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텍대학(Polytechnics)은 호주, 영국, 독일, 싱가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종합기술전문학교'로 통용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한국폴리텍대학(Korea Polytechnics)이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 국책대학이다. 나이와 학력에 상관없이 입학해 학비 걱정 없이 기술을 익혀 취업할 수 있는 공공직업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맡고 있다. 전국을 권역으로 하는 7개 대학을 비롯해 4개 특성화 대학 등 총 11개 대학에서 35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2년제 다기능과정(학위), 포항캠퍼스 등에서 ...
오는 6월 2일 대구시교육감 선거를 앞둔 대구에서 남녀공학 문제가 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남녀공학 폐지를 공약으로 들고 나온 것이다. 게다가 대구의 덕원고 같은 경우 줄기차게 남학교로의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반대로 경북에서는 공학전환 후 대성공을 거뒀다는 학교도 있다. 남녀공학 폐지를 내세운 후보들의 주장과 덕원고의 남학교 복귀 신청 이유와 함께 공학으로 학교를 살렸다는 학교들의 사연을 들어본다. ▨ 남녀공학 바람 교육부는 지난 1998년 신설되는 중·고등학교는 모두 ...
대구과학대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역 최고의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2010년 개교 50주년을 맞이하는 대구과학대는 해외 취업 활성화를 통해 취업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수용자 중심의 특성화 프로그램추진, 학생이 감동하는 교육환경 조성, 국제교류활성화, 장학제도 대폭 확대 등을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이 감동받는 대학을 만들어 제2의 도약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제2의 도약 이 대학이 제2의 도약을 위해 마련한 발판은 '산학협력'과 '재학생 역량강화' 두 가지다. 올해 정부가 추진하...
7일 경북일보부설 연오랑세오녀연구소 개소식에 참석한 니시코리 아키라 연구위원(錦織 明·일본 마츠에시 교육위원)이 포항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오랑 세오녀이야기를 중심으로한 특별강연을 했다. 니시코리씨는 이날 오후 5시 시청 문화복지동에서 500여명의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신이 쓴 전자책 '바다를 건너간 신, 연오랑 세오녀'라는 주제로 한·일 고대사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펴 놓았다. 그는 강의 시작과 함께 한국과 일본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지만 과거 불행한 역사로 인해 가깝고도 먼 나라가 ...
울릉군 북면 나리리 김태욱(50) 이장은 마을 하수처리장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 직원이 곧 철수한다는 소식에 요즘 마음이 편치 않다. 나리하수처리장은 이 마을 20여 가구와 인근 군부대에서 흘러나오는 오·폐수를 정화시켜 내보내는 시설이다. 그러나 지난 2007년 말 준공 후 장기간 관리되지 않으면서 하수처리는커녕 구정물이 넘쳐나고 악취를 뿜어내는 혐오시설이 됐다. 고통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원성에 하수처리장을 시공한 수자원공사는 올 4월 직원을 파견, 8개월간의 관리 끝에 방류기준을 맞춘 것으로 확인되자 철...
대구 달성군은 1990년대 중반 대구광역시로 편입됐다. 대구시 편입 당시 달성지역은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됐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대구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지리적인 이유로 각종 개발사업 및 문화복지면에서 뒤떨어졌다. 하지만 최근들어 개발 수요가 집중되면서 달성군은 큰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향후 달성군의 발전을 이끌게 될 그 대표적인 프로젝트가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업단지다. 대구 테크노폴리스와 대구국가산업단지는 달성남부지역에 조성된다. 이 같은 개발 수요에 따라 자생력을 갖춘 ...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겨울이 찾아온 구룡포에는 바닷길을 따라 곳곳에 과메기들이 병풍처럼 늘어져 있다. 한껏 여유로워 보이는 풍경과는 달리 과메기를 손질해 건조하는 어민들의 손길은 분주하다. 본격적인 출하시기를 맞으면서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어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과메기란 동해안청정해안지역에서 동결과 해동을 반복하면서 말린 꽁치를 일컫는 말이다. 과메기라는 명칭은 눈을 뚫어 말렸다는 의미인 '관목(貫目)'이란 말이 변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해안 지방에 사는 한 선비가 겨울에 ...
대구대는 교지면적 전국 최고 수준의 캠퍼스를 보유하고 있다. 그렇지만 좁은 국내를 벗어나 최근엔 해외로도 발길을 넓히고 있다. 차별화된 인재양성 시스템인 'DU GPS'를 발판으로 해외로 학생들을 내보내는 한편, 체계적인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을 갖춰 외국인 유학생을 손짓하고 있다. 매년 100여명의 대구대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고 있으며, 16개국 101개 대학에서 모두 800여명의 외국인 학생들이 대구대에 재학 중이다. 2010학년도 정시모집 2010학년도 정시 신입생 모집에서 '가' 군 1천40명...
행정구역 통합이 행정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시대적 요구로 대두되고 있다. 경기도의 일부 시군과 경남의 시가 적극적인 통합 행보를 보이고 있지만 대구·경북 지역은 일부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거론되거나 메아리 없는 일방의 주장이어서 통합의 길은 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경북도청 이전지인 안동·예천의 경우 통합의 당위성이 있어서 앞으로 논의가 진전될 가능성이 높다. 그 외에도 포항과 경주, 구미와 군위의 통합도 소수의견이지만 논의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구·경북지역의 행정통합의 쟁점과 전망을 몇회에 ...
구미1대학(총장 정창주)이 정부 각 부처로부터 수임받는 각종 국책사업규모가 대구, 경북지역 전문대학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구미1대학이 최근 3년간 정부 각 부처로부터 수임받은 사업건수는 10여건에 지원금만 123억 3천여만원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문대학의 한해 교비수입액과 맞먹는 액수로 이 대학의 연구수행능력이 탁월하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구미1대학이 이처럼 탁월한 실적을 올리게 된 배경에는 지역의 산업구조를 대학의 특성화와 연계하여 산업현장 중심의 교육을 핵심 전략으로 채택, 관련 학과의 교과과정을 과감히 개선하...
경북 안동호와 임하호에서 5~7년 전부터 수달의 개체 수가 급증하고 있다. 이처럼 수달 개체 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수달이 어민들이 쳐놓은 그물망을 뜯어 물고기를 잡아먹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어민들은 피해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수달(천연기념물 제330호)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어 현재로선 관련기관에서도 어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임하호에서는 수달이 그물에 걸려 있는 물고기를 먹으려다 되레 그물망에 걸려 죽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스승의 날 선물로 고민하신다면 제가 원하는 다음의 선물을 보내주십시오" 스승의 날마다 과도한 촌지와 선물로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10년째 당당하게 선물을 요구하고 있는 선생님이 있어 잔잔한 파문이 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포항 이동초 3-10반 윤지순선생님(33). 지난 1999년 3월 대구교대를 졸업한 뒤 포항 상대초에서 교직에 발을 내디딘 윤선생님은 이듬해 스승의 날을 앞두고 장문의 편지를 각 가정으로 보냈다. 이 편지속에는 '스승의 날 제가 받고 싶은 선물을 알려드리니 선택해서 보내주시거나 모두...
학생들의 취미 생활 증진 및 여가선용, 극기심 배양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학생야영장, 청소년 수련원(관)등이 무분별하게 난립해 예산낭비 등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시설물의 난립은 시·군 자체 예산보다는 국도비 지원이 많아 일선 자치단체들이 '우선 유치하고 보자' 식의 선심성 또는 행정 편의주의 발상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다 이들 시설 운영주체가 경북도 및 도교육청, 일선 시·군 및 교육청 간 서로 다르다보니 사전 업무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 이들 시설물이 일부 시·군에 편중되어 있어...
환동해안 물류거점도시 포항의 미래를 담은 영일만항 컨테이너부두가 1일로 개장 D-100일을 앞두게 됐다. 지난 1992년 대북방교역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개발에 들어간 영일만항은 당초 22선석 규모로 개발될 계획이었지만 투자여건 변화로 우여곡절을 겪어면서 17년만인 오는 8월 8일 컨테이너부두 4선석이 개장된다. 포항시와 국토해양부, 포항영일신항만(주)는 개장 100일을 앞두고 개항과 함께 환동해 비즈니스 중심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막바지 개장준비와 물동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영일만항 ...
포항 지역 원로 모임인 '해맞이회' 회원들이 지난 25일 포항을 방문한 이병석 국회 국토해양위원장과 만찬을 함께 하며 포항 발전에 대한 고견을 제시했다. 이날 만찬에는 황대봉 대아그룹 명예회장, 이석수 전 경북도 부지사 등 지역 원로 11명이 참석해 평소 품어왔던 지역 발전에 대한 의견을 이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특히 황대봉 명예회장은 국토해양위원장으로서 지난 정부에서 철저히 소외된 경북 동해안 발전을 위해 힘 쏟고 있는 이 의원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즉석에서 포항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해 이목을...
온갖 욕설, 쌍방 폭행, 기물 파손. 경북지역 관련 화물협회들의 올해 정기총회 모습들이다. 매번 되풀이 된다. 집안싸움이라고 하지만, 최근 여러 차례 난장판이 된 국회 회의장 이상으로 그 정도가 심하다. 이런 와중에 당연히 조합원들의 권익은 뒷전이다. 왜 이런 사태가 반복될까. 이유는 간단하다. 이사장 자리를 둘러싼 마찰과 갈등이다. 협회 집행부를 장악하기 위한 세력 다툼이다. 또 몇 년간 이어져 온 집행부들의 독단과 비리의혹도 한몫을 하고 있다. 문제는 관리 감독해야 할 경북도가 내부 사정이라는 이유로 뒷짐만 지고...
"재건축만 하면 팔자 고친다더니……." 포항 북구 득량동 사장골에 사는 곽영옥(여·72)씨는 1년 가까이 비어있는 빈 방들만 보면 울화가 치민다. 마당을 앞에 두고 일렬로 늘어선 이 빈방들은 곽씨의 생활 밑천이었다. 곽씨는 "그래도 이 방 덕분에 가끔씩 찾아오는 손자들에게 용돈을 주고 병원비도 냈는데 재건축이 시작되면서 더 이상 세를 놓지 못하게 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정비업체로 선정된 K사는 주인인 곽씨가 버젓이 살고 있는데도 용역 직원까지 불러 세입자를 내쫓았다. 70가구가 다닥다닥 붙어 6...
제1대 주주로 올라선 동양제철화학과 현 경영진간에 경영권 논란이 이는 등 갈등이 표면화 되고 있다. 영주지역 중견기업인 소디프신소재와 영주지역 소액수주와 시민단체가 소디프신소재를 지역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서 향후 추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영주지역 기업인 소디프신소재 이영균 총괄사장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1대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을 상대로 서울 중앙지법에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의 소(訴)'를 제기한 데 이어 이와는 별개로 영주지역의 소액 주주와 시민단체들이 범시민대회를 개최...
지난해 말 부터 시작된 글로벌 경제위기 한파가 여간 매섭지 않다. 면역력이 취약한 국내 기업들은 '올해가 고비'라며 하루하루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포항지역 '진방스틸'(포항철강공단 소재)과 DKC(포항시 북구 청하면 고현리) 2곳 업체는 1년 가까이 노사상생의 길을 찾지 못한 채 노사가 대립하고있다. 특히 두회사 노사 양측은 한치의 양보없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따라서 하루빨리 노사상생의 길을 염원하며 진방스틸과 DKC의 노사대립 현장을 취재했다. 편집자 주 ...
2011년 겨울 무려 100년만에 동빈내항으로 형산강 물길이 흘러들었다. 약 100년전 형산강 강물이 끊어진 뒤 포항의 흉물 중 흉물로 전락해 동해안 최대재래시장인 죽도시장의 이미지를 버리는 것은 물론 온갖 악취를 껴안고 살아왔던 동빈내항이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포항시가 2006년 썩어가던 동빈내항을 되살리고 포항의 새로운 시민휴식처이자 생태관광지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옛 물길을 트는 대역사를 기획한 후 6년만의 일이다. 동빈내항은 불과 40여년전만해도 해양수산도시였던 포항의 주된 살림처이자 무역항으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