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무총리후보 내정자는 서울 태생의 법조인 출신이다.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나온 사법시험 23회 출신.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을 지냈다. 온화하면서도 강직한 외유내강형 인물로 제도 정치행정질서에 충실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직 검사 시절에는 국가보안법 해설서를 펴낼 정도로 공안 업무에 정통한 공안통이다. 황 내정자는 2013년 2월 박근혜 정부 초대 내각 멤버로 출발해 지금까지 법무부 장관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정부의 국정 과제를 잘 이해하고 있어 박 대통령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
낙동강 원류가 청량산 아래로 굽이굽이 흘러 반변천과 만나는 합수(合水)의 곳인 옛 개목나루(안동호 보조댐)까지를 옛날에는 '낙천(洛川)'이라 이름 했다.지금도 이 곳에 대한 예찬은 벽안의 서양인에게도 마찬가지. 지난 2011년 미슐랭의 관광안내 가이드북인 그린가이드 영문판 한국편에는 도산서원에서 봉화를 거쳐 태백으로 넘어가는 넛재까지 이어지는 낙동강을 따라 가는 '35번 국도(Route 35)'에 별점(★) 하나를 부여했다. 국민 소설가 김주영 씨도 수 년 전 이곳을 다녀보며 청량산 부근 낙동강의 경치를 글로 표현하기도 했다.조선시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새 국무총리 후보자에 황교안 법무부 장관을 내정했다. 황 장관은 현 정부들어 여섯 번 째 총리 후보자로 지난달 21일 이완구 전 총리 사퇴 의사 표명 이후 한 달, 수리된 시점(지난달 27일)으로는 25일 만이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황 내정자는 대구고검장, 부산고검장 등 검찰의 주요 보직을 거쳤고,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법무부장관으로 직무를 수행해 오면서 대통령의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가 깊고, 사회 전반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CEO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에너지산업 등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빈방한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함께한 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모디노믹스와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이 세계경제의 회복을 견인하는 새로운 구심점이 되기를 기원한다"며 "인도의 '모디노믹스'(Modinomics)와 한국의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바탕으로 제조업, 창조경제, 에너지 신산업 등 3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
5월 임시국회의 핵심 쟁점인 공무원연금 개혁법안의 국회처리가 불투명한 가운데 여야 합의는 물론 여당내 계파 간 공존과 합의의 정치가 실종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이 18일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 지연 등을 강하게 비판하며 갑자기 낸 사표가 수리됐다. 조 수석의 사의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박 대통령의 생각을 제대로 당에 구현하지 못해 사실상 문책성 경질로 봐야 한 다는 게 여권 일각의 시각이다. 또 최근 박대통령의 연금개혁법안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반영되고 그 배경에 당청갈등이 심상치 ...
새누리당 현직 비례대표 국회의원 23인의 정치철학과 의정활동 글들을 한데 묶어 엮은 도서, '우리 함께 걸어요'를 출간했다. 이 책은 제19대 새누리당 비례대표 모임인 '새누리당 약속지킴이모임(약칭 약지)' 소속 의원 27명 중 23인이 공동으로 펴낸 책으로 헌정사상 가장 많은 의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약지' 모임은 당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도 회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 책은 공학연구원, 장애인 대표, 여성농업인, 기업인, 교수, 공무원, 군인, 자원봉사자, 드라마제작자, 의사, 간호사, 언론인, 이...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대한민국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려야만 발전할 수 있다"며 "해외진출이 유망한 신산업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 초청 해외진출 성과확산 토론회'에 참석, "우리는 경제개발 초기 단계부터 수출주도형 성장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당시에 세계시장으로 눈을 돌리지 않았다면 오늘날과 같은 대한민국 발전은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 내수시장이 적지 않느냐 하는 ...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중순 미국을 방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관계와 동북아 정세 등 외교현안에 대해 논의 한다. 미국·일본의 군사협력관계 강화 등으로 한국의 동북아시아 외교의 고립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방미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11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에선 한·미 동맹 강화 및 한반도·동북아시아 지역 정세, 북한 군사도발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이 교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의 수중 사출 실험 등 한반도 긴장관계가 조...
길안천은 영천시 보현산과 청송군 현서면 방각산 기슭에서 발원한다.안덕면 명당리에서 보현천을 합하고, 신성리에서 다시 눌인천을 합수하여 안동 임하면 신덕리에 이르러 낙동강 상류 반변천으로 흘러드는 길이 28km의 하천. 청송고을과 동안동을 휘돌아 가면서 신성계곡∼백석탄∼천지갑산~묵계 등의 비경을 만들며 골짜기를 굽이치며 흐른다.우선 안덕면 신성리에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신성계곡은 방호정에서부터 백석탄까지 15㎞ 구간.현비암, 달기폭포, 얼음골, 월매계곡, 절골, 주왕산, 수정사 계곡과 함께 '청송팔경'의 으뜸이다. 신성계곡 일대는 주
안동 동인사 주지 운봉(雲峰) 승려가 '따지않은 감은 감이 아니더냐'라는 산문 법어집을 펴냈다. 이 책 '따지 않은 감은 감이 아니더냐'는지난해 11월 늦가을 동인사의 뒷산의 감나무를 보고 "운봉 큰 스님의 감은 어떤 감이냐?"는 닥터뉴스 김영학 대표의 느닷없는 질문에 화들짝 놀라 깨친 화두이자, 측은지심의 실천 철학이다. 운봉 승려는 안동 석수암에 발원된 부처님 진리의 샘물을 두룸박으로 길어올려 이 땅의 목마른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진리를 전하고자 절 밖으로 나온 '이판사판'승이다. 독거노인, 한센인, 장애우, 불우 청소년이나...
지난 중남미 4개국 순방 과로로 인두염 등으로 편치 않았던 박근혜 대통령이 건강을 추스르고 이번 주 초에 공식 일정 재개와 국무총리 인선 그리고 정치사회 개혁에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르면 4일이나 5일에 박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4일의 경우 수석비서관 회의 주재 가능성이 있고, 어린이날인 5일에는 청와대로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행사가 연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 대통령의 공식 일정 재개와 함께 국무총리 인선 작업과 정치·사회개혁 드라이브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
'성완종 리스트'파문이라는 수렁에 빠져있던 새누리당 등 여권은 4·29 재보선 압승을 바탕으로 앞으로 정국 대응에 주도적으로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도 '성완종 특사 특혜'논란의 진실규명과 정당권 부패 관행 척결 등 정치사회개혁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야권은 당분간 당 지도력이 시험대에 오르고 야권 신당 출현이 조심스럽게 전망된다. 우선 청와대가 자신감을 얻었다. 청와대는 30일 "앞으로 경제활성화와 공무원연금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과 정치개혁을 반드시 이뤄서 국민의 뜻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2, 3일 청송에서 수달래축제가 열린다. 주왕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보다 진한 수달래 꽃을 소재로 한 축제로 올해 29회째다. 청송지역은 주왕산을 비롯해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지에서 들어가기에는 지형이 험하다. 산림이 82%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곳에 들어와 살다보면 인심이 좋아 떠나기 싫어하는 고장이라는 것이다. 고원지대라서 바람이 차 사람이 살기에 열악하다는 것은 옛말이다. 요즈음은 기후온난화로 그리 춥지는 않은 곳이 됐다.기후는 변해도 산수(山水)는 그대로다. 청송의 빼어난 자연환경을 이용한 것이 한동수 군수 취임
박근혜 대통령은 28일 "'성완종 파문'으로 인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함께 성완종씨 사면에 대한 진실을 밝혀서 새로운 정치개혁과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김성우 홍보수석이 대독한 성완종 파문 등 최근 정국상황과 관련한 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만연됐던 지연, 학연, 인맥 등의 우리 정치문화 풍토를 새로운 정치문화로 바꾸고 켜켜이 쌓여온 부패구조를 청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남미 순방 여독에 시달렸던 박 대통령은 전날 병원검진 결과, 하루 이틀간 절대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음에 ...
정부가 2010년 5·24 대북제재 조치 이후 5년 만에 처음으로 27일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을 승인해 정부의 대북정책이 수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에이스경암의 안유수 이사장과 실무자 등 7명은 내일(28일) 오전 9시 30분에 출경해 5월 2일 오후 2시 30분에 귀환할 예정"이라며 "온실조성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개인텃밭, 온실 설치 등에 대한 기술지원 및 시범 설치 등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해도 사리원이 고향인 안 이사장은 2009년 3월 북...
김영춘(金榮春)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위원장이 내놓은 생활정치 혁신안이 화제다. 지방의원 후보를 '공개오디션 방식'으로 공천한다는 게 가장 눈에 띈다. 사위나 며느리 고르듯이 꼼꼼히 따져 도덕적이고 유능한 자를 걸러낸다면, 정당공천과 국민경선의 융합이다. 김영춘의 이상정치는 현실의 벽 앞에 두어 번 쓴맛을 보았다. 2003년 정치로 세상 바꿔보겠다는 이상이 한계를 느끼자 한나라당을 뛰쳐나왔다. 이부영, 이우재, 안영근, 김부겸과 신당을 만들기 위해서다. 독수리 5형제(Five Eagle Brothers)다. 곡절 끝에 노무현...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마치고 27일 귀국 하는 박근혜 대통령이 '성완종 리스트 파문' 등 산적한 국내 현안에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대통령이 귀국하자마자 해결해야 할 최대 현안은 이완구 총리의 사의표명 이후 후속 조치다. 박 대통령은 조만간 이 총리 사표를 수리하면서 6번째 총리 후보자 찾기에 공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후임자 지명에서 국회 인사청문회 기간까지 감안하면 최소 한달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박 대통령은 도덕성과 국정과제 추진력을 겸비한 후임 총리를 최대한 이른 시일내 지명해야 한다는 부담...
중남미 순방의 세번째 상대국인 칠레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칠레는 중남미의, 한국은 동북아의 FTA 허브인 만큼 양국이 보유한 FTA 네트워크를 를 잘 활용해야 한다"라며 "양국의 FTA 네트워크를 잘 활용한다면 새로운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칠레 수도 산티아고 시내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칠레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 축사를 통해 "FTA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한 양국협력이 포괄적, 전략적 협력관계로 발전해야 할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양국의 ...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 순방 도중 '정치개혁'에 이어 '사회개혁'을 거듭 강조해 해외 순방 정치담론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성완종 파문'으로 불거진 난국을 개혁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4개국 순방 국가중 세번째 방문국인 칠레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동포 간담회를 갖고 "정부는 현재 우리 사회에 남아있는 여러 적폐를 해결하면서 국가경쟁력을 높여가고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사회 개혁에 박차를 가해 반드시 경제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그제 이 총리의 사의표...
이완구 국무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이 총리가 국무회의에 불참한 21일 오전 국무회의는 정부조직법 등에 따라 최경환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려 안건을 심의·의결했고, 회의는 20분 만에 서둘러 끝났다. 국정수행 의지를 거듭해서 피력하던 이완구 총리가 20일 마지막과 21일이 시작하는 심야에 사의를 표명한 것은 더 이상 악화되는 여론을 감당하기 힘들었는데다 새정치민주연합이 이르면 22일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겠다고 공식화하며 공세의 고삐를 죈 것도 상당한 압박이 된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 총리 거취는 박 대통령이 남미 순방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