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의 의붓딸과 성관계를 맺으면서 8명의 자녀를 두는 등 엽기적인 행각을 벌여온 한 캐나다 노인(78)이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의 랜덜 웡 판사는, 이 노인이 14세 이하의 소녀와 성 관계를 맺은 것과 14~16세 소녀와 성 관계를 가진 것은 유죄라고 밝히고 형량은 오는 3월17일 선고하겠다고 밝혔다. 노인은 지난 1954년부터 1978년까지 이제는 작고한 부인이 재혼하면서 데리고 온 남아 1명과 여아 4명과 동거하면서 3명의 딸에게 마수의 손길을 뻗쳤는데 재판부는 이 노인이 돈을 무...
전과 32범의 절도범이 개 짖는 소리에 놀라 지붕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다시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17일 전주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김모(43)씨는 지난 14일 0시 10분께 전북 전주시 교동 정모(79.여) 할머니의 집을 털기 위해 지붕에 올라가 주변을 살피고 있었다. 이때 정 할머니가 키우던 개가 김씨를 발견, 세차게 짖어댔고 깜짝 놀란 김씨는 발을 헛디디며 3m 아래 바닥으로 떨어졌다. 김씨는 부엌에 숨어있다 잠에서 깬 정 할머니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특가법상 절도 미수 혐의로 구속됐다. 조사 결과 김씨는 특수...
캐나다올림픽위원회가 2006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빚어진 발내밀기 의혹과 관련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캐나다올림픽위원회 관계자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전날 쇼트트랙 여자 500m 결승에서 2위로 골인한 에브게니바 라다노바(불가리아)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1위 왕멍(중국)을 추월하려고 발을 내민 것은 실격 사유에 해당된다고 주장했다. 캐나다는 TV로 중계된 경기 장면을 분석, 라다노바가 오른쪽 스케이트를 내밀때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서 떨어지는 것을 확인하고 관련 테이프를 증...
'대항해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난달 15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 결집해 '열사(熱沙)의 땅'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한류 열풍의 진원지' 홍콩, '결실의 땅'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차례로 거쳐온 아드보카트호가 다시 닻을 올리고 대서양을 건넌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 대표팀의 전체 해외 체류기간은 41일이며, 거리로는 약식 마일리지(운항거리) 계산법으로 3만500마일(4만8천800㎞)이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1만6천190마일(2만5천900㎞)을 지나왔을 뿐이...
제주지법 형사4단독 송현경 판사는 17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감염사실을 숨기고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진 혐의로 구속기소된 S(26.제주시 연동)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송 판사는 "에이즈 예방조치없이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져 죄질이 불량하지만 상대여성들에 대한 에이즈 항체검사 결과 음성반응이 나타나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0년 군 신병 훈련소에서 에이즈 환자로 판명된 S씨는 작년 12월까지 제주와 서울, 부산 등지에서 콘돔착용 등 에이즈 예방조치없이 모두 7명의 여성과 성관계...
17일 오전 10시33분께 서울 중랑구 면목7동 중랑구립 체육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불이 나 경리직원 곽모(27.여)씨와 식당일을 하던 오모(48.여)씨, 작업 인부 황모(50)씨가 숨지고 유모(47)씨 등 작업 인부 2명이 다쳤다. 체육관 건물 1층에서 나기 시작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순식간에 건물 내부에 있던 승용차 5대와 컨테이너 부스 8곳을 태우면서 부스 내에 있던 곽씨 등 3명이 미처 대피하지 못한채 그 자리에서 숨졌고 유씨 등 2명은 얼굴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공사 현장에서 ...
참여연대는 17일 이용훈 대법원장이 두산그룹 총수일가 사건과 관련, 재판부의 집행유예 선고를 강하게 비판한 데 대해 "권력층 봐주기로 일관하는 법원의 관행을 지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참여연대는 "대법원장의 발언은 곪을 대로 곪아 언젠가 터져 나올 수밖에 없었던 법원의 권력층 봐주기 관행을 지적한 것으로 사법부 내부에서조차 더이상 이를 방치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는 "이번 발언으로 사법부는 권력층과 지도층의 범죄행위를 온정적으로 처벌해 온 관행에서 벗어나 '법 앞의 평등'을 온전히 실현하는 계기로 삼아...
대구지법 제 11민사부(재판장 이영화 부장판사)는 16일 강모씨 등 대구지하철 화재 부상자와 가족 등 17명이 대구시와 대구지하철공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보상금을 받고 화해한 후 예상할 수 없는 후발손해에 대해서는 배상 책임이 없다”며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이 당시 보상금을 수령한 후 향후 이와 관련한 일체의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합의서를 작성했고 이 합의서가 효력을 가진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됐던 ‘지하철 결혼식’은 대학 연극동아리 학생들의 창작 상황극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호서대에 따르면 이 학교 연극과 동아리 ‘연극사랑’ 학생 6명은 지난 10일 서울 도시철도 5호선 우장산역을 지나는 전동차 안에서 ‘결혼식’이라는 제목의 게릴라식 실험극을 3차례 공연했다. 연출은 이 학교 조교 신진우씨(25)가 맡았고 신랑·신부 역은 이기린아씨(21)와 조윤정씨(23·여)가 맡았다. 관련 학생들은 현재 외부와 연락을 끊은 채 교내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하철 결혼식’이 연극이...
“울릉도 비경 안방에서 감상하세요” 울릉군은 관광객 유치와 울릉도 홍보를 위해 울릉읍 도동 망향봉(해발 297m)정상에 인터넷 동영상 카메라 시스템을 설치, 24시간 서비스 한다고 16일 밝혔다. 군은 지난 달 1천760만원의 예산을 들여 인터넷 동영상 카메라 장비를 구입, 망향봉 정상에 설치하고 최근 준비과정을 거친후 군 홈페이지를 통해 관광정보와 아름다운 울릉도의 비경을 실시간 서비스하고 있다. 망향봉 독도전망대 옆에 설치된 인터넷 동영상 카메라는 높이 3m로 360도 회전과 상·하 이동이 가능해 눈덮인 섬과 확트인 해안선...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2005년 사이언스 논문 교신저자인 미국 피츠버그대학 제럴드 섀튼 교수가 황우석 교수팀의 논문조작에 관여한 정황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성근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최근 조사에서 “황 교수가 줄기세포 오염사고 직후 외국 학회에서 섀튼 교수를 만나 줄기세포 4~7번(NT-4~7)이 오염사고로 소멸됐다는 소식을 전하자 섀튼 교수가 “어차피 NT-4~7번이 만들졌으니 논문을 게재하자”고 한 말을 옆에서 들었다고 진술했다. 강 교수의 이런 진술은 섀튼 교...
세명고교를 비롯한 포항지역 대부분의 고교들이 16일 졸업식을 가졌다. 이날 졸업식장에는 가족과 친지들의 자녀 졸업을 축하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세명고교는 이날 오전 11시 학교 실내체육관에서 황대봉 학교법인 영암학원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재학생, 졸업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9회 졸업식을 거행했다. 황대봉 재단이사장은 치사를 통해 “오늘 영광스러운 졸업장을 받은 414명의 세명인들은 3년동안 부모님의 뒷바라지와 선생님의 열성적인 가르침으로 훌륭한 세명인으로 성장해 이제 세명고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중심에 서있다”며...
최근 한국과학상과 여성과학기술자상 등 우수한 연구성과로 과학기술분야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을 휩쓴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POSTE CH)의 교수들이 상금 전액 또는 일부를 제자들을 위한 장학기금과 학과 발전기금 등으로 기부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제10회 한국과학상’을 수상한 이 대학 생명과학과 남홍길(49) 교수와 물리학과 이성익(53) 교수는 각각 2천만원과 1천만원을 학과 학생들의 학술기금과 복지기금으로 출연했다. 또 지난해 말 ‘2005 여성과학기술자상’을 수상한 수학과 최영주(46) 교수도 장학기금으...
창고 증축공사 현장에서 철골구조물이 떨어져 밑에서 작업을 하고 있던 하청업체 근로자가 맞아 숨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5일 오전 10시20분께 포항시 남구 장흥동 모업체 창고 증축공사 현장서 철골 구조물 해체작업을 하던중 18m 높이에서 가로 210㎝, 세로 63㎝의 철골 구조물이 밑에서 작업을 하던 김모씨(39)의 머리에 떨어지는 안전사고가 발생해 김씨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같은날 오후 5시20분께 뇌출혈 등으로 숨졌다.
속보=포항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조합원에게 돈을 살포한 의혹을 받고 있는 O후보가 자신의 통장에서 조합원 20여명에게 수백만원의 돈을 입금시킨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 13일 조합원들의 통장으로 1인당 수백만원씩 입금한 혐의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적발돼 검찰에 고발된 O후보의 통장을 압수한 경찰은 통장에서 700여만원이 다른 은행 등으로 입금된 정황을 확인하고 계좌를 추적중이다.
소방방재청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신변을 비관해 자살을 기도하려던 50대의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아버지가 유서를 남겨놓고 집을 나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박모(32) 씨의 다급한 전화가 포항북부소방서에 걸려온 것은 15일 새벽 1시25분께. 상황실 직원들은 소방방재청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을 통해 박씨의 아버지(57)가 이날 새벽 1시15분께 포항 대잠동에서 박씨와 통화한 사실을 확인했다. 소방서측은 구조대원 7명을 2개 조로 나눠 본격 수색에 나섰고 2시간10분만에 대잠동에서 1㎞ 떨어진 효곡동 고가도로 밑 철길 인근...
달서경찰서는 16일 할인점 계산대에서 거액이 든 지갑을 훔친 김모씨(42·여)를 절도 혐의로 체포, 조사 중이다. 식당업을 하는 김씨는 지난해 11월5일 오전 10시36분께 달서구 진천동의 한 할인점 계산대에서 이모씨(44·여)가 지갑을 놓고 물건을 절리하는 틈을 이용, 수표와 현금 등 467만원이 든 지갑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피해신고를 접수하고 범행당시 녹화된 CCTV를 확인, 김모씨가 사용한 신용카드를 조회하는 등 3개월여동안 추적한 끝에 김씨를 검거했다.
가정집에서 판돈 1천여만원을 걸고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남녀 혼성 도박단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16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57분께 포항시 남구 송도동 이모씨(57)의 집 거실에서 최저 1만원에서 최고 15만원까지 1천185만6천원의 판돈을 걸고 속칭 ‘아도사끼’ 도박을 벌인 가정주부 홍모씨(58) 등 남녀 17명을 검거했다. 또 경찰은 이들이 도박에 사용한 화투 104매와 1만∼10만권 칩 1천700여개, 무전기 1대, 장부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새벽 2시 50분께 이씨의 집에서 도박...
간경화로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주고 치료비를 구하지 못해 애태우는 효녀 김희진양(오천고 3학년)의 소식이 경북일보(1월 5일자) 보도를 통해 지역사회에 알려지자 희진양을 돕겠다는 각계각층의 온정이 꾸준히 이어져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오천고는 16일 열린 졸업식장에서 그동안 답지한 성금 5천56만4천원 중 미리 지급한 성금 2천700여만원과 장학금 및 매월 지급될 성금 1천200여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1천여만원을 전달했다고 이날 밝혔다. 희진양의 소식이 알려진 후 오천중학교 학생회와 손영락 동해학...
2·18대구지하철 방화참사가 일어난지 3년이 흘렀지만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들은 아직도 고통에 시달리며 참사 3주기 추모식을 앞두고 그날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16일 지하철참사 희생자대책위 등에 따르면 사망자 192명의 유가족 중 상당수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주위의 시선에 부담을 느껴 이사를 가거나 고향을 등진 경우가 수두룩하다. 당시 중학생 딸을 잃은 김모 목사(43)는 목회일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가 농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른 희생자 가족은 보상금을 모두 사회에 돌려준 후 복지단체 등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