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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연합】제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덴마크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4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EU(유럽연합) 의장국인 덴마크의 애너스 포 라스무센 총리 및 로마노 프로디 EU 집행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회담에서 김 대통령과 EU 지도부는 ‘한-EU 정상회담 공동성명’을 채택, 양측간 무역·투자·경제 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한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상호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정치대화, 기술적 지원, 인도적 지원 ...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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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연합】북한은 24일 신의주 특별행정구 초대 행정장관에 중국의 2대 부호인 양빈(楊斌.39)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홍콩 주재 북한 총영사관은 23일 “평양에 머물고 있는 양빈 회장이 신의주 특구초대 행정장관에 내정됐으며 내일 공식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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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징(北京) 주재 독일대사관 부속학교에지난 13일 진입해 망명을 요청했던 탈북자 2명이 지난 22일 오전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당국자는 중국 당국이 독일대사관 부속 학교의 담을 넘어 들어와 망명을요청한 북한 청년 2명의 한국행을 지난 21일 허가함에 따라 제3국을 경유해 22일 오전 입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과 함께 진입을 시도하다 체포된 탈북자 2명은 중국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 독일대사관 부설 학교에 들어와 망명을 신청했던 탈북자 15명은지난 12일 입국했다.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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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연합】제4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참석차 덴마크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한국시간) 한반도와 아시아-유럽을 철도로 직접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이를 위한 아시아-유럽 정상들의 협조를 공식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서 열린 아셈 정상회의 개막식연설을 통해 “남북간 철도와 도로의 연결은 군사분계선의 철조망이 마침내 부분적이나마 제거되기 시작한 것”이라면서 “하나의 한반도를 위한 획기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특히 ...
북한·남북
김좌열 기자
200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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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양측은 빠른 시일안에 국회회담을 개최한다는 원칙에 의견을 모았다. 남북간 국회교류를 협의하기 위해 방북 중인 국회대표단 8명(단장 김태식 국회부의장)은 20일 오전 만수대의사당을 방문,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만나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 재개를 비롯한 남북 의회간 교류에 관해포괄적인 협의를 가졌다. 이날 면담에서 남측 국회 대표단의 김태식 부의장은 남북 국회 회담을 개최할것과 이를 위해 장소나 시기, 방법 등을 논의하기위한 실무준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북측에 제의했고, 북측의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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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22일 북·일 정상회담의 진전과 관련 우리나라도 6.25 행불자 및 포로들에 생사확인과 송환, KAL 및 아웅산 테러에 대한 북한의 선 사과를 요구했다. 이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북·일 정상회담의 진전은 대남 공작을 위해 일본인 납치에 대한 시인 및 사과 있었기에 관계개선이 가능한 것이었다”며 “서해교전에서 중상을 입고 사망한 박동혁 병장의 장례식에 참석해 착잡한 심경을 지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같은 민족인 우리에게는 이러한 조치가 선행되지 않고 있느냐”며 “김...
북한·남북
김좌열 기자
20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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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연합】제4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하기 위해 덴마크를 방문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2일 밤(한국시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갖고 북·일 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정세와 대북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한다. 김 대통령 숙소인 스칸딕 코펜하겐 호텔에서 열리는 이날 회담에서 두 정상은 “남북관계, 북일관계, 미북관계가 병행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공동인식하에 “미북 대화도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공동노력키로 의견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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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은 19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4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관련,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공사의 착공을 계기로 유라시아 대륙을 하나로 잇는 ‘철의 실크로드’의 실현을 위해 회원국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20일 출국에 앞서 사전배포된 출국인사말을 통해 “이번 회의에서 최근의 남북관계 진전상황을 설명하고 부산 아시안게임의 안전과 성공을 위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통령은 또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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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지난 17일 북일 정상회담에서 핵사찰 전면 수용 의사를 밝혔다고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9일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낮 도쿄의 한 호텔에서 가진 강연에서 김 위원장은 자신과의 회담에서 핵개발 의혹과 관련해 “국제적인 합의를 준수하고 핵사찰을 전면 수용하겠다”고 발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이 미사일 발사 실험을 “기한없이 동결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어 북일 국교 정상화에 대해 “(국교를) 정상화해 북일 관계를 적대적 관계에서 협력적 관계로...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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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한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 98명은 18일 오전 금강산여관 작별상봉에서 기약없는 이별에 눈물을 쏟아냈다. 이산가족들은 1시간동안 진행된 작별 상봉 종료시간이 점점 다가오자 초조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고 곳곳에서 흐느낌이 터져나오다 순식간에 눈물바다를 이뤘다. 남측 이산가족들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버스에 올라타야 했고 북측 상봉단 250여명은 버스가 시야에서 사라질 때까지 눈물을 멈추지 못하고 손을 흔들었다. 손진황(89)씨와 새 어머니 류복이(68)씨를 뒤로 하고 버스에 올라탄 남측의 딸손...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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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까지 완공될 남측 강원도 고성과 북한 송현리 사이를 잇는 임시도로의 차량운행이 12월 초 시작된다. 또 경의선과 동해선의 철도·도로 공사를 위해 북한에 5백억원 규모의 공사자재·장비가 임대 등을 포함한 방식으로 차관 제공되며, 첫 지원분은 이달안에 북송된다. 남북한은 17일 오전 4시40분부터 5시까지 북한 금강산여관에서 열린 남북 철도·도로연결 실무협의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7개항의 합의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동해선 철도는 1차적으로 북한 온정리와 남측 저진 사이 27.5km구간을 단선을 연결하고...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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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들은 반세기만에 갖게된 짧은 만남의 시간을 아끼려는 듯 마주잡은 손을 놓지 않았다. 전날 제5차 남북이산가족 단체상봉에 이어 17일 오전 북측 가족이 묵고 있는 금강산 여관에서 개봉상봉을 가진 남쪽 가족 98명과 북쪽 가족, 친척 253명은 50여년동안 쌓인 회포를 반나절만에 풀어놓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그래도 서먹했던 감정을 털어버린 이산가족들의 상봉의 정은 북측이 마련한 공동 중식 시간까지 계속됐다. 재일동포로 일본에서 사업하던 중 북송선을 탔던 아버지 손진황(89)씨와 북측의 의붓어머니 류복이(67)씨를 ...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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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동안 끊어져 있던 동해선이 다시 연결된다. 분단의 역사를 다시 이을 대동맥의 복원이 시작되는 것이다. 남북은 18일 강원 고성군 통일전망대에서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접목의 첫 출발점이 될 동해선 철도 착공식을 갖는다. 동해선 철도는 6.25전쟁 전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함경남도 원산을 연결했었다. 전쟁 직후 북한이 양양 이북의 철로를 철거해 현재 노반만이 남아있는 상태며 연결을 위해서는 남측 강릉∼군사분계선 127㎞, 북측 군사분계선∼강원 고성군 고성읍 온정리 18㎞를 각각 복원해야 한다....
북한·남북
이한웅기자
200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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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7일 평양 정상회담에서 오는 10월중 양국간 국교정상화교섭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2000년 10월 이후 중단되어온 양국간 수교교섭은 만 2년만에 재개됨으로써 양국관계 정상화가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또 김정일 위원장은 미사일 발사실험을 오는 2003년 이후에도 계속 유예(모라토리엄)하기로 약속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2차례의 회담을 가진 뒤 이런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4개항의‘공동선언’에 합의, 서명했다. ...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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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여년 만에 터진 남북 이산가족들의 눈물 샘은 좀처럼 마를 줄 몰랐다. 16일 오후 제5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가한 남쪽 가족 99명과 북쪽 가족·친척 253명이 만난 금강산여관은 다시 눈물 바다가 됐다. 이날 이산가족들은 상봉장 곳곳에서 분단의 장벽을 뛰어 넘는 감격의 눈물을 흘린 채 부둥켜 안았고, 일부 가족들은 아무 말도 못한 채 얼굴만 쳐다봤다. 이산가족들은 단체상봉에 이어 같은 장소에서 공동만찬을 한 뒤 남측은 해금강호텔, 북측은 금강산여관에서 각각 상봉행사 첫날밤을 보낼 예정이다. ...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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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당국간 직통 전화(핫라인)가 24일 비무장지대(DMZ) 경의선 연결공사 지역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통된다. 남북은 16일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과 통신 실무자회담을 잇달아 열어 경의선 철도ㆍ도로 연결공사 기간에 현장의 양측 군실무자들이 서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직통전화를 24일부터 가동시키기로 합의했다고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양측은 이날 수석대표 접촉에서 경의선ㆍ동해선 군사보장합의서 발효를 위한 1차 서명 교환을 마무리한 뒤 곧바로 통신 실무자회담을 열고 18...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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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가 17일 평양에서 역사적인 양국간 첫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의 의제는 그간 양국간 실무자협의를 통해 ▲일본인 납치의혹 문제 ▲일제 식민지배 및 전후 배상 등 과거청산 문제 등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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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15일 금강산에서 열린 철도·도로 연결실무협의회에서 ▲오는 18일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공사 착공식을 각자 지역에서동시 병행 원칙에 따라 진행하기로 재확인하고 ▲남측이 북측 공사를 지원하기 위해 9월 하순부터 단계적으로 500억 원 규모의 장비·자재를 지원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연합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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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낮 12시에 장전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남측 이산가족 455명을 태운 설봉호가 남북 회담 지연을 이유로 2시간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할머니 1명이 저혈압으로 쓰러지는 등 이산가족들이 고통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아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에 장전항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설봉호는 지난3일부터 금강산여관에서 열리고 있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실무협의회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출발이 지연돼 오후 2시12분께에야 출항했다. 이 때문에 미리 설봉호에 승선해 있던 남측 이산가족 김계임(80) 할머니가 저혈압으로 쓰러져 설사...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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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에 이어 다섯달만에 또다시 금강산이 반세기만의 혈육상봉으로 눈물바다를 이뤘다. 13일 오후 금강산에 자리잡은 현대아산의 온정각에서는 북한 이산가족 100명이 각각 남측의 어머니, 아들, 딸, 형제, 자매들과 감격스런 상봉을 가졌다. 남측 상봉단의 최고령자인 김순규(93) 할머니는 50여년만에 만난 북측 딸 최순옥(72)씨의 주름진 얼굴을 쓰다듬으며 눈물만 흘렸고, 북한 황해남도 강령에서 수산학교 교장을 지냈다는 리우문(70)씨는 처음 만나는 남쪽의 ‘가시어머니’(장모) 김유중(93)씨에게 큰절을 올렸다. 몸이 불편해 ...
북한·남북
경북일보
2002-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