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난해 해외여행객이 사상 처음 1천만명을 돌파하면서 세계 관광 "초강대국들" 대열에 들어섰다고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가 밝혔다. PATA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해외여행객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태국 언론이 3일 보도했다. 지난해 아시아에서 해외여행객이 가장 많았던 나라는 중국으로 3천100만명이 해외나들이를 한 것으로 추산됐고 다음이 일본으로 1천700만명이었다.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해외여행지는 아시아(72.6%)였고 이어...
중국 거지들은 사무직 근로자보다 더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포신문 동북저널은 3일 랴오닝(遼寧)성의 한 시정부가 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 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보고서를 인용해 이들은 95% '직업거지'였으며 연소득이 적게는 1인당 몇 만 위안(수백만원)에서 많게는 20만위안(2천400만원) 이상이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인들의 연소득은 약 8천위안(96만원)이며, 이 중 사무직 근로자는 연간 1만2천-3만위안(144만원-361만원)을 버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지들은 대부분 중국 서부 지역 등지의 빈곤한 농촌지역 ...
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미성년자와 동거했다는 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해 40대 남자로부터 돈을 뜯어내려던 혐의(공갈)로 미술학원 원장 박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제자 A(19.여)양이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퇴계로 김모(42)씨 집에서 김씨와 동거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하자 지난달 24일부터 최근까지 12차례 김씨에게 전화를 걸어 "3천만원을 주지 않으면 미성년자와 동거한 사실을 폭로해 사회에서 매장시키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2일 오후 4시께 김씨로부터 돈을 받...
연세대 취업정보실은 대기업과 외국계기업 인사담당자 21명을 인터뷰한 결과 자기소개서 작성시 감점 요인이 될 수 있는 단어와 문구 10가지를 선정했다. 3일 연세대에 따르면 지원자가 자기소개서에서 '굉장히ㆍ매우'라는 단어를 자주 쓰면 '과장'을 잘하는 성격을 지닌 것처럼 보이고 '∼에 빠져서('몰두한다'는 의미로)'라고 쓰면 균형 감각이 부족해 보일 수 있다. '나는' 이라는 단어는 겸손함이 없어 보이고 '그럴지도 모릅니다'는 우유부단함, '고집이 세지만'은 유연성 부족, '의존적이라서'는 소극적인 성향을 나타내기 쉽다. ...
청주 동부경찰서는 3일 종중원들 몰래 땅을 처분해 거액을 챙긴 혐의(사기등)로 모 종중 전 대표 S(38)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2004년 2월부터 8월까지 충남 대전시 동구 일대 종중 명의 땅 14필지를 종중원들 몰래 팔아넘겨 1억6천만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S씨는 종중원들이 마치 부동산 매각에 동의하는 것처럼 종중관련 문서를 꾸며 땅을 처분했으며 부동산 매각 대금은 대부분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2일 오후 6시20분께 서울 노원구 월계동 모 아파트 계단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김모(43)씨가 자신의 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김씨의 큰 딸(17)은 "아버지가 집에 계시다가 조용히 나가신 뒤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 나가보니 아버지가 불에 탄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막노동으로 생계를 꾸려오면서 아파트 관리비도 내지 못해 힘들어했다는 유족들의 진술로 토대로 김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중이다.
2일 오후 8시5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A아파트 4층에 사는 이모(43)씨가 거실에서 등산용 밧줄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함께 사는 친구 정모(4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경찰에서 "저녁 식사를 같이 하자고 마지막으로 통화한 뒤 집에 와 보니 친구가 현관 앞에서 목매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가 최근 도박 빚 5천만원 때문에 고민해 왔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자살 현장에 외부인의 출입 흔적이 없는 점에 비춰 처지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 지역의 카톨릭계에서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추행 혐의가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이미 지난달 2명의 아동에 대한 성추행 혐의로 신도들의 분노를 사 성직을 박탈당한 세인트 애가사 카톨릭 교회의 대니얼 맥코맥 신부는 또다른 아동에 대한 성추행 혐의가 추가되면서 2일(현지시간) 더글러스 심슨 판사로부터 당초 20만달러보다 10만달러가 더 많은 3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캐서린 멀둔 쿡카운티 검사에 따르면 맥코맥은 이미 수사가 진행중인 2건의 아동 성추행 뿐 아니라 2004년 10월 25일부터 2005년 12월 31일 사...
학부모들은 내 아이만을 위한 이기주의가 교육계 부패의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시 교육청과 한국투명성기구 부산본부, 참교육 학부모회 부산지부에 따르면 최근 투명사회 실현을 위한 학부모 특별연수 후 '학부모 의식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교육계가 일반사회보다 부패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설문에 33.6%의 학부모들이 '그렇다'고 답해 '그렇지 않다'고 답한 30.1%보다 높았다. '부패의 가장 커다란 이유'에 대해서는 '내 아이만을 위한 개인 이기주의 때문'이라는 답이 가장 높은 응답비...
영국 상원은 신생아에 처방하는 약품 중 90%, 어린이에게 처방하는 약품 중 50%가 안전성 검증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고 영국의 BBC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이런 경고는 유럽연합(EU)측이 성인들에게 처방하는 약을 어린이들에게 처방하려면 안전성 검증을 거치도록 하자는 법안을 제안한 뒤 나왔다. 상원은 EU의 기본 방침이 옳다면고 말하고 그러나 신생아 및 어린이 복용 약품의 안전성 검사 지침을 마련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상원의 한 의원은 "어린이는 단순히 몸집이 작은 성인이 아니다"라...
2월로 접어들면서 조금은 가볍고 밝은 패션에 눈길이 간다. 겨울보다는 봄 쪽에 마음이 쏠리기 때문이다. 아직은 매서운 바람에 긴장을 늦출수 없지만 화장품 업계는 벌써부터 가장 중요한 매출 시즌을 앞두고 한바탕 '전투 준비'를 끝냈다. 올 봄 메이크업은 더욱 화사하고 자유로우며 컬러풀한 경향이 유행할 전망이다. 그러면서 귀족적인 느낌을 주는 우아함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좀더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려는 여성의 욕구가 반영된 것이며 아울러 최근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도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배아줄기세포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심장병치료는 지금까지 일부 소규모 임상시험에서 다소 희망적인 결과가 나오고 있지만 올바른 치료법이 확립되기까지는 최소한 10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 대학 의과대학의 에릭 로스 박사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AHA)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연구논문의 25%가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것이었지만 획기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일 보도했다. 로스 박사는 줄기세포 치료법 연구는 이제 고작 5년으로 아직 걸음마 단계이지만 심부전 환...
지난 1월 아프리카 대륙의 첫 선출직 여성 대통령으로 취임한 엘렌 존슨-설리프(67) 라이베리아 대통령이 재무부 직원 300명을 모두 해고했다. AFP 통신은 존슨-설리프 대통령이 1일 오후 늦게 수도 먼로비아에 위치한 재무부를 불시에 방문해 "모든 직원들은 이 시간을 기해 해고됐다"며 "다만 재취업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는 기회를 줄 것이지만 능력이 있는 자들만 허용이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2일 보도했다. '철의 여인'이란 별명을 지닌 그녀는 지난달 16일 취임 일성으로 국가 재건을 위한 부패 척결을 강조한 바 있다....
미국 재무부 비밀검찰국(SS)은 조지 부시 대통령과 토크 쇼 사회자 오프라 윈프리에 대한 폭력을 선동하는 내용의 에세이를 쓴 중학생을 조사 중이다. 이 남학생은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날이 오면 무엇을 하고 싶은 지를 써 오라는 학교 숙제로 대통령 등에 대한 공격을 암시하는 글을 썼으며 코카 콜라와 월마트 간부들에 대해서도 폭력을 사주했다고 경찰과 학교 관리들이 말했다. 워스트 워릭에 소재한 학교들의 감독관인 데이비드 라이쉬는 "그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이런 사람들이 망하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아일...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C3PO처럼 거의 사람에 가깝게 말하고 걸을 수 있는 차세대 로봇이 등장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영국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를 인용, 최근 로봇기술의 발전으로 쓰레기를 내다 버리고, 카펫을 닦고, 아이들을 돌보고, 노인들을 보살필 수 있는 사람 같은 로봇이 활동하는 신세계가 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봇의 보행 및 소리 합성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제어 소프트웨어, 센서, 작동장치에서 최근 개발된 여러 가지 기술을 잘 조합하면 차세대 로봇을 탄...
'줄기세포 조작'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3일 황우석 교수팀의 미국측 파트너였던 제럴드 섀튼 피츠버그대 교수를 입국시켜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수사팀장인 홍만표 특수3부장 명의로 섀튼 교수에게 e-메일을 보내 2005년 사이언스 논문 작성 과정과 역할 등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 관계자는 "섀튼 교수는 2005년 논문 공동 교신저자로 돼 있어 가급적 조사하는 게 (진상규명에)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섀튼 교수가 응하기만 한다면 항공편과 숙박시설 등을...
운전자 호흡측정과 혈액검사에서 음주운전 단속 기준(0.05%)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더라도 혈액검사 결과가 불명확하다면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영란 대법관)는 3일 혈중알코올 농도가 음주운전 기준을 넘는 상태에서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로 기소된 박모(27.학생)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호흡측정은 측정기의 상태와 측정방법, 상대방의 협조 정도 등에 따라 정확성과 신뢰성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운전자 혈액채취 과정에 조작 등의 문제가 없는 한 ...
서울대가 2006학년도 수시전형 합격자의 기초학력을 평가한 결과 수학 실력은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영어 성적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수학 성취도 평가에서 자연계열 559명의 24%인 134명이 기준점수 미달 등으로 '입학 전 특별교육' 대상이 됐다. 특별교육 대상인 학생의 비율은 2005년도와 2004년도에 각각 22.7%와 24%로 조사됐다.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고급수학' 수강자격을 얻은 학생은 12%로 나타났으며 중간단계인 '수학 및 연습' 수강대상은 64%였다. ...
호주 시드니에서 야간에 택시를 몰던 운전사가 택시에 탔던 10대 소녀 2명에게 택시를 빼앗기고 살해된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뇌졸중 후유증으로 장애를 갖고 있던 유버트 호르모지(53)는 지난 달 31일 새벽 시드니 남서부 지역에서 자신의 택시를 빼앗기고 심하게 구타당한 뒤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것을 행인들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사건을 수사해온 시드니 경찰은 2일 택시 운전사 살해 용의자로 올해 14세 소녀 두 명을 시드니의 스트래스필드 역에서 1일 밤 붙잡아 구속했다고 밝히고 이들은 택시 운전사 ...
파장이 짧은 푸른색을 띠는 빛에 노출되면 동작과 사고가 기민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BWH)의 스티븐 로클리 박사는 전문학술지 '수면 저널' 1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밤에 자원자들을 푸른 빛과 초록 빛에 각각 노출시킨 후 동작과 사고 능력을 비교했다고 보고했다. 그 결과 푸른 빛에 노출된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덜 졸립다는 반응과 함께 반응속도가 빨랐고 주의력도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클리 박사는 이같은 원리를 장거리 운전사, 조종사, 우주인, 야간 교대근무자들에게 적용하면 일의 능률을 향상시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