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김천의료원(김영일 원장)은 올해로 개원 90주년을 맞이해 지역민과 함께 김천의료원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만성적자에 허덕여 문을 닫을 계획이었던 김천의료원은 지난 2009년 6월 김영일 원장이 취임한 후로 새로운 도약을 위해 '깨끗한 병원, 친절한 병원'이란 슬로건으로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고 먼저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의료원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 원장은 김천의료원을 지난해 89년만에 흑자로 전환시키는데 중심 역활을 한 셈이다. 경상북도 정무...
4대강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수변 공간을 개발하려는 지방 자치단체의 계획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낙동강 살리기 사업 구간의 자치단체 역시 개발계획에 전력을 쏟고 있다. 영남지방의 대동맥으로 지역문화와 경제발전을 함께 해온 낙동강은 '보는 물길에서 이용하는 물길로'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역사·문화·경관의 회복을 통한 강이 흐르는 지역의 역사·문학·음악, 그리고 자연경관과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콘텐츠 개발이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다. 깨끗하고 건강한 낙동강을 창출하고, 생태환경 프로그...
2012년 가축분뇨 해양 배출 금지가 선포된 가운데 사단법인 해양배출업협회가 폐기물의 해양배출에 대한 운송을 지난달 29일부터 전면 중단함에 따라 축산분뇨 등의 해양배출이 전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고령군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공공처리시설의 지연, 공동자원화 사업과 액비 생산 및 저장·살포 등의 대책이 올해를 넘겨야 하는 상황이어서 더욱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심각한 현실과 고비를 넘겨야 하는 고령군 양돈농가의 실태와 문제점, 그리고 대책 등을 집중 분석해본다. △축산분뇨의 현황과 실...
바이오산업은 21세기 첨단산업으로 생물 고유의 기능을 높이거나 개량하기 위해 의약, 해양, 농업, 환경, 식품 분야 등에 여러 가지 생물공학 기술을 이용해 인간에게 유용한 생물과 자원을 생산하는 신산업이다. 세계 바이오산업 시장규모는 1992년에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2007년 1천123억달러, 2015년 3천90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11%의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시장규모는 2006년 기준 약 28억9천만달러로 세계시장의 2.8%를 점유하고 있으며 연20% 이상 고성장을 하고 있는 상황...
낙동강 살리기 사업이 올 연말 완공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낙동강을 포함한 남한강, 금강, 영산강 4대강 사업은 모두 16개의 보를 설치하고 주변에 공원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토목공사이다. 총 22조 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낙동강의 대구·경북 구간에는 7개의 보가 들어선다. 그 동안 낙동강 사업을 두고 찬·반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있어 온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낙동강 주변이 정비됨에 따라 올 여름 집중호우와 장마에도 수해 피해를 덜 입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임시 물막이 붕괴로 주...
18일 새벽 4시 포항시 북구 용흥동 한빛콜택시에 여러 대의 택시 사이를 뚫고 검은색 승용차가 조용히 들어섰다. 칠흙같은 밤 하늘에 주택가가 밀집해 있는 주변은 고요한 정적만 흘렀다. 체크 무늬 셔츠에 검정색 바지의 편안한 차림으로 나타난 이병석 국회의원은 교대를 기다리던 택시기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지난 2000년 선거운동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찾던 중 여론 파급 효과가 크다고 판단, 택시기사들을 찾았다. 당시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은 지지를 호소하는 이 의원에게 '지지해줄 생각은 있지만 당선되면 다...
보존보다는 끝내 개발이 우선이 되고 말았다. 경제논리만을 앞세워 천혜의 절경을 파괴하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공사가 한창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영일만3산업단지. 11일 달려가 본 현장은 중장비를 동원해 산을 깍으며 오랜 세월 자란 해송을 뿌리채 파내고 고운 모래밭을 뒤엎는 포클레인의 굉음이 귓전을 울렸다. 언덕배기에서는 푸른 동해를 굽어보며 수십년을 견뎌온 검푸른 해송이 포클레인의 삽날에 뿌리채 파헤쳐지고 있었다. 소나무의 잘려 나간 밑둥치에는 마치 중환자가 토해내는듯 신음이 한(恨)처럼 엉겨붙어 ...
천년고도에서 열리는 '문화올림픽'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12일 드디어 개막한다.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장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1일 오후 7시 개막전야제를 시작으로 12일 정식 개막해 10월10일까지 경주 엑스포공원과 경주 시내, 봉황대 등 경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경주엑스포는 세계 47개국이 참가해 '천년의 이야기-사랑, 빛 그리고 자연' 이라는 주제로 △공식행사 △공연 △영상 △전시 등 크게 4개 부문에서 23개 핵심콘텐츠와 100여개 단위행사가 마련됐다. ...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 빅 이벤트로 불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다음달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동안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212개국에서 선수와 임원 등 3천500여명이 참가해 47개 종목(남자 24개, 여자 23개)에 걸쳐 세계 최고를 가린다. 올해 13회째를 맞이하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는 그동안 독일, 프랑스 등 주로 유럽에서 열렸고, 아시아에서는 일본만이 유일한 개최국이었다. 이번에 대구에서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개최됨으로써 우리나라는 3대 스포츠 이벤트인 ...
포항지역 상권이 변모하고 있다. 단순 유흥 일변도 상권에서 벗어나 웰빙, 가족 중심형 업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상권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다. 급변하는 상권 흐름을 살펴보고 명암을 짚어본다. □중앙상가의 새바람, '아웃도어 특화거리' 북포항우체국을 중심으로 육거리 방면과 포항역 방면으로 나뉘는 중앙상가. 지난 2007년 포항역~육거리 구간에는 실개천과 함께 차없는 거리가 조성돼 각종 행사가 열려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포항역 방면은 상가내 차량 진입이 금지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
지난달 27일 프랑스 국립도서관이 소장해 온 우리나라 외규장각 의궤 297책이 모두 반환됐다. 이번달부터는 일본이 조선총독부를 통해 약탈해 간 조선왕실 의궤 1천205책의 반환 작업이 시작된다. 이처럼 해외반출 문화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에서도 경북의 혼을 알리고 문화주권 회복차원의 문화재 환수운동이 시작돼 주목받고 있다. △경북문화재찾기운동본부 출범 지난 1일 경북도청 회의실에서는 임진왜란과 열강의 침탈,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면서 불법적·강압적으로 약탈된 문화재를 되찾기 ...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명목으로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 특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울릉도와 독도를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내용의 요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한 사실이 알려지자 울릉군민들이 각종 규제 강화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는 물론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형 개발 사업 제한으로 오히려 실효적 영토 지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있다.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을 비롯한 독도특위 소속 여·야의원 9명은 지난달 27일 환경부에 울릉도·독도 해상국립공원 지정 요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해 놓고 이번달 12일 독도현지에서 열리는 독...
롯데몰 이시아폴리스점(4월 27일)과 현대백화점 대구점(8월 27일) 개점이 임박하면서 판매사원들의 대이동이 가시화되는 등 업계의 대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여기에 동대구복합환승센터를 계기로 신세계까지 진출이 확정돼 유통 빅3와 마지막 남은 향토백화점인 대구백화점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형 유통업체들의 진출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이라는 비판적인 시각과 일자리 창출 등 플러스 요인이라는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각 백화점별 대응전략과 목표를 짚어봤다. □'롯데몰(Lotte Mall) 이시아폴리스점' ...
세계 3대 과학클러스터인 미국 실리콘밸리, 유럽 CERN(유럽공동원자핵연구소·스위스 소재), 독일 막스플랑크소사이어티의 형성과정과 성공비결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추진의 바람직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달 30일 열린 국제포럼. 특히 이날 포럼은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 건설 백지화 발표 직후 열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영남권 유치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리면서 열띤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날 포럼에서 토의에 나선 패널들은 각자 의견을 개진하고 상호질의와 답변, 방청객 질문과 답변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예정...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사장 민계홍) 본사의 경주 이전은 공공 기관의 첫 지방 이전 사례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방폐물관리공단은 2009년 1월 설립 당시 주사무소(본사)를 임시로 경기도에 두되, 2014년 한수원㈜ 이전과 맞추어 경주로 이전할 것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공단은 2014년까지 본사를 옮기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공단은 지난 연말 방폐장 부지선정 5년, 공사 시작 3년 만에 방사성 폐기물이 첫 반입되자 경주 시민의 대승적인 결단에 감사하고 방폐장의 안전운영을 위한 책임경영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일행이 20일 밤 늦게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대구에 도착했다. 이날 2시 40분 버핏 회장에 앞서 부인 아리엘라 메리트하이머씨와 함께 대구를 찾은 에이탄 베르타이머IMC회장 부부가 얼굴에 미소를 머금은 채 공항에 발을 내디딛었다. 남녀 화동으로부터 축하꽃다발을 받은 에이탄 베르타이머 IMC 회장 부부는 "고맙다"며 환영인사를 했다. 환영인사 후 인터불고 호텔로 간 에이탄 베르타이머 IMC 회장은 대구시로부터 간단한 업무 보고를 받은 후 김범일 대구시장과 함께 인터불고...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이달 말부터 경주시대를 시작한다. 방폐장의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방폐물관리공단 본사의 경주시대 개막 의미와 방폐장 안전성 논란 타당성에 대해 4차례에 걸쳐 시리즈로 게재한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이달말 본사를 경주로 완전히 옮겨 온다. 민계홍 이사장은 지난 1월 2008년 출범 이후 경기도 용인시에 두고 있는 공단 본사를 경주로 조기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공단은 당초 오는 2014년까지 신사옥을 짓고 경주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었으나 이를 3년 이상 ...
△문화가 꽃피고, 경제가 흐르는 낙동강 눈으로 확인 낙동강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새로운 국책사업 발굴로 강살리기사업의 성과를 경북 전체로 확산하기 위한 종합적인 미래전략 비전인 '낙동강 연안 그랜드마스터플랜'이 모습을 드러냈다. 낙동강 연안 그랜드마스터 플랜은 낙동강 프로젝트로 연안개발을 전국 최초로 시작한 경북이 강살리기가 마무리 되고 지천살리기가 본격 시작되는 시점에서 마련된 것이라 의미가 크다. 낙동강 살리기로 시작된 녹색 기반을 바탕으로 낙동강 중심의 새로운 강 문화·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5...
포항시가 범국가적 프로젝트로 진행중인 국제과학베즈니스벨트의 영남권 유치를 위해 타당성과 지역여건의 우수성 입증 논리 개발, 홍보 등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그 배경은 세계적인 기초연구 시설과 우수인재의 확보가 가능하고 비지니스를 융합시킨 신성장 동력이자 도시 발전을 20~30년 앞 당길 수 있는 전략사업으로 가장 적합한 때문이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는 기초과학연구원(2조4천172억원), 중이온가속기(4천600억원), 그밖의 부대시설과 건설비(6천715억원) 등이 7년간 3조 5천487억원이나 투입된다. 기초과...
한국수력원자력(주) 본사 도심이전이 신라천년고도 경주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경주에는 양북면 장항리 이전의 '원안 고수'를 주장하는 양북면민들과 동경주를 포함한 경주의 더 큰 발전을 위해서 본사를 도심으로 옮겨야 한다는 '대승적 결단'을 촉구하는 경주시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본사 도심이전'이란 대승적 결단의 중심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이 있다. 최양식 시장은 '진정성'을 앞세워 주민 설득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주민 설득은 '정부에 대한 불신'이란 주민들의 뿌리깊은 상처에 가로막혀 제 속도를 내지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