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판매책이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포항시 남구 대도동에 사는 김모씨(28·무직)에게 현금 30만원을 받고 필로폰 0.14g을 판매한 오모씨(28)가 지난 14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오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오씨에게 현금 30만원을 주고 필로폰을 구입한 김씨는 지난 4월10일 필로폰을 구입하고 무면허인 상태에서 자신의 코란도 차량을 운전해 가다 경찰의 차량검문에 걸려 ...
창고에 보관 중이던 벼 170여포대가 밤사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아침 7시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김모씨(51)의 창고에서 보관중이던 35kg짜리 벼 172포대(시가 570만원 상당)가 도난당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남겨진 차량 흔적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루새 사무실 5곳을 돌며 절도행각(본보 11월 29일자 사회면 보도)을 벌인 30대 남자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5일 자동차 공구용 휠 복서로 출입문을 통째로 뜯는 수법으로 사무실 5곳을 돌며 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김모씨(39)에 대해 특가법(절도)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6일 0시부터 새벽 3시까지 3시간 동안 미리 준비해 간 자동차용 휠 복서로 출입문을 뜯는 수법으로 포항시 북구 동빈동, 죽도2동, 신흥동, 환호동 등지의 사무실 5곳을...
대구지법 제 11형사부(재판장 권기훈 부장판사)는 15일 청도군수 재선거 당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원동 청도군수와 양재경 경북도의원에게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이로써 두사람은 군수직과 도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 군수는 지난 4월30일 실시된 청도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관광을 떠나는 주민 31명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 3차례에 걸쳐 300여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 경북도의원도 4월15일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청도군 내 모 업체 교육장에 직원 150명을...
휴대전화 요금결제를 통해 구입한 사이버 머니를 되파는 신종 수법으로 고율의 이자를 챙긴 대부업자를 포함, 불법 사채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5일 김모씨(27·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와 이모씨(30·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등 2명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무등록 또는 법정 이자율을 초과한 이자를 받은 전모씨(33·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2명은 지난 8월 신용불량자 이모씨(여·24)에게 10만원을 빌려주면서...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상환)는 15일 변호사와 법무사 명의를 빌려 개인회생과 파산신청 사건을 수임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김모씨(41) 등 전문브로커 7명과 명의를 대여해 준 법무사 장모씨(46)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법무사 신모(45)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변호사 서모(43)씨와 법무사 3명, 브로커 2명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법무사 장씨는 최근 8개월간 브로커들에게 명의를 대여하고 400여건을 수임해 5억여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신씨도 9개월간 200여건을 수임해 2억여...
정장식 포항시장이 도지사 출마 준비에 전력투구하면서 포항시 발전과 직결된 당면 현안 일처리에 소극적이다는 비난성 여론이 팽배하게 일고 있다. 타 지역 자치단체장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과 혁신 도시 유치에 사활을 걸고 머리를 삭발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적극 노력해 속속 성공하고 있으나 정시장은 그들에 비해 소극적인 행정을 펴고 있어 지역 발전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책사업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에 성공한 경주시가 양성자가속기 유치 지역 선정을 놓고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이 시...
“한국 농민들에 비하면 홍콩 시위대는 유치원생” 14일 한국 시위대의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장 진입 시도를 저지한 한 진압경찰의 얘기다. 이날 최신식 헬멧, 투명방패 등 온갖 장비로 무장한 진압경찰은 최루액 분사를 피하기 위해 비닐 랩만을 눈에 씌운채 맨손으로 달려드는 한국 시위대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시위현장에 나온 홍콩 경무처의 한 공보 담당 경찰관도 시위대의 움직임이 “너무 조직적(how organized)”이라며 한국 시위대의 홍콩 방문에 앞서 수개월간 비밀리에 훈련을 거듭해왔던 진압경찰대가 “훨씬 뒤쳐...
지난달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16일 오전 수험생들에게 일제히 배부된다. 고3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재수생은 출신 고교에서 받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촉박한 대입전형 일정 등을 감안해 당초 19일 예정됐던 성적 통지일을 3일 앞당겼다”고 밝혔다. 성적표에는 영역·선택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성적표 이외에 영역·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누적분포표와 등급 구분 표준점수 등도 공개해 대입 지원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부산지법 행정단독 이승기 판사는 15일 음주 후 입을 헹구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측정을 해 면허가 부당하게 취소됐다며 백모씨(37)가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경찰이 음주 후 17분이 지난 시점에서 원고의 음주정도를 측정하면서 입안에 남아있는 알코올을 헹굴 기회를 주지 않은 이상 당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원고의 음주상태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불교조계종 전 전계대화상(승려에게 계를 내리는 최고 책임자) 범룡(梵龍) 스님이 15일 오후 3시27분 주석하던 대구 동화사 비로암에서 입적했다. 세수 91세. 1914년 평북 맹산군에서 태어나 금강산 유점사로 출가, 1938년 만허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고인은 동화사 주지, 봉암사 조실 등을 역임했으며 1977년부터 비로암에 주석해왔다. 고인은 상원사, 수덕사 등 전국 선방에서 수십 차례 안거(安居)를 거쳤으며, 선교율(禪敎律)을 고루 갖춘 몇 안되는 수행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통한 대규모 부정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올해 특수목적고인 대원외국어고 특별전형 에서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통한 부정행위가 일어나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원외고가 지난달 7일 특별전형 구술·면접시험 중 서울 M중학교 B군이 휴대전화를 통해 서울 W중학교 K양에게 문자메시지로 답안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K양은 또 이 답안을 함께 응시한 Y중학 J군에게 말로 가르쳐줬다. 이들 학생은 대원외고 입시 준비를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J학원에 함께 다...
불교 조계종 총무원장인 지관 스님은 15일 사학법 개정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과 관련, “일하지 않는 사람보다 일하고 욕먹는 사람이 더 위대하다. 소신이 뚜렷하면 반대를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관스님은 이날 조계사에서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겸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사학법 갈등 해법에 대해 이같이 조언한 뒤 “야당과 접촉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되, 힘이 닿는 부분이 있다면 돕겠다”고 격려했다. 그는 또 “사학법 개정안에 대한 찬반 의견은 모두 일리가 있다”면서 “그러나 법이 순탄하게 통과되지 못한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의회 서울특별시회(회장 최수철 강서고 교장)는 15일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배정)을 거부하는 한편 정부지원도 전혀 받지 않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실제 모집을 거부할 경우 서울지역 사립 중·고교가 전체 학교 중 43.3%나 되기 때문에 입학업무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사립학교가 신입생 모집을 거부할 경우에는 학교장 해임 요구 및 임시이사 파견 등 강력 대처키로 했다. 서울특별시회는 이날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어 “9일 날치기 통...
공무원직장협의회 경북협의체가 인사 자주권 쟁취를 위해 23개 시·군 노조와 공동 투쟁키로 결의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사자주권 쟁취와 도 낙하산인사 차단을 위해 긴급대책회의 제안으로 15일 문경시청 노조사무실을 방문한 공무원직장협의회 경북협의체는 ▲23개 시·군노조의 결의문 채택과 성명서 발표 ▲23개 시·군노조의 동시다발적인 1인 피켓시위 ▲인사 자주권 쟁취를 위한 서명 운동 전개 등 ‘인사의 자주권’ 쟁취를 위해 23개 시·군 노조의 공동투쟁을 결의했다. 이를위해 오는 19일 오전 11시 문경에서 공동투쟁 연대를 위한...
포항북부경찰서는 15일 술집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서로 싸운 최모씨(34)와 김모씨(25)에 대해 쌍방폭력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15일 새벽 2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남빈동 모식당에서 옆 테이블서 술을 마시고 있던 김씨가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5일 고향선배가 맞는 것을 보고 말린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벽돌을 이용해 서로 머리를 때린 이모씨(50)와 최모씨(34)에 대해 쌍방폭력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4일 오후 1시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 모여관 옥상에서 최씨의 고향선배 강모씨(44)를 폭행하던 중 이를 본 최씨가 제지한다는 이유로 벽돌을 이용해 최씨를 때리고 최씨도 이에 대항해 벽돌로 이씨의 머리를 때린 혐의다.
15일 오전 6시 20분께 안동시 일직면 원호리 5번 국도에서 안동방면으로 운전 중이던 황모씨(47·대구시 서구 비산동)의 탱크로리(유조차)가 전복돼 등유 250ℓ가 유출 됐다. 경찰은 유조차 운전자 황씨의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힘찬 새벽닭 울음 소리로 시작한 2005년 을유년(乙酉年)도 정치, 사회적 대형 이슈들이 나라를 달구면서 시대의 거울이라는 유행어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쏟아진 해로 기록됐다. 이은주 자살, 북한 핵보유 선언, 독도도발, 총기난사, 맥아더동상 철거, 강정구 친북발언, 개똥녀, 연예인ㆍ도청 X파일, 대연정, 8.31 부동산대책, 고졸대통령, 청계천, 기생충알 김치, 병상정치, 난자채취, 황우석 파문…. 하루가 멀다하고 세상을 뒤흔드는 사건.사고가 줄을 이은 가운데 날로 각박해지는 세태를 꼬집고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담아내...
충북 제천의 전국 산삼감정 경매장은 300년 묵은 도라지가 경매에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이 도라지는 경북 김천에 사는 심마니 이모(41)씨가 김천의 한 야산 바위틈에서 며칠전 채취한 것으로 길이가 무려 152㎝에 달하고 무게도 200g이다. 이씨는 이 도라지와 함께 100-200년가량 묵은 것으로 보이는 도라지 5뿌리도 같은 곳에서 채취해 경매를 의뢰했다. 경매장은 이 도라지 6뿌리를 감정한 결과, 1천500만원의 가치가 있다고 판단해 다음달 초.중순께 경매할 예정이다. 경매장 관계자는 "100년이상된 도라지도 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