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북부경찰서는 10일 자신의 차량에서 술에 취해 잠을 잔 것에 대해 따진다는 이유로 폭력을 휘두른 이모씨(48)에 대해 폭력행위등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4일 밤 9시 45분께 포항시 북구 학산동 모공부방 앞 도로에서 친구 박모씨(48)가 술에 취해 김모씨(여·36)차량에서 잠을 잔 것에 대해 김씨가 따진다는 이유로 폭행한 혐의다.
10일 오전 2시 45분께 대구시 동구 효목2동 노상에서 행인 오모씨(26·동구 효목동)가 현금 10만원과 현금카드, 운전면허증이 든 명품지갑을 남자 2명에게 빼앗겼다. 경찰조사에서 오씨는 “술에 취해 집으로 가고 있는데 두 명의 남자가 뒤에서 접근, 지갑을 빼앗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인근 불량배와 동일 전과자 등의 소행으로 보고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대구시는 광복 60주년을 기념해 15-16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2005 대구아리랑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대구아리랑제는 2003년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때 창작된 `대구아리랑’을 보급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다양한 아리랑 노래극으로 진행된다. 대구아리랑제의 공연 프로그램은 1부에서 정선아리랑과 밀양아리랑, 독립군아리랑 등을, 2부에서 통일아리랑과 진도아리랑, 대구아리랑 등을 선보인다. 무형문화재 6명이 노래를 부르고, 50인조 통기타 합주단과 이언화 무용단, 풍물패, 극단 `온누리’의 연극 등도 준비돼 있다.
2005학년도 2학기 농업인 자녀 학자금 지원 신청이 오는 16일까지 실시되고 있다. 자격은 농업계열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중 3년 이상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인(본인) 및 자녀면 누구나 해당된다. 신청은 각 읍면동 및 농촌희망재단 홈페이지에 비치된 ‘농업계열 대학생 학자금 지원신청서’기재사항 작성후 이·통장 확인을 받아 소속대학교 장학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금액은 국·공립대학교 2학기 등록금의 50%, 사립대학교는 87만원 이내에서 지원된다. 한편 지난 1학기까지는 주소지 읍면동에 신청했으나 2학기부터는 소속 대...
안동소방서(서장 최이주)는 안동시 수상동 소재 대원석유(주) 안동저유소에서 화재진압을 위한 합동소방훈련을 9일 실시했다. 소방서는 10대의 소방차와 장비를 동원해 실제상황을 재현하고 119신고, 초기진화, 중요물품반출, 소방용수점거 화재진압, 연소확대 방지 등의 내용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서울 등 유명한 재래시장에서 안동 풍천의 ‘신성곶감’이 우수한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농협중앙회 안동시지부는 1일 안동시 풍천면 신성1리 마을에서 마을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 사랑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풍천 곶감의 구매와 홍보에 앞장섰다. 농협측은 이 마을은 낙동강 주변의 맑고 깨끗한 청정지역으로 “상주 곶감이 알려지기 전부터 풍천 신성리에서 곶감을 생산했지만 상주꽂감에 밀려 지역 특산품으로 홍보하지 못했다”는 마을 주민의 설명을 전했다. 특히 당도가 높은 이곳의 곶감이 우수한 상품으로 재배 될 수 있는 것...
지난달 7월 30일(이하 한국시간) 샌디에이고로 이적한지 12일 만인 10일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이적 첫 승 및 3년 7개월만에 내셔널리그 복귀 첫 승을 올린 박찬호(32. 샌디에이고)에게 팀 동료들의 찬사가 이어졌다. 샌디에이고 홈페이지가 경기 직후에 올린 기사에 따르면 브루스 보치 감독부터 박찬호와 절친한 에릭 영, 주포 라이언 클레스코까지 누구랄 것 없이 박찬호의 이적 첫 승을 축하하고 나섰다. 보치 감독은 "마운드에서 매우 편안해 보였다. 아주 좋은 구위를 보였으며 제구 또한 훌륭했다. 그의 볼끝...
김대환 노동부 장관은 10일 조종사노조가 25일째 파업 중인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공표하고 이를 중앙노동위원회와 아시아나 노사에 통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파업 중인 사업장에 긴급조정권이 발동된 것은 1993년 현대자동차 노조 파업 이후 12년만이다.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교통법규 위반과 연계해 보험료의 할증을 강화하는 방안(보험경력 요율제)에 대해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문화운동본부(대표 박용훈)가 서울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82%가 교통법규 위반시마다 보험료를 10%씩 3회 할증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했고 찬성 의견은 18%에 불과했다. 반대 이유에 대해 '범칙금과 벌점에다 보험료도 올리는 3중 처벌이어서 형평성 문제가 있다'(53.7%)는 대답이 첫손에 꼽혔고 '상승폭이 너무 크다'(26.8%),'제한속도조정 등 불합리한...
어릴 때 피아노 연습을 하면 뇌에 음악적 능력이 생기는데 이 능력은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는 아무리 많이 연습해도 좀처럼 획득하기 어렵다고 스웨덴 학자들이 주장했다. 이들 학자들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 최신호에서 대부분의 피아노 신동들이 10세 이전에 피아노 연습을 시작한 것은 결국 우연이 아니라고 말했다. 학자들은 어린 시절이 뇌의 백질을 개발하는 데 가장 좋은 시기이고 또 손가락과 뇌 사이에 신호를 전달하는 중앙신경조직인 추체로(錐體路, pyramidal tract)를 개발하는데도 어...
미국의 민간 우주여행사 스페이스 어드벤처스가 일반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달 관광'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있는 이 회사는 국제우주정거장 방문 여부 등 여정에 따라 일정이 10∼21일로 달라지는 이 여행에 일반인 2명을 보내기로 러시아 우주 당국과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왕복티켓 1장에 1억달러(1천억 원)인 이 계획에 따르면 관광객들은 러시아 우주비행사와 함께 여행하며 달에 착륙하지는 않고 주위를 천천히 돌면서 달을 둘러본 뒤 지구로 귀환하게 된다....
초등학생 10명 가운데 4명꼴로 사이버상에서 음란물을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산성폭력상담소가 지난 4월과 5월 부산지역 초등학교 5, 6학년 1천6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36.7%가 '사이버상에서 음란물을 본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음란물을 접하게 되는 구체적인 경로에 대해서는 광고창 30.2%, 메일 27.1%, 게임 19.3%, 기타 18.3%로 나타나 스팸메일보다도 광고창의 비중이 더 큰 것으로 조사됐다. '컴퓨터에 음란물 차단장치가 설치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절...
인천지법 형사 2 단독 이순형 판사는 교통사고를 내고서도 친구에게 부탁해 대신 허위신고케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 등)로 불구속기소된 현직 경찰관 A(37)씨에 대해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A씨는 자신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다른 사람을 범인으로 내세우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다만 A씨가 특별한 범죄전력이 없고 15년 동안 경찰관으로서 성실히 업무를 수행해 온 점, 이미 정직처분 등을 받은 점을 참작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초순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오거리에서 ...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정보가 분식 회계 사실을 스스로 밝힌 두산산업개발[011160]을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및 '하향 검토' 대상에 등재했다. 두산산업개발은 지난 8일 공시를 통해 1995년부터 2001년까지 건설공사의 매출을 미리 인식해 2천797억원의 매출을 과대계상했다고 밝혔었다. 한기평은 "과대계상된 부분은 올해 반기 재무제표에 반영될 예정이며 이 경우 올해 6월말 자본 총계는 지난해 연말대비 2천569억원 감소한 2천413억원, 부채비율은 369% 증가한 650%에 이를 것"이라고 추산했...
안기부 도청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도청 테이프를 단서로 수사 착수가 가능한지에 대한 법리검토 결과 이 사건이 '독수독과(毒樹毒果) 이론'의 직접적 적용대상은 아니라고 결론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독수독과 이론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에서 파생된 증거의 증거능력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으로 안기부 X파일 사건이 불거진 초기 검찰이 테이프 내용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는 것은 힘들다는 근거로 거론됐던 이론이다. 검찰 관계자는 "독수독과 이론은 주로 수사과정에서 위법하게 취득한 증거의 증거능력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쪽으로 해석된다....
무죄평결로 끝난 마이클 잭슨 사건의 배심원 2명이 나머지 배심원들로부터 압력을 받았으며 "잭슨은 유죄"라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엘레너 쿡(79)과 레이 헐트먼(62)은 8일 케이블 방송 MSNBC의 리타 코스비와 가진 인터뷰에서 "의심할 여지없이 그 소년은 추행당했다고 믿으며 다른 배심원들의 압력에 굴복해 무죄 평결을 내린 것을 후회한다"고 주장했다. 쿡과 헐트먼은 지난 6월13일 위암과 투병중이던 13세 소년에 대한 성추행, 불법 구금, 허위진술 강요, 미성년자에 알코올 제공 등 검찰이 잭슨에 대해 기소한 14개 ...
30대 한인여성이 생후 8개월된 영아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보기드문 사건을 놓고 교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일부 교민들은 수사상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과연 이 여성이 끔찍한 짓을 저질렀겠느냐며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경찰은 지난 1일 8개월된 한인 여아가 머리에 외상을 입고 숨진 사건을 수사해오던중 4일 한인 보모 C씨(30)를 전격 체포한데 이어 6일 그를 2급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사건을 맡은 매트 머피 검사는 숨진 영아의 머리 앞뒤로 최소한 7군데 맞은 흔적이 있는 등...
동남아 국가 중 싱가포르와 필리핀 학생들의 영어 실력이 특히 우수한 반면 태국은 상당히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작년 7월∼금년 6월 동남아 국가 학생들이 치른 토플(TOEFL)과 토익(TOEIC) 시험 성적 비교를 통해 확인됐다고 태국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태국 고등교육위원회 산하 '영어 구사력 향상센터'는 동남아 9개국 학생들의 토플 성적 비교 결과 싱가포르 학생들이 300점 만점에서 평균 252점을 얻어 수위를 차지했고 필리핀(234점)과 말레이시아(224점)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
독일 베를린의 한 아파트에서 그리 심하지 않은 화재가 발생했으나 '독일어를 이해하지 못한' 주민들이 대피를 잘못해 어처구니 없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하는 대형 참사가 빚어졌다. 지난 9일 밤 베를린 티어가르텐 공원 근처 5층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 어린이 5명을 포함해 8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이 부상했다. 이는 지난 1989년 베를린 번화가 쿠어퓌르스텐담의 호텔에서 일어난 화재로 8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베를린에서 발생한 최악의 화재 참사다. 이날 밤 11시 7분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주민들에게...
휴대전화 도ㆍ감청의 한 수단으로 한때 지목됐던 단말기 복제가 정보통신부의 공식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대규모인 3천대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2003년 10월부터 기지국과 교환기에 동시수신을 차단하는 소트프웨어(SW)가 탑재돼 복제폰을 통한 도청 가능성은 제거됐으며, 다만 위치추적 등의 다른 범죄에 악용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10일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산하 중앙전파관리소가 올 상반기 적발한 휴대전화 복제는 모두 55건, 2천961대로 지난해 전체 적발건수 43건, 858대를 이미 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