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인 6일부터 2박 3일에 걸쳐 국민 대결집을 위한 ‘U턴 유세 캠페인’에 돌입했다. 수도권에서 시작해 충청권을 거쳐 ‘텃밭’인 영남을 훑은 뒤 다시 충청을 찍고 상경, 8일 서울역에서 선거운동을 마감하는 동선이다. 그동안 TK(대구·경북)와 PK(부산·울산·경남)에서 ‘동남풍’을 일으켜 충청·수도권으로 북서진하는 데 주력했다면, 이번에는 수도권발(發) ‘서북풍’을 내려보내 표밭을 다지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날은 전국이 황사와 미세먼지로 뒤덮여 하늘이 희뿌옇고 숨 쉬는 공기마...
김천시가 29.9%의 사전투표율을 나타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를 마감한 결과, 김천시는 11만9천825명의 유권자 중 3만5천82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전국 평균 26.06%와 경북 평균 27.25%보다 높은 수치다. 박보생 김천시장도 사전투표 첫날인 지난 4일 오후 1시 30분 대신동 주민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이날 부인 이오분 여사와 함께 사전투표를 한 박보생 시장은 “국민의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선거인만큼 많은 시민이 투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꺾는 역사적 역전극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5일 오후 광주 동구 충장로 거리 유세에서 “심상정에게 주는 표는 홍준표 잡는 적폐청산, (민주당 대선후보) 문재인 견인하는 개혁견인, (국민의당 대선후보) 안철수를 대체하는 정치혁명인 ‘일타삼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정치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새롭게 전환하는 역사적인 대사건인 ‘골든크로스’를 만드는 일은 심상정이 홍준표를 잡느냐, 못 잡느냐 하는 데서 갈라진다”며 “정권교체 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대 대선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26.06%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체 유권자 4명 중 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총선거인 4천247만9천710명 중 1천107만2천31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직전 전국단위 선거인 2016년 국회의원 총선거 때의 누적투표율 12.2%와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넘는 수치이며, 역대 가장 높은 비율이다. 사전투표는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됐고, 전국단위 선거에...
바른정당 유승민 대통령 후보는 어린이날인 5일 가족 단위로 인파가 몰리는 장소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유 후보는 자신의 ‘개혁적 보수’ 메시지에 호감을 보이는 수도권 20·30대 젊은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는 데 주력했다. 유 후보는 이날 인천 차이나타운 거리에서 주호영·정병국 공동 선대위원장, 홍철호·오신환 의원 등과 함께 유세했다. 유 후보는 “저는 최순실 같은 사람이 필요 없다”며 “그렇게 로봇 같은, 아바타 같은 대통령이 되기 싫다. 제 가슴으로 느끼고 머리로 판단할 수 있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또 “보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투표일을 나흘 앞둔 5일 강원과 서울을 누비며 치열한 유세전을 펼쳤다. 홍 후보는 이날 늦은 오후부터 서울 영등포역과 신촌유플렉스 앞, 청량리역 등 어린이날 휴일 인파가 몰린 곳을 찾아 합동유세를 벌였다. 이날 홍 후보가 집중적으로 겨눈 것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2006년 한국고용정보원 채용 특혜 의혹이었다. 홍 후보는 영등포 유세에서 “정유라 사건과 다를 바 없다”면서 공분을 자아낸 ‘비선 실세’ 최순실 씨 딸 정유라의 부정입학·학사 특혜 의혹과 동일시했다. 신촌유세에서도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5일 경북 포항과 부산광역시를 찾아 영남권 표심 몰이에 나섰다. 대선일을 나흘 남겨둔 상황에서 TK를 중심으로 감지되는 ‘보수 결집’을 차단하고, 뚜렷한 우위를 보이는 PK의 지지세를 단단히 다져놓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태 이후 부동층에 머물거나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등에 가있던 보수표심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로 결집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입장인 셈이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보수성향이 특히 강한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5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아들 준용 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 의혹과 관련, 이를 뒷받침할 대학원 동료의 증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김인원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지난 2008년 9월부터 2년 정도 준용 씨와 미국 파슨스 디자인스쿨 대학원을 함께 다니며 가까운 사이였다는 동료의 육성 증언을 공개했다. 김 부단장이 이날 공개한 육성 녹음 파일에 따르면 준용 씨의 동료는 ”(준용 씨가) ‘아빠(문 후보)가 얘기해서 어디에 이력서만 내면 된다’고 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경북선대위(오중기 상임위원장)의 지원유세로 시작된 이 날 유세는 오후 3시 30분 문 후보가 등장하자 1만명 가량의 지지자들이 ‘문재인’을 연호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5일 오후 경북 포항시 중앙상가길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문재인 후보가 5일 포항을 방문, 경북지역 바람몰이에 나섰다. 이날 오후 3시 30분 문재인 후보 방문이 알려지면서 중앙상가 거리유세장이 지지시민들로 들어차기 시작했다. 오후 2시 30분 경북선대위의 지원유세로 시작된 이 날 유세는 오후 3시 30분 문후보의 등장하자 1만명 가량의 지지자들이 ‘문재인’을 연호하며 맞았다. 연단에 오른 문재인 후보는 ‘국정농단세력 재집권하면 나라가 망한다’는 말로 운을 뗀 뒤 ‘투표를 통해 정권 바꾸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후보는 또 ‘지난 겨울 우리는 촛불집...
4일 시작된 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의 투표율이 종전 선거를 크게 상회하는 등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선관위는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5월 9일 본선까지 포함한 전체 투표율을 견인하면서 19대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결과, 사전투표율은 11.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4월 치러진 20대 국회의원 총선 때 첫날 투표율 5.5%, 2014년 6회 지방선거 때 4.8%를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다. 선관위는 이런 흐름이라면 5일까지...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전국의 투표율이 11.7%로 지난해 국회의원선거 때 5.5%에 비해 2배를 넘어섰다. 그러나 대구지역의 경우 전국 평균에 크게 모자라는 9.67%로 가장 낮았고, 부산지역도 10.48%로 전국 평균을 밑도는 등 영남지역 투표율이 타 지역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6시 사전투표 첫날 투표 마감 결과 전국 평균 투표율이 11.7%에 달했다고 밝혔다. 마감 결과 전국 지역별 투표율이 큰 차이를 보였다. 우선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곳은 전라남도...
국민의당 안철수 대통령선거 후보는 4일 오전 구미를 방문했다. 안 후보는 구미시 원평동 어르신의 전당과 중앙시장을 찾아 인사한 후 구미역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활동을 펼쳤다. 박용기 기자 ygpark@kyongbuk.com
“밑바닥에서 커도 노력하면 대통령 될 수 있다는 것 보여주겠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영주 하망동 태극당 앞에서 유세를 가졌다. 홍준표 후보는 최근 대구·경북 지역에서 상승하고 있는 지지율을 바탕으로 3일 대구 동성로에서, 4일 오전에는 안동과 영주에서 거점 유세를 하며 연일 강행군으로 보수층의 결집을 호소했다. 이날 태극당 앞에는 3천여 명의 인파가 모여 홍 후보의 연설을 지켜봤다. 홍준표 후보는 “밑바닥에서 커서 온갖 고생을 해도 열심히 살면 이 나라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경비원의...
더불어민주당 경북선대위(위원장 오중기)는 3일 자유한국당 후보 측의 관권선거 의혹 및 SNS를 통한 상대후보 비방글 및 웹포스트가 돌아다니고 있다며 수사를 촉구했다. 경북선대위는 이날 ‘선거막판 불법 관권선거, 선전물 엄정한 수사촉구 ’라는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영덕군 모마을회관에서 군수 부인과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 부인, 군의원, 해당지역 면장 등이 관권선거운동 의혹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모 지역에서는 모바일 단톡방을 통해 ‘모 후보는 공산주의자다’라는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글을 올리고, 사전투표를 홍보하는 웹포스트에...
경북도선관위는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3일 안동 하회마을에서 나들이객과 함께 즐기는 ‘아름다운 선거, 뷰(View)’홍보 이벤트를 개최했다. 선관위는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관에서 공연하는 탈놀이에 고구려북소리 공연을 접목해 전통문화 합동공연을 진행하는 한편, 탈놀이 등장인물에 대한 인기투표를 실시해 공연을 관람한 유권자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하회마을 곳곳에 선관위 캐릭터 탈 인형을 배치해 투표참여 다짐 즉석 사진 촬영과 가져오는 미션을 수행한 관광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고, ...
5·9대선이 임박하면서 TK(대구·경북) 지역 민심이 다시 한번 출렁거리고 있다. 찍을 후보가 없어 대선을 외면하거나 대세론에 따른 차선책 후보를 물색하던 지역 보수층들이 주요정당 후보들의 6차례에 걸친 TV토론과 보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 의지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TK에서는 그동안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의 낮은 지지율 때문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대세론’과 안철수 국민의 당 후보의 ‘차선책’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6차례 TV토론회를 거치면서 보수 후보로 나선 홍 후보가 ‘탄핵...
제19대 대통령선거 전(前) 여론조사 실시·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대선’이 3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각 후보는 엿새 앞으로 다가온 대선 승리를 위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각 후보는 전날까지 조사돼 공표되고 있는 막판 여론조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면서 막판 판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또, 대선 사상 처음으로 4~5일 이틀간 실시되는 사전투표를 대비해 지지세가 강한 지역을 중심으로 유세활동을 집중하고 있다. ‘깜깜이 대선’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