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역 4개 유림단체(경북유교문화원, 경북향교재단, 학봉종택, 대한노인회 안동시지회)는 20일 시청 대동관 영남홀에서 국립안동대 의과대학 설립을 요구하는 대정부 건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공동 건의문 발표에서 유림단체 대표들은 “경북도는 65세 노령인구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에 상응하는 의료 수요는 많지만, 특히나 도서·산간 지역이 많은 경북북부권은 의료 접근성이 매우 취약한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인구 천 명당 의사 수는 전국 평균 2.1명에 비해 경북은 1.38명에 불과하며, 상급 종합병원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오는 2026년부터 어린이 환경안전관리 기준이 강화되고 바닥재에 대한 관리기준이 신설된다. 이에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22개 시군과 합동으로 어린이 활동공간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개정되는 환경기준을 안내한다. 어린이 활동공간은 13세 미만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거나 머무르는 공간으로 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집 보육실, 유치원, 학교, 키즈카페, 완구 제공 영업소 등이다. 점검에서는 어린이의 건강 보호 목적으로 정해진 환경안전 관리 기준에 따라 시설물 외관부 육안검사, 도료 및 마감재료에 대한 중금속 검사, 목재 시
대구 한 골목에서 절도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CC(폐쇄회로)TV 관제센터 요원에게 적발돼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새벽 4시 50분께 동구 화랑로 한 골목에서 주차된 SUV 차량 내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은 CCTV 관제센터에서 모니터링 중이던 요원의 눈에 고스란히 담겼다. 골목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차량 주변을 기웃거리던 A씨를 발견한 관제센터 요원은 이를 수상하게 여기고 112에 신고했다. 이어 범행 발생 위치와 A씨의 동선을 실시한으로 경찰에 전달해 추가 범행을 예방했다
‘민식이법’이 시행된 지 4년이 다 되어 가지만 경북 도내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는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20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스쿨존 내의 어린이 교통사고 연도별 현황을 보면 △2019년 21건 △2020년 22건 △2021년 39건 △2022년 27건이다. 사망 사고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지난 2020년 3월 25일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 사망사고를 계기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민식이법은 오는 25일이면 시행 4년을 맞는다.도로교통법과 특정범죄가중법이 개정 시행됨에 따라 스쿨존 내 과속단속카메라 설치가 의무화되고,
교육부와 각 대학 등이 의대 정원 2000명 증가에 따른 후속 절차를 밟는다. 정부는 20일 의대 정원 2000명 확대와 각 학교 배정 계획을 발표했으며 2025학년도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이날 의과대학을 운영하는 전국 40개 대학 중 32개 대학에 늘어난 입학정원 통보를 마쳤다. 각 대학은 신입생 선발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들어가는데 학칙 개정을 통해 의대 정원을 반영해야 한다. 학칙 개정은 개정안 공고와 이사회 심의·의결 등 학교별로 절차를 통과하도록 돼 있다. 또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승인을 받아‘ 2025학년도 입학
대구 중구 동성로가 ‘관광특구’ 지정 요건을 모두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2월부터 진행한 ‘관광특구 지정 신청 연구용역’을 통해서다. 20일 중구청에 따르면,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의 유치 촉진 등을 위해 여건을 집중적으로 조성할 필요가 있는 지역이 대상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 활동과 관련된 법령의 적용이 배제되거나 완화될 뿐만 아니라 관련 서비스부터 안내 체계, 홍보 등에서도 혜택이 부여된다. 이를 위해 추진된 용역에서는 관광진흥법 제70조와 시행령 제58조에 따른 관광특구 법적 지정요건이 검토됐다. 그 결과, 동성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신축아파트 ‘부실시공’ 대응책 마련을 지자체에 촉구했다.시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대구시가 9개 구·군과 협력해 신축아파트 내부공사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고, 시민이 ‘안전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 북구 힐스테이트 대구역 오페라와 동구 동대구역센텀화성파크드림 등 이달 말부터 입주를 앞둔 신축아파트 현장에서 민원이 대거 발생하는 상황에 대해서다.시당은 특히 신축아파트의 날림·부실 공사 원인은 선분양제도의 악용으로 무리한 공사기간 단축과 현장 관리 시스템 부재 등 여러 문
의성군(군수 김주수)이 세계 행복의 날(3월 20일)을 맞아 내달 30일 의성문화회관에서 ‘2024 대한민국 행복정책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세계 행복의 날은 행복이 인간의 보편적 열망이자 공공정책의 중요한 목적임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12년 국제연합(UN)으로부터 국제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행복정책 페스티벌에서는 ‘행복은 지역에서부터’라는 주제로 △개막식 △한일행복국제포럼 △행복정책콘서트 △행복스피치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막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다양한 의성 주민들이 참여하는 합창과 행복 선언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문경시는 2024년에 초·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 다함께 누리는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추진하는 “2024년 문경시 입학준비금 지원사업”은 기준일(2024.3.31.)현재 문경시에 주소를 두고 초, 중, 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이 대상이며, 지원금액은 1인당 30만원이다. 문경시 소재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학교를 통해, 타 시·군 소재 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은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4월
문경관광진흥공단이 운영하는 문경새재 어드벤처파크가 시설안전점검 및 보완·정비를 마치고 오는 23일 재개장 한다. 산림레포츠 시설로 조성된 문경새재 어드벤처파크는 문경자연생태박물관 옆에 위치하며 정글로프, 지그재그 건너기 등 12개의 챌린지 코스를 비롯해 짚라인(202m), 흔들다리(36m) 코스로 구성돼 있다. 짚라인과 챌린지코스는 안전요원과 동반하며, 사전 교육훈련을 통하여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문경새재 어드벤처파크는 탑승자 안전을 위해 전용 하네스, 2중 캐러비너 체결시스템, 브레이크 시스템(짚스탑) 등 다양한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전 국민이 동참하는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확산하는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원이상 성금 기부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성금기부는 기존의 계좌이체를 통한 방법과 함께 전 국민에게 사용이 친숙한 QR코드 기부방법을 도입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다.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 19일 도내 공공기관장 참석 확대 간부회의에서 실국 간부들과 기관장들과 함께 QR코드를 활용해 1호 성금을 기부하고, 도·시군공무원, 출자출연기관을 시작으로 전 국민운동으로 확산되도록 적
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박현상)는 가야산에 봄이 왔음을 알리는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했다고 20일 밝혔다. 성주 가야산에서 개화한 봄 야생화는 올괴불나무, 생강나무, 물오리나무, 개암나무, 키버들, 너도바람꽃 등이 있다. 너도바람꽃을 제외한 봄꽃들은 가야산국립공원의 저지대 탐방로(소리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중 올괴불나무는 꽃이 일찍 피는 괴불나무라는 뜻으로 한 꽃자루에 2개의 꽃이 피며, 1.0~1.5cm로 크기가 작아 자세히 보아야 관찰할 수 있다. 비슷하게 생긴 길마가지나무와는 더 붉은빛을 띠는 꽃과 밑부분
상주시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울권 등의 여행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19일부터 20일까지 팸투어(답사여행)를 시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한 사전 투어 개념인 이번 초청 행사를 통해 상주시의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울권 10개 등 총 12개 지역 여행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체험활동은 상주 밀리터리파크, 상주 명주 길쌈 체험, 하늘 자전거 체험, 승마 체험 등 체험 프로그램이 강조됐다. 또 상주의 대표 관광지인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 경천대, 경천섬, 자전거박물관 등을 방문해 상
대구 군위군보건소는 AI· 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대상자 중 관절염 등 만성질환 관리가 필요한 만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방 주치의 사업’을 3월~6월까지 운영한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이란 허약·만성질환 관리 및 건강관리행태개선이 필요한 만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말한다. 한방 주치의 사업은 취약계층 건강관리가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찾아가는 가정방문 진료 및 진료한의약 건강 상담 및 진료, 침 시술, 한의약 건강 정보 안내, 건강생활습관 교육 등 건강 서비스를 지원하여 건
경산시보건소(소장 안병숙)는 주민의 신체활동·만성통증 관리 및 인지기능 개선을 위해 18일부터 가일보건진료소에서 ‘건강 사랑방’을 운영한다. 가일 ‘건강 사랑방’은 어르신들이 편안한 몸과 마음으로 활기찬 노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운동기구 및 척추 온열기 등을 사용해 통증 완화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고령자와 인지 저하자를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인지 학습을 제공할 계획이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가일 ‘건강 사랑방’이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생활 습관을 심어주고 행복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고법 제1행정부(곽병수 부장판사)는 20일 축산물도매시장과 도매시장을 위탁·운영해온 신흥산업이 축산물도매시장과 도축장 폐쇄를 반대하며 대구시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에서 제1심결정을 취소하고 신청을 기각했다고 20일 밝혔다. 항고심 재판부가 기존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지난달 15일 대구지법 제1행정부는 신흥산업의 손을 들어줬었다. 본안 1심인 ‘대구시 도축장 폐쇄 처분 등 무효확인 등’ 사건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그 효력을 정지하라고 주문했다. 재판부는 “4월 1일 축산물도매시장과 도축장을 폐쇄하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0일 의료개혁 관련 브리핑에서 “의대 교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더라도 진료는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25일부터 의대 교수 사직이 불가피해 보이는데 전공의처럼 사직서 수리 금지나 업무개시명령 등이 이뤄지는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의료법상 당연히 사직서 수리 금지나 진료유지명령은 내릴 수 있지만, 행정명령을 통하기 보다는 교수님들과 좀 더 긴밀한 대화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교당국이나 병원장들은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실제로 진료 현장을 떠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의료 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2000명 증원은 의사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최소한의 숫자”라면서 “내년부터 2000명을 증원하더라도 우리나라 의대의 교육여건은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교육여건과 지역의료 현실을 고려해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정했고, 2000명을 증원하더라도 현행 법령상 기준뿐만 아니라 의학교육 평가인증원의 인증기준을 준수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의료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절대적인 의료 부족을 피할 수 없는 상
2017년 11월 15일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한 진앙지인 포항시 북구 흥해읍에서 땅이 물처럼 변하는 액상화 현상이 곳곳에서 관측됐다. 포화된 지반이 지진에 의해 강성을 잃고 고체가 아닌 액체와 같이 움직임을 보이는 현상으로 교량의 낙교와 건물 침하로 인한 출입 불가능 등 사회 인프라 피해가 크며, 1995년 고베지진과 2011년 동일본지지 등에서 나타났다.포항에서는 한국지질자원원구원 현장조사팀에 의해 모래 분출구와 진흙 분출구 30여 개가 발견됐는데, 1978 계기 지진이래 국내 최초로 액상화 현상이 관측되면서 우려가 제기됐었
20일 오전 7시 55분께 독도 남동방 72㎞ 인근 해상에서 90t급 어선 A호(승선원 12명)에 타고 있던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선원이 투망 작업 중 파도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났다. 포항해경은 대형경비함정 등을 현장 출동시켜 수색작업에 나섰으나 사고 해역에 기상 특보가 발효 중이어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사고 지점 기상은 초속 12~14m 북풍과 4~5m 높은 파고, 수온 12.5도다. 황영우 기자 hyw@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