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 재검증을 위한 서울대 조사위원회의 ‘명단’이 유명 포털사이트의 한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달 중순 본교 교수 7명과 타 대학 교수 2명을 포함한 9명으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조사활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정명희 위원장(의대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8명의 명단을 철저히 비공개로 부쳐 보안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황 교수에 관한 뉴스를 모아놓은 인터넷 카페인 ‘황우석통신’에 출처를 밝히지 않은 조사위원 10명의 소속 대학과 단과대, 이름이 공개됐다. 구...
병술년(丙戌年) 첫 날이 밝으면서 우리에게 희망을 가져다주는 각종 ‘1호’의 주인공이 탄생했다. ▨ 첫 입국자-사업가 주계환씨 ○…새해 가장 먼저 우리 나라 땅을 밟은 사람은 뉴질랜드에서 온 태평양자원무역 주계환(51) 대표. 주씨는 사업차 오클랜드를 방문했다가 오전 4시10분 국제선 항공편인 대한항공 KE824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주씨는 공항 입국장에서 열린 새해 첫 손님맞이 환영행사에서 이대열 대한항공 인천여객서비스 지점장으로부터 대양주(호주·뉴질랜드·멜라네시아·미크로네시아·폴리네시아) 노선 비즈니스 클래스 ...
경북도교육청이 기존의 딱딱한 시무식 대신에 지난 한해동안 우수한 실적을 거둔 부서와 우수 아이디어를 창출한 공무원을 찾아 포상하고 각 부서마다 성격에 맞는 구호를 채택하는 자리로 만들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오전 9시30분에 갖는 이 행사에서는 3건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이 중 우상락 장학사의 ‘종이 없는 장학자료 개발’은 사이버 공간을 이용해 다양한 장학자료를 신속히 제공함으로써 연간 75건의 종이 장학자료를 감축하고 1억5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북도교육청은 유치원 및 고등학교 수업료를 공립학교에 한해 평균 2.8% 인상하고 사립학교는 동결하기로 했다. 수업료의 경우 공립고 비실업계는 1급지(시)지역은 88만7천400원으로 동결하고 2급지 ‘가’(읍)지역 82만2천원에서 83만2천800원으로 1만800원(1.3%) 인상했다. 또 2급지 ‘나’(면)지역은 73만3천200원에서 75만7천200원으로 2만4천원(3.3%), 3급지(도서벽지)는 56만5천200원에서 58만3천200원으로 1만8천원(3.2%)으로 인상했다. 공립유치원은, 1급(시)지는 27만6천원에서 28만3...
인간과 가장 유사한 생물학적 특성을 가진 침팬지의 Y염색체 1천270만 염기가 한·일 국제공동연구팀에 의해 해독돼 인류진화 과정 규명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홍석박사 연구팀은 최근 일본 이화학연구소 게놈종합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침팬지 유전체 비교연구를 실시, 침팬지의 Y염색체 2천300만개 가운데 절반이 넘는 약 1천270만개를 해독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이에따라 500만∼600만년전에 공동 조상서 분화한 인간과 침팬지의 유전체 구조변화 양상과 인류의 진화과정 규명에 일대 진전이 이뤄지게 됐다고 ...
“우리사회에서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밥한그릇 대접하는 것도 포스코의 중요한 일이자 큰 보람입니다.” 포항제철소 류경렬소장과 이건수 행정부소장이 매년 연말마다 포항시 남구 해도2동의 무료급식소인 ‘포스코 나눔의 집’에서 밥퍼 봉사활동을 하며 한해를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2006년에도 변함 없는 지역사랑을 다짐했다. 류경렬 포항제철소장과 이건수상무는 지난 30일 연말을 맞아 해도2동 ‘포스코 나눔의 집’을 찾아 점심시간 동안 직접 배식을 하고 식사 중 어르신들과 정겨운 대화를 나눴다. 두사람은 지난 2004년 12월에도 “용광로...
경북도교육청은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안동과학대학 부설 영재교육원에서 ‘컴퓨터 꿈나무’ 215명(초 110, 중 73, 고 32)을 대상으로 ‘컴퓨터 꿈나무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대구지방국세청은 1일 서문시장 대형화재 피해자들에 대한 세정지원을 밝혔다. 세정지원 내용은 2005년 2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기한을 재해 직접 피해사업자는 2006년 2월 25일 까지 신고기한을 연장하고 제반 장부 소실 등에 의한 신청일 경우 3월 25일까지 연장했다. 또 납기연장 및 징수유예의 경우 최장 9개월까지 유예 및 납세담보 제공을 면제하고 체납처분 유예도1년 범위내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세무조사를 자제하고 재해손실에 대한 세액 공제도 재해비율(30%이상)에 따라 세금을 경감키로 했다.
대구지하철방화 참사 등 잇따른 대형 사고로 여느 지역보다 고충을 겪어 온 대구지역 소방관들이 지난 29일 발생한 대구서문시장 화재의 초기 진압 실패에 망연자실하고 있다. 특히 이번 화재 진압에는 1천명이 넘는 소방 인력과 100대 이상의 차량이 투입, 눈물겨운 사투를 벌였던 소방관들은 대형화재로 이어진 결과에 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처음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점포 셔터문을 파괴하며 건물 내에 진입해 유독가스와 농연, 열기가 가득한 공간에서 장시간 동안 불과의 전쟁을 치렀다. 그러나 조속한 진압 활동...
서문시장 화재의 참사 속에서도 대구시민들의 ‘나눔 정신’은 빛났다. 지난해 30일 회사 종무식에 참가하느라 오후 늦게 대구에 도착한 직후 화재소식이 전해지자 우방 사내봉사모임(촌장 조명수)은 곧바로 서문시장 2지구 인근 주차장건물 옆에 임시천막을 설치했다. 매일 직원 20여명씩 전 직원이 돌아가며 소방대원과 시장상인의 ‘언 가슴’을 녹이기 위해 차와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봉사모임을 이끌고 있는 조명수 촌장(40)은 “세밑 대화재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을 시장상인들을 생각하면 우리의 봉사활동이 너무 미미하기만 하다”며 “상...
연말연시 각종 모임에서 ‘줄기세포 폭탄주(일명 줄폭)’가 등장, 애주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줄기세포 논란이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특유의 기발한 창의성과 오락성이 더해져 탄생한 줄폭은 어느덧 폭탄주계의 신성(晨星)으로 급부상, 상종가를 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줄폭은 미리 준비한 맥주잔 11개 중 2, 3번째 잔에만 폭탄주를 제조, 나머지 잔에는 맥주를 가득 채우고 참석자들이 알아 채지 못하게 바꿔치기를 한 뒤 각자 선택해서 마시게 한다. 술잔이 돌면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면 2∼3배 진한 ...
기상청이 올바르지 못한 기상예보를 내놓아 해맞이 관광객들을 내쫓는 일등공신역할을 맡아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해말 단기예보를 통해 기압골의 영향으로 인해 올해 해맞이를 하기 힘들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 12월 31일에도 약한 기압골이 지나가는 남부지방에서는 해넘이와 해맞이를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히는 등 현지사정과 다른 예보를 발표, 결국 올 1월 1일 경북 동해안을 찾은 해맞이 관광객이 예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결과를 낳았다. 지난 1999년 한민족 해맞이축전장소로 지정된 호미곶의 경우 10만이상 최고 20...
서문시장 화재를 수사 중인 대구 중부경찰서는 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합동으로 현장 감식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처음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되는 2지구 1층 북편 침구류 점포를 중심으로 화재 감식에 나서 최초 발화지점 및 발화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경찰은 화재 건물에 대한 안전진단 결과 재건축이 불가능할 정도로 훼손정도가 심하다는 판단에 따라 붕괴 위험을 우려해 부분적인 화재 감식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경찰은 불을 처음발견하고 신고한 2지구 경비원 및 최초 출동 소방관, 주변 상인 등을 ...
▲ 1946 신탁통치반대국민총동원중앙위, 반탁 결의문 발표 ▲ 1957 유엔 총회, 한국문제 우선토의 가결 ▲ 1959 소련, 최초의 달 탐사선 루나 1호 발사 성공 ▲ 1991 정부, 소련 진출 5대 사업 선정
포항남부경찰서는 1일 이유없이 주차된 차량을 발로 차 파손한 박모씨(35)에 대해 폭력행위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1시 20분께 포항시 남구 대이동 모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강모씨(여·44)의 엑센트 차량을 이유 없이 발로 차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일 남의 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조모씨(34)에 대해 절도미수등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 최모씨(여·26)의 집에 침입해 장롱 등을 뒤지다 최씨에게 들켜 미수에 그친 혐의다.
신변을 비관해 농약을 마신 50대 여성이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새벽 4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에서 혼자 살고 있던 김모씨(여·53)가 농약을 마신 채 이혼한 전남편 이모씨(57)를 찾아가 쓰러져 박씨가 인근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31일 숨졌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일 음주단속에 적발됐다는 이유로 의경에게 폭력을 휘두른 이모씨(50)에 대해 공무집행방해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30일 밤 11시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감실교 밑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는 이유로 기동 2중대 김모대원(20)을 폭행한 혐의다.
딸을 낳을수록 부모들은 좌파성향의 정당에 투표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딸이 많을수록 그런 경향이 강하다고 영국 대학의 연구자들이 밝혔다. 31일 캐나다 일간 내셔널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투표기록을 포함한 인구조사 형태의 자료를 분석, 이 같은 경향을 찾아냈으며 아들만 가진 부모들은 보수적인 정치성향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워윅대 경제학과 아널드 오스왈드 교수는 "서구사회에서 부모가 자녀의 행동과 인식에 영향을 끼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으나 이번 연구결과는 그러한 사고 습관을 뒤집었다"며 "아이들이 부모의 견해를 결정...
극장에서 영화보기를 밥먹듯이 하는 '못말리는 영화광'이 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컴퓨터 기술자인 리처드 트론콘(54)씨는 지난 1988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135회 이상 극장을 찾는 등 37년동안 2천445편의 영화를 모두 극장에서 관람했다는 것. 트론콘씨는 특히 공식 기록을 시작하기 이전인 지난 1972년에 자신이 가장 많이 극장을 찾았던 176회의 기록을 올해에 깨기로 작심하고 실천에 옮긴 결과 한편을 더 관람, 177회의 신기록을 수립했다. 미국에서 제작돼 상영되는 영화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