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지난 6월부터 5개월간 전국 지검.지청 합동단속반을 중심으로 부정식품사범 특별단속을 벌여 623명을 입건, 이중93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구제역에 감염된 것으로 우려되는 한우 사골등 불량식품제조.판매 160명 ▲원산지 허위표시 161명▲유통기한 경과식품 판매 117명▲허위검사성적서 발급 23명 ▲가짜 친환경식품 판매 22명 ▲기타 140명 등이다. 검찰은 부정식품이 국민의 생명과 신체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는점을중시,특별단속을 무기한 계속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전국 55개 청에 설치된민생경제침해사범...
국내 40대 이상 남성 2명중 1명꼴로 '남성 건강의 적신호'로 알려진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남성과학회 (회장 김제종)가 발표한 '국내 발기부전 대규모역학조사'1차 결과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중 49.8%가 발기부전 증세를 나타낸 것으로나타났다. 이 조사는 전국의 40∼80세 남성 1천570명을 대상으로 지난 4∼7월 면접조사 형식으로 이뤄졌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연령별 발기부전 비율은 40대 33.2%, 50대 59.3%, 60대 79.7%, 70대 82%로 나이가 많을수록 발기부전의 위험이 높...
열린우리당은 1일 상임중앙위원회를 열어 오는 3일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려던 '4대 개혁입법 결의대회' 개최를 국회 파행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잠정 보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당 관계자는 "한나라당과 물밑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시기에 결의대회를 할경우 상대를 자극해 협상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 원내에서 제기됐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당은 지난달 31일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일 부산.울산.경남,전북, 전남.광주 등 3곳에서 동시에 결의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11일까지 4대법안 관...
유흥업소 1천여개가 몰린 울산시 남구 삼산동 과달동 일대 유흥가는 성매매를 하려는 여종업원과 이를 추적하는 경찰의 단속이 함께지능화하면서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숨바꼭질이 계속되고 있다. 성매매 단속이 강화되면서 이 지역 유흥가의 대다수 룸살롱들은 여종업원이손님과 술만 함께 마시는 카페 형태로 바뀌고 있으나 일부 노래방 간판을 내건 유흥주점은 룸에서 즉석 성매매를 하는 등 성매매가 점점 음성화, 지능화하고 있다. 특히 일부 유흥주점의 여종업원들은 일단 밤에는 술만 마시고 다음날 낮에 손님을 만나는 '후불식 성매매'를 하거...
민주노동당 이영순(李永順) 의원은 15일 "경찰이 민노당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2년여간 은밀히 수사해 왔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언론브리핑을 갖고 "경찰은 2001년 7월부터2003년 5월까지 10차례나 민노당의 대의원대회 자료집과 홍보물 등을 입수해 국보법 위반 혐의가 있는 지 를 수사했으며, 이들 자료를 경찰대학 부설공안문제연구소에 넘겨 이적성 여부 등을 감정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국회 행자위 소속인 이 의원은 공안문제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
고유가 여파 등으로 버스요금과 우편요금,차량연료비, 시설 농산물 가격, 담뱃값 등이 연내 줄줄이 오를 전망이어서 서민들의생활부담이 커지게 됐다. 국제유가는 최근 계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상승세를 유지할것으로전망되고 있어 정부가 목표로 한 3%대 물가목표 달성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3일 재정경제부와 관계 기관들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기름을 직.간접적으로 이용한 각종 공공 요금과 공산품 가격, 시설 농축산물 등이 연내 잇따라인상된다. 먼저 국제유가 상승으로 유류가격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E1은 1일부...
최근 며칠 사이 밤에는 끈적끈적한 더위가, 낮에는 30도를 웃도는 후텁지근한 더위가 내륙지방에서 이어지고 있다. 30일 오후 3시 현재 수은주가 서귀포 35.6도까지 올라간 것을 비롯해 서울 31.5도, 수원 31.4도, 전주 31.6, 광주 30.0도 등 제주와 내륙 일부 지방에서 30도가 넘는 더위가 기록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도 여수 25.1도, 서귀포 28.6도, 마산 25.1도, 통영 25.0도까지 올라가는 등 제주와 남부 일부 지방에서 열대야현상이 빚어진 것은 물론 광주24.6도, 대전 23.5도, 서울 22....
기상청은 제16호 태풍 ‘차바’ 북상으로 29일 오후7시를 기해 전남과 부산, 울산, 경남 일부 지역에 해일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이번 태풍은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태풍 ‘차바’ 진로와 관련, “태풍의 강도는 ‘매우 강’, 크기는 ‘대형’”이라며 “이 태풍은 북서진하다가 30일 새벽 전향해 아침에는 일본 규슈 남쪽지방으로 상륙한 뒤 31일 동해 먼바다로 진출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연합)
열린우리당 신기남(辛基南) 의장은 17일 부친의일본군 헌병 근무 파문과 관련한 거취문제에 대해 "가볍게 처신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국민여론을 보고 당의 중지를 모아보겠다"고 말해 당장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신 의장은 이날 울산을 방문,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친이 일본군에 있었다는사실을) 일부러 숨긴 것은 아니며, 언젠가 밝혀질 날이 있으리라 생각했다"며 "조금도 사심없이 밝힐 것은 밝히고, 책임질 것은 책임지고 할 일은 하겠다"면서...
열린우리당은 16일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의 국회내 진상규명특위 구성 제안에 따라 금명간 정책위산하에 진상규명특위구성을 위한 테스크포스를 설치키로 하는 등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우리당은 그러나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특위 구성을 사실상 거부함에따라 국회내 특위 구성이 여의치 않을 경우, 일단 그동안 산발적으로 추진돼온 과거사 진상규명 관련법안들을 올 9월 정기국회때 해당 상임위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우리당은 국회를 통과한 과거사 관련법률을 토대로 각계대표가 참여하는 '진실과 화해·미래위원회'(가칭) 또는 ...
'광복절날 아테네에서 태극기를 휘날렸다.' '원조 진공청소기' 김남일(전남)의 후계자로 각광받고 있는 김정우(울산)가 광복절 새벽 밤잠을 설친 국민의 가슴을 뿌듯하게 한 대포알슈팅 하나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축구대표팀의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김정우는 15일(한국시간) 그리스 아테네 카라이스카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04아테네올림픽축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전반 16분 김두현(수원)이 내준볼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아웃프런트 슛으로 연결, 골망을 가른 것. 김동진(서울)이 홈팀 그리스와의 개막전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2일 "과세권을 자꾸중앙 정부에서 쥐고 있으려 하지 말고 제한적 과세권을 이번에 지방에 넘기는 결단을 하고 (추후 더) 의논하자"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울산시의회에서 열린 울산지역 혁신발전 5개년 계획 토론회에참석,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인 세목과 일정 세율의 세금을 결정하고 부과할 수 있게 하면 세입으로도 쓸 수 있고 산업정책적 지렛대로도 쓸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지자체는 컨테이너, 발전 용수, 지하자원, 지하수 등 4개 분야에 대해 독자 ...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이 2004아테네올림픽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리허설을 대승으로 장식했다. 그러나 한국은 와일드카드로 뽑아온 미드필더 김남일(전남)이 경기 중 다쳐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는 불운을 겪었다. 한국은 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외곽의 클레르퐁텐에서 열린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의 라싱클럽과 가진 연습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이천수(레알소시에다드)를 앞세워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조재진(시미즈)을 최전방에 놓고 최태욱(인천)과 이천수를 좌우에 세우는 스리톱을 바탕으로 3-4...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가 5일 열린우리당 지도부를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불러 2시간 가량 오찬을 함께 했다. 오찬에는 열린우리당의 이부영 이미경 김혁규 한명숙 상임중앙위원과 이해성(부산) 양형일(광주) 송철호(울산) 고광성(충남) 박기환(경북) 선진규(경남)씨 등 시·도지부장 6명이 참석했다. 시·도 지부장들의 상당수가 외국 방문 등 다른 일정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4.15총선을 통한 국회 과반 의석 확보를 상기시키고 "모처럼 여당이 됐는데 지금까지 제대로 하지 못한 일을 이제는 할 ...
현대자동차 노사가 1일 올해 임금협상안에 대해 잠정합의했다. 노사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전천수 사장과 이상욱노조위원장 등 노사대표가 참석한 14차 본교섭을 갖고 ▲임금 7만5천원(기본급 대비6.18%) 인상 ▲호봉승급분 1만원 ▲제도개선비용 1만원 ▲성과급 200%(12월말 지급)▲하반기 생산목표 달성 격려금 100% 지급 ▲타결일시금 100만원 등에 잠정 합의했다. 노사는 또 ▲산업발전기금은 자동차공업협회와 금속연맹 자동차분과위원회 협의결과를 준수하고 ▲사회공헌기금은 지역사회발전 책무활동을 위한...
21일 오전 10시30분께 울산시 울주군 웅촌면 와지공단내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 생산업체인 신영플라텍(사장 김학준)에서 석축이 무너져 흙 수백t이 공장건물을 덮쳤다. 이 사고로 근로자 손영식(23·기계실 근무)씨가 매몰돼 숨지고 김일자(43·여·조립실 근무)씨와 이경연(40·〃·〃)씨 등 5명이 크게 다쳐 인근 웅상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조립식 패널로 된 3채의 공장건물이 완파 또는 반파돼 수억원의 피해를 냈다. 부상자 김씨는 "직원들이 사출작업을 하고 있던 중 갑자기 공장 뒤편에서 석축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가 잇따라 쟁의발생을 결의, 파업수순을 밟아나가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추후 협상을 통해 설사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파장을최소화해 나갈 방침이나 7-8월 신차 출시를 앞두고 적지않게 우려하는 분위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오전과 오후 확대간부회의와 대의원대회를 연이어 소집,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이상욱 노조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신청서를 접수한 뒤 21일께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이날부터 노조 ...
13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김소영(24·서울 선·동덕여대 컴퓨터디자인4)양이 최고 영예인 미스코리아 진의 왕관을 차지했다. 김소영 양과 끝까지 경합을 벌인 한경진(19·경기 진·서울예술대시각디자인2휴학) 양은 미스코리아 선을 차지했고 미스코리아 미는 김인하(19·서울 진·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2 휴학) 양에게 돌아갔다. 올해 대한민국 대표 미인으로 뽑힌 김소영 양은 서울씨름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아버지 김상윤 씨의 무남독녀로 컴퓨터그래픽 디자이너로 성공하겠다는 꿈을 갖고 있...
민주노동당의 새 대표에 빈민운동가인 김혜경(金惠敬ㆍ여ㆍ59) 현 부대표가 선출됐다. 민노당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당원 유권자 2만6천2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도부 선거에서 1만6천629명(63.3%)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김혜경 후보가 1만702표(64.4%)를 얻어 당선됐다고 6일 밝혔다. 당연직 최고위원인 사무총장에는 김창현(金昌鉉ㆍ42) 전울산동구청장이 57%를 얻어 당선됐고, 여성부문 최고위원에 박인숙 김미희 유선희 이정미, 일반부문최고위원에 최규엽 이영희 김종철, 농민부문에 하연호, 노동부문에이용식최고위원...
'한국축구 부진의 끝은 어디인가·'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일궜던 한국축구가 단순한 전술과 목표의식 실종 등 총체적인 문제점을 드러내며 축구 강국의 명성을 퇴색시켰다. 한국은 2일 열린 열린 터키와의 평가전에서 일부 해외파 선수를 제외하고 월드컵 전사들을 대거 기용했지만 엉성한 경기운영으로 0-1로 패했다. 올해 들어 축구대표팀은 2월에 오만과의 친선전, 레바논과의 월드컵 예선에서승리를 맛보며 되살아나는 듯 했지만 이후 몰디브, 파라과이와 각각 비기고 터키에일격을 당하는 무기력함을 드러냈다. 코엘류 감독의 사퇴에 따라 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