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물순환 도시로 변화하고 있다. 도심 곳곳에 식물재배화분을 비롯한 투수블럭 포장, 클린로드, 침투도랑, 빗물 정원 등이 눈에 띄고 있다. 지상에는 녹색식물(숲)을, 지하에는 댐(물탱크)을 만드는 친환경융복합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빗물 등이 배수구를 통해 그대로 하천으로 흘러가지 않고 땅속에 물을 채우는, 말 그대로 물을 순환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2016년 환경부 물순환선도도시 공모에 선정, 410억을 확보하면서 이상기후에 대응해 안동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시는 도시 내에 물이 순환하는 안동만의 이른바‘도시
영양군은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이하 멸종위기종복원센터)를 환경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지역 환경교육센터로 지정했다. 영양군 환경교육센터(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3년간 지정·운영될 계획이며, 영양군민들에게 양질의 환경교육을 제공해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지역 환경문제를 함께 해결한다.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전문적이고 다수의 교육경험이 있는 80여명 박사급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환경부에서 지정한 우수환경교육프로그램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 말 교육관이 준공 예정이다. 기존 멸종위기종복원센터에 구비
상주시의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은 담수 균류에서 식중독균 성장을 억제하는 4가지 화합물을 발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21년 문경 대하리천 담수에서 분리한 미기록종인 트리코더마 플라비페스(Trichoderma flavipes FBCC-1632) 균주의 배양액에서 인체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Staphylococcus aureus) 및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의 성장을 억제하는 특성을 발견하였다. 이후 후속연구를 통해 이 균류의 배양액에서 항균 활성을 나타내는 물질을 분리해 최종적으로 4가지 항
구미시는 30일 인의동 1021번지 일원에 인동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 모범도시숲 인증 간판을 설치했다. 모범도시숲 인증은 산림청장이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국내에서 모범적으로 조성ㆍ관리되는 도시숲을 인증하는 제도로 2022년부터 시행 중이다. 산림청은 모범도시숲 인증위원회를 구성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 심사, 3차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 2023년에는 전국 총 11개소(가로수 3개소, 도시숲 8개소)가 최종 선정됐으며, 이 중 인동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은 가로수 부문에서 모범도시숲으로 인증을 받
영덕군은 민선 8기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에 AI 기술을 적용한 산소공급기를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AI산소공급기는 일반 공기청정기와는 다르게 외부 공기를 흡입해 미세먼지 등과 같은 불순물을 필터로 제거한 후 공기 중 산소만 분리해 토출기를 통해 실내로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실내 산소농도를 숲속과 같은 21%로 유지하게 된다. 고정식 컨트롤러뿐만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도 시스템을 제어하고 산소농도를 확인할 수 있어 종합적으로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영덕군은 하루 중 실내
경북도와 대구시는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한다.미세먼지 계절관리제는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4개월간 평소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강화된 관리대책을 실시하는 제도로 지난 2019년 12월 처음 도입됐다.경북도는 이 기간 동안 분야별로 미세먼지 감축 계획을 수립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할 계획이다.우선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민감 취약계층 이용시설 등 347개소에 대해 실내공기질을 점검하고, 도로 청소 주기를 확대해 하루 2~4회 이상 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산림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 국제협력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한수정(이사장 류광수)은 지난 27일 아르메니아(예레반)에서 아르메니아 국립과학원 식물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서아시아 종자 보전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아르메니아 야생식물의 효과적인 보전에 나서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종자 보전, 식물자원 수집 및 시드볼트 중복보존 △생물다양성 보전과 활용을 위한 공동연구 △한국정원 조성 등 다방면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르메니아 국립과학원 식물
포스코인터내셔널(부회장 정탁)이 27일 시민들의 건강한 도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 서구 까투렴공원에 ‘미세먼지 저감 4호숲’을 조성했다. 미세먼지 저감숲 조성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서해에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인천서구청·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해마다 추진하고 있는 도시 숲 만들기 프로젝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20년 포리공원을 시작으로 문점공원·용머리공원에 이어 이번 까투렴공원까지 4차에 걸쳐 해당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번 4호 숲이 조성된 까투렴공원에는 미세먼지 방풍 효과가 뛰어난 단풍나무를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안’을 환경부에 공식 제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은 낙동강 상류 댐을 도수로로 연결, 대구 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민선 8기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안동시와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그동안 진행한 용역을 토대로 오는 28일 제출될 추진안은 약 1조원의 사업비를 투입, 안동댐 직하류에서 대구 문산·매곡정수장까지 110㎞ 정도의 도수관로를 연결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
울릉군은 빈대 발생 예방 및 불암감을 해소하고자 지난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숙박업·목욕장업에 대한 빈대 집중 방제점검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국적인 빈대 출몰 신고로 공중위생업소를 이용하는 주민 및 관광객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울릉군은 빈대 발생이 우려되는 숙박업·목욕장업 118곳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명예공중위생감시원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으로는 △침구류 세탁 여부 및 교체 시기 확인 △장소별빈대 흔적 유무 점검(침대헤드, 매트리스 및 배게 시접부분, 액자 뒷면, 창틀및 커튼, 바닥틈
대구 군위군 축산악취저감T/F팀(위원장 전성무)은 군위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축산악취 저감 T/F팀원 및 대한한돈협회 군위군지부 회원 20여 명과 함께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제13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축산악취 저감의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전국의 양돈농가에 벤치마킹되고 있는 해지음영농조합법인 이기홍 대표를 초청해 ‘가축분뇨 자원화 사례 및 축산악취 저감 대책’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대표는 축산악취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 책을 전수하기 위해 가축 분뇨처리 방법 및
포항지진 피해 1심 승소 이후 불법 현수막이 난무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이들 현수막의 불법임을 확인했고 27일 철거 조치할 예정이다. 26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포항지진소송 시민 설명회’라는 현수막이 포항 북구와 남구 일대 곳곳에 도배됐다. 북구는 장량동 대규모 아파트 단지 일대, 포항고등학교 사거리, 죽도파출소 인근, 오거리, 육거리 등이고 남구는 포항시청 바로 맞은편, 대잠사거리 일대에 설치됐다. 현수막 왼쪽 하단부에 보면 옥외광고물법 8조에 의해 보호됐다는 문구도 있었지만 경북일보 취재 결과, 옥외광고물법
김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전제등)는 럼피스킨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 내 소 농장에 대한 차단방역 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에는 지난 11월 14일 농소면에 있는 한우농가에서 처음 발생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상태이다. 그러나 시는 특별교부세 및 예비비 등을 통해 소 사육 농가에 소독약품(2578㎏), 살충제(1957개), 생석회(62t)를 배부했다. 또한 보건소와 축협 공동방제단과 협력해 축사 주변 및 웅덩이 등에 흡혈 매개곤충 방제작업을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발생농장 및 방역대 내 500m,
정부는 23일 기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3차 방류를 포함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앞서 20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3차 방류가 계획대로 안전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한 바 있다. 지난 11월 2일 오전 10시 21분께 3차 방류가 시작돼 지난 19일 오전 10시 18분께 K4-A 탱크로부터 오염수를 이송하는 작업이 완료됐고 20일 낮 12시 1분에 이송라인의 잔여 오염수 세척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3차 방류가 종료됐다. 방류 기간에 바다로 보내진 오염수는 총 7753㎥로, 여기에 포함된 삼중수소는 약 1조 베크렐
대구 군위군은 올해 환경부에서 시행한 ‘전국 기초지자체 배출업소 환경관리실태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1위의 쾌거를 이룬 것으로 그동안 군민들의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에 앞장서 온 노력의 결과이다. 환경부는 지자체의 자발적인 배출업소 환경관리 유도와 역량강화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환경관리실태 평가를 시행해 오고 있다. 주요 평가내용은 2022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지도·점검과 관련한 정부합동평가 지표인 ‘배출사업장 환경관리 개선도’ 부분
원자력발전소 가동으로 발생하는 사용후핵연료(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의 영구 처분시설을 마련하기 위한 ‘고준위 방폐물 관리 특별법안’ 통과가 또다시 불발됐다. 22일 국회와 정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고준위특별법’ 등을 우선 순번으로 두고 심의했지만, 저장시설 규모 등을 두고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법안 처리가 무산됐다. 이에 여야는 당 지도부에 협상을 일임하기로 했다. ‘고준위특별법’은 원자력발전소 내에 임시저장 중인 고준위 방폐물을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한 중간저장ㆍ영구처분시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이하 연맹)이 국내 스포츠단체 최초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맹은 21일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와 함께 ‘K리그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내 스포츠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에서는 구단별로 측정이 이뤄지고 있으며, 독일 분데스리가는 올해부터 리그 차원에서 전 구단의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을 시작한 바 있다. ‘K리그 온실가스 배출량 측정 보고서’는 연맹과 하나금융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
울릉도가 기후 변화로 해수온이 상승하면서 열대어 천국이 됐다. 최근 울릉도 연안에서 대표적 열대성 어류인 파랑돔 출현이 지난해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생물자원관이 21일 밝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울릉도 앞바다에는 일본 최남단의 오키나와나 베트남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검은줄꼬리돔도 처음 발견되는 등 물고기 10마리 중 6마리가 열대어로 바다가 급격히 변하고 있다. 연구진은 해수 온도 상승에 따라 열대·아열대성 어류의 분포가 동해 연안으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21년부터 최근까지
성주군 선남면은 겨울철을 맞아 면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면소재지 인도변에 비치된 50여 개의 화분에 보리 1500본을 식재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보리 식재는 겨울철 다소 삭막하고 차가워 보일 수 있는 면소재지에 희망과 생동감을 불어넣어 지역 주민들의 마음에 따뜻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진행됐다.이른 아침부터 공무원 및 기간제근로자 10여 명이 합심해 아름다운 선남면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배한수 선남부면장은 “주민들이 추운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고 자라나는 청보리를 보며 생활의 활력을 얻고
김천시 자산동 행정복지센터는 21일 ‘자산동 시니어 불법 광고물 기동 정비반’이 깨끗한 거리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증가하는 불법 광고물로 인해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안전사고 유발을 방지하고자 자산동 시니어클럽 회원들이 11월 한달 동안 불법 광고물 정비에 발 벗고 나섰다. 정비 대상으로는 가로변, 상가 지역, 주택가, 학교 주변 등 인구가 밀집된 지역을 단속, 통행에 불편을 주는 입간판과 가로수, 전주, 건물 외벽 등에 부착된 현수막, 벽보, 전단 등을 집중적으로 정비했다. 김경하 자산동장은 “불법 광고물은 도시미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