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전쟁영웅은 있었다. 삼국시대는 고구려의 살수대첩의 을지문덕, 안시성전투의 양만춘, 삼국통일의 김유신 등이 인구에 회자되는 전쟁영웅들이다. 고려시대는 외침이 많아 전쟁영웅들이 많았다. 거란족을 물리친 귀주대첩의 강감찬, 여진족 격퇴의 윤관장군과 척준경, 몽고 격퇴의 김윤후, 홍건적과 왜구 격퇴의 최영과 이성계라는 걸출한 전쟁영웅이 그들이다. 특히 이성계는 전쟁영웅에서 조선을 창업하는 창업군주가 되었다. 그러나 가장 위대한 전쟁영웅으로 국민들이 추앙하는 인물은 절체절명의 조선을 구한 이순신 장군이다.1950년의 한
해외유입과 지역감염으로 코로나19가 확산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7월 3∼5일 63→63→61명, 6~9일 48→44→63→45명, 10~13일 45→35→44→62명이다. 이들 중 50% 이상이 해외유입이며, 특히 13일은 43명이 해외유입이다. 미국과 한국 간 하늘길이 열려 있고, 6월부터 기타 국가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으로부터 방학을 맞은 해외 유학생이 국내로 들어오고 있으며, 기타 국가로부터 취업희망자와 가족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 과연 이들에 대한 관리가 철저하게 이
문재인 정부 22번째 부동산 대책이 곧 나올 모양이다. 문 대통령은 최근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지금 최고의 민생 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고 했다. 대통령의 강경 대응 주문으로 주무 부처와 민주당에서도 백가쟁명식 대책을 만들어 시안을 내어놓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대책이란 게 천편일률적으로 세금 올리는 방법만 찾는 땜질식 처방을 해왔다. 이러니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때마다 집값이 안정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값이 올라가는 역현상을 보였다. 내집 마련을 해보려고 먹고 입는 것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장롱 속 돈을 모아온 집 없는 서민들만
대구시내 중심가인 중앙로역 3번 출입구 옆에는 옛 본영당 서점의 건물이 있다. 이곳 건물 입구 윗부분에 대형타일 벽화가 기나긴 시간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다. 시민들은 알 길 없는 장식벽화로 여기고 전혀 관심이 없다. 하지만 이것을 제작한 미술가는 다름 아닌 일산 서석규(一山 徐錫珪·1924~2007)화백 이다.최근 서울에서 활동하는 열정 있는 미술학도의 관심으로 SNS상에 소개된 이 세라믹 타일작품은 제목이 ‘황소’라고 알려져 있다. 대구경북의 문화예술 행정가로 잘 알려진 서석규 화백은 1960년 대 당시에, 일찍이 서구 화가들
Q) 아이들이 같이 놀아달라고 하는데 잠만 오고 자꾸 짜증만 납니다. 부부관계도 예전과 다르고 몸이 많이 무겁습니다. 운동을 하면 남성 갱년기 증상이 좋아진다는 것이 사실인가요?A) 열심히 일한 그대, 떠나라! 라고 하는 광고문구가 한동안 유행이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사회생활을 했는데, 자신의 몸에 무리가 왔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남성 갱년기 자가진단에 대해서 한번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 밑의 10가지 항목에 대해서 편하게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 1번 문항부터 10까지의 문항 중에서 1번이나
치과 진료를 하다 보면 다양한 전신 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이 오셔서 많은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치과 분야 중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들에게는 특히 더 그런 것 같습니다. 심각하지는 않지만 나이가 들면서 자주 생기는 질환 중 하나가 골다공증인데 치과 진료 특히 임플란트나 발치 등 외과적 시술을 하는 경우에 아주 심각한 골괴사라는 부작용이 오는 경우가 있는데 그 예방과 적절한 치료방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골다공증이란 우리 몸의 뼈에 있는 칼슘이 빠져나와 뼈의 밀도가 낮아지는 전신질환을 말하는데, 대개 이런 환자는 음식을
‘근위노공(謹慰勞功)’. 이 말은 공직생활을 반년쯤 했던 1985년 6월 말, 직장 대선배님의 퇴임식장에서 친목회장이 송별사에서 한 말이다. 맡은 바 직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명예로운 정년퇴직에 이르렀음을 축하하며 위로하는 말이다. 전율을 느꼈고 가슴 깊이 간직한 참으로 매력적인 말이었다. 그로부터 35년 후인 지난 6월 말, 나 자신이 ‘공로연수자’라는 이름으로 퇴임식장의 주인공이 되어 후배로부터 ‘근위노공(謹慰勞功)’이라는 위로의 말을 들었다.나에게 지금 ‘근위노공(謹慰勞功)’이라는 위로의 말이 적합한가? 내 앞에 놓여진 ‘철밥통
이병철 회장의 성공철학은 운둔근(運鈍根)에 녹아 있다. 이병철 회장은 “사람은 능력이 있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운(運)을 잘 타야 하는 법이다. 때(時)를 잘 만나야 하고 사람(人緣)을 잘 만나야 한다. 그러나 운(運)을 잘 타고 나가려면 역시 운(運)이 오기를 기다리는 둔한 맛이 있어야 한다. 운(運)이 트일 때까지 버텨내는 끈기와 근성이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는데, 이를 운(運) 둔(鈍) 근(根)으로 표현하였다.이병철 회장의 사주는 아직 추위가 가시지 않은 ②인목(寅木·음 1월)월의 ①무토(戊土)일간이다. 지지의 인목은
지난 6월 22일 예정되었던 울릉-포항항로 대형여객선 건조 공모사업 실시협약이 잠정 연기됐다. 경상북도의회, 울릉군의회, 울릉군비상대책위원회 등이 좀 더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혀 이철우 도지사가 실시협약을 보류했기 때문이다.울릉군은 지난해 9월 주민들의 일일생활권 보장과 안전한 해상이동권 확보를 위해 울릉도에서 출발하는 대형여객선 유치 지원사업 공모를 추진하여 대저건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12월에 경상북도, 대저건설과 함께 ‘울릉항로 대형여객선 신조·운항 공동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그런데 올해 3월 실시협
1962년 존F. 케네디 미국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은 자국 수상자들을 백악관에 초대하는 행사를 열었다. 펄 벅 여사도 케네디 대통령 옆자리에 앉아 케네디와 대화를 나눴다. 케네디가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시죠?” 라고 물었다. 펄 벅 여사는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을 쓰고 있어요”라고 말하자 케네디가 “한국은 골치 아픈 나라인데 비용이 많이 들어서 미군을 한국에서 철수를 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은 그냥 이전처럼 일본에게 통제를 하도록 하는 게 맞을 듯합니다”고 했다.그러자 펄 벅 여사는 “당신은 미국 대통령이란 자리에 있으
90% 이상의 사람들이 평생 적어도 한 번은 경험할 정도로 매우 흔하면서도 환자들이 치료에 대한 불만이 가장 많은 질환 중 하나는 두통이다.일반 인구 중에서 두통의 1년 유병률은 40∼65%로 매우 높으며, 전체 인구의 약 4∼5%가 만성 두통을 겪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두통은 이처럼 높은 유병률을 보이지만,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부적절한 치료 등으로 만성 두통으로 흔하게 진행하게 된다.특히 만성 두통 환자들의 경우 편두통, 긴장성 두통, 군발 두통 등의 진단을 받고 약물 투여 등 지속적인 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
정부는 지난 6월 초 새로운 성장발판을 위한 한국판 뉴딜 추경안을 발표하였다.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포함된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이라는 양대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디지털 뉴딜 투자내용을 보면, 올해부터 2021년까지 중소기업 16만 개를 대상으로 원격근무 솔루션 이용에 쓸 수 있는 바우처를 지원하고, 전국 곳곳에 중소기업 공동 활용 화상회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비대면 산업 육성을 위해 0.75조원의 예산이 책정되어 있다.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66.9
헌법은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가 견제와 균형(이하 균형)을 이루도록 설계되어 있다. 입법부는 입법권, 감사원, 예산·결산권으로 행정부와 사법부 둘 다와 균형을 이룬다. 입법부의 독재를 방지하기 위해 대통령에게 법률안 거부권을 부여한다. 대법원은 명령, 규칙, 처분에 대한 위헌심사권으로 행정부와 균형을 이룬다. 헌법재판소는 탄핵 및 위헌법률심판권으로 입법부, 권한쟁의심판권으로 행정부와 균형을 이룬다. 문제는 행정부와 사법부에 대한 입법부의 균형이 국민의 선택으로 결정된다는 점이다. 여야가 비슷한 의석을 가지면, 행정부와 사법부에 대
오늘날의 삼성(재계 1위·자산 424조9천억원), 신세계(재계 11위·44조1천억원),CJ(재계 13위·34조5천억원), 한솔(2018년 재계 순위 60위), 중앙일보 등이 모두 이병철 회장으로부터 시작되어 범삼성가를 형성하면서 한국 경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병철 삼성 초대회장은 정주영 현대 창업주와 더불어 현재도 가장 인구에 회자되는 경제계의 거물이다. 그는 1910년 2월 12일 술시경 경남 의령군 정곡면 중교리 경주이씨 집성촌인 장내마을에서 이찬우와 권재림의 3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해가 일제강점기가
가로주택정비사업은 1만㎡ 미만의 가로구역에서 실시하는 블록형 정비로 조합을 결성해 집합건물(아파트)을 신축하는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노후 불량 건축물이 전체의 3분의 2를 넘고, 공동주택이 20가구 이상이거나 단독주택이 10가구를 넘으면 추진할 수 있는 미니 도시정비법상의 재건축이다. 안전진단 등이 필요 없다는 면에서 도시정비법상의 재건축과 달리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시정비법의 특례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이하 ‘소규모주택정비법’이라고 한다)의 적용을 받게 된다.일반적인
조선 중기 명종 때 퇴계와 학문에서 쌍벽을 이뤘던 남명(南溟) 조식(曺植) 선생 이름이 초여름 한더위를 더욱 덥게 달구고 있다. 발단은 민주당 황희석 최고위원이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명 선생은 조국 교수의 선조”라고 한데서 발단이 됐다. 남명의 13대손이 이 소식을 듣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조국 전 장관을 조식 선생과 연결 지으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억지”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황 최고위원은 “조식 선생은 조국 전 장관의 직계 선조는 아니며…“라고 말을 바꾸었다.일부 언론에서는 “‘曺’씨는 국내에 창녕‘曺’씨 뿐이
Q)왼쪽 갈비뼈 밑이 자꾸 결린데 결석 통증일까요. 그리고 작은 크기의 결석도 통증을 유발하나요. 요로결석의 예방법은 어떻게 되나요A) 결석에 의한 통증이 궁금하시군요. 요로결석은 결석 자체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관 안에 결석이 존재하면, 소변이 배출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몸은 항상성 (homeostasis)이 있어서 소변배출을 위해 요관을 더 심하게 연동운동 시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변배출이 되지 않으면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요관이 갑자기 팽창하면서 압력이 콩팥까지 전달되고 콩팥을 쌓고
때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이런 차가운 음식을 먹는 것에 공포를 느끼는 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시린 이로 고생하시는 분들이지요. 이런 분들에게는 팥빙수는커녕 식사 후 양치마저도 고통으로 다가옵니다. 그럼 이런 시린이는 왜 나타나는 걸까요?첫 번째 원인은 충치입니다.충치란 충치균(Streptococcus mutans)이 치아표면에 남아있는 당분을 분해하면서 산(Acid)을 만들어 내고 이 산에 의해 치아에 구멍이 뚫리는 일련의 증상들을 말하는데, 이때 손상된 치질 사이로 차가운 자
작년부터 대구 남문시장에 자주 간다. 필자의 그림 그리는 작업실이 시장 부근의 남산동 인쇄골목에 둥지를 틀어서 점심 식사나 저녁 술자리 때 남문시장 안을 기웃거린다. 최근 재개발로 인하여 어수선하게 된 시장 안을 돌아다니다 1970년대부터 보아왔던 대구원로화가 신석필(1921~2017)의 동서미술학원 자리의 옛 간판이 없어진 걸 알고 아쉬움이 남았다.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하여도 신석필 선생의 남문시장 안 자택과 동서미술학원 간판이 낡은 채로 녹슨 대문에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신석필 선생과의 인연은 1970년대 후반부터이다
청년은 우리의 희망이고 국가의 미래다. 청년을 지키는 것이 어른들의 의무다. 그들을 사지로 몰지 않는 것이 기성세대가 해야 할 최대의 의무 중에 하나다.6·25 전쟁이 일어난 지 70주년을 맞았다. 정부 기록에 의하면 6·25 전쟁에서 한국군과 미군, UN군을 포함하여 약 35만 명이 사망 또는 실종되었고 약 100만 명이 부상하였다. 또한 북한군과 중국군은 약 70만 명 이상 사망하였다. 이들 군인 대부분은 20대 청년들이었다. 모두가 그 부모에게 있어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천금 같은 내 아들’이었다. 그들은 모두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