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난 8월 초순 한반도를 관통하는 제6호 태풍 ‘카눈’과 또 하나의 초특급 태풍 ‘새만금 스카우트잼버리’로 홍역을 치렀다.세계 청소년 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제25회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153개국 4만3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네 꿈을 그려라(Draw your Dream)’란 주제로 8월 1일부터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다.그러나 부실한 준비와 열악한 시설에 폭염까지 더해지고, 이어서 들이닥친 태풍 ‘카눈’의 피해를 입지않기 위해 8월 8일 조기 철수를 강행하여 각 시·도로 분산하였고, 11일 서
운전할 때 미등(안개등)이나 전조등을 켜야 할 경우가 있다. 예컨대 터널 안을 통과할 때나 비나 안개로 전방의 시야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을 때, 그리고 날이 밝기 전이나 어두워지기 시작할 때 등이다.그렇지만 우리나라 운전자 가운데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전하는 이들을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필자가 추측하건대 운전자가 미등이나 전조등을 켜지 않고 운전하는 건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이 아닌가 한다.첫째, 분명히 미등이나 전조등을 켜야 할 상황이지만 켜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를 몰라서 켜지 않는다.둘째, 미
2050년 지구와 한반도 사람들이 경제활동을 하면서 대기 중으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때문에 2050년쯤엔 기온이 크게 상승 현존 생물종 중 적지 않은 수가 살아질 거라고 한다.우리나라도 지구온난화 영양으로 4계절이 뚜렷한 온대성기후지대에서 아열대기후지대로 점차 바뀌면서 생태계가 대혼란을 겪게 될 거라 한다.때문에 더 이상 지구온난화가 돼서는 안 된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서 어떤 형태로 던 지구온난화만큼은 저지돼야 한다.그런데 안타깝게도 2018년 지구는 펄펄 끓는 폭염으로 생태계가 몸살을 앓았다.추위하면 대표적으로 떠올
지역사회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주댐이 마침내 준공되었습니다. 댐 기본계획 고시 후 14년의 긴 세월이 흘러 사업이 마무리되었는데, 교착상태였던 사업준공 과정은 국민권익위원회를 비롯한 영주시와 지역 주민, 환경부, K-water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합의가 도출되어 향후 정책적 문제 발생 시 해결을 위한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언제나 그렇듯 한 단계의 마무리는 새로운 단계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이 시대의 기술과 지혜가 결집되어 탄생한 영주댐은 우리에게 큰 기대와 더불어 막중한 책임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영주댐은 자연과 인간이
영남·호남화합과 상생발전의 서대구-광주 송정 간 고속철도가 여야 국회의원 최대인원이 서명해 예비타당성 검토 면제와 조기 착공 가속도를 밟고 있다. 수도권 공룡화 확장에 심각한 지방소멸화 대안으로 국토 균형발전에 마중물이다.군위군 통합으로 면적이 가장 넓은 대구광역시는 이제 대구경북 상생 발전 기폭제다. 포항 국제신항만 개항에 발맞춰 대구경북통합공항 착공도 초읽기다. 울릉공항 완공 앞두고 포항~삼척~강릉 동해선 철길 가시화로 날개 단 대구경북 ‘육·해·공 시대’가 도래해 대구경북 환영하며 경사 났다.발전은 사람이 창조한다. 구미·포항
2021년 7월 자치경찰제도가 출범하면서 자치경찰제도에 대한 시민홍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었다. 아울러 지역주민들이 치안의 주체로 나서서 자치경찰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의 필요성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래서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는 틈만 나면 주민 곁으로 다가갔다. 읍면동의 주민자치위원회, 통우회(통장들 모임), 자율방범대 등 여러 모임을 직접 찾아가서 자치경찰 설명회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필자는 지역에 있는 통반장들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특히 최근에 신림역, 분당 서현역 묻지마 살인 등의 잔혹한 무차별 범죄로 시민들이 극도로
2024년 5월 그날 투표로 도적에게 갑옷을 씌워줘선 안 된다. 무엇보다도 정상적인 인간이라면 권력을 움켜쥐고 남의 집 담장을 넘나들며 재물을 갈취하겠다는 생각으로 불체포특권 넘봐서는 안 된다.이제 국민도 투표권을 가지고 바보짓 그만해야 한다. 권리행사 똑똑히 하여 도적심보를 가진 자들이 불체포특권 등 권력이 있는 곳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한다.극히 일부이긴 해도 인간의 탈을 쓴 뻔뻔스러운 자들이 언제나 없이 큰 인물이나 되는 것처럼 얼굴을 내민다. 내민 그들의 얼굴을 보면 그중에는 피투성이가 된 개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진영의 ‘재난 영화들을 통해서 보는 사회복지’ 다섯 번째 이야기는 2004년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투모로우”이며, 이 영화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기 시작하고, 바닷물이 차가워지면서 해류의 흐림이 반대로 바뀌어 지구가 빙하기에 접어들게 된다는 설정으로 우리에게 지구온난화의 위험성과 자연재해의 무서움을 경고했다.예전에는 기업에게 사회적 약자들이나 혹은 부의 분배를 위해서 사회공헌에 대한 의무를 강조해 왔으나 이제는 사회적 약자나 이익의 분배를 넘어서 더 거시적인 문제인 기후환경에 대한 의무를 강조하고 있는 상
가난하고 만인을 위하여 기도 하시는 인자하신 성모상 성모당에 북향 땅거미 지는 저녁 6시. 주교자 계산성당에서 거룩한 천사들이 성당으로 부르는 은은하고 성스러운 종소리가 세 번 울리며 시작되는 프랑스 나폴레옹 황제의 ‘눈물의 사과’ 감동 스토리는 ‘눈물 STOP 기쁨 GO’ 환희 짱이다.미국 뉴욕에 사는 교포 자매님도 “‘눈물의 사과’ 카톡을 또 보고·듣고 감동 받아 실컷 눈물을 쏟고 나니 울고·웃고 번갈아 하니 가뿐하다”고 답신이 왔다. 가요계 전설 김종환 가수의 ‘백년의 약속’은 (댕·댕·댕~ )은은한 종소리로 서막을 울리는 배
경북 예천이 낳은 태권도전도사 홍일화. 그는 1968년 대학생 신분으로 자유중국 및 월남 방문을 시작해 2021년 9월 덴마크와 포르투갈 정부 초청 태권도 시범단장 신분으로 그들 나라를 방문한 것까지 16차례 21개국을 찾아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을 널리 알렸다. 해외 방문 16차례 중 호주 국민당 초청, 일본 자민당 초청, 루마니아, 덴마크, 포르투갈 정부초청 등 초청 방문만도 다섯 번이나 된다.그 이외 북한에도 어린이용 건빵·장난감 등 전달, 대북지원 부식품 확인 방문 등 세 차례를 다녀왔다.중요한 것은 한국이 태권도 종주국으로
울릉도와 독도는 늘 마음 한 켠에 자리 잡고 있었다. 고향에는 울릉도 출신이 참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축산항은 꽤 규모가 있는 어항이었고, 울릉도에서 고기를 잡아서 내륙으로 오면 강구항, 축산항, 후포항으로 오게 된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울릉도 주민들의 축산항과의 교류가 많이 생겼을 것이다.해양대 4학년 때 배운 해양법이 나를 매료시켰다. 해양법과 해상법을 학교에서 같이 배웠다. 해상법은 해운계에 진출할 우리에게는 필수적인 과목이었다. 화물을 실어나르는 가운데 필요한 법률관계를 다루기 때문에 선장을 목표로 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
최근 경상 수지가 불황형 흑자다, 여행수지 적자가 작년보다 2배나 증가했다며 크게 우려하는 듯한 뉴스를 접하였다. 한국은행이 지난 8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비스수지 적자가 119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중 절반가량이 여행수지 적자(58억3천만 달러)에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결국 불황형 흑자라는 이야기는 경기가 좋지 않아 수출이 줄었는데 수출의 선행 내지는 동행과도 같은 수입(원자재 등)이 더 크게 줄어든 탓에 흑자가 났다는 이야기다. 여행수지가 작년보다 적자가 2배나 증가했다는 부
어르신(노인)은 우리 시대의 부모님이고, 소중한 가족이다. 어르신은 나이가 들면서 신체적으로 기력이 떨어지고, 경제력이 없어지면서 사회의 보호대상이 된다. 특히, 자식이나 배우자 등 가족의 조력을 받을 수 없는 독거노인들의 경우, 사회경제적인 지원이나 지지가 없으면 혼자서 생활하기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지병이 있거나 치매인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그래서 흔히들 경제나 복지정책을 수립할 때, 사회적 약자에 어르신을 포함시킨다.현재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대구시 자치경찰위원회도 2
21세기가 끝나기 전 일류역사상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격변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그 첫째가 기후변화다. 그다음으로는 전쟁이다. 전쟁으로 가장 위험한 곳 중 하나가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대륙의 북동부와 북유럽지역이다.한반도에는 동경 38도선을 중심으로 단군의 자손인 동족끼리 국토를 양분 북쪽에는 인민공화국인 북한이 남쪽에는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평화를 추구하는 대한민국이 있다.남한과 북한은 정부형태가 극과 극이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 또한 부와 빈으로 확연히 다르다.문제는 가난이
예부터 집안이 번성하려면 세 가지 아름다운 소리가 울려 나와야 한다고 했다.그 첫째가 글 읽는 소리다.글 읽는 소리는 집안을 일으키는 근본이 되는 것이며, 글을 많이 읽어 학문을 닦아야만 입신출세(立身出世)하여 빛나는 이름을 남길 수 있다고 했다.둘째는 아기 울음소리다.집안의 대를 잇고, 후손들의 번영을 위해 많은 자녀를 둘수록 다복한 가정이라고 일컬었다.셋째는 가족들의 웃음소리다.‘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말이 있듯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마음 먹은 대로 잘되어 간다고 하였다.옛날 우리 서당에서는 낭랑하게 목청을 돋우어 가
우리 국민은 포항하면 포스코를 떠올리고, 포스코하면 포항을 먼저 떠올린다.이렇게 포항과 포스코는 지난 50년 연목구어(緣木求魚)의 관계로 생사를 함께한 한 몸과 다름없었다.지난달 포스코그룹은 첫 쇳물생산 5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을 선언하면서 2030년까지 수소환원 제철소와 2차전지 생산단지 건설 등에 121조 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와 함께 최근에는 포항이 그토록 희망하던 2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었다는 낭보가 들려왔다.코로나 대유행과 대전환 시대의 도래로 바짝 움츠리고 긴장했던 지역경제에 새로운 기운이 꿈틀대는 것
얼마 전 인천시가 여야(與野) 정당에서 내건 현수막 철거에 나섰다는 보도를 접했다.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시민도 인천시의 이런 조치에 큰 박수를 보냈다지 않는가. 인천시가 현수막을 철거한 이유는 현수막 게시 기간(15일 이내)을 넘긴 데다 아무 곳에나 내 건 현수막으로 인해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우리가 늘 보아서 알듯이 여야는 무차별적으로 상대 당에 대한 비방과 인신공격으로 가득 찬 현수막을 전국 길거리 곳곳에 내걸고 있다. 그래서 많은 국민의 짜증과 노여움을 유발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길거리가
예천을 중심으로 경북 북부지방에 막심한 산사태로 귀중한 인명·재산 피해가 엄청나다. 거동이 느린 고령 어르신들이 희생돼 애달프다. 실종자 수색이 마무리하기도 전에 35도 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해 국가가 비상이다.장마가 끝나자마자 폭염으로 기력이 떨어지는 어르신들은 뙤얕볕 비닐하우스 밭일 삼가 하고 그늘 찾아 삼복더위 견디자. 앞으로 보름이 고비다. 말복 지나고 모기가 입 돌아가는 서늘한 바람 부는 처서에 가면 끝장난다. 가마솥더위 대명사 대구를 ‘대프리카’ 라고 한다.지구상에 더위 하면 아프리카대륙! 대구도 열대지방에 만만
구미시가 반도체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되었다. 경기도 용인, 평택과 함께 비수도권 지역 중에 유일했다. 반도체의 완성품 분야가 아니라 여전히 취약한 소재 부품에 집중해 윈윈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제 구미 국가산업단지는 국가로부터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인프라 투자, 인허가, R&D 등 반도체 부품소재산업의 생태계 조성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기쁜 소식이고 다 함께 기뻐할 일이다. 구미에 다시 기업이 투자하고 지역경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길 바란다. 그러기 위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필자는 최근까지 경기환경에
현대사회가 ‘위기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러 유형의 재난이 대형화·복합화·광역화 추세로 빈발하고 있다. 크고 작은 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대책을 마련하고 제도를 개선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난관리에 대응하는 정부의 대응역량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재난에 대한 불안감 또한 높다.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부지불식간에 일어나는 사회재난에서부터 이상기후와 기상예보로 일정 부분은 예견되어 있음에도 고도화된 기술과 시스템은 무용지물이 되고 우왕좌왕 초동대응에 실패하여 귀중한 국민의 생명 보호와 재산을 지키지 못하는 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