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장이 짧은 푸른색을 띠는 빛에 노출되면 동작과 사고가 기민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 여성병원(BWH)의 스티븐 로클리 박사는 전문학술지 '수면 저널' 1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밤에 자원자들을 푸른 빛과 초록 빛에 각각 노출시킨 후 동작과 사고 능력을 비교했다고 보고했다. 그 결과 푸른 빛에 노출된 집단에서 상대적으로 덜 졸립다는 반응과 함께 반응속도가 빨랐고 주의력도 앞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로클리 박사는 이같은 원리를 장거리 운전사, 조종사, 우주인, 야간 교대근무자들에게 적용하면 일의 능률을 향상시킬 ...
미국 마약단속국(DEA)은 1일 콜롬비아 마약밀매 조직이 개의 몸 속에 마약을 숨겨 밀수하는 것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DEA 뉴욕지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가 2천만 달러 상당의 헤로인 20kg을 밀수하려 한 콜롬비아 국적의 마약밀매원 21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장한 헤로인을 삼킨 뒤 위장에 숨겨들여 온 것은 물론 개 6마리의 배를 째고 포장한 액체 상태의 헤로인 3kg을 채워넣는 이른바 '외과 수술방식'으로도 밀수하려다 당국에 적발됐다. 에린 맥켄지-멀베이 DEA 대변인은 지난 2005년 1월 콜롬비아 현지...
지난해 4월 선종한 전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신병으로 인해 업무를 맡을 수 없던 상황에 처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임자들에게 나쁜 선례를 남길까봐 끝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훌리앙 에란츠 추기경의 저서 '여리고 근처에서:성 호세 마리아 및 요한 바오로 2세와의 기억들'에 따르면 요한 바오로 2세의 개인 비서 역할을 했던 스타니슬라프 지위즈 대주교가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4년 12월17일 에란츠 추기경과 지위즈 대주교가 만났을 때 전임 교황이 왜 선종하는 순간까지 자리를 지켰는지에 대해 지위...
원숭이에 대한 실험에서 암컷이 임신하면 수컷도 체중이 불어나는 현상을 미국 연구진이 확인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미국 위스콘신대학 연구진은 1일 영국 과학잡지 바이올로지 레터스에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1부1처제' 아래 암.수컷이 새끼를 함께 키우는 원숭이들을 상대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암컷 원숭이가 임신중인 5-6개월 동안 수컷 25마리의 체중을 조사했더니 평균 10% 불어난 사실을 확인했다. 반면 암컷이 임신하지 않은 수컷 13마리는 체중 변화가 없었다. 연구진은 사람의 경우도 아내가 임신중...
조지 부시 대통령 부자(父子)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을 배출한 305년 전통의 미국 사학 명문 예일대 학생들이 10년간의 투쟁 끝에 학교측으로부터 화장실 물비누 지원을 이끌어냈다. 지난 10년간 화장실에 물비누를 비치해 달라는 학생들 요구를 외면해 온 학교측이 드디어 일부 기숙사 건물에 물비누를 시험 제공하기로 동의한 것. 1990년대 중반에 들어서야 화장지를 제공하기 시작한 학교측은 그동안 화장실에 물비누를 공급하려면 연간 10만달러(약 1억원)가 든다며 난색을 표시해왔다. 예일대 학생회 비누문제대책위원장인 스티븐 엥글러...
인도네시아 이스트 누사 텡가라주(州) 근해에서 지난달 31일 발생한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한 실종자가 최소 20명에서 최대 81명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오는 등 사고 희생자 수를 둘러싼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일부 구조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로 인한 실종자가 20-50명에 이른다고 밝혔으나 또 다른 관계자는 실종자가 4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현지 항구 책임자인 밤방 줄리안토는 최대 81명에 이르는 여객선 탑승자들의 소재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고 안타라통신이 전했다. 사고 선박의 승선자 명부에는...
프랑스 성인 남녀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각각 175.6㎝, 77.4㎏과 162.5㎝, 62.4㎏ 인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의류산업연합(UFIH)이 프레타 포르테 박람회 개막일인 2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970년 조사 때와 비교해 남녀의 평균 신장은 6~2㎝ 가량 커졌고 몸무게는 5~2㎏ 가량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70년 프랑스 남자의 평균 신장과 체중은 170.1㎝, 72㎏ 이었고 여자의 신장과 체중은 160.4㎝, 60.6㎏ 이었다. 남자의 경우 지난 1세기 사이에 평균키가 무려 11㎝ 커진 ...
대구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일 모텔에 도박장을 개설한 뒤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성서파 조직폭력배 박모씨(31) 등 3명을 구속하고 황모씨(31)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대구시 달서구 감삼동 모 모텔에 도박장을 열고 자릿세 명목으로 800만원을 받고 최저 10만원에서 최고 600만원까지 돈을 걸고 수백차례에 걸쳐 포커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2일 오전 10시 25분께 대구시 동구 지묘동 한 식당 앞 야산에서 공군 모 부대 소속 P모일병(24)이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등산객(50)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 주변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P일병은 설 연휴로 특별 외박을 나가 지난달 31일까지 귀대해야 하지만 복귀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속보=5월말 있을 지방선거에서 정장식 포항시장의 경북지사 출마와 관련해 시청 간부직원들이 동원돼 사전선거 운동을 벌이고 있다는 본보 1일자 사회면 보도와 관련, 경찰이 해당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는 등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지난달 23일 오후 포항시청 J국장과 C실장이 영덕출신 공무원 30여명이 가진 향우회 모임에 참석해 식비를 제공하고 정 시장을 도지사로 만들자는 지지 발언을 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기 위해 향우회 회장과 총무를 지난 2일 소환, 조사했다. 또 3일에는 향우회 모임을 가진 K식당 주...
포항지역의 사행성 불법성인오락실에 대한 경찰 등 사법기관의 단속활동에도 불구하고 근절되기는 커녕 더욱 지능적이고 음성적인 영업행태를 보이며 성업중인 것으로 드러나 특단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140여곳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성인오락실들간 과열경쟁으로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리는가하면 경찰 및 공무원들이 조직폭력배가 개입된 업소들과 결탁, 뒤를 봐주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 사법기관의 시급한 진상파악이 요구되고 있다. 영세한 성인오락실은 대형 성인오락실에 손님을 뺏기거나 사법·행정기관의 단속에 집중포화를 맞...
포항시가 지난 2004년 92억원의 예산을 들여 개설한 두호-환여간 해안도로변 절개지가 비만오면 무너져내려 대형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 도로는 개통 당시 예산부족으로 절개지에 대한 보강공사를 전혀하지 않아 흉측한 모습을 그대로 노출시켜 주변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는 데다 지난해 여름부터 수시로 절개지가 무너져 내리고 있지만 올해도 보강공사 계획없어 안전불감증이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2일 포항시에 따르면 두호-환여동 해안도로는 지난 2004년말 모두 92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도로를 개설했으나 예산부족으로 인해 절개지 보강공사를 ...
대구 동구에 이어 달서구에서도 현금 수천만 원을 운반하던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 털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일 대구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대구 달서구 상인동 월촌네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탄 20대 남자 2명이 신호대기 중이던 베르나 승용차 뒷문을 열고 현금 4천600만원이 실려있던 007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이 승용차는 대구 모 LPG 가스 충전소 차량으로, 직원들이 수금한 돈을 은행에 입금하러 가던 중이었다. 차량에는 운전을 했던 영업과장(38) 뿐만 아니라 여 경리직원(30)도 있었으나 모두 앞자리...
경북지방경찰청 여경기동수사대는 2일 가출청소년을 유인해 성매매를 알선한 손모씨(22) 등 3명과 돈을 주고 청소년과 성관계를 맺은 황모씨(29) 등 2명을 청소년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가출청소년을 성폭행한 송모씨(23)에 대해 성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손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가출한 박모양(15) 등 3명을 인터넷 채팅으로 유인, 모텔에 합숙하며 채팅을 통해 황씨(29) 등 46명의 남성들과 성관계를 갖게 하고 돈을 받아 챙긴 혐의다. 송씨는 지난해말 박양을 자신의 ...
정부가 올해 문화재보수정비사업으로 책정한 예산 1천719억원 가운데 경주의 문화재보수정비사업에 투입되는 예산은 260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재청이 2일 국회 문화관광위 한나라당 정종복(경주시)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주에 투입될 260억원의 예산 중 황오리와 황남리 일때(일명 쪽샘지구:16만5천평)의 토지매입비로 각각 43억원, 45억원, 인왕리에 6억 등 총 94억 원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예산 확보는 지난해 이들 3개 지역의 82억원 보다 12억원이 늘어난 것이며, 정 의원은 이 ...
계모 소유의 차량을 타고가다 사고로 부상한 자녀에 대해 이들 관계를 친자가 아닌 인척으로 봐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대구지법 민사 51단독 차경환 판사는 2일 계모 소유의 차량 사고로 부상한 이모(39·여)씨가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계모도 가족이라며 보험금 지급을 거부한 것은 잘못”이라며 “보험사는 원고에게 7천4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차 판사는 판결문에서 “보험사가 계모도 가족이기 때문에 대인배상 보험약관 상 ‘부모 및 배우자, 자녀가 죽거나 다친 경우...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가 체세포 핵이식 연구에 대해 근본적인 손질을 하기로 결정한 것은 ‘황우석 사태’에서 드러났듯 이 연구가 과연 현실적, 기술적으로 가능한가에 대한 원천적인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황 교수팀이 수천개의 난자를 사용하고도 단 한개의 체세포복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지 못하는 등 체세포 핵이식 연구의 실효성과 실용성이 의심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국가생명윤리위는 체세포 핵이식 연구를 허용하고 있는 생명윤리법 자체를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생명윤리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 국가생명윤리위 조한익 부위원...
중소기업 5곳 중 4곳의 대졸 신입직 초임연봉이 2천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은 올해 국내 대기업(2천807만원)과 외국계기업(2천675만원) 공기업(2천812만원)의 대졸 신입직 초임연봉 평균에 비해 600만원~800만원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기업규모와 특성에 따른 신입직 연봉격차가 올해에도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는 것. 대구잡코리아(http;//053.jobkorea. co.kr)가 최근 국내 중소기업 62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졸 신입직 초임 연봉으로 ‘1천800만원’인 기업이 19.2%로 가장 많았다. ...
황우석 교수팀의 난자출처 문제를 조사중인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는 2일 르네상스호텔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중간 조사보고서를 발표했다. 국가생명윤리위는 황 교수팀에 제공된 일부 난자가 공여자의 충분한 동의 과정없이 금전을 지급하고 채취되는 등 대가성이 있었을 뿐 아니라 특히 여성 연구원 난자 채취 과정에서는 강압성이 있었던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황 교수팀의 연구를 윤리적으로 감독해야 할 한양대병원과 서울대 수의대 기관윤리위원회(IRB)가 황 교수팀의 뜻대로 움직이는 등 구성과 운영에서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으로 결론내렸다...
병원에서 통원치료만 받고도 입원치료를 한 것처럼 속여 보험사로부터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가짜 입원환자’들과 이들의 보험금 수급을 도와준 병원장에 대해 대법원이 사기죄를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대법원 1부(주심 고현철 대법관)는 2일 입원환자 행세를 하며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기소된 김모(50)씨에게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하고 추모(45·여)씨 등 3명에게 벌금 500만~100만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입원이 필요없는 환자들에게 입원을 권유하거나 가짜 입원확인서를 발급해주는 등 보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