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3대 못간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재산이나 가업을 유지하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200대 그룹 중 오너가 출신 2세, 3세, 4세 40대 이하 임원은 총 130명으로 집계됐다. 회장으로는 구광모 LG그룹 회장(42),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48), 이인옥 조선내화 회장(49)등이다. 부회장은 9명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49), 김남정 동원그룹 부회장(46) 등이다. 또한 사장 38명, 부사장 34명, 전무급 18명,상무급 15명 등이 오너가 출신 임원으로 있다. 이 가운데 3세,
미래통합당이 창당 후 처음으로 정당 지지율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추월했다. 지난주 민주당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든 지지율이 이번 주 들어 36.5%를 기록, 3.1%포인트 차로 민주당을 앞섰다. 그러나 창당 이래 최고의 지지율을 찍었는데도 통합당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는 평이다.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차기 대선에 내세울 간판급 인물이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대선 후보군에 들어오는 인물들 중 당내 오세훈과 당 밖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홍정욱 전 의원 등이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1% 이상 되는 인물은
헬리코박터균은 위축성위염과 장상피화생을 일으키며 국내 가장 많은 암인 위암의 원인균으로 알려져 있다. 1994년 WHO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을 위암의 명확한 발암인자로 분류했고, 국내 및 국외 다수의 논문에서도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시 위암의 위험도가 감소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현재 국내 헬리코박터균 유병률은 점차 감소하고 있어 10대 의 경우 6%에 불과하지만 아직 성인의 약 절반에서 감염돼 있다. 그러면,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헬리코박터균을 검사하고 치료해야 할까?첫 번째는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경우 반
말초동맥질환은 팔·다리에 동맥경화가 발생해 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한다.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되면 혈액 내의 산소가 근육세포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으면서 손발이 저리거나 차가워질 수 있다.특히 다리동맥의 협착이 발생하면 200∼300m가량 걸을 때 협착이 발생한 곳 아래쪽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난다.하지만 이 단계에서 더 진행하게 되면 걷지 않아도 통증이 발생할 수고, 발에 상처가 생겼을 때 회복하지 못하고 환부가 괴사하는 등 중증하지허혈까지 이를 수 있다. 심각한 경우 하지를 절단해야 하는 불행한 사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
언제부터 이쾌대(1913~1965)라는 화가를 알고 있었고 세 번이나 놀라움과 감동을 가졌다. 이름부터 남달라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쾌’자가 들어가니 한 번 듣고는 머릿속에 새겨졌다. 이어 경북 칠곡이 고향이며 휴전 후 북으로 넘어갔다는 데 다시 놀랐다. 세 번째는 해금이후 미술관과 갤러리에서 본 그의 대표작 ‘군상’ 대작을 보고 크게 놀라움과 감동을 가졌다. 르네상스 시대의 미켈란젤로가 다시 환생하여 이 곳 대구경북에서 부활한 것 같았다.최근 뉴욕에서 영문으로 첫 발간된 한국근대미술사 서적에서 이쾌대의 자화상 회화작품이 한국 근
지난 4일, 강제징용 관련 피고기업인 일본제철(舊 新日?住金)의 국내 자산압류 명령 절차가 개시되었다. 이에 대해 일본제철은 7일 대구지방법원 포항지부에 ‘즉시항고’하였고, 향후 내려질 자산압류 명령 인가 여부에 따라 한일관계는 크게 영향을 받게 된다.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15일 광복절,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재연장 여부 통보기한일 등 양국이 민감하게 대립할 일정들이 뒤를 잇고 있다.일본 정부는 일본제철 관련 국내자산 현금화 조치라는 우리나라의 대응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지난해 7월 반도
234조7천억원의 공정자산에 소속회사 54개로 삼성에 이어 한국 재계순위 2위를 달리는 현대자동차그룹을 이끄는 수장은 정몽구 회장이다. 그는 정주영가의 실질적 장남으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를 단기간에 세계 5위의 자동차업체로 성장시켰다. 2000년 동생인 정몽헌과의 경영 후계구도 다툼인 왕자의 난이 일어나, 현대에서 분리하여 2000년 9월부터 현재까지 현대자동차 그룹을 이끌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현대차 457만6000대, 기아차 296만대 총 743만6000대를 판매 목표로 잡았다.그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고 변중석 여사
“저는 임차인입니다” 국회에서 단 5분의 짧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연설로 일약 스타 국회의원이 된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야당의 대정부 투쟁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국회의원 176명 공룡여당의 폭거 속에 미래통합당의 존재감을 찾을 수가 없는 시점에서 윤 의원의 대정부 질문 연설은 많은 국민의 동조를 얻었다. 또한 소속당 통합당이 ‘수구꼴통’의 이미지를 조금이나마 벗게 하는 신선한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도 뒤따랐다.4·15총선 뒤 통합당은 당랑거철(螳螂拒轍)의 허세라도 보여주길 바랬던 국민들의 희망도 아랑곳없이 약
Q) 젊은 남자도 피곤하면 발기가 안 될 수 있나요? 발기를 좋게 하고 소변도 잘 보게 하는 약이 있다면서요? 발기를 좋게 하는 약을 먹으면 효과는 좋은데 얼굴이 붉어져서 오해를 받습니다.A) 발기력이 떨어진다 혹은 발기력 저하라는 것은 증상일까요? 아니면 병일까요? 개인마다 발기능에 대한 문제점과 만족감 및 자신감의 차이가 다르기 때문에, 이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연구가 시작되었습니다. 국제성기능장애 연구학회에서는 발기부전의 정의를 만족스러운 성적 행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발기가 충분하지 않거나 유지되지 않는 것으로 말
입을 벌릴 때 턱에서 딱딱거리는 소리가 난 적 있나요?턱은 우리 몸에서 음식을 씹고 삼키는 등의 기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부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턱관절은 위턱뼈와 아래턱뼈가 만나는 부분으로 양쪽 귀 앞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귀 앞에 손가락을 대고 입을 벌려보면 턱관절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턱관절 장애는 턱관절을 구성하고 있는 뼈, 근육, 인대, 턱관절 디스크 등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턱관절의 소리, 통증, 입을 벌리고 닫을 때 턱의 어긋남, 개구장애, 교합(치아의 맞물림)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전시행사로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있다. 그동안 대구는 대표 문화행사로 컬러풀페스티벌이 있지만 공연을 상징하는 행사는 ‘봄에는 뮤지컬, 가을에는 오페라’ 축제로 이루어졌다. 이러한 대표 공연축제와 나란히 하는 국제 전시행사가 대구사진비엔날레이다. 하지만 2006년부터 시작된 사진비엔날레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시대의 문화적 키워드를 잘 담지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많았다. 세월이 지나면서 조금씩 변화를 가졌지만 한국 사진의 본향인 대구경북의 고유한 정신과 텍스트를 시대정신과 결합하여 살리지 못하였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8월 4일 정부는 집값 안정을 위하여 8·4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주택 13만2천 호 건설과 용적률 상향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국회는 정부의 7월 10일 부동산 대책을 담은 부동산 3법, 즉 종합부동산세법·법인세법·소득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 7월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회개원 연설에서 “부동산 투기를 통해서는 더 이상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겠다”라며 “투기 수요를 억제하지 않고는 실수요자를 보호할 수 없으니 투기 억제와 집값 안정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정부의 의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언론에 오르내리지 않는 날이 없다. 일명 ‘검언유착’과 관련된 사건에서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여 서울중앙지검이 단독으로 수사하도록 했다. 국회 대정부질문과 법사위원회에서 국회의원과 설전을 벌이는가 하면, 국회의원에게 호통치는 모습까지 연출했다. 타인과 대화에서 간접적으로 자신을 비판한 부하 직원에 대해 감찰을 예고했다. 추 장관은 자신의 행동을 ‘검찰개혁’의 물결로 예단한다. 자신을 공격하는 모든 사람을 개혁에 대한 조직적 저항과 공격으로 간주한다. 과연 그러할까? 지금까지 벌어진 일련의 상황을 복기해 보면, 추
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과 함께 한국경제계의 쌍두마차였던 현대 정주영 회장(1915∼2001)은 1915년 11월 23일 새벽 축시(丑時, 새벽 1시 30분에서 3시 30분경)에 강원도 고성군의 북쪽경계인 통천군 송전면 아산리에서 아버지 정복식과 어머니 한성실의 6남 1녀(1남 주영, 2남 인영, 3남 순영, 1녀 희영, 4남 세영, 5남 신영, 6남 상영)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호인 아산(峨山)은 그의 고향마을 이름이다.
장마 뒤 맑은 날씨처럼 포항에도 모처럼 희소식이 시민들의 마음을 가볍게 하고 있다. 바로 막혔던 포항 하늘길이 다시 열리게 된 것이다.항공사의 경제적 어려움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승객급감 등의 이유로 지난해 2월부터 항공기 운항을 중단했던 포항공항이 지난 31일부터 재개의 신호탄을 올렸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우울한 지역사회에 새로운 희망적 날갯짓임이 틀림이 없다. 저비용항공사인 ㈜진에어가 포항시와 경주시·경북도와 손을 맞잡고 경북 동해안의 하늘 문을 연 것은 지역사회입장에서 볼 때 매우 고무적이다.‘길은 미래를 향해 열려있다’
기획부동산의 용어가 분명한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개발이 불가능한 그린벨트, 보전산지 등을 지분 형태로 수많은 투자자들에게 분양하는 것을 말하는데, ‘각종 규제가 곧 풀릴 것’이라는 허위광고를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개발은 되지 않고, 돈만 받고 사라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실제 기획부동산 사건은 대부분 임야 등 공유지분 매매 사안에서 발생하고 있다.필자가 담당하였던 사안으로, 교회를 통하여 알게된 지인으로부터 “개발가능성이 있고, 평당 140만 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추후 10배 이상의 차익도 발생하고, 계획관리지역으로 원하
2018년 1월 문재인 대통령이 최재형 사법연수원장을 감사원장에 임명하자 여권은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며 “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최적의 인물”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당시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최 원장을 “사법연수원 시절 몸이 불편한 동료를 2년간 업고 출근한 인간애가 따뜻한 법조인”이라고 미담까지 꺼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던 여권이 최근 최원장의 월성1호기 원전과 관련한 역린(逆鱗)성 발언을 빌미 삼아 무차별 공격에 나섰다.29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민주당의원들이
“소화가 잘 안 돼요. 명치가 답답하고 아파요.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식사 후 속이 더부룩해요. 윗배에 가스가 많이 차요”병원을 방문하는 많은 분이 이렇듯 다양한 표현으로 속 불편감을 호소한다.위와 같은 식후 포만감·조기 포만감·명치 통증 또는 작열감 등으로 나타나는 증상을 소화불량이라고 일컫는다.소화불량은 그 원인이 위염에서 위암 등의 악성질환까지 상당히 다양하지만, 보통 일시적인 증상으로 생각하거나 가볍게 생각해 제대로 검사나 치료를 받지 않는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다.소화불량은 기질적 소화불량과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나눌
조선문인 서거정의 대구10경에 남소하화(南沼荷花)라는 시구가 나온다. 남쪽 연못인 남소를 요즈음 연구자들은 현재 영선시장의 영선못 이라거나 성당못 또는 서문시장 자리의 천왕당못 등 여러 설이 있다. 하여간 조선시대부터 알려진 대구 남구의 영선못은 이름 그대로 ‘영선(靈仙)’의 신령한 기운을 품고 있다.일제강점기 시절 남쪽 읍성문 밖에서 남산동을 지나 일본육군관사 거주지 너머 대봉배수지, 수도산과 마태산에 이르면 아래쪽에 영선못이 있었다. 대구부민들의 대표 휴식처였다. 오죽하면 대구사범학교에 다니던 청년 박정희가 급우들과 어울리지 못
정부는 지난 14일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화 확산, 디지털 전환 가속화 등 경제사회 구조의 대전환 속에서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하였다. 한국판 뉴딜의 큰 축 중 하나는 디지털 뉴딜이다. 디지털 뉴딜은 D.N.A 생태계 강화, 교육인프라 디지털 전환, 비대면 산업 육성, SOC 디지털화의 4개 분야 12개 과제로 구성되어 있다.먼저, D.N.A 생태계 강화를 위해서는 데이터 전주기 생태계 강화 및 데이터 컨트롤타워 마련, 5GㆍAI 기술 접목 융합 프로젝트 추진, 5GㆍAI 기반 지능형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