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에 산림 생태·이용 절충형의 특성화된 자연생태공원이 조성된다. 생태환경교육장 조성을 위한 자연생태공원이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리에 올해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중명리 산 16번지 일원 9만5천㎡에 6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포항 중명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한다고 3일 밝혔다. 중명자연생태공원은 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오는 2008년에 완공될 전망이다. 생태공원에는 관찰테크와 생태탐방로, 생태연못, 야외관찰원 등의 생태학습장과 임간교육장, 암석원 등의 자연교육장이 조성된다. 또 소하천 수계정비와 산석쌓기, 화...
김달웅 현 경북대 총장의 임기가 오는 8월말에 끝남에 따라 차기 총장 후보 지망자들의 윤곽이 벌써부터 드러나고 있다. 이들 출마 예상자들은 이미 주위에 자신의 뜻을 밝히며 경북대 발전 프로젝트를 수립하는 등 분주한 발걸음을 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는 인사로는 노동일(57·정치외교학과), 배한동(59·윤리교육과), 서인수(59·의학과), 이종현(56·전자전기컴퓨터학부), 함인석(54.·의학과) 교수 등 5명. 출마 예상자들 모두 현재의 대학 상황을 위기로 인식하고 이를 타개할 대안을 제시하면서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하고 있다....
사립학교법 개정에 반대한 제주지역 사립고교들이 신입생 배정 명단과 입학전형원서 수령을 거부하는 등 사학들의 움직임이 실력행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날 밤 김영식 차관을 직접 제주도로 급파해 대책회의를 주재하는 한편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키로 해 사학법 개정을 둘러싼 사학과 교육당국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제주 고교 5곳 첫 실력 행사 = 제주도교육청이 5일 전국 처음으로 2006학년도 평준화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합격자와 배정 학교를 발표했으나 사립학교들이 배정된 신입...
인도의 한 10대 소녀가 맨주먹으로 야생 표범을 물리쳤다고 현지 언론이 5일 보도했다. 구자라트주 주나가드 지구에 사는 라다 마헤다(14)는 지난 4일 밤 농장에서 질녀인 사브리 마헤다(6)가 비명을 지르며 표범에게 물려가는 현장을 목격했다. 본인 스스로도 깜짝 놀란 라다는 이내 침착을 되찾고는 다짜고짜 표범에게 달려들어 맨주먹을 마구 날렸다. 이에 표범은 물고 있던 사브리를 내려 놓고는 마헤다를 날카로운 발톱으로 공격해 왔지만 라다는 죽기살기로 대항했다. 표범은 사력을 다해 덤비는 라다에게 결국 졌다는 듯이 갑자기 공...
서울 성동경찰서는 국내외 명문 의대 출신의 의사로 신분을 속이고 미혼 여성들에게 접근, 결혼을 미끼로 성관계를 갖고 돈을 뜯어낸 혐의(사기 등)로 박모(34)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4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알게 된 A(여)씨를 "S대병원 신경외과 의사인데 내년에 미국으로 유학갈 예정이니 결혼해서 함께 가자"고 유혹, 수차례 성관계를 갖고 결혼비용 명목 등으로 260여만원을 뜯어내는 등 지난달 말까지 같은 수법으로 미혼여성 3명에게서 총 7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경찰관을 고소했지만 무혐의 처리하자 2년여에 걸쳐 검찰과 경찰을 상대로 고소를 거듭하고 헌법소원과 소송을 제기하는 등 무려 9번이나 '나홀로 법정투쟁'을 벌인 시민이 결국 법원 판결을 통해 위자료를 받게 됐다. A(39)씨는 2003년 6월 초 서울 시내 한 지하철역 부근에서 친구가 택시를 잡던 중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친구로부터 연락받고 경찰서로 동행했다. 당시 A씨 일행은 치료비 명목으로 피해자에게 20만원을 주고 합의했으며 검찰은 사건을 주도한 A씨...
중국 산시(陝西)성 안캉(安康)시에서 지난해 여름 이후 모두 715명이 말벌에 쏘여 부상했고 36명이 숨졌다고 광명일보(光明日報)가 5일 보도했다. 자즈방(賈治邦) 국가임업국장은 4일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효과적인 조치를 지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국가임업국에 따르면 말벌이 사람을 습격하는 사건은 주로 안캉, 상뤄(商洛), 시안(西安) 등지의 일부 마을에서 빈발하고 있고 특히 안캉에서 많은 사상자를 냈다. 안캉시 한빈(漢濱)구 주민들은 지난 여름부터 말벌의 개체수가 급격히 불어나 사람을 공격하는 사례가 빈...
남성불임 여부를 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세계최초의 남성불임 자가검사키트가 개발되었다고 영국의 BBC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영국 버밍엄 대학의 크리스 배러트 박사가 개발한 '퍼텔(Fertell)'이라는 이 검사키트는 75분만에 검사결과를 알 수 있으며 검사결과의 정확도는 95%라고 BBC는 전했다. 이 검사키트는 정자가 여성의 자궁경부와 조건이 비슷한 장애물을 통과하도록 만들어 이 통과지점을 넘어선 정자가 얼마나 되는지를 측정하는 것으로 그 숫자가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기준인 밀리 리터당 1천만...
뉴질랜드의 다수 포르노 영화 팬들은 배우들이 콘돔 등을 사용하지 않는 '무방비' 포르노 영화는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 조사팀은 포르노 영화를 정기적으로 보는 호크스 베이 지역 주민 65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절반이 넘는 56%가 무방비 포르노 영화는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부적절한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71%는 영화에서처럼 위험한 섹스를 고무할 가능성 크다는 점을 들었으며 이밖에도 섹스 영화의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미국 뉴저지주의 고양이 한 마리가 달리는 자동차 밑에 매달려 70마일(약 113km) 을 가면서도 큰 상처 없이 살아남아 화제가 되고 있다고 4일 NBC 방송이 보도했다. 현재 '기적(Miracle)'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이 고양이는 구랍 23일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밑에 매달린채 힘겨운 장거리 여행(?)을 하다 구조돼 동물 보호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SUV 를 운전하던 여성은 고양이가 차에 매달려 있는 것을 모른 채 뉴왁에서 체리 힐쪽으로 가고 있었는데 이 SUV 의 바퀴 사이에서 고양이를 발견...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한 남자의 고교 졸업 반지가 30년만에 돌아와 화제다. 인디애나주 WTHR의 보도에 따르면 론 에버렛이라는 남성은 1969년 데일빌 고등학교를 졸업할 당시 장만해 끼고 있다 도난당했던 반지를 30년만에 찾게 됐다. 에버렛은 고교 졸업후 베트남전에 참전했는데 전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반지가 손에 맞지 않아 동전들을 담아놓는 병에 이 반지를 보관했다가 1975년 도둑맞았다고 밝혔다. 그후 30년이 지난 지난주 에버렛의 전 아내는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데일빌 고교로 배달된 편지봉투에서 전 남편의 졸업반지를 ...
올해 호남지역 폭설 등으로 과일 값이 오른 탓에 설 차례상을 차리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물가협회가 서울지역 재래시장에서 차례용품 22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설 차례상을 차리는 비용이 13만2천원으로 작년의 11만8천700원보다 1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과일 값 상승 영향이 가장 커서 사과 5개, 배 5개, 곶감 10개를 마련하는데 드는 비용이 3만5천원으로 작년보다 70.7%나 상승했다. 사과(중팜)가 작년보다 상품성이 좋아진데다 출하량이 조절된 탓에 가격이 ...
25년전 파리 시내에서 은행 강도짓을 한뒤 멕시코로 도피했다 2004년 공소시효 만료 나흘전에 붙잡힌 프랑스 여성에 대한 재판이 4일 시작됐다. 이 영화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은 올해 46세의 엘렌느 카스텔. 그는 1980년 5월 파리 시내 오페라 부근의 BNP 파리바 은행 지점에 다른 6명과 함께 복면과 검은 안경을 쓴 채 들어가 서툰 인질극을 벌였다. 범인들은 경찰에 포위되자 은행 고객 1명을 포함해 6명을 인질로 잡고 도주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한명이 경찰의 총격으로 숨졌고 3명이 체포됐다. 당시 카스텔은 멕시코로 도주하...
영국 이민국 관리들이 자국 체류비자를 연장해주는 대가로 브라질 여성들로부터 성상납을 받아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이민국 직원이었던 앤소니 팸나니(23)는 최근 영국 일간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영국 체류비자를 연장하려는 브라질 여성들과 이민관리들 사이에 성적인 관계가 개입돼 있다"고 주장했다. 팸나니는 "결혼한 부부나 남성에게는 1년의 체류연장 밖에 허용하지 않으면서 젊은 브라질 여성들에게는 특별한 이유가 없이도 2년의 체류연장 비자를 내줬다"면서 "이민관리들이 ...
한국여성민우회 등 전국 35개 여성단체는 4일 오전 프레스센터 7층 환경재단 레이첼카슨룸에서 황우석 교수팀의 배아줄기 세포 연구와 관련된 ‘난자채취 과정 진상규명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지금까지 논란의 핵심은 논문 조작, 줄기세포 존재 여부 등에만 집중됐지 난자 문제는 부차적으로 다뤄졌다”며 “이는 국익을 위해서라면 난자, 여성의 몸은 얼마든지 도구로 사용될 수 있다는 반인권적이고 비윤리적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여성단체들은 또한 황 교수팀에 대한 연구지원을 철회할 것과 난자 사...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 중인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4일 “박종혁·박을순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원에 대한 전화 인터뷰를 통해 보강조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조사위는 그러나 황 교수의 20 05년 논문의 작성과 게재에 핵심역할을 한 교신(총괄)저자인 제럴드 섀튼 박사는 현재 휴가 중이어서 아직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사위는 박종혁 연구원에 대한 보강조사에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바꿔치기’ 주장에 대한 진위와 배아줄기세포의 유무, 논문 조작과 관련 섀튼 교수의 개입 여부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춘 것으로 ...
4일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넘어서면서 한국증시의 새 장을 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24포인트(0.52%) 오른 1,402.11로 마감, 증시 개장 50년만에 1,400 고지에 올랐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팽배한 상황에서도 금리인상 종결 기대감으로 뉴욕증시가 급등한 데 힘입어 1,408.19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 원·달러 환율이 세자릿수로 떨어졌음에도 불구, 한때 1,410선을 뛰어넘을 정도로 상승가도를 질주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증시가 탄탄한 기초여건을 토대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고 평가했...
집을 무단가출한 치매노인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구조됐다. 4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밤 9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리 대나무 숲에서 혼자 추위에 떨고 있는 김모(70) 할아버지를 구조,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 치매증상을 앓고 있던 김 할아버지는 평소 허리통증으로 유모차를 지팡이 삼아 집 주변을 산책하곤 했으나 이날 오후 3시께 집을 나선 후 밤늦도록 돌아오지 않자 가족이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허정구 경사(39)와 이지연 순경(24) 등 오천지구대 소속 경찰은 인근...
3일 오전 칠곡군 지천면 심천리 건령산 일대에서 난 산불이 임야 15㏊를 태우고 4일 오전에야 진화됐다. 칠곡군에 따르면 3일 오전 4시10분께 발생한 불은 임야 9㏊를 태운 뒤 정오를 전후해 큰 불이 잡혔지만 잔불 정리 중이던 오후 7시30분께 지천면 심천리 일대에서 불꽃이 되살아나 번지면서 4일 오전 7시30분께부터 1천여명과 헬기 10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앞서 3일 지천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건령산 정상을 넘어 동명면 봉암리와 송산리, 대구시 북구 읍내동까지 확산되기도 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서의현(71) 스님이 폭력행위 등의 혐의로 고소돼 경찰 출두를 요청받았으나 행방이 묘연하다. 영천경찰서는 4일 “의현 스님에 대해 지난해 11월 검찰에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지휘를 받아 출석요구서를 발송했지만 불응해 기소중지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인 김모씨(60·경기도 용인시 거주)는 ‘1999년 5월께 의현 스님이 경북 상주시 모 사찰을 실금액 20억원에 인수키로 하고 계약서를 썼는데 돈을 주지 않고 폭력배를 동원해 사찰을 빼앗았다’고 주장하며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경찰은 지난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