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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4월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자금으로 '십수억원'의 자금을 사용했다는 노무현 대통령의 '고백'이 나온 가운데 검찰이 당시울산 경선팀장을 맡았던 김위경씨를 25일 오후 전격 소환조사키로 함에 따라 노 캠프 경선자금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김씨는 이달초 언론 인터뷰에서 "김씨는 노무현 후보 울산 조직이 사용한 경선자금은 검찰에서 수사를 할 경우 내가 입증할 수 있는 금액만 1억2천만원으로 실제울산에서 쓰인 경선자금은 그보다 훨씬 많은 수억대"라고 주장했던 인물이다. 검찰은 불법 경선...
울산
경북일보
2004-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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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이렇게 지고 나서 변명하고 싶지는않지만 지금 더 중요한 것은 코앞에 닥친 중국전입니다. ' '오사카 대첩'을 꿈꾸며 원정에 나섰다 숙적 일본에게 뼈아픈 일격을 당한 김호곤호 태극전사들은 21일 경기 직후 한결같이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다음 달 3일 올림픽 최종예선 첫 경기로 맞붙는 중국과의 일전이라고 입을 모았다. 선수들은 국민적 관심이 쏠린 한일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죄송하다면서도 이번 패배를 좋은 '약'으로 삼아 한 발짝 더 전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일본 킬러' 최성국(울산)은 "빨리 ...
울산
경북일보
200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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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엘류호'가 통쾌한 복수극 연출과 함께마무리난조의 멍에를 시원하게 벗어던졌다. 움베르투 코엘류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14일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열린 오만과의 평가전에서 안정환(2골), 설기현의 연속골과 상대의 자책골 2개를 묶어 5-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21일 오만과의 아시안컵 예선에서 당한 충격적인 1-3패배를 보기좋게 설욕하는 데 성공하면서 오만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3승1패의 우위를 지켰다. 코엘류 감독 부임 이후 성적은 8승2무6패ㆍ 악몽과도 같은 '오만 쇼크'에서 해방된 한국은 이로써 새해...
울산
경북일보
2004-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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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30일 정부의 신국토전략 선포식을'총선용 이벤트성 정치쇼'라고 거듭 주장하며 노무현(盧武鉉)대통령의'선거개입'중단을 거듭 요구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김수환(金壽煥) 추기경이 29일 열린우리당 정동영(鄭東泳)의장 일행에게 "요즘 노 대통령과 우리당을 두고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등의 비판을 한 것을 부각시키면서 여권에 대한 공세도 강화했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어제 경제부총리와 노동, 산자 장관, 기획예산처장관이 일자리 만들기 노사정회의 대신...
울산
경북일보
200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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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16대 대선 직전인 지난 2002년12월께 노무현(盧武鉉) 후보 캠프에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자금 42억1천900만원이 호남을 제외한 전국의 지구당에 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민주당은 노 후보 선대위의 '특별지원계획(조직본부)','서울ㆍ인천지원계획'등 A4 용지 35장 분량의 4개 문건을 확인했으며, 이날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문건을 공개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자금지원의 경우, 2002년 12월 중순을 전후해 모두 7차례에 걸쳐 시ㆍ도지부와 지구당에 인편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문건에...
울산
경북일보
200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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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7일 김혁규(金爀珪) 전경남지사의 열린우리당 입당에 이어 강현욱(姜賢旭) 전북지사 등 단체장들의 입당설이 나돌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총선 올인전략'을 자치단체장에게까지 뻗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총선을 앞두고 단체장들의 '여당행'이 민심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칠수 있는데다가 선거준비과정에서 단체장과 같은 당 소속의 후보자가 누리는 '지역 여당프리미엄'이 적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을 위시한 집권층이 김 전 경남지사...
울산
경북일보
2004-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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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영 금강고려화학(KCC) 회장 및 '범현대가'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44.39%를 확보, 사실상 그룹 경영권을 장악했다. KCC 정종순 부회장은 14일 오전 KCC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한BNP사모펀드가 매입한 현대엘리베이터 주식 12.82%는 정상영 명예회장이 개인 자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범현대가'가 확보한 현대엘리베이터 지분은 50%를 상회한다"고 밝혔다. KCC는 지금까지 정 명예회장(12.82%)과 금강고려화학펀드(0.82%), 고려시리카펀드(7%), 울산화학(0.59%) ...
울산
경북일보
2003-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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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대선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안대희 검사장)는 11일 한나라당도 SK 외의 대기업들로부터 거액의 불법 선거자금을 지원받은 증거를 확보하고 모금 규모 및 사용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전날부터 '노무현 캠프'에 불법 자금을 건넨 사실이 확인된 삼성, 현대자동차, LG, 롯데 등의 기업 자금담당 임.직원에 대한 본격 소환조사에 나선 가운데 한나라당도 이들 기업으로부터 비공식 후원금을 받은 단서를 포착했다. 검찰은 기업 관련자 소환조사와 기업으로부터 임의 제출받은 회계자료 등을 ...
울산
경북일보
2003-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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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10일 재신임 선언후 이뤄진 언론사 여론조사에는 민심의 「두 얼굴」이 표출됐다. 국정 불만이 높지만, 재신임이 우세한 이중적 구조다. ◇재편되는 지역흐름= 야 3당의 전통적 우호지역인 PK·충청·호남이 「핫 코너」로 부상했다. 사활건 승부가 예상되고 그 결과에 따라 재신임의 지렛대가 될 전망이다. 부산·울산·경남은 지난 11일 조사에서 52.2%가 재신임,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60%가 청와대 비서진과 내각의 책임을 물었던 데 비해 이 지역 출신 노대통령에겐 ‘+α’의 동정이 있었다는 뜻이고, 노대통령이 말한...
울산
경북일보
200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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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설치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예정부지인 울주군 삼남면 일대에 울산지역민은 물론 서울 부산 등 외지인까지 가세한 투기 열풍이 불고 있다. 특히 울산시가 투기문제를 우려,역세권에 대한 공영개발 방침을 밝혔음에도 '묻지마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앞으로 토지매수에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되고 있다. 30일 울산지역 부동산 업계와 삼남면 주민들에 따르면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설치에 대한 최근 대통령의 약속과 건설교통부의 긍정검토 발표에 따라 역사 예정지인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는 물론 인근 교동,가천리 등에는...
울산
경북일보
2003-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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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전세계의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한국의 제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는 결국 산업 구조의 변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울산을 비롯한 한국의 대표적 공업도시들이 중국의 '저임금' 공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대만, 홍콩 및 싱가포르 등 아시아의 신흥 공업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 제조업 부문의 월평균 임금은 12% 늘어난 1524달러를 기록했지만 같은 기간 중국 제조업 부문의 월평균 인금은 111달러에 그...
울산
경북일보
200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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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4일 “당적 문제는 조급하게 결정을 내리지 않고 시간을 두고 결정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민생입법이나 개혁입법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당적을 갖는 게 국정운영에 유리한지 또 적절한지를 판단해서 시기와 선택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신당에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정치권에서의 논란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부산일보를 비롯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언론사와 가진 합동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통합신당으로의 입당문제와 ...
울산
경북일보
2003-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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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4일 해양수산부 차관에 김영남(58) 한국컨테이너부두공사 이사장을 내정했다. 김영남 해수부 차관 내정자는 서울 출신으로 서울고와 서울대를 졸업했다. 기술고시 5회로 관계에 입문해 인천항과 부산항 건설사무소장, 해수부 항만국장등을 역임했다. 청와대는 김 내정자가 기술고시 출신으로 울산 군산 인천 부산항등의 현장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정책감각도 겸비한 항만 전문가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또 해양관련 전문성과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동북아 물류중심국가 건설, 항만 건설등의 주요 현안을 장관을 도와 ...
울산
경북일보
200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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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24일 "당적 문제는 조급하게 결정을 내리지 않고 시간을 두고 결정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민생입법이나 개혁입법 등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당적을 갖는 게 국정운영에 유리한지 또 적절한지를 판단해서 시기와 선택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이 "신당에 우호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고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정치권에서의 논란이 더욱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부산일보를 비롯한 부산·울산·경남 지역...
울산
경북일보
2003-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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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호 태풍 '매미'(중심기압 915hPa. 중심부근 최대풍속 초당 54m)가 급북상하면서 일부 여객선이 결항하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선박 긴급대피에 들어가는 등 태풍비상이 걸렸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1일 오후 3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섬 서남서쪽 약 250km 부근해상에 머물고 있는 태풍 매미가 시간당 11km 속도로 북상, 제주도.남부지방 등이 간접 영향권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새벽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성산포 76㎜를 비롯해 제주 21mm, 부산 17mm, 거제 11mm, 울산 9mm, 완도 ...
울산
경북일보
200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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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의 파업철회 이틀째를맞아 부산항과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등의 화물수송이 평소 수준으로 되돌아와 사실상 완전 정상화됐다. 그러나 적체된 컨테이너 등을 정리하고 모든 시스템을 평소대로 정상화하는 데는 최소 1주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2만2천936TEU(1TEU는 20피트 길이의 컨테이너 1개)로 평소(2만2천177TEU) 대비 103.4%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는 포화상태의 장치장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부두에 쌓여 있...
울산
경북일보
2003-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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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와 정부의 노·정 협상이 15일 새벽 타결됐다. 이에 따라 부산항과 의왕 내륙컨테이너기지(ICD) 등의 화물 수송이 빠르게 정상화돼 사상 초유의 물류대란 사태가 진정국면에 들어섰다. 노·정은 이날 오전 1시30분부터 정부 과천청사 건설교통부 회의실에서 긴급 심야협상을 갖고 협상시작 4시간여만에 경유세 정부보전 확대 등 11개 항목의 합의문을 이끌어 냈다. 화물연대는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부산대 학생회관에서 총회를 열고 조합원의 압도적 찬성으로 노·정합의안을 수용, 업무에 복귀했고 의왕 ICD 노조원과 울...
울산
경북일보
2003-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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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민주당은 6일 대선을 13일 앞두고 초·중반 판세와 상황을 재검토, 대세 장악을 위한 승부수를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특히 각 당 후보들은 전체 유권자의 20% 대인 부동층 공략을 위해 다각도의 대책마련에 나서는 한편,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과 부산· 경남(PK), 충청권 등 전략지역 공략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나라당은 후보단일화 이후 민주당 노무현 후보 지지세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판단, ‘노풍’ 진화를 위해 최병렬 선대위공동의장, 윤여준 의원을 대선 기획팀에 긴급 투입, 대선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 민주당...
울산
김좌열기자
200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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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대통령선거가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양자대결로 굳혀진 가운데 27일부터 이틀 간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열전 22일’간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양강 대결 구도로의 재편을 계기로 대선 이슈 선점 등 초반판세 장악을 위한 ‘대세몰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전국이 선거 열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이번 대선은 ‘3김 정치’의 퇴조 속에서 21세기 첫 국가지도자를 뽑는 정치행사라는 점에서 선거결과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지난 71년 박정희 김대중 후보간 대결 ...
울산
김좌열기자
200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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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김종빈 검사장)는 14일 김홍업씨 측이 울산지검의 평창종건에 대한 내사무마 명목으로 1억원을 받은 혐의를 확인, 홍업씨 공소사실에 이 부분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검찰은 평창종건측이 작년 8월께 홍업씨의 측근 김성환씨에게 2억원짜리 어음을 건넨 것과 관련, 1억원은 신용보증기금의 신용보증서 발급 사례비 명목으로, 1억원은 울산지검의 내사종결 사례비 명목이었음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홍업씨의 공소장을 변경, 이 부분을 추가하거나 1억원 수수혐의를 추가기소할 예정이어서 홍업씨가 이권청탁 대가로 받은 돈은 26억8...
울산
경북일보
2002-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