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멈추고 36.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최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한 국민의힘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내로 좁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6.3%, 부정 평가는 60.8%를 기록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했을 때 긍정 평가는 36.3%로 동일하고, 부정 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0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재개발·재건축 착수기준을 ‘위험성’에서 ‘노후성’으로 바꾸고,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절차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랑구 중화2동 모아타운(소규모주택정비 관리지역) 현장에서 열린 주민 간담회에서 기존 재개발·재건축 기준을 채우지 못해 방치된 서울의 노후 주택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이같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추진하려면 먼저 기존 주택에 대한 안전 진단부터 받고 이를 통해 그 위험성을 인정받아야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데, 이렇
국민의힘 윤재옥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정치개혁을 이룰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라며 당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공식 지명했다. 한 지명자는 비대위원장 제의를 수락하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하자 윤 대통령은 면직안을 재가했다. 관련기사 19면이에 따라 오는 26일 오전 전국위에서 비대면 ARS 투표를 통해 최종 의결되면 한 지명자는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이후 비대위원 인선을 거쳐 비대위가 연내 공식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윤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현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추천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한 장관은 이날 오후 법무부에서 이임식을 갖는다.윤 대통령은 후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당분간 지명하지 않고, 이노공 차관 권한대행 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법무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 이 차관 등이 인사검증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는 20일 652조7000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했다. 예산안은 2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여야 원내대표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는 20일 오후 국회에서 회동 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합의문을 발표했다.여야는 예산 심의를 통해 정부안(656조9000억 원) 대비 4조2000억 원을 감액하며 국가채무와 국채 발행 규모는 정부안보다 늘리지 않기로 했다.연구개발(R&D) 예산은 현장 연구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차세대 원천기술 연구 보강, 최신·고성능 연구 장비 지원 등을 위해 6000억 원을 순증하기로 했다.새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북한이 연이틀 단거리 미사일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것과 관련 “한미일 3국 간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의 실시간 공유 체계가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고, 원활한 작동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난주 워싱턴에서 개최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계기로 한미 간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의 구축이 눈앞으로 다가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핵 기반의 강력한 한미 동맹이 실질화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한반도와 글로벌 안보에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과도한 정치와 이념이 경제를 지배하지 못하도록 확실히 막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국가가 빚을 내서라도 돈을 써야 한다는 주장은 시장을 망치고 기업을 어렵게 만드는 주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총선을 앞두고 재정을 확장하려는 유혹에 쉽게 빠질 수 있으나, 정부가 돈을 많이 쓰면 민간과 시장 중심의 투자를 해 나가기 어렵다”며 “시장 금리의 기초가 되는 국채 금리가 올라 기업의 자금 조달과 투자를 어렵게 하기 때문”이라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조태용 안보실장을,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조태열 전 주유엔 대사를 각각 지명했다.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조태용 후보자는 1956년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 졸업 후 서울대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1980년 외무고시 제14회로 외교부에 입부했다.1993년 주미대사관 1등 서기관을 거쳐 외교통상부 북미국 북미2과장 및 1과장 등으로 근무했다. 2002년엔 북미국 북미2심의관, 2004년엔 북핵 태스트포스(TF) 팀장, 2006년 북미국장을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정형식 신임 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 재판관과 배우자에게 덕담을 건네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행사에는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비서실장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이관섭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석 헌법재판소장도 자리했다. 앞서 정 재판관은 지난 11월 16일 대통령 지명 몫으로 헌법재판관 후보에 지명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2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날 오전 전체회의에서 정 재판관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이기동 기자 l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ICBM) 도발과 관련해 “우리 영토와 국민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즉시, 압도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합참의장의 상황 보고를 받고 이같이 지시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고,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체계를 활용해 한미일의 공동대응을 적극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국제사회와 적극 연대해 북한의 불법적인 핵·
한·미 양국은 핵 위기시 한·미 정상이 즉각 통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내년 한·미 연합훈련에서 양측이 핵 작전 시나리오를 포함한 훈련을 함께하기로 했다.또 양국 간 핵전략 기획과 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내년 중 완성한다는 계획이다.한·미는 지난 15일(현지 시각)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한 뒤, 별도의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발표에 따르면 미국 측은 성명에서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미국 역량으로 뒷받침되는 대한민국에 대한 확장억제 공약이 확고함을
동물의 비유는 후보 이미지와 함께 매우 유용하면서 효과적인 전략이다.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모든 선거 캠페인과 스케줄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다만 기획자의 상상력과 창의력이 후보의 취향과 궁합이 잘 맞아야 한다.원래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미지는 ‘우직한 돌쇠’였다.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다면서 현직 대통령과 2번이나 맞선 강골 검사. 동물이라면 ‘곰’이 딱이었다. 그러나 후보 본인이 곰 이미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일각에서는 ‘범 내려온다’ 식으로 호랑이의 이미지를 차용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다. 그러나 나는, 집단의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대구 출신의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명했다.지난 9월 취임한 방문규 산업부 장관이 내년 4월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석 달 만에 장관 교체 인선을 발표한 것이다.안 후보자는 대구 덕원고,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박사와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학과 교수 출신으로 윤석열 정부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산업자원부, 외교통상부, 재정경제부 등 과거 정부 부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세계무역기구(WTO)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5일 “현시점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물가 안정”이라며 “정부는 물가안정을 최우선 정책으로 보고 범부처 특별 물가안정 체계를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고물가·고금리로 국민들이 굉장히 고생하고 생활 형편이 좋지 않아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수석은 내년 우리 경제전망에 대해 “올해보다 다소 개선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10월부터 수출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내년엔 IT(정보통신) 위주로 수출 증가세가 확산하기에 금년보다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방한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수출 반등 등 경기 회복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며 ‘세일즈 외교’와 함께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구조개혁도 차질없이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를 강조한 게오르기에바 총재 의견에 동의하며 한국도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 여성인력의 잠재력을 감안할 때 조만간 여성 최고경영자(CEO) 비중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게오르기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마르크 뤼터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반도체 동맹’을 명문화하며 반도체 장비 공급·조달의 활로를 뚫는 데 성공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으로 미국, 일본에 이어 반도체 장비 강국 네덜란드와의 연대를 통해 반도체 생산 전(全) 주기에 걸친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글로벌 협력 채널을 구축하겠다고 설명이다. 이를 통해 중국에 의존하는 핵심 광물 수급을 다변화하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를 중심으로 한 공급망 안정화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끝내며,
김기현 대표가 사퇴한 국민의힘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윤재옥 원내대표는 14일 중진 연석회의 및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 체제로 빨리 체제를 구성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당대표가 궐위됐을 때 60일 이내에 전당대회를 열 수 있게 돼 있지만 전당대회를 열 수 있는 상황이 안 된다고 의견이 모였다”고 덧붙였다.윤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후보에 대해선 “국민 눈높이에 맞고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분, 선거를 앞두고 총선 승리라는 지상 과제를 우
대통령실은 한국과 미국이 오는 1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2차 회의는 지난 7월 서울에서 열린 NCG 출범 회의에 이어 약 5개월 만이다. 회의에는 양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국방·외교·정보 당국자 등이 참석해 대북 핵 억제 강화를 위한 방안을 협의한다. 대통령실은 “이를 통해 양측은 ‘워싱턴 선언’을 적극 이행하고 한·미 확장 억제의 강력한 실행력을 구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네덜란드 순방에서 돌아오는 15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11일 오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날 순방길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김대기 비서실장과 한오섭 신임 정무수석, 오니 얄링크 주한 네덜란드 대사 대리가 공항에 나와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김 대표를 비롯한 여권 인사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1961년 수교 이후 첫 국빈 방문을 통해 네덜란드와 ‘반도체 동맹’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방문 기간 글로벌 반도체 장
윤석열 대통령이 11일∼15일 3박 5일 일정으로 한국의 유럽 제2교역국이자 반도체 강국인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에서 양국의 반도체 협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10일 공개된 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핵심 산업이 미국과 중국 경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혼란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한국은 앞으로 네덜란드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주요국들과 반도체 협력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기술 패권 확보를 위한 국가·지역 간 경쟁이 심화하면서 반도체 산업이 그 어느 때보다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