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찰서는 14일 밀린 임금을 주지 않는다며 자신이 일하는 회사의 사장과 부인을 흉기로 찌른 중국인 루첸씨(27)를 현행범으로 검거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루첸씨는 2003년 7월 산업연수생으로 입국해 경주시 외동읍 입실리에 있는 모 실업에 근무하다 몸이 아파 귀국을 하기위해 14일 밀린 임금 700만원상당을 달라고 했으나 거절당하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사장과 그의 부인을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다. 경주=
포항북부경찰서는 14일 현 경북도의원이자 오는 5·31 지방선거에 재출마하는 포항 제2선거구 Y도의원에 대해 선거법위반혐의로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Y도의원이 지난달 포항시 새마을회 관계자 20여명이 다녀온 중국여행에 동행한 정황을 포착, 이들에게 사전선거운동 목적으로 금품향응을 제공했는지 여부에 대해 내사를 벌이는 것이라고 밝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4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난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뒤 잠든 틈을 이용, 차량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정모양(17)에 대해 절도등 혐의로 입건·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양은 지난달 31일 0시 42분께 포항시 북구 항구동 모모텔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김모씨(31)와 성관계를 갖고 김씨가 잠든 틈을 이용, 지갑 등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특히 정양은 김씨의 자동차 열쇠를 훔쳐 무면허 상태로 포항과 대구 등지를 돌아다녔고 김씨가 차량을 돌려 달라며 문자 메시지를 보내자 ‘원조교제를 한 사실에 대해 맞...
포항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한 후보가 수천만원대의 돈을 살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검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포항시 북구 선거관리위원회는 포항축협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한 후보가 조합원들에게 거액의 돈을 돌린 사실을 적발하고 이 같은 사실을 검찰에 고발했다. 14일 선관위와 농협 등에 따르면 15일 실시되는 포항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두 명의 후보 가운데 한 후보가 최근 조합원 집을 방문해 돈 봉투를 전달했다는 것. 또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유권자 50여명에게 1인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씩 통장을 통해 입금해 전체 살포 금액이 ...
대구고·지법은 최근 판결과 관련, 판사들을 비판했던 대구지방변호사회 소속 손모(36) 변호사를 명예훼손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대구고·지법은 14일 손 변호사가 문제를 제기한 재판내용을 자체조사한 결과 해당 판사들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재판을 진행했고 재판과정에서 어떠한 부정도 개입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뒤 손 변호사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나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법원측은 “손 변호사의 행동은 판사들의 명예훼손은 물론 법원의 신뢰를 실추시킨 것으로 법적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
‘포항공항 소음피해 보상문제’를 두고 현직 시의원들이 주민들에게 피해보상을 기정사실화하고 보상금액까지 제시하는 등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다.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포항공항이 위치한 ‘카’선거구(청림·제철·동해면)로 지난 1월 청림동에서 피해보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것을 시작으로 제철동, 동해면에서도 대책위원회를 구성, 항공기 소음 피해에 대한 주민 소송을 추진중이다. 이 과정에서 현직 시의원이 피해보상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거나 대책위원장이 ...
이라크에 주둔한 군인의 중개로 영남대(총장 우동기)가 자이툰부대 파견지인 쿠르드 지역 국립대학인 살라딘 대학과 교류하기로 해 화제. 1968년 개교한 살라딘대학은 18개 단과대학에 1만8천명의 학생들이 수학하고 있는 쿠르드 지역 최대의 명문대학이다. 14일 오전 영남대는 살라딘대학 아미드 아민 교학부총장과 단대 학장들, 학생대표 등 20여명의 방문객을 맞이했다. 이들의 방문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두 대학간의 교류협정서에 따라 본격적인 교류사업을 협의하기 위한 것. 이날 영남대와 살라딘대학은 교환학생 파견 및...
심장병이 있는 임신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임신 여성보다 임신 중 사망할 가능성이 100배나 높은 것 같다고 영국 심장 전문의들이 밝힌 것으로 BBC 인터넷 판이 13일 보도했다. 그러나 심장 전문가들은 이날 자 영국 의학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의사들의 적절한 도움이 있다면 심장병이 있어도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로열브롬튼병원의 마이클 가출리스 박사는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12만5천명의 영국 여성들에게 임신은 어려움으로 가득 찬 것이라고 말하고 "만약 합볍증들까지 있다면 선천성 심장병이 있는 어머...
돈많은 미국인이 자신보다 소득이 낮은 배우자와 이혼할 때는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재산보전에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우자 입장에서는 미국 이외의 국가, 특히 영국에서 소송을 하는 것이 합의금을 많이 받아내는데 유리하다고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밝혔다. 유럽 대륙이나 미국의 법원은 이혼소송 제기 자격으로 거주기간 등의 요건을 충족할 경우 부부 어느 한쪽의 출생지나 거주지 등을 제시하고 있다. 즉 영국에 거주하는 프랑스인-미국인 부부는 프랑스, 미국, 영국 등 어느 나라에서든 이혼소송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
캐나다 토론토 인근 오샤와 지역에 거주하는 20대 초반의 여성이 나이트클럽에서 춤을 추다 총알이 가슴에 박힌 것을 다음날 병원에 가서야 발견했다. 13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여성은 지난주 금요일 새벽 2시30분께 나이트클럽에서 가슴에 통증을 느껴 근처에 사는 친구 집으로 갔다. 그녀는 처음에 상처를 살펴보고 깨진 유리조각같은 것에 긁힌 줄 알고 잠자리에 들었다.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보니 피가 계속 흘러 병원을 찾아 X-레이 촬영을 한 결과 소구경 권총 총알이 박힌 것이 나타났다. 신고를 받...
"부부가 오래 같이 살면 몸은 늙고 정열은 식어가지만 사랑은 변함이 없다. 배우자를 좋게 생각하면 건강하게 오래 산다." 캐나다 밴쿠버 사이먼 프레이저대학교의 임상심리학자 놈 오루크 교수의 연구결과다. 캐나다통신은 13일 오루크 교수의 연구 결과 의식하지 않고도 상대방의 좋은 부분을 기억하고 상대방을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부부는 노후에 만성적 질환을 앓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캐나다 건강연구재단의 자금지원을 받은 오루크 교수는 안락한 거실에서 부부가 토론을 하게 한 뒤 이를 녹음하고 스트레스 강도를 알아...
호주 시드니의 한 아파트에서 혼자 살던 62세 된 남자가 지난 12일 해골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 정도가 되려면 최소한 사망한 지 6개월은 됐을 것이라는 게 경찰의 추산인데 그 동안 이웃 주민들 중에 누구 하나 인기척이 없는 아파트 안을 한 번도 들여다보지 않았다는 얘기가 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의 아파트는 1층, 현관문은 반쯤 열려 있었으나 이상한 냄새를 신고한 사람조차 한 사람도 없었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14일 호주 신문들에 따르면 뼈만 남은 이웃을 처음 발견한 이웃 주민 3명 가운데 한 명인 데이비...
결혼 후 1년을 고비로 행복감은 감소하기 시작한다는 보고서가 나왔다고 BBC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사회경제학연구 저널에 따르면 독일인 1만5천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결혼후 1년을 고비로 행복하다는 감정은 계속 떨어졌고 결혼 3~5년 차에 조금 회복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위스 취리히 대학 연구팀의 이 조사에 따르면 그러나 결혼하는 것이 혼자 지내는 것 보다 행복하다는 결론이다. 취리히 대학의 알로이스 슈투처 박사는 "배우자는 상대로부터 안전과 물질적 보상을 물론 사랑, 감사, 인정을 표현할 때 어떤 이익을 기대...
남녀가 어떤 방식으로 사랑에 빠지고 짝을 고르는가 하는 문제는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정답이 없지만 과학자들이 의견의 일치를 보이는 항목들이 분명 존재한다고 과학 웹사이트 라이브 사이언스 닷컴이 13일 보도했다. ▲ 대칭의 요소 대칭이 완벽할수록 인체는 장수하고 건강하며 자손을 남길 확률이 커진다. 15년 동안 얼굴의 대칭 문제를 연구해 온 뉴 멕시코대학의 랜디 손힐은 "대칭상태가 완벽한 상대를 만나 자식을 낳으면 자손 역시 대칭이 되고 불안요인에 잘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커진다"면서 남녀 모두 대칭형 얼굴을 가진 이...
초등학생 3명 중 1명꼴로 온라인게임 아이템 사기를 경험하는 등 온라인게임과 관련된 청소년 보호장치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소년위원회는 서울ㆍ경기ㆍ인천 소재 10개 초등학교의 5,6학년생 98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게임 이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게임 아이템을 사기당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36.1%나 됐다고 14일 밝혔다. 하지만 아이템 사기를 당한 뒤 게임 사이트 운영자에게 도움을 요청한 경우는 피해 학생의 20%에 그쳤고, 실제로 운영자의 도움이나 답변을 받은 경우는 8.6%에 불과했다. 초등학생에게 적절하지 ...
뚱보라고 놀림받는 아이들이 살을 빼기위해 건강에 해로운 비정상적인 방법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BBC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BBC는 미국 미네소타대학 연구팀 조사 결과 뚱뚱하다고 놀림받는 학생들은 단식이나 식사 거르기,토하기,설사제 사용 등 살을 빼기 위해 건강에 해로운 방법을 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또 일부 어린이들은 스트레스를 받아 습관적으로 폭식을 하는 등 우울증과 연관된 증상을 보이기도했다. 이 연구는 2천500명 이상의 어린이를 5년 간격을 두고 두 차례에 걸쳐 조사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업체에서 종업원의 몸에 신분확인용 전자칩을 이식, 보안기술 시험에 들어가 논란이 일고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민간영상감시기술업체인 시티워처닷컴은 직원 2명의 오른쪽 상박부에 일종의 RFID(전자태그) 기능을 하는 전자칩을 이식, 관공서나 경찰서 등 영상감시가 이뤄지고 있는 보안구역의 출입통제용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시험중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RFID는 애완동물에 이식해 소유주 확인 등에 사용되거나 상품의 유통경로 추적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향후 급성장이 예상되는 기술부문이지만 미국내 직...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격언이 연구 결과 사실로 입증됐다. 13일 호주 멜버른에 있는 디킨 대학의 '삶의 질 센터'가 조사한 호주인 웰빙지수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시드니항과 인근 '골든 비치' 지역의 행복 지수가 호주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리즈 에커맨은 "행복을 돈으로 살 수 없다는 격언은 2만3천명을 인터뷰한 결과가 잘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인 웰빙지수는 경제 수치인 국내총생산(GDP)과 달리 호주인들이 실제 자신의 삶에 대해, 호주에서의 생활에 대해 어떻게...
미국의 평균 결혼 비용은 모두 2만7천852달러(약 2천700만원)로 1990년의 두 배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결혼비용 조사업체인 '콘디 내스트 브라이덜 그룹'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평균 혼수 비용은 2002년 이후 모든 부문에서 20% 이상 상승해 1990년에 비해 100%나 뛰었다. 부문별로는 예복과 결혼반지 비용이 2002년 이후 각각 30%와 25% 증가했으며, 결혼식 밴드 이용료는 60%나 급등했다. 혼수 비용이 이처럼 급등함에 미국 신혼부부의 36%가 당초 예상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
"당신을 만져야겠어, 그렇지 않으면 폭발해 버릴꺼야". 이는 어느 색정광이 여성에게 한 말이 아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취임하기 3년 전 낸시 여사에게 띄운 편지의 한 구절이다. 린든 존슨 전 대통령은 상원의원 시절,만난 지 몇주 안된 버드에게 "오늘 아침난 야망에 불타고, 뿌듯한 나머지 그대와 광적인 사랑에 빠져들고 싶소" 라고 편지를 썼다. 의회 역사 연구가인 제라드 가월트가 의회도서관,친척들,대통령 도서관 등이 보관하던 대통령 23인의 편지 184통과 전보 5000여통을 분석해 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