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교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구조상 여러가지 가격변수 가운데 환율변동이 가져다주는 파급효과는 가장 큰 편이다. 유가의 경우 과거 오일쇼크 때는 국가경제가 휘청거릴 정도의 충격이 있었으나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계속 낮아지면서 파급력은 갈수록 떨어지는 편이다. 금리변동도 과거에 비해서는 그렇게 파급력이 크지 않으며 경제규모 확대에 따라 재정집행의 경기부양 효과도 약해지는 추세다. 한국은행의 거시경제계량모형인 ‘BOK 2004 모형’을 통해 환율변동이 미치는 부문별 효과와 득실을 살펴본다. ◇국내총생산(GDP)환율 하락은 ...
원·달러 환율이 연일 하락하면서 달러화 보유로 인한 환차손을 줄일 수 있는 금융상품이 관심을 끌고 있다. 4일 금융계에 따르면 환율상승기에 환차익을 노릴 수 있는 일반 외화예금의 인기가 시들한 반면 환차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외환은행의 ‘프리미엄 외화정기예금’이 대표적인 상품으로, 고객이 가입시점의 환율에 일정액의 스프레드를 지정해 만기 시점의 환율에 따라 이자와 프리미엄을 지급받는 방식이다. 즉 원·달러 환율이 1천원일때 3개월물 달러화 예금에 가입하면서 스프레드를 10원으로 지정했을 경우 약...
코스피지수가 1,400선에 육박하면서 공모주펀드로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식형 펀드의 인기가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지만, 주가 급등에 따른 부담감이 커진 상황이어서 리스크 관리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공모주 펀드는 대부분 채권혼합형 상품으로 자산의 대부분을 안정적인 국공채에 투자하고 나머지 일부를 공모주에 배분한다.따라서 활황장을 맞은 주식형펀드에 비해 수익률은 낮지만 채권형펀드의 안정성과 간혹 ‘대박’이 터지는 공모주 투자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채권형 비해 수익률이 ...
채무자 본인 뿐 아니라 가족도 신용정보업자의 불법 빚독촉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 등 손해에 대해 배상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금융소위가 재경위 대안으로 마련한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개정안은 신용정보업자가 규정을 위반해 손해배상의 책임을 지는 대상범위를 현행 ‘신용정보주체’(채무자 본인)에서 ‘타인’으로 고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재경부 관계자는 “신용정보업자가 불법으로 채권추심행위를 한 경우 이로 인한 손해를 배상받을 수 있는 주체에 채무자 본인 뿐...
연봉제가 확산되면서 개인의 능력이 냉정하게 돈으로 평가받는 시대가 왔다. 인사고과 시즌인 요즘, 서로 말은 안하지만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며 부각해 좋은 평가를 받은 이와 그렇지 못한 이의 표정은 확연히 엇갈린다. 자신의 상품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할까·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의 도움으로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전략에 대해 알아보자. ◇ 평가자료를 수치화해라 = 자신이 회사에 기여한 공로 등을 평가해 객관적인 자료로 만들어 놓아야한다. 가능하면 수치화하는게 좋고 돈으로 환...
음주 운전자에 대한 자동차보험료 할증 기준이 뺑소니 사고나 무면허 운전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4일 국회와 금융감독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음주 운전, 뺑소니 사고, 무면허 운전이 적발될 경우 자동차보험료를 최고 20% 할증하는 ‘자동차보험 할증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 열린우리당과 정책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이 방안은 뺑소니 사고와 무면허 운전의 경우 적발 횟수에 관계없이 무조건 20%를 할증하지만 음주 운전은 1차례 적발 때 10%, 2차례 이상 적발 때 20%를 할증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음주 운...
겨울철은 김치냉장고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계절인 만큼 좋은 김치냉장고를 구입하는 것 못지않게 제대로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김치냉장고를 늘 새 것처럼, 그리고 김치맛을 맛있게 유지하면서 사용하는 요령을 알아본다. 문을 위로 여는 뚜껑식 김치냉장고는 내벽에 성에가 끼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는 김치냉장고 자체가 냉각기 역할을 하는 직냉식이기 때문에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그러나 성에가 너무 많이 자라면 김치통을 넣고 빼기가 힘들게 되므로 주기적으로 성에를 제거해야 한다. 성에를 제거할 때는 절대로 뾰족하거나 딱딱한 것으로 긁어서...
올해 처음 공시가격이 매겨진 단독 및 다가구주택의 가격산정 부실 논란을 막기 위해 내년부터 가격 산정의 기준이 되는 표준주택 수가 대폭 확대된다. 또 중소형 연립 및 다세대 주택은 아파트와 함께 4월 공시가격이 일괄 발표되며 공시가격의 신뢰성 확보차원에서 가격검증 제도가 신설된다. 건설교통부는 주택공시가격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마련, 내년에 고시될 단독 및 공동주택 공시가격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정부의 8.31부동산 대책이 본격 시행되는 내년은 부동산 관련 세금도 확 달라진다. 양도세와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이 확대되고, 취득·등록세는 전면 실거래가 과세로 바뀌어 주택거래신고지역이 아닌 곳은 세부담이 늘어난다. 물론 한나라당의 반대로 입법과정에서 완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여당이 법안 단독 처리도 불사한다는 강경한 입장이어서 8.31대책의 내용이 크게 변질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집을 옮기거나 새로 장만하려는 사람은 늘어나는 세부담을 최대한 줄이는 절세 전략부터 짜야 한다고 조언한다. ◇취득 단계=...
이르면 2007년부터 증권사에서 개설한 주식위탁계좌도 은행 예금계좌처럼 여러가지 금융거래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정부가 금융투자회사로 하여금 대표기관을 통해 결제(카드·지로 등), 송금, 수시입출금(CD.ATM)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내년 중 마련키로 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회사란 증권업·자산운용업·선물업·신탁업 등을 모두 영위할 수 있는 금융회사로 사실상 증권사가 결제 등 부가서비스를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된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주식위탁계좌에 있는 예탁금을 모든 은행 계좌로 송금...
시중은행 전문가들이 말하는 2006년 재테크 시장의 핵심 키워드는 ‘증시’다. 웬만하면 은행 상품을 권하던 이들 은행권 전문가들도 내년 재테크에 관해선 주식시장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주식시장과 연관된 상품으로 주식형펀드와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이 거론된다. ‘금리 인상기’도 내년 자금시장의 흐름을 규정할 수 있는 화두로 꼽혔다.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금리 상품이나 금리스왑형 상품 등이 금리 인상기형 상품으로 회자된다. 주식형 펀드 22일 현재 은행권 프라이빗뱅킹(PB) 및 상품개발자들이 추천하는 2006...
요즘같은 연말이면 평소 인맥을 잘 관리한 직장인과 그렇지 못한 경우가 구분된다. 대체로 평소 인맥관리를 잘해뒀다면 각종 모임 참석으로 상당히 바쁘기 마련이다. 취업난이 가중되고 이직현상도 일반화되면서 갈수록 인맥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인맥을 관리해야 하는 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의 도움으로 인맥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 동종업계 모임에 적극 참여해라 = 어느 직종이든 동종업계 사람들끼리의 모임이 있기 마련이다. 거창한 협회가 아닌 친목 성격의 모임이라...
최근 자동차가 전자화, 컴퓨터화되면서 자기 진단장치가 내장돼 특정 부분에 고장이나 이상이 있으면 이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 오너 드라이버들은 자동차 계기판의 경고등이 갑자기 켜지면 당황해 하기 일쑤다. 평소 계기판 경고등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를 알고 있으면 경고등이 켜졌을 때 허둥지둥하지 않고 안전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다. ◇ 엔진 오일압력 경고등 = 자동차 계기판 경고등 가운데 주전자 형태의 용기에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은 ‘엔진 오일압력 경고등’이다. 계기판의 경고등은 시동 스위치를 ‘On’ ...
연말연시를 맞아 술자리가 잦은 자가용 운전자들이 대리운전을 많이 이용하고 있다. 대리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위반하거나 사고를 내도 차량 소유주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도 있고 보험에 들지 않은 대리운전자가 사고를 일으키면 차량 소유주는 보상도 못받고 고스란히 책임을 떠안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인터넷 보험서비스 회사인 인슈넷은 29일 자가용 운전자가 대리운전을 할 때 주의할 점을 소개했다. ◇대리운전자가 법규를 위반하면 대리운전자가 신호 위반, 과속 등 법규를 위반했지만 현장에서는 경찰 단속에 걸리지 않고 나중에 차량 소유주...
40대 중반에 접어든 O씨. 명치끝에서부터 배꼽 아래까지 무덤처럼 솟아오른 뱃살과 하루가 다르게 빠지는 머리칼을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동료들은 하나둘 웰빙!을 외치며 유기농 식탁을 차리고 러닝머신 위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O씨는 마음만 굴뚝같을 뿐 몸이 따르지 않는다. 세월은 뱃살과 머리숱에만 내려앉는 것이 아니라 젊은 시절 그렇게도 자신했던 잠자리에도 찾아왔다. 횟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물론이고 도통 마음이 동하지 않는다. 늙어가는 징조가 바로 이런 것인가 싶어 우울하기까지 하다. 대놓고 말하지는 않지만...
유효기간이 경과한 약들은 효력이 없고 따라서 버려야 하는 것인가? 이런 질문에 미국의 일부 약학전문가들은 미 육군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흔히 지적한다. 이에 따르면 유효기간이 거의 5년 경과해도 약효가 여전한 약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헬스데이 뉴스에 따르면 2002년 식품의약국(FDA)의 과학회의에서 발표된 미 육군 연구보고서는 96가지 약을 검사한 결과 84%가 유효기간이 57개월이나 경과했는데도 약효가 그대로였다고 밝히고 있다. 유효기간 경과 후 약효지속 시간은 약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난다고 이 연구보고서는 덧붙였다. ...
구전되거나 인터넷에 실린 숙취해소 요법들 중 거의 모두가 실제로는 의미있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23일 영국 BBC뉴스 온라인판에 따르면 영국 페닌슐러 의대 연구팀이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자국 학술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에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팀은 숙취를 해소하거나 예방해 준다고 알려진 수많은 방법들 중에 타당성 검토가 가능할 정도로 충분한 연구 성과가 나온 것은 8가지 종류에 불과했다. 이들 중에는 혈관 수축 억제제로 쓰이는 프로프라놀롤, 구토나 현기증 완화제 트로피세트론 등 의약품과 보레이지 ...
▲ 식사조절로 체중 감량 도전 적게 먹고 많이 운동하라는 원리는 누구나 다 안다. 참기 어려운 허기로 결심이 무너질 따름이다. 터프츠대학 영양연구원 수전 로버츠는 콩, 야채, 통밀 파스타처럼 섬유질이 가득한 음식을 먹으라고 권한다. 고섬유질 곡류는 특히 도움이 된다. 이것으로 배를 채운 뒤 천천히 소화시킴으로써 공복감을 덜 느끼게 하려는 목적에서다. 로버츠 연구원은 “섬유질이 체중 감량에 유일한 해법은 아니지만, 배고파서 다이어트와 씨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로 도움을 주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 담배끊기 힘들면 상담도 ...
지난달 26일 경북도농업인회관(대구 북구 동호동 189번지)에서는 전원생활을 제대로 해 보자는 도시인 500여명이 모여 ‘사단법인 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를 발족했다. 도시인들의 여가 생활이 늘어나고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덩달아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이 신선한 공기와 맑은 물,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하는 전원생활이다. 사단법인 한국전원생활운동본부는 농촌 환경에 친화적이고 지역 농업인들과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전원생활문화를 보급하고, 이에 대한 각종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기 위해 창립됐다. 이날 창립행사에서는 창립 ...
▲전원주택이란 어떤 것인가. “전원주택이란 특별히 정의된 바도 없고 건축물관리대장에도 구분되어 있지 않다. 먼저 전원주택의 개념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도시’와 ‘농촌’의 구분이 필요하다. 전원주택은 도시에 있는 집은 아니며 농촌에 있는 집에 도시적 근로종사자나 도시주거환경에 염증을 느낀 사람들이 사는 집을 말한다” ▲언제부터 전원주택이 각광받기 시작했는가. “대구경북지역의 전원주택은 1980년도 초에는 고소득층에 별장용으로 중산층에는 주말농장으로 수요가 늘어나다가 1988년 8월 10일 부동산투기대책이 발표되면서 농지(전...