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9일 한·태평양 도서(島嶼)국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쿡제도, 마셜제도, 솔로몬제도, 니우에, 팔라우 등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전날 타네티 마아마우 키리바시 대통령, 시아오시 소발레니 통가 총리, 카우세아 나타노 투발루 총리, 이스마엘 칼사카우 바누아투 총리,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 등 5개국 정상에 이어 이날 5개국까지 이틀간 10개 태평양 도서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진행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연쇄 회
대구시가 코로나19 동안 다소 위축됐던 국제교류를 본격적으로 재개한다. 두바이, 싱가포르, 조호주 출장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오전 말레이시아 조호주 술탄을 환담하고 조호주의 주도(州都)인 조호바루시의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2022년 8월 중앙아시아지역의 핵심 거점이자 문화·예술의 수도인 우즈벡 부하라주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인도네시아 반둥시와의 교류협력의향서 교환에 이어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시와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하고 양 도시의 미래를 위해 협업을 도모한다. 말레이시아는
경북도는 지난 22일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UP)주에서 요기 아디티아나트 주총리와 만나 환담하고 상호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UP주는 인구 2억3000만명으로 인도의 28개 주 가운데 인구 1위인 지역이며, 면적은 4위로 한반도의 크기와 비슷하다. 인도 최대 규모의 철도 네트워크와 7개의 공항, 풍부한 노동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자동차 산업, 전자제품 클러스터 등에도 강점이 있어 경북과 협력할 경우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상호교류 협약은 경북도와 UP주가 우수 대학생들의 경북 내 대학으로 유학지원, 우수 인력들의
한국·미국·일본 3국 정상의 ‘워싱턴 3자 회담’이 이르면 오는 7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미국 워싱턴DC로 초청하겠다고 제안했다고 미국 고위 관리가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22일 기자들과 만나 “한미일 정상회담을 올여름 워싱턴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기는 3국의 국내 정치 일정과 정상외교 일정 등을 고려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에 “지뢰제거 장비, 긴급후송차량 등 우크라이나가 필요로 하는 물품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에서 “대한민국은 자유와 국제연대, 규범에 입각한 국제질서를 중시한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한·미·일 정상이 21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일본 히로시마에서 3자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3국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마주 앉은 것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가진 3국 정상회담에 이어 6개월 만이다.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3국 정상들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경제 안보, 각자의 인도·태평양 전략 등 3국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특히 대통령실은 ‘3국 간 새로운 공조’에 합의했다고 밝혔다.대통령실 이도운 대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1일부터 30일까지 세계 인구 1위국인 인도를 시작으로 스리랑카, 말레이시아를 차례로 방문해 경북형 지방외교를 펼친다.이 지사는 인도 28개주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타르 프라데시주의 요기 주지사와 만나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한다.델리대, 네루대, 수바르띠 등 3개 대학을 찾아 특강과 함께 유학생 및 우수인력 유치 설명회도 벌인다. 평소 이 지사는 인구감소로 위기에 처한 지방의 대학과 산업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우수한 외국인력 유치를 주장해 왔다.이 지사는 이어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리랑카를 찾아 국무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기아와 질병으로부터 자유를 확대하는 데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식량 위기국에 대한 장·단기 지원을 강화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가 브리핑에서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식량 위기 국가들에 매년 5만t의 지원이 이뤄지는 것을 10만t으로 두배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2018년부터 식량원조협약(FAC)에 따라 유엔 산하 식량 원조 전문 국제기구인 WFP를 통해 연 5만t의 원조
주요 7개국(G7) 정상들이 20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북한이 전례 없는 빈도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규탄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하게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흔들림 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중국에 대해서는 힘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을 시도하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대만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 “北, 핵실험·탄도미사일 기술 이용 발사 자제해야” G7 정상들은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19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유엔 안보리 결의
대통령실은 18일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은 윤 대통령의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이에 앞서 19일에는 앤소니알바니지 호주 총리, 팜 밍 찡 베트남 총리와 각각 정상회담도 갖는다. 이어 20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시수낙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도 예정돼 있다. 이밖에 다른 양자 정상회담 일정에 대해선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알려드릴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라는 제목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양 정상은 성명에서 “러시아의 불법적이고 정당화될 수 없는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을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한다”며 “국제사회와 공조 하에 러시아의 심각한 국제법 위반과 인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 정상은 특히, 북한의 비핵화를 촉구하며 “북한 인권을 보호·증진하고 북한 주민의 삶의 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한·캐나다 수교 60년을 맞아 한국을 공식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17일 “한국과 협력해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트뤼도 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서 “캐나다와 한국이 선도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외국 정상이 한국 국회에서 연설한 것은 지난 2017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이후 6년 만이다.트뤼도 총리는 북한 인권 개선과 관련해 “한국인들이 43년 전 광주 민주화운동 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선택한 것과 동일한 이유”라며 “광주는 한국의 민주주의가 우연히 발생
대통령실은 14일 한·미·일 정상이 오는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7국(G7) 정상회의에서 3국 회담을 갖고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14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하며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 역내 공급망 불안정, 에너지 위기 등 공동의 도전에 대응해 한·미·일 협력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전략적 공조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는 작년 11월 3국 정상이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만난지 6개월 만이
한일 양국이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현장에 대한 한국 전문가 시찰단의 일본 방문을 나흘 일정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시찰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은 조율이 마무리되지 않아 추가 협의를 조속히 갖기로 했다. 한일은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국장급 협의를 갖고 후쿠시마 현장 시찰단 파견의 구체적 사항을 논의해 이렇게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13일 밝혔다. 협의는 전날 오후 2시 15분께 시작돼 이날 오전 2시께 끝났다. 양측은 12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에서 한국 측의 상세한 제안사항을 바탕으로 시찰단 파견 일정, 시찰 항목들을
아밋 쿠마르 주한 인도 대사 일행이 10일 경북도와 인도 주정부 간의 우호협력 등 지자체 차원의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경북도청을 방문했다. 경북도는 세계 5위 경제 강대국인 인도와 한국의 수교 50주년을 맞아 인도와 한 단계 발전된 교류를 추진하고자 주한 인도대사를 초청했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의 핵심사업인 외국인 우수인재 유치를 비롯해 통상,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인도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2022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3조4000억달러, 경제성장률은 6.8%를 기록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8일 취임 이후 첫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기 직전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힘을 합쳐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기시다 총리는 실무 방문을 마치고 이날 낮 일본으로 돌아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서울에서 취재진에 “전날 윤 대통령 관저에 초대받아 개인적인 것을 포함해 (윤 대통령과의) 신뢰관계를 깊게 할 수 있었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전날(7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여야 의원들과 회동을 가졌지만 전하는 내용은 엇갈렸다. 여당은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불고 있다”며 ‘발전적 선린우호 관계’를 강조했지만, 야당은 ‘과거사 문제를 직시하라’며 국민 우려를 전달했다.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간사장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시다 총리와 50분가량 면담했다. 면담 후 정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한일관계가 속도감 있게 정상화된 데 대해 무엇보다 양국 정상의 용기와 결단이 큰 동력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두 정상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 한국 전문가들의 현장 시찰단 파견을 합의했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과학에 기반한 객관적인 검증이 이뤄져야 한다는 우리 국민의 요구를 고려한 의미 있는 조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와 관련한 기자 질문에는 “기시다 총리가 이웃 국가인 한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부연했다.한일 과거사 문제에
윤석열 대통령은 7일 기시다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저는 양국 관계가 좋았던 시절을 넘어 더 좋은 시절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인수 회담 후 진행된 확대 회담에서 “(지난 3월) 기시다 총리와 도쿄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지 두 달도 안 된 사이에 한일 관계도 본격적인 개선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셔틀 외교의 복원에 12년이 걸렸지만, 우리 두 사람의 상호 왕래에는 두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며 “새롭게 출발한 한일관계가 속도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7일 한국 방문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했다.일본 총리의 현충원 방문은 2011년 10월 노다 요시히코 총리 이후 12년 만이다.이날 서울공항을 통해 1박 2일의 방한 일정에 돌입한 기시다 총리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국립현충원으로 향했다.현충원에 도착한 기시다 총리는 부인인 기시다 유코 여사,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장관,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 윤덕민 주일 한국대사 등과 함께 헌화하고 참배한 뒤 방명록에 영문으로 적힌 ‘일본 총리의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