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꽃미남' 이용대(20)가 빼어난 외모와 출중한 실력으로 베이징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용대는 17일 밤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인도네시아 조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확정한 뒤 잠시 코트에 드러누워 기쁨을 만끽했다. 하지만 이용대는 바로 일어나 환한 표정으로 텔레비전 중계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며 윙크를 보냈다. 이용대는 "이기고 나서 기분이 좋아 집에서 텔레비전으로 경기를 보실 저의 ...
근대 올림픽의 발상지로 남다른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도핑 적발' 랭킹 단독 1위에 올랐다. 미국 스포츠전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국별로 도핑에 적발된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하면서 "총 56명의 선수들이 도핑 문제로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하거나 경기를 치른 뒤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순위에서 대망(?)의 1위는 역도, 육상, 수영, 복싱 종목에서 총 16명이 도핑에 걸린 그리스가 차지했다. 그리스는 지난 6월 역도 대표팀 ...
`금메달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은메달도 어디냐' 말레이시아가 베이징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메달 갈증'을 풀면서 환호하고 있다고 AFP가 18일 전했다. 주인공은 배드민턴 남자 단식에 출전한 리총웨이. 세계랭킹 2위인 리총웨이는 17일 밤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린단(중국)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그러나 은메달에도 불구하고 리총웨이에 대한 말레이시아 국민의 성원은 뜨겁다. 다툭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 청소년스포츠부 장...
한국 육상의 기대주 이정준(24.안양시청)이 베이징올림픽 남자 110m 허들에서 대표팀 트랙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예선 1회전을 통과했다. 이정준은 18일 베이징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에서 열린 110m 허들 예선 1회전에서 2조에 나서 13초65를 뛰었고 7명 중 5위에 그쳤지만 전체 기록에서 26위로 2회전에 올랐다. 그동안 한국은 올림픽 트랙종목에서 여러 선수가 예선 1회전 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탈락했고 이정준이 처음으로 2회전에 진출했다. 6개조에서 총 43명이 뛴 예선 1회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던 야구대표팀 타선의 중심 이승엽(32.요미우리 자이언츠)이 끝내기 안타로 이름값을 해냈다. 이승엽은 17일 베이징 우커송야구장에서 재개된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풀리그 중국과 2차전 연장 11회말 승부치기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내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자칫하면 흐름이 넘어가기 쉬운 승부치기 상황이었던 데다 앞선 9회와 10회에도 나란히 주자를 3루로 보내고도 점수를 내지 못했던 한국이었기에 끝내기 득점은 어느 때보다 절실했다. 이승엽은 이에 보답하듯 중국의...
김정주(27.원주시청)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최소한 동메달을 확보했다. 김정주는 17일 베이징 노동자체육관에서 열린 웰터급(69㎏) 8강전에서 이 체급 우승후보로 꼽히던 드미트리어스 안드라이드(20.미국)를 11-9 판정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 22일 바키트 사르세크바예프(카자흐스탄)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정주는 이날 동메달을 확보하며 2회 연속 올림픽 메달 획득의 영광을 안게 됐다. 한국 복서가 올림픽에서 2회 연속 메달을 ...
17일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이효정(27.삼성전기) 선수와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딴 `완소남' 이용대(20.삼성전기) 선수의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네티즌들의 축하 방문이 쇄도하면서 결국 다운됐다. 이용대 선수 미니 홈피는 이날 오후 9시 30분께 금메달이 확정되자 방문자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이내 다운된 것. 가수 이승기와 비슷한 용모로도 널리 알려진 이용대 선수는 경기 내내 밝은 웃음을 잃지 않았으며 시상식에서도 `살인 미소'로 관중들의 응원에 화답했다. 이 선...
자메이카가 베이징올림픽에서 '육상의 꽃'으로 불리는 남녀 100m를 모두 제패하고 미국의 독주 시대를 끝냈다. 16일 '썬더볼트' 우사인 볼트(22)가 9초69의 세계기록 및 올림픽 기록을 작성하며 남자 100m를 우승한 데 이어 17일에는 셸리 안 프레이저(22)가 여자 100m 결승에서 10초78로 정상을 밟았다. 이로써 자메이카는 남녀 1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미국을 누르고 동반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메이카의 단거리 시대를 활짝 열었다. 특히 여자 100m에서는 ...
루마니아의 콘스탄티나 토메스쿠(38)가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베이징올림픽 여자 마라톤에서 우승했다. 토메스쿠는 17일 오전 베이징 톈안먼 광장을 출발해 주경기장 궈자티위창(國家體育場)까지 총 42.195㎞ 코스에서 벌어진 레이스에서 2시간26분44초로 가장 먼저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2005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인 토메스쿠는 이날 세계기록(2시간15분25초) 보유자 폴라 래드클리프(35.영국), 우승후보로 점쳐진 저우춘시우(30), 시즌 베스트 기록(2시간22...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예선 풀리그가 5일째로 접어들며 준결승에 진출할 4개국의 윤곽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현재까지 성적은 쿠바(4승)와 한국(3승)이 가장 좋다. 두 나라 모두 미국과 일본을 꺾고 전승 행진 중이다. 예선 풀리그 7경기 중 준결승 진출에 필요한 승수는 4∼5승이다. 쿠바는 네덜란드, 한국, 중국전을 남겨놓았고, 한국은 중국(17일), 대만(18일), 쿠바(19일), 네덜란드(20일)를 상대로 1∼2승을 챙기면 된다. 문제는 준결승 티켓 4장 중 나머지 2장의 주인이 누구냐다. 2승2패씩을...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3.미국)가 꿈의 8관왕을 달성했다. 펠프스는 17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가아쿠아틱센터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수영 남자 혼계영 400m에서 3번째 접영 영자로 출전해 금메달을 따냈다. 펠프스를 포함해 애런 페어솔(배영)과 브렌든 핸슨(평영), 제이슨 레작(자유형)이 차례로 헤엄친 미국은 3분29초34로 가장 먼저 골인하며 기존 세계 기록(3분30초68)까지 갈아치웠다. 지난 10일 개인혼영 4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것을 시작으로 계영 400m, 자유형 200m,...
아먀야구 최강 쿠바가 2008베이징올림픽에서 대만을 꺾고 4연승을 달렸다. 쿠바는 16일 베이징 우커송구장에서 열린 대만과 예선전 풀리그 4차전에서 7회말 프레드리히 세페다가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려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과 첫 경기에 이어 캐나다, 미국을 차례로 꺾은 쿠바는 이로써 4전 전승 가도를 달리며 조 선두를 유지했다. 쿠바는 7이닝을 던진 선발투수 에리엘 산체스와 구원투수 노르베르토 곤살레스의 완벽한 계투로 대만 타선을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미국은 우커송야구장 제2필드에서 열린 캐나...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25·고양시청)이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미란은 16일 오후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최중량급(+75kg) 경기에서 인상 140kg과 용상 186kg을 들어 올려 합계 326kg을 들어 올려 277kg을 기록한 올하 코로브카(우크라이나)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모두 다섯 차례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장미란은 한국 여자 역도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딴 주인공이 됐다. 장미란은 ...
▲육상= 여자 마라톤(8시30분. 천안문∼궈자티위창) ▲배드민턴= 혼합복식, 남자단식 결승(19시30분. 베이징공과대 체육관) ▲복싱= 69㎏급 8강(21시. 베이징 노동자 체육관) ▲농구= 여자 예선 한국-라트비아(15시30분. 베이징 농구체육관) ▲핸드볼= 여자부 예선 한국-헝가리(11시30분. 올릭픽 스포츠센터 체육관) ▲하키= 남자부 예선 한국-벨기에(11시30분. 올림픽그린 하키경기장) ▲조정= 경량급 남녀 더블스컬(16시30분. 순이 조정카누 공원) ▲요트= 남자 레이저급(14시. 칭다오 올림픽요트센터)...
베이징 올림픽에 출전한 김천시 성내동 출신 이현일(28·김천시청)선수가 한국배드민턴 남자단식 종목에서 강호 중국에 패해 메달을 따는데 실패했다. 16일 오후 8시30분 베이징 기술대학체육관에서 개최된 배드민턴 남자단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현일 선수는 세계랭킹 4위인 중국의 첸진을 풀세트 접전 끝에 2대1로 아깝게 져 아테네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한을 풀지 못하고 4위에 그쳤다. 이현일은 국내 배드민턴 남자단식 에이스로 지난 1월 2008 코리아오픈 국제배드민턴 대회에서 세계1위 중국의 린단을 물리치며 남자단식...
한국 야구가 광복절 다음날 일본을 5-3으로 격파하고 '준결승 진출'이라는 최소 목표에 한 손을 걸쳤다. 이번 대회는 8개국이 7경기씩 예선 풀리그를 치르고 이중 상위 4개 팀이 준결승부터 본선 토너먼트를 치르기로 돼있다. 김경문 대표팀 감독이 본선 진출에 필요한 승수로 꼽은 것은 최소 4승. 4승이면 4위로 준결승에 올라 예선 1위와 준결승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물론 5승 이상을 거둬 예선 2위나 3위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일본전 승리는 3승을 거둬 4승까지 1승을 남겨뒀다는 의...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축구 우승 경쟁은 브라질-독일, 일본-미국의 4강 대결로 압축됐다. 2004 아테네올림픽 챔피언 미국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상하이스타디움에서 열린 캐나다와 베이징올림픽 여자축구 8강에서 120분간 혈투 끝에 연장 후반 6분 나타샤 카이의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축구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6년 애틀랜타 대회에서도 정상을 밟았던 미국은 대회 2연패와 함께 통산 세 번째 올림픽 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랭킹 1위 ...
'썬더볼트' 우사인 볼트(22·자메이카)가 16일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육상 100m에서 9초69를 찍어 세계기록, 올림픽기록 등을 몽땅 갈아치우는데 필요한 발자국은 딱 41개였다. 사상 처음으로 100m에서 9초6대 시대를 개척한 볼트를 분석하는 기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첨단과학은 물론 바람의 도움을 전혀 받지 않고도 그처럼 빠른 기록을 낸 것에 전 세계가 경악하고 있다. 지난 5월 9초76을 찍은 뒤 한 달도 안돼 9초72로 세계기록을 새로 쓰더니 77일 만에 다시 0.03초를 줄여 9초69를 뛴 '괴물...
배드민턴이 금빛 스매싱을 꽂아 넣으며 황금 연휴 마지막 날을 장식했다. 세계랭킹 10위인 이용대-이효정(이상 삼성전기) 조는 17일 베이징공과대학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인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안토-낫시르 릴리야나 조를 2-0(21-11 21-17)로 격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배드민턴 마지막 날 기다리고 기다리던 금메달을 수확해 이번 대회를 금 1개, 은 1개, 동 1개로 마감했다. 한국이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1996년 애...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이용대(20)-이효정(27.이상 삼성전기)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을 끝으로 동반 은퇴한 김동문-라경민의 뒤를 이를 기대주다. 화순실고 1학년때 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이용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배드민턴 선수 중 가장 어리지만 드라이브와 푸시 등 네트플레이가 뛰어나고 나이답지 않게 경기 운영능력도 상당히 노련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181㎝ 장신인 이효정은 실수가 많은 단점이 있지만 타점 높은 네트플레이가 세계 최정상급이다. 또한 이효정은 세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