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일 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이 "줄기세포가 없다"고 주장한 가운데 황우석 서울대 교수가 16일 오후 입장 표명을 할 예정이어서 그가 과연 무슨 말을 할지에 국내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황 교수가 일부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진 등 일부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복제 배아줄기세포가 있다"고 노 이사장의 주장을 반박했기 때문이다. 양일석 서울대 수의대학장은 "(황 교수의 측근인) 이병천 교수(수의대)와 통화 한 결과 오늘 오후 입장표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며 "오전에는 어렵겠지만 오후가 되면 입장을 밝힐...
일본 미즈호증권의 주식 주문착오 와중에서 도쿄시내에 사는 24세 회사원이 5억6천만엔(약 50억원)의 횡재를 한 것으로 밝혀져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런 사실은 문제의 주식을 대거 취득한 증권사와 투자펀드 등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가들이 신고시한에 맞춰 15일 당국에 제출한 주식 대량보유 보고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쿄시내 롯본기(六本木)에 주소를 둔 회사의 임원인 그는 주문착오 사고가 난 8일 28억1천만엔에 문제의 주식 3천701주를 취득했다. 이는 미즈호 증권이 주당 61만엔에 매도주문을 낸다는 것이 ...
황우석 교수를 지지하는 인터넷사이트 '아이러브 황우석'(http://cafe.daum.net/ilovehws)의 운영자가 "황 교수가 '우리는 줄기세포를 언제든 만들 수 있는 기술이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운영자는 16일 새벽 0시29분에 올린 '그래도 지구는 돈다'는 제목의 글에서 "황교수에게 아까 들었다"면서 "환자 유래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 확립기술은 분명히 있다는 것이 황우석 박사님의 확고부동한 확신이다"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에 지성은 없고 광풍만 불어댄다"고 표현했다. 그는 "이름만 대면 알 만...
미국 피츠버그 의대 이형기 교수는 15일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가 조작됐다는 보도와 관련, "이번 사태는 과학적 연구의 건전성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모으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한국 사회의 건강성을 확인시켜줬다"면서 "남은 의혹들에 대해 황교수가 모두 밝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황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된 의혹이 우리의 힘으로 밝혀져 가고 있는 점은 한국의 양심과 지성의 불씨가 살아남아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면서 "한국에는 실력있는 과학자들이 여전히 많이 있으...
한마디로 충격과 경악의 시간이었다. 15일 '줄기세포가 없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의 인터뷰와 함께 MBC 'PD수첩'의 취재 과정이 전격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악과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각 언론을 통해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줄기세포가 없다는 보도가 나간 MBC 인터넷 홈페이지와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순식간에 수만 건의 의견이 올라오는 등 이 문제가 전 국민의 관심사였음을 새삼 확인하게 했다. 우선 '믿을 수 없다', '황 교수에게 실망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줄기세포 ...
노성일 미즈메디병원 이사장이 “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황 교수 배아줄기세포 11개중 9개는 가짜”라는 주장도 내놓았다. 노성일 이사장은 15일 MBC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황우석 교수를 병문안 갔다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몇 가지 사실을 알게 됐다”면서 “믿어왔던 배아줄기세포 전혀 없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노 이사장은 “이는 K연구원에게 확인한 사실”이라며 “K연구원은 황우석 교수와 강성근 교수가 데이터 조작을 지시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논문 사진이...
15일 낮 12시40분께 경산시 중산동 중산삼거리에서 15t 덤프트럭(운전자 김모·33)과 시내버스(운전사 김모·46)가 충돌, 버스승객 신모(74·여)씨 등 1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 15-16명이 타고 있었다. 경찰은 대구에서 경산방향으로 진행하던 덤프트럭과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던 버스가 충돌했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14일 밤 10시20분께 포항 송도교회 별관 3층에 있는 16평 짜리 주일학교용 가건물에서 불이나 컴퓨터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00만원 어치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서는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필로폰)을 판매한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오던 판매책이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 포항시 남구 대도동에 사는 김모씨(28·무직)에게 현금 30만원을 받고 필로폰 0.14g을 판매한 오모씨(28)가 지난 14일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오씨에 대해 마약류관리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오씨에게 현금 30만원을 주고 필로폰을 구입한 김씨는 지난 4월10일 필로폰을 구입하고 무면허인 상태에서 자신의 코란도 차량을 운전해 가다 경찰의 차량검문에 걸려 ...
창고에 보관 중이던 벼 170여포대가 밤사이 사라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아침 7시께 포항시 북구 기계면 김모씨(51)의 창고에서 보관중이던 35kg짜리 벼 172포대(시가 570만원 상당)가 도난당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남겨진 차량 흔적을 토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루새 사무실 5곳을 돌며 절도행각(본보 11월 29일자 사회면 보도)을 벌인 30대 남자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덜미를 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5일 자동차 공구용 휠 복서로 출입문을 통째로 뜯는 수법으로 사무실 5곳을 돌며 3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김모씨(39)에 대해 특가법(절도)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26일 0시부터 새벽 3시까지 3시간 동안 미리 준비해 간 자동차용 휠 복서로 출입문을 뜯는 수법으로 포항시 북구 동빈동, 죽도2동, 신흥동, 환호동 등지의 사무실 5곳을...
대구지법 제 11형사부(재판장 권기훈 부장판사)는 15일 청도군수 재선거 당시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된 이원동 청도군수와 양재경 경북도의원에게 각각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이로써 두사람은 군수직과 도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 군수는 지난 4월30일 실시된 청도군수 재선거를 앞두고 관광을 떠나는 주민 31명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등 선거운동 기간 3차례에 걸쳐 300여명에게 지지를 호소하며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양 경북도의원도 4월15일 자신이 명예회장으로 있는 청도군 내 모 업체 교육장에 직원 150명을...
휴대전화 요금결제를 통해 구입한 사이버 머니를 되파는 신종 수법으로 고율의 이자를 챙긴 대부업자를 포함, 불법 사채업자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대구지방경찰청 수사2계는 15일 김모씨(27·대구시 달서구 용산동)와 이모씨(30·대구시 달성군 다사읍) 등 2명에 대해 대부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무등록 또는 법정 이자율을 초과한 이자를 받은 전모씨(33·대구시 수성구 수성3가)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 2명은 지난 8월 신용불량자 이모씨(여·24)에게 10만원을 빌려주면서...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정상환)는 15일 변호사와 법무사 명의를 빌려 개인회생과 파산신청 사건을 수임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김모씨(41) 등 전문브로커 7명과 명의를 대여해 준 법무사 장모씨(46)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법무사 신모(45)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변호사 서모(43)씨와 법무사 3명, 브로커 2명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법무사 장씨는 최근 8개월간 브로커들에게 명의를 대여하고 400여건을 수임해 5억여원의 수입을 올렸으며 신씨도 9개월간 200여건을 수임해 2억여...
정장식 포항시장이 도지사 출마 준비에 전력투구하면서 포항시 발전과 직결된 당면 현안 일처리에 소극적이다는 비난성 여론이 팽배하게 일고 있다. 타 지역 자치단체장들은 지역 발전을 위한 국책사업과 혁신 도시 유치에 사활을 걸고 머리를 삭발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적극 노력해 속속 성공하고 있으나 정시장은 그들에 비해 소극적인 행정을 펴고 있어 지역 발전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책사업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에 성공한 경주시가 양성자가속기 유치 지역 선정을 놓고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이 시...
“한국 농민들에 비하면 홍콩 시위대는 유치원생” 14일 한국 시위대의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장 진입 시도를 저지한 한 진압경찰의 얘기다. 이날 최신식 헬멧, 투명방패 등 온갖 장비로 무장한 진압경찰은 최루액 분사를 피하기 위해 비닐 랩만을 눈에 씌운채 맨손으로 달려드는 한국 시위대에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었다. 시위현장에 나온 홍콩 경무처의 한 공보 담당 경찰관도 시위대의 움직임이 “너무 조직적(how organized)”이라며 한국 시위대의 홍콩 방문에 앞서 수개월간 비밀리에 훈련을 거듭해왔던 진압경찰대가 “훨씬 뒤쳐...
지난달 23일 치러진 200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16일 오전 수험생들에게 일제히 배부된다. 고3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재수생은 출신 고교에서 받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촉박한 대입전형 일정 등을 감안해 당초 19일 예정됐던 성적 통지일을 3일 앞당겼다”고 밝혔다. 성적표에는 영역·선택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표시된다. 성적표 이외에 영역·선택과목별 표준점수 누적분포표와 등급 구분 표준점수 등도 공개해 대입 지원자료로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부산지법 행정단독 이승기 판사는 15일 음주 후 입을 헹구지 않은 상태에서 음주측정을 해 면허가 부당하게 취소됐다며 백모씨(37)가 부산지방경찰청장을 상대로 낸 자동차운전면허취소처분 취소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경찰이 음주 후 17분이 지난 시점에서 원고의 음주정도를 측정하면서 입안에 남아있는 알코올을 헹굴 기회를 주지 않은 이상 당시 측정된 혈중알코올농도는 원고의 음주상태를 제대로 반영하는 것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불교조계종 전 전계대화상(승려에게 계를 내리는 최고 책임자) 범룡(梵龍) 스님이 15일 오후 3시27분 주석하던 대구 동화사 비로암에서 입적했다. 세수 91세. 1914년 평북 맹산군에서 태어나 금강산 유점사로 출가, 1938년 만허 스님을 은사로 득도한 고인은 동화사 주지, 봉암사 조실 등을 역임했으며 1977년부터 비로암에 주석해왔다. 고인은 상원사, 수덕사 등 전국 선방에서 수십 차례 안거(安居)를 거쳤으며, 선교율(禪敎律)을 고루 갖춘 몇 안되는 수행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통한 대규모 부정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올해 특수목적고인 대원외국어고 특별전형 에서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를 통한 부정행위가 일어나 물의를 빚고 있다. 15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대원외고가 지난달 7일 특별전형 구술·면접시험 중 서울 M중학교 B군이 휴대전화를 통해 서울 W중학교 K양에게 문자메시지로 답안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K양은 또 이 답안을 함께 응시한 Y중학 J군에게 말로 가르쳐줬다. 이들 학생은 대원외고 입시 준비를 위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 J학원에 함께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