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은행권 횡재세는 ‘차별적 추가 과세’라며 자발적인 사회적 기여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법인세 인하의 필요성을 묻는 말에는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기업 과세 체계가 필요하다며 법인세율 등 개편 의지를 내비쳤다. 최 후보자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에 제출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 답변서에서 은행권 횡재세와 관련 “과세 형평성을 저해하고 가격 인상 등을 통해 세 부담이 전가되는 등 여러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횡재세는 특별 업종만을 구분해 차별적으
경북도가 행정안전부 지역맞춤형 재난안전 문제해결 연구개발 공모에 선정돼 최대 국비 15억원을 지원받는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선정된 과제는 ‘AI기반 해상위기상황 개인·선박 자동반응형 조난신고장치 개발’로 3년간 국비 최대 15억, 도비 3억 7500만원이 투입된다. 사람이 바다에 빠졌을 때 염분농도·위치·해수속도 등을 통해 AI가 조난상황을 자동 감지하고, 즉시 공기가 주입돼 물에 뜨도록 설계한 웨어러블 장치를 개발한다. 이 장치는 위성으로 조난구조 신호를 송출하게 되며 생존에도 도움을 준다. 선박에는 장치를 부착해 전복사고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포스텍 연구중심 의과전문대학원 설립과 국립안동대 공공의대 설립이 필요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4일 경북을 찾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게 연구중심 의대 및 국립공공의대 설립을 건의하며 대학 중심의 지방성장모델을 강조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날 안동대에서 ‘제8차 찾아가는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번 설명회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과 자율형공립고·협약형 특성화고 등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할 수 있는 주요 정책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배용 국가
정부가 산사태 등 토사재해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대피 체계를 기존 2단계에서 3단계로 개선한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토사재해 원인분석 및 인명피해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등 토사재해가 발생하면서 사망 26명(경북 21명·충남 3명·세종 1명·충북 1명), 실종 2명, 부상 16명, 이재민 56가구 94명 등의 피해가 났다. 이에 행안부는 정부 및 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재난원인조사반을 지난 9월 8일 출범해 원인조사에 나섰다. 조사반은 토사재해
정부가 앞으로 5년간 이차전지 산업 전분야에 38조 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 핵심 광물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사용 후 배터리’의 재제조·재사용·재활용 시장을 조성하는 등 관련 생태계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이차전지 전주기 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이차전지 산업 전 분야에 38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차전지 공급망 안정을 위해 관련 기업에 대출·보증·보
올해 말 종료될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가 내년 2월까지 연장된다.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하고, 민생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류 수급 상황에 여전히 불확실한 면이 많다”며 “현행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더 연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현재 휘발유 유류세는 리터(ℓ)당 615원이다. 탄력세율 적용 전(820원)과 비교하면 리터당 205원 낮다. 연비가 리터당 10㎞인 차량으로 하루 40㎞를 주행할 경우 월 유류비가 2만5000원가량 줄어드는
향후 5년간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 등 북한의 안보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축체계 핵심분야 및 비대칭 위협 대비 등 방위력 개선에 113조9000억 원이 투입된다. 국방부가 12일 발표한 ‘2024~2028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이 기간 소요되는 예산은 총 348조7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방위력 개선비가 113조9000억 원, 전력 운영비가 234조8000억 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17조3000억 원이 증가한 것으로 방위력개선비는 6조5000억 원, 전력 운영비는 10조8000억 원이 각각 늘었다. 국방비는 올해 57조
정부는 12일 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을 소득의 0.9182%로 정하는 내용의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시행령 개정은 지난 10월 31일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 의결 내용을 반영한 것이다. 올해(0.9082%)보다 1.09% 인상된 것으로, 동결된 2017년 이후 인상 폭이 가장 작다. 위원회는 당시 보험료율을 결정하면서 “장기요양 수급자 수 증가로 지출이 늘었지만, 어려운 경제 여건을 고려해 인상률을 낮은 수준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내년 가입자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는 올해(1만6678원)보다
정부가 울릉도에 100억 원가량 투입해 ‘k-관광섬’ 개발에 나선다.또, 경주에는 해양레저관광거점 조성을 신규 추진하기로 했으며 안동은 국제적 관광거점도시 육성을, 문경은 ‘폐광산업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한다.정부는 지난 8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8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관광수출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국가관광전략회의는 관광기본법에 따라 국무총리를 의장으로, 13개 부처 장관 등이 참여하는 범정부 관광정책 수립·조정 회의체다.이번 회의에서는 정부 부처와 함께 다양한 민간 전문가 및 관계
정부는 지진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단층 조사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경북 경주와 충남 공주 등에서 잇달아 지진이 발생하면서 지진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단층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리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내년에 진행하는 ‘제3차 지진방재종합계획’에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한 통합적인 단층 조사를 비롯해 공공시설물과 민간 건축물의 내진 보강 활성화, 현장의 지진 대비 역량 강화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3월부터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상청 등 중앙부처와 지질학회
포항시가 누구나 살고 싶은 품격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도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역의 경쟁력이 곧 국가의 경쟁력으로 연결되는 지방 시대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정주 여건 개선”이라며, “내년에도 시민들이 가까이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개발로 시민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포항시는 내년 그린웨이 녹색 네트워크를 꾸준히 확장해 시민들이 어디서든 푸른 숲길을 마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포스코대로를 중심으로 상생숲길과 도시숲을 계속 늘
조희대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8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김명수 전 대법원장이 지난 9월 24일 퇴임한 뒤 이균용 전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되면서 장기간 이어진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74일 만에 해소됐다.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전자 투표에서 출석 의원 292명 중 찬성 264명, 반대 18명, 기권 10명으로 가결됐다. 임명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이다. 여당인 국민의힘뿐 아니라 민주당에서도 대거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의총에서 ‘자율
학교폭력 조사 업무가 전담 조사관이 담당하게 된다. 교육부·행정안전부·경찰청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학교전담경찰관(SPO) 역할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하다 보니 학부모 악성 민원과 협박에 시달리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교육부 등은 학교폭력 처리 제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고 SPO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방안을 내놨다. 전담 조사관 제도가 신설돼 현재 교사들이 하는 학교폭력 조사 업무를 담당한다. 조사관 채용은 학교폭력 업무나
앞으로 받는 홍수특보 문자에는 자신이 침수 우려 지역 내에 있는지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추가된다. 운전 중 홍수특보 발령 지점 부근에 의도치 않게 진입했을 경우 내비게이션에 ‘경고’ 알림이 떠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도 있다. 홍수 대비를 위한 내년 치수예산은 올해의 2배로 늘었으며, 리모델링 포함 총 10개 댐을 건설하고 지류·지천 정비를 본격화해 오는 2027년까지 국가 하천 구간을 크게 늘린다. 환경부는 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3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치수 패러다임 전환
앞으로는 다가구주택이나 주거시설로 이용이 가능한 준주택에 전입신고를 할 때는 동 번호와 호수 기입이 의무화된다. 상세 주소가 없을 땐 층수를 꼭 기재해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주민등록법 시행령과 그 시행규칙 개정안을 각각 입법 예고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9월 전북 전주시에서 발생한 40대 여성 사망사건을 계기로 예방 차원에서 추진된다. 이 여성은 공과금 체납 등으로 정부의 복지 사각지대 발굴 사업 대상자에 포함돼 있었지만, 사는 곳의 정확한 동·호수를 몰라 제때 복지 지원을 받지 못한 채
당정은 6일 학교폭력 사안에 대한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담 조사관을 도입하고, 학교폭력전담경찰관(SPO)도 증원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 및 SPO 역할 강화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전했다. 먼저 학폭 사안 처리 절차 개선을 위해 전담 조사관과 전담 기구가 도입된다. 학폭 사건 발생 장소가 학교 내부이든 외부이든 관계없이 전담 조사관이 조사하게 하고, 학교는 교육적 기능을 강화해 피해·가해 학생 관계 개선 및 회복에 집중하도록 지원
지역이 주도하는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정주 생태계 활성화가 본격 추진된다. 교육부는 6일 ‘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 지정 추진계획’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계획은 지난달 2일 발표한 ‘교육발전특구 추진계획’ 시안의 주요 내용을 확정하고 시범지역 지정 기준과 절차, 추진 일정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를 비롯해 지역 교육청·대학·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방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
공익 신고 포상금이 현행 2억 원에서 최대 5억 원으로 상향되고, 보상금 지급 비율도 확대된다.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반부패 주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조만간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익 신고는 누구나 공익 침해 행위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이를 신고·진정·제보·고소·고발하거나, 수사의 단서를 제공하는 행위다. 국민 건강, 안전, 환경, 소비자 이익, 공정 경쟁과 이에 준하는 공공 이익 등 6대 공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4일부터 중폭 이상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각 명단은 비정치권 인사들 위주로 꾸려질 것으로 3일 알려졌다.정치인 출신들이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이유로 대거 후보군에서 빠지면서 자연스럽게 관료·학계·전문가 출신 인사들이 내각을 채우게 되는 것이다.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나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퇴 등으로 어수선해진 내각을 안정시키고, 나아가 현 정부의 핵심 과제인 연금·노동·교육 3대 개혁을 포함한 국정 과제에도 속도를 내야 하는 점도 함께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현재 상당수 부처 후임자에 대한 인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1일 더불어민주당의 탄핵 표결 강행을 앞두고 전격 사퇴하면서 방통위가 또다시 식물상태가 됐다. 취임한 지 100일도 안된 이 위원장 사퇴로 방통위원은 5명 중 1명만 남게 돼 운영이 불가능해졌다. 2300억 원 예산을 쓰는 중앙행정기관이 통째로 마비된 것이다. 방통위는 지난해 10월부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재승인 심사 점수 조작 사태로 여러 차례 압수수색을 동반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수사는 장기간 이어졌고 올해 5월 말 한상혁 전 위원장이 면직되기까지 방통위는 사실상 전체 회의 소집이나 안건 의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