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전에서 우루과이를 제치고 본선에 진출한 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의 절반은 유난히 축구에 대한 열기가 뜨거운 시드니 서부지역 한 동네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은 노동자들이 많이 사는 동네로 호주의 어떤 다른 지역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렸을 때부터 동네 잔디밭에 모여 축구를 하면서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호주 일간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호주가 우루과이를 물리치고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은 호주 축구의 심장부나 마찬가지인 시드니 서부지역 사람들의 꿈이 마침내 실현된 ...
호주에서는 얼마 전 인터넷 채팅 룸에서 미지의 여성들이 만나자는 유혹에 남자들이 쉽게 넘어가 현장으로 갔다가 강도만 만나는 봉변을 당했다고 호주 일간 에이지가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9월 14일부터 17일 사이에 한 인터넷 채팅 룸에서 들어갔던 남자들이 채팅 룸에서 처음 만난 여성들로부터 시드니 메릴랜즈 지역에 있는 한 장소에서 만나자는 유혹을 받고 달려 나갔다가 칼을 든 두 명의 남자와 두 명의 여자에게 금품을 강탈당했다고 밝혔다. 이들 4인조 강도들은 남자들이 현장에 나타나면 그 자리에서 칼을 들이대 금품을 턴 ...
미국 가톨릭교회중 최대인 로스앤젤레스 대교구 내의 세인트존스 신학교 출신 성직자들에 의한 성추행 사건이 유독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존제이대학 형사법학과가 지난 1950년 이후 2002년까지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성직자들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로스앤젤레스 인근 벤추라 카운티의 카마리요에 있는 66년 전통의 세인트존스 신학교 출신이 625명중 65명으로 무려 10%에 육박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체 신학교 평균인 4%에 비해 크게 높은 것이며 1966년과 1972년 졸업생의 경우는 각...
'할리우드의 마담뚜'로 유명한 하이디 플라이스가 미국 네바다주의 사막에 여성들을 위한 남성 집창촌을 사상 최초로 건설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과거 할리우드 스타와 매춘여성들을 주로 연결시켜줘 '할리우드 마담뚜'로 잘 알려진 플라이스는 "이제 로스앤젤레스를 떠나 네바다의 한 동업자와 손을 잡고 여성을 위해 남성들이 봉사하는 집창촌을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플라이스의 동업자는 네바다 주에서 3곳의 집창촌을 운영하고 있는 조 리처드(30)이며 최근 나이 카운티에 사업계획서를 ...
지난 1970년대 인기정상가도를 달리다 미성년자 간음 등의 추문과 관련해 가요계를 불명예 은퇴한 영국의 록스타 게리 글리터가 베트남에 체류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베트남 외교부의 레 중 대변인은 18일 폴 프랜시스 개드라는 61세의 영국인이 현재 남부 붕따우 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영구 체류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폴 프랜시스 개드는 글리터의 본명이다. 레 중 대변인은 글리터가 현재 15세 된 미성년 소녀와 동거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관련 부서들이 이를 정밀 조사 중"이라면서 "당국은 현재 이 남자와 베...
두려움을 조절하는 유전자가 발견됐다. 미국 러처스 대학 유전학교수 글렙 슘야츠키 박사는 의학전문지 '세포(Cell)'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두려움과 불안을 관장하는 뇌부위인 편도(扁桃)에서 스타스민(stathmin)이라는 유전자가 단백질(oncoprotein 18) 생산을 통해 두려움을 조절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슘야츠키 박사는 보통쥐들은 개방된 장소를 본능적으로 피하는데 이 유전자가 노킹아웃(제거)된 쥐들은 개방된 장소를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대로 다녔으며 두려움 조건반사(fear-conditioned ...
6천500만년 전 공룡이 멸종한 지 한참 뒤에야 지구상에 풀이 자라기 시작했을 것이라는 학계의 지배적인 추론을 뒤집고 당시 공룡의 배설물 화석에서 풀 성분이 발견돼 학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스웨덴 자연사박물관의 카롤리네 스트롬베르크 등 연구진은 인도 학자들이 중부지역에서 발견해 보내온 거대공룡 티타노사우루스의 배설물 화석을 분석한 결과 풀에만 들어있는 '파이톨리스'란 이름의 규토 성분이 들어있는 것을 확인했다. 지금까지 학자들은 지구상에서 발견된 가장 오래된 풀 화석이 5천500만년 전 것이라는 이유로 초식공룡들이 나뭇...
사우디의 왕족이 음주운전 중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고 美 보스턴-채널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사우디 왕족인 바더 알-사우드(23)는 지난 2002년 매사츄세스주 케임브리지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올란도 라모스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뒤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의 누나인 레지타 라모스는 "알-사우드가 우리 가족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과 불행을 안겨주었는지 이해했으면 한다"며 "그가 앞으로 술을 마시려할 때면 자신이 숨지게 한 사람을 기억해주길 바라며,...
필리핀군과의 합동훈련에 참가했다 필리핀 여성을 집단성폭행한 혐의로 현재 마닐라 주재 미대사관에 억류 중인 6명의 미 해병대원들에 대해 필리핀 정부가 신병 인도를 공식 요구했다. 필리핀 현지언론은 18일 라파엘 세구이스 외교부 부장관의 말을 인용해 필리핀 외교부가 지난 16일 미대사관측에 해병대원들의 신병 인도를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세구이스 부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이 일차적인 사법권을 갖고 있다고 강조한 뒤, 양국 간에 체결된 '방문군협정'(Visiting Forces Agreement)에도 불구하고 ...
아시아나 항공기가 기체결함으로 2번이나 회항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7일 오후 8시10분께 승객 280여명을 태우고 사이판으로 향하던 아시아나항공 OZ256편(보잉 777기종)이 경남 김해 상공에서 기상변화를 탐지하는 레이더에 이상이 생겨 2시간만에 인천공항으로 회항했다. 아시아나항공은 18일 새벽 0시께 다른 항공기를 긴급 투입, 이륙을 시도했으나 대체기마저 엔진 이상으로 이륙하지 못하고 계류장으로 되돌아왔다. 승객들은 아시아나항공이 평소 정비를 소홀히했다며 회사측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면서 출국장에서 농성을 ...
총사업비 5조4천억원이라는 막대한 혈세를 들여 미국에서 구매한 공군의 최신 전투기 F-15K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다. 총 40대 가운데 지난달 3, 4호기가 1차로 도입됐으나 현대전을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장비가 장착되지 않았거나 시험비행 도중 일부 계기의 문제점이 드러나 군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군 안팎에서는 F-15K 도입 과정에서 미국측과 구매협상을 제대로 했는 지, 그리고 장비성능은 꼼꼼히 점검했는지 등 원초적인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18일 국방부에 따르면 미국은 F-15K에 지하요새 등을...
구직자 10명중 7명 가까이가 일자리를 구하면서 희망했던 조건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 1천4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결과, 응답자의 68.5%가 '구직활동을 하는 동안 입사희망조건을 낮췄다'고 답했으며 이중 65.9%는 '연봉이나 기업규모 등 주요 입사조건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입사지원을 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크게 낮춘 입사희망 조건'으로는 ▲연봉(29.5%)이 가장 많았고 ▲기업규모(23.3%) ▲학력(17....
서울고법 형사1부(이인재 부장판사)는 18일 용역업체로부터 정기적을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구속기소된 윤영호 전 한국마사회장에게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1억3천5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공소사실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며 원심 또한 법리를 오해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다만 피고인이 고령인 점 등을 감안해 형을 감경했다"고 밝혔다. 윤씨는 마사회장으로 있던 2001년 6월부터 2003년 3월 사이 마사회의 구조조정 으로 분사한 ㈜R&T의 대표였던 조씨로부터 인터넷 경마중계사업관련 청탁과 함께...
인도 법원이 퇴임한 후에도 관저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는 전직 관료들에게 강제 퇴거명령을 내렸다. 인도 대법원은 현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관저에 그대로 눌러붙어 살고 있는 384명의 전직 중앙정부 장관들과 정치인, 고위관료들에게 내년 1월24일까지 집을 비우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17일 보도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만약 정치인들이 신사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법대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정부 소유의 관저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전직 고위인사들 중에는 하르키샨 싱 수르지트 전 공산당 사무...
17일 오전 11시45분께 포항시 북구 학산동 대우자동차 학산지점앞 사거리에서 시내방면으로 운행하던 소나타 승용차(운전자 이모·37·포항시 남구 효자동)가 버스정류장을 덮쳐 버스를 기다리던 정모(37·여·포항시 남구 동해면)씨가 현장에서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사고는 이씨의 차량과 롯데백화점에서 동빈부두쪽으로 진행하던 장모씨(여·34)의 차량이 충돌하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같은날 오후 6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
검찰이 재판 중 허위증언을 부탁한 혐의(위증교사)로 구속된 이덕천(54) 전 대구시의회 의장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대구지검 공판부는 17일 오후 대구지법 형사 2단독 이은심 판사의 주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위증교사는 재판질서를 어지럽히는 범죄”라면서 이같이 구형했다.
17일 새벽 대구와 경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하의 기온을 기록하는 등 16일에 이어 연이틀 쌀쌀한 날씨를 보였다. 대구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가 영하 9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안동 영하 6.9도, 영천 영하 6도, 구미 영하 3.8도, 대구 영하 0.9도, 울진 영하 0.2도 등으로 포항, 경주, 영덕 등 일부를 제외한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수은주가 영하로 떨어졌다.
대신 내준 병원비 100여만원을 갚으라고 따지는 제수를 시숙이 흉기로 살해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17일 대신 내준 병원비를 갚지 않는다며 따지는 제수를 흉기로 살해한 시숙 김모씨(56)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16일 오후 5시35분께 포항시 북구 항구동 제수 최모씨(여·42)가 경영하는 횟집에서 주방일을 하던 중 최씨가 4개월전 대신 내준 병원비 150만원을 갚지 않는다며 접시를 깨뜨리고 따지자 이에 격분해 주방에 있던 횟칼로 살해한 혐의다. 한편 김씨는 사건 발생 후 3...
속보=‘쌀 개방 안돼. 우리 농민 안돼. 죽이려면 죽여라. 나는 먼저 간다’ 등의 메모를 남기고 음독한 성주군 여성농민회원 오모씨가 입원 치료를 받던 대구 가톨릭대학병원에서 17일 오전 4시45분께 숨졌다. 오씨는 지난 13일밤 8시께 자신의 집에서 제초제를 마신뒤 본인이 성주소방서 119로 신고해 성주혜성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후 이날밤 11시께 대구가톨릭병원으로 옮겨져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를 받다 숨졌다. 숨진 오씨는 성주군 농민회 여성문화부장을 맡고 있었으며 4년전 귀농해 참외 2천여평을 재배했으나 영농에 실패한 것으로 ...
2006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관련기관에서는 수능부정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경찰은 지난해와 같은 대규모 수능부정이 재발되는 사태를 막기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는 각 이동통신업체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내용을 저장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SMS를 이용한 수사가 사실상 불가능해져 부정행위 사전모의를 적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7일 대구와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방청과 일선 경찰서 등에 수능부정 방지와 수사를 위해 전담팀을 구성,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전담팀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