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사장 정운찬 총장)은 의대 정경천ㆍ최은영ㆍ박성회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백혈병 치료법을 다국적 제약회사 에보제닉스(EvoGenix)사에 기술이전하는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치료법은 의대 연구팀이 국내 항체개발 벤처업체인 다이노나㈜와 10여년간의 공동 연구를 통해 개발했으며 급성 백혈병과 일부 림프종에서 특이하게 나타나는 항원 및 이에 대한 항체를 이용해 백혈병을 치료하는 기술이라고 서울대는 설명했다. 재단측은 "에보제닉스는 이 기술로 만든 백혈병 치료제를 한국과 아시아를...
청계천이 복원된 후 도심주변의 열섬현상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산하 기상연구소는 작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3차례에 걸쳐 청계천 주변지역에서 기온 분포 및 특성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청계천 복원후 주변지역 기온이 낮아졌다고 24일 밝혔다. 이 조사는 청계천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 각각 500m 범위에서 이뤄졌다. 청계천 복원 전에는 주변지역 기온이 서울 평균보다 약 2.2도까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청계천 주변지역에 상업ㆍ업무용 건물이 많은데다 교통혼잡이 빚어지면...
싱가포르에서 인터넷 채팅룸을 통해 성매매를 제의하는 소녀들이 늘고 있다고 dpa통신이 23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소녀들 사이에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감염에 대한 걱정이나 별다른 망설임도 없이 온라인으로 성매매를 제의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상담원이나 사회운동가들은 심지어 15세가 채 안된 소녀들이 용돈을 마련하기 위해 주저없이 성매매에 나서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이들 중에는 휴대폰이나 최신 유행 오락용품 등 부모가 사주기 힘든 물건들...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24일 "내년도 한국의 경제에 가장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유가와 건설경기"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간부회의에서 이렇게 지적하고 "주택부문을 포함해 건설경기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한 부총리는 또 "시멘트 산업이 저조한 것도 건설경기와 어느정도 연관이 있다"면서 "필요할 경우 관계부처와 태스크포스(TF) 등을 만들어 건설수주, 주택수주, 강남권 재건축동향 등을 파악하라"고 말했다. 한 부총리는 아울러 "중소기업 등이 해외에 재배치되고 있는 ...
10대 친딸을 수년간 유흥업소 10여 곳에 접대부로 팔아 넘긴 인면수심의 40대 여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황현주 부장판사)는 24일 선불금을 받고 친딸 A양을 유흥주점에 팔아넘겨 접객행위를 하도록 한 혐의(청소년보호법위반 등)로 구속기소된 경기도 모 다방 업주 김모(45.여)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김씨에게 돈을 주고 미성년자인 A양을 접대부로 고용해 주점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업주 고모(51)씨에게는 유사 전과와 마약 범죄경력 등이 감안돼 징역 10...
'영양섭취도 이젠 과유불급(過猶不及ㆍ지나침은 모자람과 다를 바 없다는 뜻)' 너무 많이 먹으면 오히려 해가 되는 영양소들에 대해 최대 섭취량을 정한 새 영양 섭취 기준이 마련된다. 한국영양학회(회장 백희영)는 요오드, 비타민 C를 비롯한 18개 영양소의 하루 '상한(上限) 섭취량'을 비롯해 모두 44개 영양소의 '적정 섭취량'을 규정한 영양섭취기준(DRIs)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기준안은 단백질 등 주요 영양소의 하루 적정 섭취량만을 정해놓은 기존의 영양 권장량(RDA)에서 그 관점이 크게 바뀌었다. RDA...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스콧 포드세닉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월드시리즈 2연승을 내달렸다. 화이트삭스는 24일(한국시간) US 셀룰러필드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야구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9회말 터진 포드세닉의 끝내기 솔로 홈런으로 7-6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화이트삭스는 이로써 전날 5-3 승리에 이어 홈에서 기분 좋은 2연승을 쓸어 담으며 88년 만의 챔피언 반지 탈환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양팀은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입김이 하얗게 뿜어져 나올 정도의 추...
스스로 똑똑한 척 해도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바보처럼 보이는 사람들이 어디에나 있는 법이지만 미국에서 은행을 턴 2인조 호주 젊은이들의 강도짓은 왜 이들이 바보 소리를 들어야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호주에서 회자되고 있다. 루크 캐럴(19)과 앤터니 프린스(20)라는 호주의 '덤 앤 더머' 2인조 강도가 미국에서 사건을 저지른 건 지난 3월. 복면을 한 뒤 가짜 권총을 들고 콜로라도 주 베일에 있는 웨스트스타 은행의 한 지점에 들어가 13만2천 달러라는 거금을 아주 쉽게 털고 달아났다. 스노보드를 좋아하는 이들은 ...
중국의 결혼한 여성 중 약 4분의 1이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국의 결혼한 여성 54.2%는 성생활이 결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답변했으며, 기혼 여성 87.6%는 자주 성적인 기쁨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이같은 사실들은 중국의 대표적 학술기관인 중국성학회(中國性學會)와 중화의학회(中華醫學會)가 사상 처음으로 인터넷을 통한 대규모 섹스 학술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졌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3일 전했다. 중국성학회 성의학전문위원회, 중화의학회 산부인과분회 폐경학팀, 중화의학회 남성학분회가 이...
취업난 속에 입사 경쟁률이 치솟으면서 서류전형 담당자들이 검토해야 할 이력서 수도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지고 있다. 이처럼 수많은 이력서가 밀려들어 오고 있지만 기본을 갖추지 않아 탈락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인사담당자들의 지적이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최승은 팀장은 "이력서를 심사하다 보면 구직자들이 기본적인 요건을 소홀히 하거나 어이 없는 실수를 저지르는 사례가 많다"며 탈락 대상이 되는 이력서의 공통점들을 24일 소개했다. ◇디카, 폰카 사진은 'NO' = 온라인 이...
태평양 해상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한 국내 선원이 미국 해군함정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주인공은 국내 해운선사인 '창명해운' 소속 벌크캐리어(광석 운반선) 'C.로렐호'의 갑판장인 김성원(55)씨. 광석을 싣기 위해 전남 광양을 출발, 칠레 후아스코항으로 향하던 김씨는 지난 12일 오후 2시30분께(현지시간) C.로렐호가 하와이 북방 500마일 지점(북위 28°41’서경 153°43’)을 지나던 중 갑판에서 작업을 하다 계류장치의 도르레와 줄 사이에 손이 빨려들어가 오른 손목이 절단됐다. C.로렐호는...
뉴질랜드에 영주권을 신청한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의 한 아버지가 뉴질랜드 이민국으로부터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딸이 뉴질랜드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딸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뉴질랜드 선데이 스타 타임스는 23일 노동 허가를 받고 2년여 동안 뉴질랜드에 거주해온 남아공 가족이 영주권을 신청한 뒤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두 딸이 뉴질랜드 정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이민국으로부터 듣고 아버지가 두 딸을 자동차에 태우고 언덕 길을 올라가 차를 밑으로 굴러 떨어지게 해 큰 딸은 목숨을 잃고 자신과 작은 딸은 ...
철새를 통해 전 세계로 확산 중인 조류독감이 희귀 조류들을 멸종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자연보호단체들이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보유한 것으로 의심되는 야생조류를 살처분하려는 시도가 철새들을 정상적인 이동로 밖으로 쫓아냄으로써 오히려 바이러스를 더 넓은 지역으로 확산시키고, 이익보다 손해만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영국 조류보호학회는 달마티아 펠리컨, 넙적부리도요, 가는부리마도요 같은 새들이 특히 위험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새들은 시베리아에서 남쪽으로 날아가며, 치명적인 H5N1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
영국에서 흑인소녀를 아시아계 청년들이 성폭행했다는 소문이 인종간 폭력사태로 비화했다. 영국 버밍엄에서는 지난 22일 밤에서 23일 새벽사이 아시아계 젊은이들이 14세 자메이카계 흑인 소녀를 성폭행했다는 소문 때문에 폭력사태가 발생해 최소 1명이 숨졌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23일 전했다. 이밖에도 버밍엄 로젤스 지역의 대형 포장 전문 식품점에서 한 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고 소형 택시에 타고 있던 또 한 명도 불에 타 숨졌다는 미확인보도가 나오고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젊은이 수십명이 건물과 차량, 경찰을 공격...
PC 보안 업체인 뉴테크웨이브는 24일 PC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가짜 경고창을 띄워 부당 요금을 부과하는 '가짜 경고창(Fake Alert)' 트로이목마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테크웨이브는 올들어 9월까지 자사 기술연구소에 신고된 PC 바이러스ㆍ해킹 신고를 분석한 결과 '가짜 경고창' 트로이목마가 5월 23건 처음 발견된 이후 6월 94건, 7월 208건, 8월 2002건, 9월 1962건으로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짜 경고창'은 PC가 바이러스나 해킹에 감염됐다는 허위 메시지를 팝업(pop-up)창 형태...
가톨릭대의대 이정용ㆍ남석우 교수팀은 간암의 전단계(전암)에서 간암이 되기까지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 240여개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간질환 분야 국제학술지 간장학(Hepatology) 10월호에 실렸다. 이번 연구는 인간 유전자 1만9천개로 구성된 유전자(DNA)칩을 이용해 각 단계별 환자를 대상으로 간암과 관련있는 유전자를 찾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간암에 영향을 미치는 240개 유전자를 최종 확인했다. 연구팀은 240개 유전자가 간암의 진행과정에서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최근의 심정의 일단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황 교수는 한국이 주빈국인 2005프랑크푸르트국제도서전의 주빈국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22일 독일 마인츠시(市)에서 열린 'IT/BT 아이디어 포럼'에 참석했다. 황 교수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 주빈국 조직위원회와 독일 프리드리히 나우만 재단이 공동 주최한 포럼에 앞서 잠시 짬을 내 연합뉴스와 단독으로 만났다. 황 교수는 포럼에서 '줄기세포 연구 전망'이란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뒤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갔다. 다음은 일문일답...
불의의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된 남편을 16년간 극진히 간호하고 세 자녀를 훌륭히 키워낸 50대 주부가 '장한 어머니상'을 받게됐다. 서울 송파구 민간 봉사단체 '사이버이웃사랑회'(단장 김기현 수서경찰서 경사)는 23일 정점례(53ㆍ여)씨를 '장한 어머니상' 수상자로 뽑았다. 정씨의 남편은 1989년 12월 어느 겨울 밤 이들 부부가 운영하는 종로3가 식당에서 일을 마치고 남산동 집으로 돌아가던 중 택시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진 뒤 다신 일어나지 못했다. 9살, 6살, 17개월 된 3남매를 데리고 을지로에서 종로3가로 옮겨...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29.지바 롯데 마린스)이 일본시리즈에서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승엽은 23일 일본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와의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5-0으로 앞선 6회말 1사 2루에서 우중월 투런홈런을 터트리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10-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이승엽은 일본시리즈 1,2차전에서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연결하면서 6타수 2안타 3타점 3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큰 경기에 강한 선수임을 입증했다. 지바 롯데...
벨기에 최대 무역항 앤트워프에서 불법 성매매 근절을 위해 성 구매 남성들에게도 벌금을 물리는 법안이 발효될 예정이어서 화제다. 패트릭 얀센 앤트워프 시장이 시 의회에 제출한 이 법에 따르면 거리에서 성을 구매한 남성은 오는 11월부터 최고 250 유로(약 30만원)의 벌금형에 처하게 된다. 앞서 앤트워프 시 의회는 성매매 여성들의 거리 호객 행위를 금지시키는 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지난 주부터 시의 거리에서 성 호객 행위가 금지됐으며 이를 위반한 성매매 여성 16명이 최종 경고를 받은 상태다. 하지만 얀센 시장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