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전 8시께 북한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북한의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세부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이 북한군 발사 순항미사일을 포착해 발표한 것은 지난 24일 이후 나흘 만이다. 합참은 발사 위치는 특정하지 않고 “해상에서 포착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포에 북한 잠수함 건조시설이 있는 만큼 북한이 잠수함을 통해 해상에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대통령실의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요구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대통령실 관계자들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한동훈 위원장에 사퇴를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한 위원장은 이튿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며 이 실장이 직접 사퇴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여당의 공천 등 인사에 개입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민주당 ‘윤석열정권 관권선거 저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28일 4·10 총선 불출마를 선언과 함께 신당에 합류하지 않고 국민의힘에 남겠다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의 거취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당을 지키겠다. 공천 신청은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여권의 대표적 반윤(反윤석열) 인사이자 대선주자급 정치인인 유 전 의원이 탈당해 ‘이준석 신당’에 참여할 거란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이날 본인이 직접 잔류 의사를 밝힌 것이다. 유 전 의원은 “24년 전, 처음으로 야당이 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힘든 시간도
국민의힘이 4·10 총선과 관련해 29일부터 공천신청 접수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공천작업에 돌입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는 2월 3일까지(6일간) 공천 접수를 받은 뒤 일주일가량 현장실사를 벌이고 곧바로 면접(5일)을 실시한 후 예비후보자 심사를 거쳐 단수공천 및 경선자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응모 지역 또는 단수 응모 지역 중 상황에 따라 추가 공모를 하고, 경선 지역은 결선 투표에 대비해 발표일 10일 후부터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따라서 최종 공천 후보자는 이르면 2월 18일께 늦으면(경선지역) 2월 말께 결정될 것으로 예
1월 임시국회가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각종 민생법안은 본회의 문턱에도 오르지 못한 채 잠자고 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강성 지지층을 염두에 둔 정쟁에만 매몰되면서 정작 국회 본연의 임무인 주요 민생법안 입법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다수 민생법안은 사회적 관심이 높았던 사건을 모티브로 ‘이 같은 비극이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국민 법 감정에 의해 발의된 법안이다. 하지만 제22대 국회가 출범되면 제21대에서 발의된 법안은 전부 폐기된다. 따라서 국민적 관심과는 상관없이, 여야가 끝장 대치만 이어가면서 쟁점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당 달당파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의 ‘미래대연합’이 28일 합당을 선언했다. 통합정당의 당명은 ‘개혁미래당(가칭)’으로 결정됐다. 양측은 공동 창당에 합의하고 다음 달 4일 가칭 ‘개혁미래당’이란 이름으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라고 28일 발표했다. 새로운미래 신경민 국민소통위원장과 미래대연합 박원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득권 혁파와 정치혁신, 사회 개혁과 미래 전환에 나서라는 국민 기대와 명령에 부응하고자 공동 창당하기로 했다”고
[법원장 전보 및 겸임 등] ◇ 고등법원장 △대전고등법원장 박종훈 △특허법원장 진성철 ◇ 지방법원장 △법원행정처 차장 배형원 △서울행정법원장 김국현 △서울동부지방법원장 박범석 △서울서부지방법원장 정계선 △인천지방법원장 김귀옥 △수원지방법원장 김세윤 △수원회생법원장 김상규 △대전지방법원장 김용덕 △전주지방법원장 정재규 ◇ 가정법원장 △부산회생법원장 권순호 △인천가정법원장 이우철 △수원가정법원장 이은희 △대전가정법원장 문혜정 △울산가정법원장 신종열 ◇ 고등법원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박영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김용석 ◇ 지
상시 근로자 5∼49인 사업장 83만7000곳에 새로 적용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이 27일부터 모든 사업장에 확대 적용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한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법이다. 이에 따라 개인 사업주를 비롯해 법 적용 대상에 추가되는 83만7000곳의 사업장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해 이행해야 한다. 이번 확대 적용을 앞두고 준비 부족을 호소하는 중소기업들의 목소리가 잇따르면서 정부와 여당이 2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가해자인 중학생 A(15)군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을 하고 소셜미디어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가운데 배 의원이 27일 피습 이틀 만에 퇴원했다. 배 의원은 당분간 가족과 모처에서 안정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배 의원은 퇴원 직전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사건 당시 ‘이러다가 죽겠구나’하는 공포까지 느꼈지만, 지금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잘 치료받고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사건은 국민 누구에게도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상상도 못 했던 사
영·호남 숙원사업인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달빛철도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예타 면제 내용을 담은 이번 특별법은 대구와 광주를 잇는 고속철도의 신속한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토 균형발전과 영·호남 산업벨트 조성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내용이 골자다.대구시는 이날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자 2029년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맞춰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철도를 조기 개통하는 향후 추진계획을 밝혔다. 당초 계획보다 1년가량 앞당겨진 일정이다. 시는 우선 연내 예비타당
국민의힘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논란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과 관련해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쨌든 대통령실에서 하는 것을 기대하면서 우리도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며 “그에 대한 평가와 판단은 국민들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차원에서 사과를 요구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엔 “우리가 언제 어떻게 하라고 주문을 준 적이 있나. 구체적인 주문을 대통령실에 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호준석 대변인도 라디오
윤석열 대통령이 25일 신설된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에 박상욱(52) 서울대 과학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브리핑에서 “신임 내정자는 R&D 시스템에 대한 쇄신 의지를 갖춘 분으로 미래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과 R&D투자 대상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반 정책을 조성하고 조율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이 실장은 과학기술수석 산하에 R&D(연구개발)정책, 디지털, 바이오·메디컬, 미래 전략기술 등 4개의 비서관을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 수석은
오는 27일부터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중대재해처벌법(중대재해법)이 전면 적용된다.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의 상황을 고려해 법 적용 시점을 2년 더 유예하는 법 개정안의 25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여야 합의 불발로 무산됐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은 그간 법 적용 준비가 미흡한 것에 대해 △정부의 사과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본부의 산업안전보건청 승격 등을 요구해왔는데, 정부가 책임 있는 대응을 보이지 않았다며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개정안은 상정조차 하지 못했다. ‘적용 유예’를 주장해 온 경영계는 탄식을, 노
국민의힘이 4·10 총선을 겨냥해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줄 저출생 2호 공약을 발표했다.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대상을 민간으로 확대하고, 늘봄학교의 전면 무상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연간 100만 원 규모의 바우처를 지원하는 ‘새학기 도약 바우처’ 도입 방침도 밝혔다. 관련기사 2면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공동본부장 유의동 정책위의장)는 25일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일·가족 모두행복 2탄’ 공약을 발표했다. 앞서 지난 18일 국민의힘은 인구 문제를 전담하는 부총리급 부처를 신설하고,
4.10 총선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영남권 예비후보들이 25일 국회의원을 3선까지만 할 수 있도록 제한하자고 제안했다. 도태우(대구 중·남구), 김희창(대구달서을), 이영풍(부산 서구동구), 권우문(부산 기장군), 정상모(부산 사하구을) 등 5명의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조정훈 의원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회의원 3대 특권 포기와 3선 초과 제한 공동선언문’을 통해 자신들이 당선되면 불체포특권 포기, 공항 귀빈실 사적 이용 금지, 세비 50% 삭감 등 국회의원들이 누리는 대표적인
영·호남 숙원사업인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달빛철도 특별법”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예타 면제 내용을 담은 이번 특별법은 대구와 광주를 잇는 고속철도의 신속한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토 균형발전과 영·호남 산업벨트 조성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내용이 골자다.구체적으로 △신속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고속철도 역사 주변 3km 이내 개발 예정지역 지정 △건설사업 및 주변 지역 개발을 위한 필요 비용 보조·융자 등이다.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인 달빛철도는 총연장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10 총선에서 ‘전략공천’ 지역구 선정 기준을 공개하면서 대구·경북의 전략공천 지역이 얼마나 포함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관위는 전날 내년 총선 각 지역구에 경선 없이 후보자를 낼지, 경선할지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다른 후보에 비해 한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이 두 배 이상 높으면 단수공천하고, 최근 국회의원선거(재·보궐선거 포함)에서 3회 연속 패배한 지역은 우선추천(전략공천)을 고려하기로 했다. 단수추천은 여러 후보자들 중 한 명을 경선 없이 본선에 내보내는 것이다. 우선추천은 후보자
영·호남 숙원사업인 대구와 광주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달빛고속철도 특별법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사위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내용을 담은‘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을 의결했다. 법사위를 통과한 특별법은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이번 특별법은 대구와 광주를 잇는 고속철도의 신속한 건설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국토 균형발전과 영·호남 산업벨트 조성 및 국가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신속한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예비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을 사흘 앞둔 24일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 장관들이 유예기간 연장을 위한 법 개정을 한목소리로 요청하고 나섰다. 이정식 노동부 장관과 오영주 중기부 장관,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법이 확대 시행되면 상시 근로자가 5명 이상인 동네 음식점이나 빵집도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 된다”며 유예를 호소했다. 이날 대표로 브리핑에 나선 이정식 장관은 “동네 개인 사업주가 대기업도 어려워하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인력과 예산을 확보하고 있을 것이라 기대하
여야 원내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유예’ 협상에 나섰지만 성과 없이 끝났다. 여야는 25일 본회의 전까지 협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50분가량 이어진 회동 이후 취재진에 “여야 입장차가 있어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며 “내일 오전까지라도 계속 협의를 이어가도록 논의했다”고 말했다. 2022년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 발생 시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에게 1년 이상의 징역 혹은 10억 원 이하 벌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