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AI(인공지능)다.실제로 AI는 과거 어느 기술보다 빠른 속도로 산업과 사람들의 생활상을 바꿔놓고 있다.교육부는 지난 6월초 2025년에 초·중·고교 일부 학년부터 ‘AI교과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전통적인 교과서는 일정한 교육목적에 맞추고 교육내용과 정해진 수업을 학습을 종합적으로 계획한 교육과정에 도달하도록 모든 학생들에게 공통으로 지급된 학습자료다.결국 교과서는 교육과정의 지도내용을 쉽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며, 교수·학습을 촉진시키는 자료이고, 학습 방법의 지침이
경북 영양에서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이 8일 만에 자택에서 800미터 떨어진 야산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치매노인은 지난 8월 26일 새벽에 휴대전화 없이 집을 나왔고,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 군, 공무원들은 실종 노인을 찾기 위해 마을과 주변 계곡을 대대적으로 수색했지만 결국 사망한 채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대구에서는 몇 달 전 수성구 욱수골에서 실종된 80대 치매노인이 경찰과 공무원, 자율방범대원 등 많은 인력을 동원하여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도 행방이 묘연하다. 가족들은 하루하루 애가 탄다. 또한
한 번쯤은 들어봤을 만한 OTT(Over-The-Top),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OTT를 통해 영화, 드라마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볼 수 있다.필자는 주말에 OTT로 주로 액션 영화나 재난 영화를 보는 데, 이 장르의 영화들을 보다 보면 비슷한 상황의 패턴을 종종 보게 된다.적지나 재난 현장에 들어간 주인공은 처음에는 긴장하고 주의하면서 경계를 늦추지 않다가, 별일 없이 흘러가게 되면 그때부터는 긴장의 끈을 놓게 되고 그렇게 방심하는 순간 위험에 맞닥뜨리게 된다는 것이다.이러한 패턴은 우리 일터에서도 흔
호부무견자(虎父無犬子), 훌륭한 아버지 밑에 못난 자식이 없음을 이르는 말이다. ‘견부호자’ 개 같은 아버지에 호랑이 같은 자식, ‘호부견자’ 호랑이 아버지에 개자식, 등과는 확연히 다른 의미의 말이다.잘되는 집은 조부보다 아버지가 또 아버지보다 아들이 훌륭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호부무견자 훌륭한 아버지 게다가 못난 자식이 없으니 그 집은 잘된 집이다.잘되는 집안은 부모가 훌륭한 자식을 만나고, 자식 또한 훌륭한 부모를 만난다. 잘 만난다는 게 뭔가? 인륜도덕을 그 무엇보다 중시하고 정직은 물론 정의로움을 의미다.문제는 일국의
호국의 낙동강 유역 ‘상산벌 상주’에서 영남 젖줄 낙동강 유역 ‘달구벌 대구’로 이사 온 지도 10년이다.성지 성모당에 ‘오늘은 죽은 나’ ‘내일은 죽을 너’라는 경구가 있다. 사건·사고와 지진·전쟁은 너의 일이다. 성지자 묘역은 대건고·효성여고 옛터다. 호국의 상징 국채보상공원에 학교 옛터 표시석이 있다. 부도위기 우리나라 구한 국채보상공원은 ‘대구 여고’ 옛터다. 바로 옆 위안부 소녀상이 있는 동성로 2·28 민주화기념공원과 어깨동무한 두 도심 호국공원이 대한민국을 지켰고 지금도 보호 중이서 너무 고맙다.늦은 오후 건들바위- 대
인간 세상은 사람과 사람 사이 국경 없는 전쟁터이다. 자신의 속마음을 함부로 말하는 사람은 전쟁터에서 전술을 미리 알리는 것과 다르지 않다. 또한 자신의 속마음을 함부로 말하는 것은 남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여자가 대낮에 속옷 자락을 들춰 보이는 것과도 다르지 않다. 그런 행동은 ‘사랑을 받는 것보다 정신이상자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갖게 한다.많은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항상 스스로를 잘 단속하고 침묵해야 한다. 그러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켜야 한다. 다시 말해 지속적인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어딘가 비밀스러운
이진영의 ‘재난 영화들을 통해서 보는 사회복지’ 일곱 번째 이야기는 1997년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이다. 이 영화는 로맨스로도 유명하지만 1912년 4월 15일에 발생했던 타이타닉 침몰 사고를 각색하여 만든 영화로 재난영화로도 분류된다.2014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은 여전히 국민의 가슴속에 통곡의 사건으로 남아 있다. 자식을 잃은 부모의 마음, 부모를 잃은 자식의 마음, 단원고의 많은 학생과 선생님들의 마음, 팽목항의 상인들, 간접경험을 통한 재난의 아픔을 함께 나눈 국민 모두 다 아픔을 같이
2021년 7월, 우리나라 역사상 처음으로 자치경찰제가 시행되었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지역주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치안업무가 자치경찰의 영역이다. 자치경찰 시행 후 2년이 지났다. 무엇이 달라졌을까? 자치경찰이 진정으로 시민안전과 행복에 기여했을까? 여러 가지가 궁금하다.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의 정책목표는 “시민과 소통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대구형 자치경찰”이다. 늘 시민과 함께 공동체 치안을 만들고,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만들려고 노력한다.얼마 전 시민의 목소리를 자세히 듣기 위해, “자치경찰 사무 시민편익
포도송이처럼 달린 위성도시가 많은 수도 서울과 한반도 내륙의 중심 대구는 닮았다. 우리나라 수도이자 세계적인 국제도시 서울은 주변 허브공항과 국제항을 낀 인천을 비롯한 부천, 수원, 일산, 성남, 용인, 화성, 의정부 등 광역시와 매머드급 도시들이 포진되어 있다.한강 이남 내륙의 최대 도시 대구광역시는 군위군 통합으로 특별시·광역시 중 면적이 가장 크며, 발전 무한대인 주변 항구도시 포항, 신라고도 경주, 경산, 구미, 영천, 성주, 고령, 합천, 밀양, 창녕, 거창, 청도, 신공항 군위·의성과 칠곡으로 둘러싸여 있다. 대구와 주변
책이 무엇인가? ‘어떤 생각이나 사실을 글이나 그림 등으로 나타낸 종이를 모아 한데 묶은 물건이다’라고 한글사전에 쓰여 있다. 중요한 것은 책을 통해 한 시대 인류의 삶을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폭제가 된다.그런 책은 시대와 장소 구분 없이 소중한 것 중 하나다. 책은 헌 것 새것, 버릴 것 소장할 것 따로 없이 모두가 소중하다. 그런데 안타까운 소식이 그것도 책과는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학교라는 시설에서 있었던 통곡의 소리가 언론을 통해 전국에 울려 퍼졌다.2023년 10월 4일 아침 조선일보를
필자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무늬만 새로운 정치가 아닌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삶을 살피는 정치가 필요하다.한국 정치에 새로운 정치를 지향하는 많은 정치인이 등장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기존의 정치와 차별되는 정치가 어떤 정치일까? 새로운 정치에 대한 많은 고민 속에서 임팩트라는 용어를 알게 되었을 때 ‘임팩트’를 대한민국 정치에 접목하고 싶었다. “임팩트 정치라는 용어는 필자가 처음으로 사용하는 것이다.”임팩트 정치란 정치를 통해 부정적인 영향은 최소화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을이 무르익어가면 학교에선 가을운동회가 펼쳐졌다.만국기가 펄럭이는 가을 하늘 아래 열리는 운동회는 어린이보다 어른들을 더 설레게 하는 마을 잔치였다.황톳빛 운동장에 하얀 횟가루로 단장을 한 교정엔 축제 분위기로 들떠있었고, 성공적인 운동회를 위해 바쁘게 오가는 선생님들, 개선문 안에서 목이 터져라 응원했던 모습들, 달리기에서 받은 3등이란 손목 도장은 일주일이 지나도록 지우지 않았던 그 시절이 생각나는 가을운동회다.출생률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형제자매가 줄어들어 서로 부대끼며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히는 인성과 우애의 형성이 쉽지 않다
매년 노벨문학상 수상후보로 손꼽히던 노르웨이 작가 욘 포세 (Jon Olav Fosse, 1959~ )와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Haruki Murakami, 1949~ )는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과 죽음을 자주 다룬다는 점, 그리고 음악에도 조예가 깊다는 점이 같다. 욘 포세는 기타와 바이올린을 연주하며 자신이 작곡한 노래에 직접 가사를 작시하기도 했다.하루키는 오랫동안 음악다방을 경영하며 팝과 클래식 음악에 지식을 쌓아왔다. 하루키의 출세작 ‘노르웨이의 숲’은 비틀즈의 노래 ‘Norwegian Wood’를 들으면서 시작된다.
경상북도 경주시 남산동 약 2만5천평 대지 위에 통일전(統一殿)이 웅장하게 서 있다. 삼국통일을 달성한 태종무열왕과 문무대왕 그리고 왕으로 추서된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기념비도 조성되어 있다.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이 고(故) 박정희 대통령의 통일에의 염원으로 1977년 건립되었다. 이곳에서 매년 10월 통일을 기원하는 서원제가 개최된다. 그동안 관리주체가 경상북도와 경주시로 왔다 갔다 했다. 올해부터 경상북도로 이관되어 경북독립운동기념관이 담당한다. 금년은 제45회이다.애국가 2절이다. “남산 위에 저 소나무
군위다목적댐(이하 군위댐)은 대구광역시 군위군에 위치하고 대구 시민의 쉼터로 자리 잡은 유일한 다목적댐이다.지난 2011년 운영을 시작한 군위댐은, 지난해 여름 홍수기에 평균보다 약 100㎜가량 적은 440㎜의 강우가 내렸다.댐 준공 이후 최초로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하고, 역대 최저수위인 EL.184.4m를 기록하며, 우리나라가 물 스트레스 국가임을 잘 보여 주였다.그에 반해 올여름 홍수기에는 작년보다 약 2배 많은 855㎜ 안팎의 비가 내려 준공 이래 가장 많은 강우량을 기록했다.군위댐지사는 홍수기가 시작되기 훨씬 전인 봄부
정신문화를 소중하게 여기는 우리는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는 선인들의 가르침 속에서 허망한 욕망의 무한궤도를 벗어나려는 결연한 의지를 엿본다. 우리 선조들은 영원성과 황금의 상징적 의미를 생명의 가치에 투영했다.그렇기에, 종자생명을 움 틔우고 키우고, 먹이고 살찌우는, 그래서 끊임없이 순환되는 생명의 무한성을 추구하는 농업을 천하의 근본으로 삼았다. 해마다 추수기 들녘을 황금빛으로 물들이기 위한 고된 노동을 기꺼이 감내해왔다.첨단 기술 발전에 힘입어 농업분야도 과학적 농법, 스마트 팜으로 자연의 한계를 극복해 나가는 중이지만,
하고한 날 국민을 위한다며 쌈질 그칠 줄 모르며 그 짓 하는 꾼들, 그들의 양심은 도대체 개털인가? 그런 생각이 든다.요즘 아이들도 태어나 3년만 되면 행동거지 가려서 한다. TV나 라디오를 보고 들으며 좋은 행동거지 또는 해서는 안 되는 행동거지 구분 말한다. 그런 세상인데도 꾼들 그들은 자신이 최고인 줄 착각을 하고 칠팔월 들녘 메뚜기 날뛰듯 한다. 그걸 보자니 답답하다.아이들은 자주 등장하는 연예인이며 정치인 그들을 알아본다. 그들도 보고 듣기에 아니다 싶으면 채널을 바꿔버린다.정치인들 그것도 모르고 걸핏하면 TV나 라디오에
최근 초등학생 수학여행, 체험학습 등 현장학습도 노란버스로 운행되어야 한다는 방침이 발표되면서 버스 부족 사태로 교육현장에서는 대혼란이 벌어졌다.경찰청의 단속 유예 발표로 논란이 다소 수그러들었지만 임시변통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편의상 노란버스라고 부르지만 정식 명칭은 ‘어린이 통학버스’로, 도로교통법은 13세 미만 어린이를 교육 대상으로 하는 시설에서 이들의 통학 등에 이용되는 자동차를 말한다.어린이운송용승합자동차 안전기준인 어린이 체형에 맞는 좌석과 안전띠 설치·발판 부착·선팅 농도·비상시 개방 가능한 창문과 경광등
해마다 추석 명절이면 조상 벌초 성묘하러 의성 선산을 다녀온다. 밥상 명절에 화장으로 벌초가 사라지는 코로나 이전 풍습 되었다. 3대가 모여 벌초와 종가집차례 문안 행렬로 북적이던 옛날이야기다. 갈 때마다 느끼지만, 곡창지대 안계평야를 중앙으로 상주에서 의성까지 60㎞는 ‘상주 병성천-낙동강-의성 위천’의 샛강을 따라 펼쳐지는 광활한 황금빛 들판이 아름답고 풍요로움을 안겨 준다.안계를 지나면 산 없는 광활한 비안면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터다. 대구경북 도약 발판을 마련해 준 주인공 의성·군위군민 고맙다. 누구나 예외 없는 ‘오늘은 묻힌
온실가스로 인해 급격히 변해가는 기후변화로 한반도 주변 해역의 바다 어종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 남해 등 따뜻한 해수에서 사는 고등어, 멸치, 오징어 등 그 수량이 점점 늘어나다가 최근에는 그 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반면 수온이 낮은 동해해역에 살던 명태가 씨가 말라 잡히지 않는다. 또한 갈치, 방어, 도루묵들의 삶 터가 점차 북상을 하고 있다.육지에서는 생태계가 크게 변한 정도를 넘어 요동을 치고 있다. 20세기 말짜지만 해도 대전광역시이남 내륙에서 자생하던 대나무가 북상 서울 경기지역에서 왕성하게 생식활동을 하고 제주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