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시 15분께 충북 청원군 오창면 성산리 일신방직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6시간여동안 2개 공장 3만여㎡를 태우고 있다. 이날 불로 2개 공장이 전소되고 내부에 있던 원단 1천500여t과 기계 90여대가 불에 타 40억여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공장 관계자는 "직원 10여명이 공장내 원면 자동화 창고서 작업을 하던 중 한쪽에서 갑자기 불이 난 뒤 다른 공장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불이 난 직후 도소방본부는 소방차 38대, 헬기 3대, 160여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공...
한 20대 케냐 남자가 30분간에 걸친 혈투끝에 악어의 공격을 물리치고 살아났다. BBC 방송 인터넷판은 23일 힐러리 아무마란 이름의 26세된 남자가 타나강에서 악어의 습격을 받았으나 사투끝에 물리쳤다고 현지 일간 데일리네이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아무마씨는 약 2주전 타나강변에 있던중 한 마리 악어의 습격을 받았다. 갑자기 나타난 악어는 그의 다리를 덥석 물은 채 강속으로 그를 끌고가려했고 순간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주변을 둘러봤으나 아무도 발견할 수 없었다. 때마침 그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간 것은 할아버지로부터 들...
로스앤젤레스시 산하 기관 여직원들에 대한 성희롱이 크게 감소하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5명당 1명꼴로 성희롱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LA시 여성지위협의회가 여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경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3천564명중 16.8%인 600명이 성희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3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한해동안 전체 여직원 1만2천793명에게 설문지를 배포하고 이에 응답한 3천564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이 같은 수치는 13년전인 1992년 조사때 집계된 37%에...
뉴질랜드의 한 치과의사는 이 네 개를 뽑으러간 60대 여성 환자의 아랫니를 모두 뽑아버리는 중대한 실수를 저지르고도 의료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뉴질랜드 일간 프레스가 2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피해를 당한 올해 69세의 여성 환자는 그가 어떤 식의 치료를 했었는지조차 전혀 모르고 있는 많은 환자들을 상대로 치료행위를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피해 환자는 지난 2002년 11월 아픈 이 네 개를 뽑으러 치과에 갔는데 치과의사가 지시문을 잘못 읽고 아랫니 14개를 모두 뽑아버렸다며 그런데도 아무...
포항북부경찰서는 23일 술에 취해 욕을 하며 방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서로 싸운 남편 이모씨(52)와 부인 최모씨(여·54)에 대해 쌍방폭력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7일 새벽 1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흥해읍 자신의 집에서 최씨가 술에 취해 욕을 하며 방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시비가 돼 서로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3일 사무실에서 판돈 10여만원을 걸고 도박판을 벌인 김모씨(40)등 3명에 대해 도박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22일 오후 7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득량동 모사무실에서 판돈 16만2천원을 걸고 훌라 도박을 한 혐의다. 이에 앞서 이날 오후 4시 5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2동 정모씨(여·44)집에서 판돈 14만4천원을 걸고 고스톱 도박을 한 박모씨(44)등 6명이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3일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밖으로 내 보낸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박모씨(39)에 대해 폭력행위등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2일 밤 11시 20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모의료원 응급실에서 직원들이 술에 취한 자신을 밖으로 내보낸다는 이유로 접수대에 있던 컴퓨터 등을 파손한 혐의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3일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으로 만난 여자와 노래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시던 중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박모씨(35)에 대해 강제추행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3일 새벽 2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모노래클럽에서 나이트클럽에서 부킹으로 만난 김모씨(여·32)의 입을 맞추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3일 만취한 자신에게 그만 집으로 가라고 했다는 이유로 주점 업주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김모씨(44)에 대해 공무집행방해등 혐으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2일 밤 9시40분께 포항시 남구 대보면 모주점에서 주인 박모씨(여·60)가 만취한 자신에게 나가라고 했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대보파출소 백모 경장에게 주먹을 휘두르는 등 공무를 방해한 혐의다.
경주 감은사터 서탑(西塔)에 대한 해체 보수가 다음달에 시작된다. 국립문화재연구소측은 “이달 중에라도 공사를 시작하려 했으나 날씨가 좋지 않았고 국회 국정감사 일정 등이 겹치는 바람에 다음달로 공사 시작이 다소 늦춰지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소측은 일단 3층 옥개석까지만 해체한 다음 전면 해체 여부를 판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이런 보수 방식이 석탑의 안전성을 악화시켰다고 비판하고 있으나, 전통적인 방식으로 서탑보다 나중에 해체 보수된 동탑의 훼손 정도가 더 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구대 총장선거는 과연 개혁대 보수의 대결인가. 제9대 대구대 총장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가 개혁대 보수의 대결인지, ‘패거리 문화대 반패거리 문화의 대결’인지를 해석하는 흐름이 선거판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후보로 등록한 후보는 모두 8명. 이 중 ‘개혁파’(과거 구재단 축출에 앞장선 교수들로 ‘운동권’으로도 불림) 후보로는 이종한(54·심리학과), 이용두(53·정보통신공학부) 후보가 등록했으며 ‘보수파’(구재단을 옹호한 교수들)로는 권정호(61·조형예술대), 황규탁(58·환경교육과) 후...
해양 온난화 영향으로 동해안에서 아열대성 대형 가오리가 잡혀 눈길을 끌고 있다. 동해수산연구소는 지난 21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남애항 연안에서 아열대성 어류인 초대형 가오리 1마리가 정치망에 잡혔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오리는 색가오리과의 노랑가오리류에 속하는 어종으로서 몸 길이 2m77cm, 몸체 폭 1m76cm, 무게 200kg 이상의 초대형이다. 또 지난 2003년 9월에 동해안 중부연안에서 100여마리가 무더기로 처음 출현해 관심을 끈 이후 그 동안 나타나지 않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그물에 잡혔다. 이 초대형 가오리...
김천과 영주를 잇는 경북선 전(115.2㎞) 곡선구간에 대한 과속방지 기능이 없어 신호를 무시하거나 과속운행 시 탈선사고 등 대형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교부가 23일 국회 건교위 한나라당 임인배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정부합동조사단(건교부·소방방재청·철도도시공단·철도공사·학계 등 15명으로 구성)이 최근 실시한 ‘선로안전 점검 결과’에 따르면, 김천-상주-문경-예천-영주로 가는 경북선의 경우 안전장치인 자동열차정지장치(ATS)가 설치돼 있으나, 곡선구간에 과속방지 기능이 없어 곡선구간의 제한...
행정자치부가 운영하고 있는 대한민국전자정부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 발급이 잠정 중단됐다. 행정자치부는 23일 인터넷 민원서류 위·변조 방지시스템을 보완하기 전까지 민원서류 발급을 잠정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영교 행자부 장관은 이날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국감도중 “전자정부(G4C)에서 인터넷을 통해 발급하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민원서류가 위·변조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에 금융기관에 제출하는 서류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발급 중단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한민국전자정...
속보=대구 여성 전용 피부관리실 3인조 연쇄 강도사건의 경찰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23일 범행현장에서 범인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력한 단서를 확보했다. 이에따라 경찰은 범인들의 연고지 등지에 형사대를 급파하는 등 검거에 나섰다. 범인들은 앞서 지난 15일과 21일 추석을 전후해 대구 수성구 지역 여성전용 피부관리실 2곳에 흉기를 들고 침입, 여주인과 여성손님들을 인질로 잡고 신용카드 등을 빼앗아 현금을 인출하는 수법으로 모두 2천800여만원을 털어 달아났었다.
달서경찰서는 23일 대형할인매장에서 미리 준비한 `계산완료’ 스티커를 물건에 붙여 계산하지 않고 가지고 나오는 수법으로 수십만원어치의 물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36·무직·부산시 동래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7월28일 오후 5시40분께 대구시 달서구 장기동의 한 대형할인매장에서 `계산완료’ 스티커를 벽시계 2개에 붙여 물간값을 계산하지 않고 가져가는 등 같은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40여만원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이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부산의 한 대형할인마트에...
23일 낮 12시10분께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에 따른 주민투표(11월 2일) 실시의견 청취안에 대한 의견서 채택을 위한 포항시의회 제11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리던 본회의장에서 경북포항환경운동연합회 강모(50)씨가 개구리 10여마리를 플라스틱 통에 담아 본회의장에 던지려다 공무원들에게 제지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본 회의장에서 강씨가 개구리를 담은 통을 던지려다 공무원들에게 의해 저지당해 회의장 밖으로 끌려나가는 동안 플라스틱 통 안에 들어 있던 개구리 10여마리가 탈출, 본회의장 곳곳을 뛰어다니는 ...
포항지역에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일부 애주가들이 공짜 술을 마시고 강도로 돌변해 업주를 성폭행하는 등 크고 작은 강·절도 사건 등이 속출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23일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올해 9월 현재 술값을 지불할 능력이 없으면서 술을 마셨다가 경찰에 형사 입건되는 경제사범은 하루 평균 2∼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은 공짜술을 마시는데 그치지 않고 술집 업주를 폭행하고 성폭행까지 하면서 영업을 방해하고 심지어 물건을 빼앗는 강도 행각을 벌이기 일쑤라 심각성...
“아이들은 짐이 아니고 축복입니다” 자녀가 세 명만 돼도 많다고 여기는 요즘 시대에 5남6녀를 낳아 기르고 있는 구미시 고아읍 황산리 김석태(47), 엄계숙(42)씨 부부의 얘기다. 이 부부와 자녀들은 경북도 주최로 23일 구미시에서 열린 `다둥이가족 행복쌓기 걷기대회에서 `세 자녀 이상을 출산한 가족을 뜻하는 다둥이가족 대표로 행복선언문 낭독을 맡았다. 이들 부부는 1986년 4월5일 결혼한 뒤 이듬해에 맏딸 빛나(18)양을 낳았다. 임신기간 내내 입덧이 떠나지 않았고 18시간의 진통 끝에 낳았기 때문에 더 낳지 않으...
고령군립 노인복지병원(이사장 유찬우)은 최근 입원해 있는 치매, 중풍 환자들을 위해 생신잔치를 벌였다. 이날 병원은 생일을 맞은 9명의 어르신들에게 생일 축하곡, 생일선물 전달, 축하 케이크 절단과 함께 송편과 떡, 과일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구공업대학 사회복지 관련 학생 4명이 ‘콩쥐팥쥐’ 등 구연동화 자원봉사를 했다. 노인성 질환으로 이 병원에 입원한 이모(86) 할머니는 “병원생활로 생일도 잊고 지나칠 뻔 했던 것을 챙겨줘 너무 기쁘다”면서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