7일 선박검사기술협회 포항지부(지부장 이찬우)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O)는 선박에 사용되고 있는 디젤기관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 가운데 오존층 파괴 등 지구 환경 훼손의 원인이 되는 질소산화물(NOx)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국제항을 운항하는 선박에만 질소산화물배출 허용치를 만족하는 디젤기관을 지난 2000년 1월 1일부터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야산에서 조경용 소나무를 상습적으로 훔친 정모씨(41·포항시 해도동)를 산림법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모씨(43·포항시 송도동)등 5명도 산림법위반 및 장물 운반·보관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정씨 등은 지난 2004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포항·경주지역에서 14차례에 걸쳐 20~60년생 조경용 특수목인 소나무 19그루(시가 6천만원)를 훔쳐 판매한 혐의다.
대구도시가스는 해빙기를 맞아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예정으로 공급 배관 및 공사장 주변 지반침하 여부와 정압기를 비롯한 공급 시설물을 대상으로 ‘해빙기 대비 공급시설물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공급권역내 정압기와 127개 구간의 공급관로, 타공사 현장 등 도시가스 공급시설 전반에 걸쳐 위험요소를 철저히 찾아내 조치, 안정적인 도시가스 공급 및 가스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은 관세체납 정리를 위해 앞으로 해외여행을 하는 1천만원 이상 고액 관세체납자에 대해 휴대품을 정밀검사하고 면세범위를 초과하는 물품은 엄정 과세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대구·경북본부세관은 이에따라 지금까지 전국 일선세관별로 운영되던 체납정리 체계를 광역화.전문화해 본부세관에 ‘체납정리전담팀’을 설치하고 범칙조사때는 재산도 함께 조사해 보전압류로 관세채권을 조기에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1천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에 대해 해외여행시 휴대품 정밀검사 대상자로 지정해 엄정 과세를 한다는 내용의 안내문...
민주노동당 장태수 대구 서구의원은 7일 “지난해 행정기관에서 사회단체보조금을 지원받은 대구 서구의 일부 단체들이 보조금을 전용하는 등 부적절하게 집행했고 행정기관은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 서구청에서 제출받은 사회단체 보조금 평가서 및 심의조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장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A단체는 계획했던 3개사업을 실시하지 않아 남은 234만원의 보조금을 반환하지 않고 일반운영비와 물품구입비로 집행했다. 또 B단체는 보조금 중 ...
도내 농촌지역 곳곳에 설치돼 있는 농업인 건강관리실이 농작업으로 인한 농부증 예방에 큰 도움을 주는 등 농민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이 농작업 피로를 효율적으로 회복하고 건강한 농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난 96년부터 지난해까지 도내 135개 마을에 농업인건강관리실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농업인건강관리실은 마을회관을 활용, 안마의자, 맛사지기, 런닝머신 등 체력단련과 피로회복에 필요한 기구와 샤워실, 찜질방 등 시설을 갖추고 있다. 농민들이 고된 농사일을 끝낸 후 건강관리실에 와서 뜨거운 물로 샤워...
포항지역의 ‘유흥 1번지’ 로 부상한 중앙동 일대 불종거리에서 폭력사건 등 각종 사건이 끊이질 않으면서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눈이 마주쳤다’, ‘어깨가 부딪쳤다’ 는 등의 사소한 이유로 시비가 붙은 혈기왕성한 20대 젊은이들은 패싸움까지 벌이며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평일보다 주말이 더 심하며 설날, 추석 등의 명절에는 최고조에 달해 폭력 등의 사건으로 경찰서를 찾는 넘쳐나는 피의자와 피해자 조사에 경찰이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 28일 어깨가 부딪쳤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불...
각급 학교에서 2년 임기의 학교운영위원 선출 시기를 맞아 교육청과 교육단체들간의 알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유급’ 교육위원 선거가 7월로 예정돼 있을 뿐 아니라 경북의 경우 교육감 선거까지 겹쳐 교육위원과 교육감 선출 권한이 있는(현행 지방교육자치법이 개정되지 않는 경우 전제) 학교 운영위원들의 영향이 예년과 다르기 때문이다. 학교운영위원 선출시기가 닥치자 시도 교육청은 물론 지역교육청들이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여기에다가 대구은행과 농협간의 참여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급식 및 교구업체, 학원 운영자들까지 가...
초등학교 3학년 남자어린이를 유괴해 12시간만에 풀어준 형제 납치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7일 초등생을 유괴, 부모에게 돈을 요구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 및 유인)로 차모(34)씨와 동생(28)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목동 모 학원 앞에서 학원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선 A(9)군을 차로 납치한 뒤 오후 4시35분께 A군 어머니(36)의 휴대폰으로 "아이를 데리고 있으니 몸값 1억원을 마련하라"고 전화하는 등 7차례에 걸쳐 협...
"돼지에 립스틱을 바른들" 돼지는 돼지일 뿐이다. 부시 1기 때 미 국방부 대변인을 지낸 토리 클라크(여) 전 공보담당 차관보가 최근 펴낸 공보.홍보 지침서의 제목이자, 이 책의 핵심 메시지이다. 나쁜 일이더라도 감추거나 이리저리 돌리지 말고 진실 그대로 밝히고, 그것도 남이 말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직접 말하는 게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쩌면 전화위복이 되는 길인 반면, 이리저리 꾸미고 감추려 해봐야 인터넷시대, 정보화 시대엔 실시간으로 돼지임이 들통난다는 뜻이다. 윤리 교과서 같이 들릴 수 있으나, 미 국방부 대변인으...
"42일 간 괄목할 만 한 10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2006 독일 월드컵축구 홈페이지(www.fifaworldcup.yahoo.com)는 7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 4개국의 뒤섞인 메시지'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이 최근 평가전에서 충분한 자신감을 얻을 만한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홈페이지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국인 한국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덴마크, 코스타리카에 졌지만 핀란드, 크로아티아를 눌러 유럽 팀을 상대로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었고 멕시코, 시리아, 앙골라도 연파했다"고 썼다....
현역 군인의 초등생 성폭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포천시내 모 초등학교는 봄방학이 끝나자 추가 피해자를 막기 위해 CCTV설치 등 대책마련에 나섰다. 또 학교주변 문방구.분식점 등은 승용차로 등.하교시키고 있는 학부모가 늘면서 장사가 안돼 울상을 짓고있다. 2004년부터 2년 간 5명의 여학생이 성폭행을 당한 모 초등학교측은 봄방학이 끝나자 지난 6일 대책회의를 갖고 오전 7시30분부터 등굣길의 학생보호를 위해 주번교사 3명을 학교 진입로의 골목길 등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학교 담벼락과 으슥한 골목길 등에는 상반기 중으로...
국가인권위원회는 7일 서울구치소 교도관 성추행 사건의 피해여성이 심각한 수준의 성추행을 당했고 이후 구치소로부터 적절한 조치를 받지 못해 자살을 기도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교도관 이모씨가 행한 성추행은 손만 잡았다는 주장과 달리 피해자 K씨를 껴앉고 옷 속으로 손을 넣어 가슴과 엉덩이를 만지는 등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인권위는 "K씨가 성추행 충격으로 급성 스트레스와 우울증 증상을 보였지만 구치소는 초기 치료와 상담, 입원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은 물론 가족이나 상급기관에 제대로 알리지도 않았다"고 지...
모르는 사이인 40대 남녀가 한 집에서 살다가 20여일만에 서로의 존재를 발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9)씨는 5일 오전 5시께 서울 성동구 하왕십리동 A아파트 자신의 집에서 자고 있다가 여모(48.여)씨가 들어오는 바람에 깜짝 놀라며 일어났다. 서로 "왜 남의 집에 들어왔느냐"고 다투던 이들은 과연 누가 침입자인지 가리기 위해 경찰서로 향했다. 알고보니 김씨의 아내가 지난해 가을 여씨로부터 1천만원을 빌리면서 채무 보증을 위해 남편 몰래 이 집의 전세계약서를 써줬던 것. 전세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