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2경기를 이겨 한국이 인도를 제치고 6년만에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Ⅰ그룹 4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앞장선 이형택(89위.삼성증권)이 "우리 나라 국민들은 테니스는 조용하게 응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어서 그런지 테니스만 구경하다 가시는 것 같다"며 약간 볼멘 표정을 지었다. 이형택은 "'오~필승 코리아'라든가 '대~한민국' 등 축구장에서 하는 응원을 테니스장에서도 할 수 있다. 특히 데이비스컵은 국가대항전이었기 때문에 선수들이 랠리를 벌일 때는 안되지만 포인트를 따내고 30~40초 쉬는 동안에는 소리도 지...
국내 경영자 10명 중 7명은 앞으로 5년안에 국내 브랜드가 세계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12일 임원 대상 유료 정보사이트인 '세리 CEO(www.sericeo. o rg)' 회원들을 상대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년 이내 한국서도 글로벌 톱10 브랜드가 나올 것으로 생각하나'는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설문 참가자 352명 중 38.6%는 '매우 그렇다', 34.4%는 '그렇다'고 답해 실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응답 비율이 전체의 73%에 달했다. 브랜드 컨...
세계 주요 휴대전화 업체중 삼성전자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2005년 세계 휴대전화 시장 시장점유율' 자료를 인용해 자사의 ASP가 179 달러를 기록, 171 달러인 소니에릭슨을 제치고 세계 5대 메이저 업체중 가장 높았다고 12일 밝혔다. LG전자[066570]는 160달러였으며 모토로라는 147 달러, 세계 최대 휴대전화업체인 노키아는 124 달러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영업 이익률에서도 12.1%를 기록해 15.8%인...
회사의 취업규칙에 건강상 이유로 휴직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면 회사는 직원이 질병 등을 이유로 휴직을 신청하면 업무상 재해 여부와 관계 없이 일단 허용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조해현 부장판사)는 경비원 박모(75)씨가 휴직신청을 불허한 채 해고한 회사 조치를 옳다고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 재심은 부당하다며 중노위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 취소소송에서 '해고는 부당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회사의 취업규칙에 따르면 휴직의 원인 질병이 업무상 재해로 인...
"불법집회라도 경찰이 돌 던지면 안돼"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 불법집회 중이던 시위자라도 경찰이 던진 돌에 맞아 부상했다면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5부(강현 부장판사)는 12일 공장 점거 시위를 벌이다 경찰이 던진 돌에 맞아 다친 근로자 김모씨와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측에 3억5천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찰관은 불법집회 등 부득이한 경우 최루탄 등을 사용해 진압할 수 있을 뿐 그 밖의 ...
외국 기업사냥꾼들의 적대적 M&A(인수.합병)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경영권을 목적으로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상장기업이 109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말 현재 국내 상장기업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은 법인 253명, 개인 14명 등 총 267명으로 상장기업 218개사와 코스닥기업 232개사 등 모두 450개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중 경영권에 영향을 미칠 목적으로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한 외국인은 82명으로 이들은 유가증권시장...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핵사찰능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회원 각국에 정찰위성화상을 제공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또 핵 시설과 관련시설 등에서 확보한 시료 분석 능력의 향상을 위해 최신분석 기기를 구입할 수 있는 예산을 조성해줄 것도 요구했다. IAEA는 해상도가 높아 사람의 식별까지 가능한 군사용 정찰위성 화상이 핵사찰 능력 향상에 불가결하다며 미국과 러시아 등 고성능 정찰위성 보유국에 협력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현재 IAEA는 민간 위성화상을 활용, 핵 시설에서 건립된 건물 등을...
사람의 머리뼈를 소지한 채 미국 입국을 시도한 아이티 국적의 한 여성이 밀수 혐의로 기소됐다고 미 플로리다주 남부지구 검찰 당국이 10일 밝혔다. 검찰측은 기소된 여성이 전날 포트 로더데일 공항으로 입국하던 도중 세관에 문제의 머리뼈를 신고하지 않았고 위험물을 이송한 혐의로 체포됐으며 머리뼈 안에는 '유기물질'도 들어있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플로리다주에 거주하고 있는 이 여성은 아이티에서 부두교 의식에 사용하기 위해 한 남성으로부터 머리뼈가 든 짐구러미를 얻었다고 진술했다. 아이티에서는 인구의 80%가 가톨릭, ...
일본 나가노(長野)시 젠코지(善光寺)의 승려 등 9명이 사찰 노조를 발족시켰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이 절의 승려 5명과 일반직원 4명 등 9명은 지난달 전국단위 노조조직인 전노련(全勞連)계의 '나가노현 일반노동조합'의 분회인 '젠코지 대권진(大勸進)분회'를 결성했다. 일본에서 사찰 노조가 결성된 사례는 과거 한차례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조는 사찰측에 임금인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가노현 일반노조 관계자는 "승려를 노동자로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상담하는 동안 노동자라는 것을 ...
11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도 양주시 덕계동 한 목욕탕에서 손님 25명이 구토와 호흡곤란 등으로 쓰러져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사고 당시 이 목욕탕 안에는 40여명이 목욕을 하거나 찜질방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119 구조대원들은 호루라기와 안내방송을 통해 손님들을 대피시켰다. 목욕탕 안에 있던 김모(56.여)씨는 "어제 밤에도 여자 2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했지만 장시간 목욕하면 가끔 생기는 증상이라고 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며 "대피도중 일부는 구토와 어지럼증세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목욕탕 계단과 복도에 쓰러져 있...
캐나다 퀘벡주 북부의 한 여성이 북극 곰의 공격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냈다. 10일 CBC 방송의 보도에 따르면 퀘벡주 북부 연안 28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마을에 사는 리디아 앵귀요(41)는 지난 8일 밤 아들(7)과 다른 두 아이와 함께 있다 곰을 만났다. 그녀는 순간적으로 곰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낼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판단하고 소리를 계속 지르기 시작해 곰의 관심을 자신에게 집중시켜 아이들이 도망갈 수 있는 틈을 마련해 줬다. 곰은 결국 그녀를 덮쳐 공격을 해왔지만 때마침 누군가 곰에게 총격을 가해 다행히 목...
호주에서는 최근 장애인 택시 운전사를 살해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났던 10대 사촌 자매가 한 역에서 사소한 절도 혐의로 역무원의 조사를 받던 도중 뻔뻔스럽게 살인한 사실까지 자랑하다 붙잡히게 됐다고 호주 신문들이 11일 보도했다. 신문들은 올해 14세난 사촌 자매가 지난 1일 시드니 스트래스필드 역에서 절도 용의자로 붙잡혀 간단한 조사를 받던 도중 역무원들에게 "당신들은 우리를 몰라보느냐"며 "우리가 바로 택시 운전사를 살해한 사람들로 당신들도 그처럼 만들어줄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놓았다고 전했다. 신문들은 10일 시드니의...
싱가포르에서 마약 사범으로 붙잡혀 지난 해 11월 교수형에 처해진 베트남계 호주 청년 응우옌 뜨엉 반(25)은 즐거운 소풍이라도 가듯 춤을 추면서 교수대로 걸어갔다고 호주 신문이 11일 전했다. 헤럴드 선은 교수대에서 자신의 생을 마감한 응우옌의 얘기를 2년여에 걸쳐 샤논 오웬과 킴 비미쉬 등 2명의 멜버른 영화제작자가 함께 만든 '공정한 벌'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그 같은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응우옌은 자신의 운명을 흔쾌히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영화에 따르면 응우옌은 자신의 처형을 앞둔 지상에서의 마지막...
일본이 '연구' 명목으로 잡아들인 고래가 개 사료로 사용된 사실이 영국의 환경감시단체에 적발됐다고 BBC 뉴스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영국의 고래 및 돌고래 보존협회(WDCS)는 일본이 해마다 연구 명목으로 잡아들인 고래 고기가 쌓여 수천t에 이르자 일본 정부가 고래 고기를 학교 급식용으로 판매하려고 했으나 값이 계속 떨어졌고 급기야 최근엔 고래고기를 사용한 개 먹이가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WDCS는 최근 하쿠다이 닷컴이라는 웹 주소를 갖고 있는 한 회사가 고래고기를 '건강 자연식품'으로 선전하면서 인터넷 판매를 ...
중국의 한 지방 교통경찰관서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묘안으로 사망사고 발생시 현장 근무 경찰관에게 벌금을 물리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신화통신 11일 보도에 따르면 저장(浙江)성 고속도로순찰대는 교통경찰관이 근무하는 현장에서 사망 교통사고가 일어나면 해당 경찰관에게 400위안(약 4만8천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또 사고 당시 근무 경찰관이 자리를 비웠을 경우 벌금은 800위안으로 늘어나며, 근무자가 속한 지대와 지휘센터의 담당 경찰관에게도 상응하는 벌금이 매겨진다. 그러나 지난 1개월간 이 제도를 시범 실시한...
10일 오후 10시 55분께 광주 서구 쌍촌동 원룸촌 김모(23.여)씨의 집 인근 거리에서 김씨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김씨의 친구 윤모(22.여)씨는 "친구와 친구의 남자친구 백모(26)씨가 길거리에서 다투다가 갑자기 백씨가 흉기를 꺼내 수차례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윤씨와 행인들의 말에 따라 백씨가 말다툼을 하다가 홧김에 김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백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일본과 러시아가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북방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 러시아명 쿠릴열도)에서 한국과 러시아 합병기업이 양어장 경영을 추진중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1일 보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에 따르면 4개섬을 관할하는 사할린주의 이반 말라코프 주지사는 10일 회견에서 한국 기업과 4개섬에서 양어장을 경영하는 합병기업 설립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말라코프 주지사는 "성공할 경우 남쿠릴에서 외국기업과의 첫 합병 비즈니스가 된다"며 "일본인의 경제활동에도 반대하지 않지만 러시아 법률이 적용된다"고 덧붙였...
보건복지부는 황우석 교수가 황 교수팀의 체세포복제배아 연구 승인 취소 처분 결정을 유보 또는 연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의견을 보내왔다고 11일 밝혔다. 황 교수는 2004년 사이언스 논문의 원천이 되는 복제줄기세포 수립과 유지에 관한 실체적 진실규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논문의 재제출 또는 재수록 가능성을 이유로 들며 연구승인 취소 결정 연기를 요청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황 교수의 이 같은 의견에 대해 법적 적합성, 현실적 타당성 등을 면밀히 검토, 연구 승인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
김천경찰서는 지난 9일 상품권을 불법 환전해 주는 수법으로 성인오락실을 운영한 게임장 업자 편모(42)씨와 상품권 판매 및 환전업자 박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상품권 환전업자 이모(41)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편씨는 지난해 12월10일부터 김천시 모암동에서 k게임랜드를 운영하면서 상품권 판매상 및 환전업자 박모(42)씨와 이씨 등이 공모해 오락실 입구에 환전소를 설치해 오락실 손님들을 대상으로 상품권 액면가의 10%를 할인한 가격으로 매입하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약 13억2천5백만원 상당의 부당한 ...
김천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정도)는 김천 A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 주민 20여명에게 술과 회, 매운탕 등 82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후보 예정자의 친구 곽모씨를 농협협동조합법상 기부행위 제한 위반 혐의로 9일 대구지검 김천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3일 마을 주민들에게 “친구가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데 많이 도와 달라, 점심 한 그릇 대접하겠다”라고 알려 주민들을 초청해 4일 모 식당에서 참석한 주민 22명에게 모듬회, 김밥, 매운탕, 소주 등 82만1천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