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경비정 1척이 20일 오후 2시 41분 서해 백령도 북방 3.5마일 해상에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아군 초계함이 경고포격을 가하자 14분만에 북측 해역으로 퇴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 경비정이 침범하자 아군 고속정 4척과 초계함 1척이 즉각 출동, 무력시위를 벌인 뒤 초계함이 북한 경비정과 2마일 떨어진 지점에서 76㎜포 두발을 경고 사격하자 북한 경비정이 퇴각했다. 이 과정에서 북한 경비정으로부터 대응 사격은 없어 교전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합참은 전했다. 해군 초계함은 교전수칙에 따라 북측 경비정에...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21
-
남북간 민족 내부의 해상항로가 처음으로 공식 개설될 전망이다. 남북은 20일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해운협력실무접촉’ 제1차 회의에서 양측간의 해상항로를 ‘민족 내부 항로’로 인정하고 항로대 지정·운영, 해상재난시 상호협력,선박의 통신보장, 해사당국간 협의체 구성·운영 등에 대해서 의견접근을 이뤘다. 통일부 당국자는 “민족 내부 항로에서는 일반항로와는 달리 외국선박은 취항할수 없고 오로지 남·북한의 국적선 및 남북의 업자들이 임차한 선박만이 통항할 수있다” 며 “이는 해운수입이 외국으로 흘러 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로서, ...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21
-
비무장지대(DMZ) 지뢰제거 검증 문제를 둘러싼 주한 유엔군사령부와 북한 인민군 간의 갈등은 유엔사가 남측을 통해 간접적으로 북측의 검증단 명단을 접수하는 쪽으로 해결되게 됐다. 한·미 양국은 19일 차영구 국방부 정책보좌관, 이태식 외교통상부 차관보, 찰스캠블 유엔사 참모장, 에번스 리비어 주한 미국 부대사 등 4자 회동에서 “DMZ 지뢰제거 검증을 위한 군사분계선(MDL) 월경을 원활히 하기 위해 그 절차를 단순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차 실장이 전했다. 차 실장은 ‘절차를 단순화한다’는 문구의 자세한 의미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20
-
정부는 ‘북한과 다른 미래를 희망한다’는 부시 미 대통령의 특별성명은 평화적인 북핵문제 해결과 과감한 대북 관계개선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평가하고 북측을 설득하기 위해 모든 남북채널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 비록 북한이 방송 등 매체를 통해 일단 일축하는 자세를 보였지만, 북한 당국의 책임있는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보고 지난 14일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뉴욕 집행이사회 결정에 이은 미측 메시지의 ‘진의’를 북측이 정확히 파악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선 18일부터 20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19
-
정부는 ‘북한과 다른 미래를 희망한다’는 부시 미 대통령의 특별성명은 평화적인 북핵문제 해결과 과감한 대북 관계개선 의지를 천명한 것으로 평가하고 북측을 설득하기 위해 모든 남북채널 가동에 들어갔다. 정부는 부시 대통령의 성명에 대해 비록 북한이 방송 등 매체를 통해 일단 일축하는 자세를 보였지만, 북한 당국의 책임있는 공식입장은 아니라고 보고 지난 14일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뉴욕 집행이사회 결정에 이은 미측 메시지의 ‘진의’를 북측이 정확히 파악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우선 18일부터 20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리...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19
-
【홍콩=연합】 북한이 핵무기 개발에 필요한 기폭실험을 이미 실시했다고 홍콩의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FEER)’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주간지는 이날 북한이 평양 북부 산악지대의 소규모 도시 구성에서 기폭실험을 실시했다면서 이 정보는 북한에서 흘러나온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18
-
【뉴욕=연합】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이사국인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연합(EU)은 14일 미국 뉴욕의 KEDO 본부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북한이 핵개발 계획 폐기에 나서지 않을 경우 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에 따른 대북 중유지원을 12월분부터 중단키로 했다. 그러나 KEDO는 이미 화물선에 실려 북한으로 출발한 11월분은 예정대로 북한에 제공키로 했다. KEDO 관계자는 북미 기본합의의 파기 또는 무효화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다음달까지 북한이 핵사찰을 포함해 “가시적이고 검증가능한(visible and ve...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16
-
이 준 국방장관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방위청장관은 14일 도쿄에서 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유지, 한반도 비핵화와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가 지역 안보에 긴요하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특히 북한 핵 문제를 대화에 의한 평화적 방법으로 해결하자는데 공감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측은 이밖에 장교들의 교환 교육을 활성화하고 2001년 일본의 역사왜곡 문제로 소원해진 양국간 군사교류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15
-
한·미·일 3국과 유럽연합(EU) 등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4개 집행이사국은 1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뉴욕에서 집행이사회를 열고 북핵사태에 따른 대북 중유지원 및 경수로 공사 지속이행 여부를 논의한다. 미국은 이에 앞서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간 국가안보회의(NSC)를 열고 이미 4만2천500t의 중유선적을 마치고 북한으로 향하고 있는 11월분 대북중유는 예정대로 지원하되 12월분부터 중유지원을 중단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행정부의 한 관리는 14일 “11월 중유지원이 마지막”이라면서 “현재 ...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15
-
한·미·일 3국과 유럽연합(EU)은 14일 오전(한국시간 15일 새벽) 뉴욕에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를 열어 11월분대북중유 지원여부에 대한 최종 절충을 시도한다. KEDO 4자 대표들은 이번 협의에서 4만2천500t의 11월분 중유를 싣고 지난 6일싱가포르를 출발해 북한 남포항을 향하고 있는 중유수송선의 회항 여부를 결정한다. 우리측 대표인 장선섭 경수로기획단장은 KEDO 회의에 앞서 13일 낮(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미국측 KEDO 대표인 잭 프리처드 국무부 대북교섭담당 대사와회담을 갖고 한미간 ...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14
-
한국과 러시아는 11일 양국간 우발적 군사충돌을 막기위한 ‘위험한 군사행동 방지협정’을 체결하고 북한 핵 문제 해결과 테러 근절을 위해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12
-
제임스 켈리 미 국무부 차관보는 11일 “미국 정부는 앞으로 남북대화와 협력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켈리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오후 정세현 통일부 장관을 예방, 1시간 20분간 면담을 한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 대화와 협력이 북한 핵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면담에 참석했던 이봉조 통일부 정책실장이 전했다.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12
-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은 10일 “북·미관계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올브라이트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메리엇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하고 “그러나 지난 2000년에 내가 북한 조명록 총정치국장을 만났을 때 대화와 상대방에 대한 적대의사를 갖지 않는다는 문서(북미코뮤니케)를 체결했는데 이는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11
-
남북경협추진위원회 3차회의에 참석중인 남측 대표단은 남북경협 활성화를 위해서는 북한의 핵문제가 조기에 해결돼야 한다며 북측이 필요한 조치를 즉각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에 대한 투자환수 등의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및 남측 경제시찰단의 북한 방문 등도 제안했다. 남북 양측은 7일 오전 평양 고려호텔 2층 회담장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비롯한 양측의 요구사항을 교환하고 실무접촉 등 본격적인 협상을 벌였다. 윤진식 남측위원장은 전체회의 기조연설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남북경제협력을 더욱 활성...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08
-
더글러스 파이스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은 한국이 북한과 경제협력 등을 추진할 때 핵 문제 등 다른 분야와 균형을 맞춰가야 한다고 7일 주문했다. 파이스 차관은 이날 서울 용산기지 드래곤힐 호텔에서 내외신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핵문제와 관련없이 한국이 대북 경제협력을 지속하는 것에 대해 “북핵 문제는 한국을 포함한 많은 국가의 이해 관계가 걸려 있는만큼 한국이 대북 관계를 설정할 때다른 다양한 분야와 균형을 맞춰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포괄적이 아닌 부분적 정보만 확보했...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08
-
이준(李俊) 국방장관은 6일 방한중인 더글러스 파이스 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을 만나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공통의 입장을 재확인하고 국방 정책 실무 차원에서 대응책을 공동 모색키로 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파이스 차관의 예방을 받고 북핵 문제는 지난달 2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정상이 합의한 틀안에서 신속하고 검증 가능한 방법에 의해 평화적으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측은 또 국제협약 위반인 북핵 개발 ...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07
-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3차 회의가 당초 예정대로 6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개최된다. 회의에 참가할 남측 대표단은 지난 8월 서울서 열린 2차 회의때와 마찬가지로윤진식 재정경제부 차관을 단장으로, 통일부, 건교부, 총리실 관계자 등 공식대표단을 비롯, 수행원, 취재진 등 모두 35명으로 구성됐다. 남측 대표단은 6일 중국 선양(瀋陽)을 통해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2차 경협위에서 논의됐던 주제 등 다양한 경제협력추진과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나 최근 불거진 북한의 핵개발문제가 이번 회의 및 기존합의사항에 미...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06
-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금강산에서 열린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이 끝내 결렬됨에 따라 향후 이산가족 상봉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특히 남북은 이번 접촉에서 공동보도문조차 발표하지 못해 현 정부의 남은 임기에는 이산가족의 추가 상봉이 사실상 어려운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3일 통일부에 따르면 우리측은 이번 접촉에서 이산가족 추가상봉 실시, 6.25 전쟁시기 및 전쟁 이후 납북자 생사·주소확인, 금강산 면회소 설치를 한꺼번에 매듭짓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그러나 북측은 금강산 면회소 설치 문제에 대해서만 적극적인 태도...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04
-
【도쿄 교도=연합】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일본 외상은 1일 북한이 피랍일본인 5명의 친인척들의 일본송환을 허용하는 것이 차기수교협상의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각료회의후에 나온 가와구치 외상의 이같은 언급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관방 부장관의 발언과는 상반된 것이다. 아베 부장관은 북한은 일본이 차기수교협상 일정을 확정하기 전에 반드시 5명의 피랍 일본인과 그들의 친척들이 일본에서 만날 수 있도록 허락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물론 가와구치 외상도 이같은 미묘한 문제와 관련해 여러가지...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02
-
적십자회담 실무접촉에 나선 남북대표단은 1일 금강산여관 2층 회의실에서 첫 전체회의와 수석대표 단독 접촉을 잇달아 열고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 문제를 본격 논의했다. 이날 오전 10시5분께부터 1시간 가량 열린 전체회의에서 남측 수석대표인 이병웅(李柄雄) 대한적십자사 총재 특보는 기조발언을 통해 “지난 5차 이산가족 상봉 방식에 따라 12월3일부터 8일까지 추가 상봉을 하고 이를 정례화하는 문제를 구체적으로 합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석대표는 또 “면회소 설치와 건설을 위해 7명 내외로 ‘금강산 면회소 건설추진...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